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건 아니잖아

애엄마 조회수 : 2,279
작성일 : 2012-07-18 01:46:12

운동이 너무하고 싶은데 특히나 수영이요.
우리 아들 이제 19개월...봐 줄 사람 하나 없고 뒤늦게 알아보니 동네 어린이집은 자리가 없네요. 뭐 자리가 있다 해도 나 운동하자고 애를 어린이집에 한두시간 보내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지난달부터 새벽에 수영을 다녀요. 아이랑 신랑 잘때 운동하고 오는데 월수금새벽이 너무너무 기다려질만큼 좋아요.
그런데 지난주 신랑이 출장을 가서 두번 빠지고 나가는데 애가 깨서 지난주 전혀 못갔어요. 그러고는 계속 몸도 마음도 축축 쳐지는 게 안 좋는데 오랜만에 월요일에 갔다 오니 몸이 날아갈 듯 신났어요. 그런데 어제 또 신랑이 갑자기 출장을 가게 되었어요.
하지만 내일 아니 이제 오늘 새벽 수영이 하고 싶어요.
보통 제가 올때까지 아이가 안 깨고 자거든요.
지난주는 제가 나가다가 장난감을 떨어뜨려 소리가 크게 나서 깬거고요.
수영장이 가까워 한시간반이면 다녀오는데 그냥 아이혼자 재우고 다녀와도 될까요?
요즘 컸다고 자고 일어나도 엄마 안 찾고 혼자 놀기도 하더라구요. 물론 항상 그런건 아니고요.
거 정말 아닌거 아는데... 만에 하나 어떤일이 생길지 모르는데 정신나갔지하면서 미련을 못 버리고 잠도 못 이루고 이러고 있네요.


IP : 116.123.xxx.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슈나언니
    '12.7.18 1:48 AM (113.10.xxx.126)

    19개월이면 안될것 같네요. 조금만 참으시죠.

  • 2. ;;
    '12.7.18 1:58 AM (180.66.xxx.241)

    헉 19개월 아이를 두고 혼자 수영이요?
    한시간 반이 아이에게는 얼마나 긴 시간인지 아시나요?
    단 5분도 아이에게 별별 일이 다 일어나서 안전이 위협될 수도 있어요.
    절대절대절대 안 됩니다..
    차라리 낮에 누구한테 맡기고 자유수영 한번 다녀오세요.

  • 3. 애엄마
    '12.7.18 2:04 AM (116.123.xxx.39)

    진짜 내 시간은 일주일에 3번 수영할때 뿐인데...이것도 내 맘대로 안되니 더 속상해서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한 것 같네요.결혼하고 장거리 출장 한번도 없었는데 갑자기 이러니 힘드네요.저녁시간이라도 아빠가 놀아주면 한숨돌렸는데 있을때는 몰랐는데 없으니 이래저래 아쉬운 게 많네요.에휴 마음 접고 잡니다.

  • 4. jipol
    '12.7.18 2:08 AM (216.40.xxx.106)

    안돼요안돼.

  • 5. 애엄마
    '12.7.18 2:14 AM (116.123.xxx.39)

    따끔한 조언 감사합니다.
    천사처럼 예쁘게 자고 있는 아이를 보니 미안해집니다.
    잠시 제게 무엇이 더 소중한지를 잊었던 것 같네요.

  • 6. 출장
    '12.7.18 2:44 AM (180.64.xxx.189)

    출장 도우미 있어요.애만 봐주는.
    그런 사람들 버젓히 있는데 왜 안쓰는지요.

  • 7. arita
    '12.7.18 10:56 AM (118.36.xxx.101)

    깜짝놀랐네요.

    울아이도 이제 19개월짼데요..
    그개월 수 애가 얼마나 활동적인데...
    올라갈데 못올라갈데 다 올라가고 핞시도 가만 안있는거 아시잖아요.

    애가 자도 절대... 분리수거하러 잠깐 나가는것도 불안해요.

    몇년전에 자는 아가 두고 택배인가 쓰레기인가 버리러 갔다 애 죽은 사건 못보셨어요?
    사인도 정말 어처구니 없던데... 설마설마 ..생각치도 못했던.

    샤워하다가도 자는애 깨서 엄마 찾아 울까봐 살짝 문열고 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심정은 이해합니다만..제발 정신 차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479 “연예인 되려면…” 여중생 성폭행한 교회선생님 샬랄라 2012/07/18 1,555
130478 33개월과 돌쟁이 데리고 양양 쏠비치VS제주도..어디가 나을까요.. 여행갈래~~.. 2012/07/18 1,774
130477 북한 12시에 중대발표한대요. 5 속보 2012/07/18 3,428
130476 집 매매 후, 인테리어 공사 중 물 새는 것을 알았을 때요 8 다음주이사 2012/07/18 4,064
130475 동유럽(독일,체코,헝가리 ) 현재날씨 아시는분 1 ... 2012/07/18 2,532
130474 일드 어디서 보나요? 3 일드 2012/07/18 1,592
130473 아파트 부동산등본 봤을때 대출 많은 집 중에서 설정만 그렇게 되.. 6 질문 2012/07/18 2,500
130472 남편 스스로 좋은 먹거리 챙기나요? 2 아내 2012/07/18 985
130471 르네휘테르 포티샤랑 토뉘시아 다 써 보신 분~! 4 *** 2012/07/18 5,659
130470 예전 핸드폰 번호로 여고 때 친구 찾을수 있을까요?.. 3 .. 2012/07/18 2,095
130469 요즘 하는 운동 33 다이어트 2012/07/18 4,604
130468 프랑스 계신 분들, 서점 질문 드려요 2 서점 2012/07/18 1,196
130467 당뇨있는 엄마 비타민? 2 딸사랑바보맘.. 2012/07/18 1,498
130466 백중기도 집에서 해도 되나요? 5 불교신자님들.. 2012/07/18 4,163
130465 성시경목소리 좋아해요? 13 ^^** 2012/07/18 4,543
130464 연가시보신분 계실까요. 나이드신분이 봐도될까요? 7 2012/07/18 1,766
130463 대구영화학교에 전화했습니다. 1 배나온기마민.. 2012/07/18 2,272
130462 이름 좀 봐주시고 소중한 한표 부탁드립니다. 16 파란바람™ 2012/07/18 1,565
130461 오늘 초복인데 다들 준비하시나요? 19 킹콩과곰돌이.. 2012/07/18 3,375
130460 청담동 SSG 가보셨어요? 3 착한이들 2012/07/18 2,819
130459 목동 토다이가려면 지하철 어디서 내려야하나요? 5 ... 2012/07/18 1,496
130458 결혼하면 빛을 발하는 남자들이 이런 남자들 20 궁금 2012/07/18 8,673
130457 삼성동 아이파크 매매가가 80억 11 어떻게 2012/07/18 5,578
130456 핸폰으로 인터넷뱅킹 웹을 깔았는데요. 인증서 하다가 포기.ㅠㅠ 착한이들 2012/07/18 1,198
130455 비영어권이면 다 국제학교로 보내셨나요? 7 주재원 가셨.. 2012/07/18 2,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