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건 아니잖아

애엄마 조회수 : 2,298
작성일 : 2012-07-18 01:46:12

운동이 너무하고 싶은데 특히나 수영이요.
우리 아들 이제 19개월...봐 줄 사람 하나 없고 뒤늦게 알아보니 동네 어린이집은 자리가 없네요. 뭐 자리가 있다 해도 나 운동하자고 애를 어린이집에 한두시간 보내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지난달부터 새벽에 수영을 다녀요. 아이랑 신랑 잘때 운동하고 오는데 월수금새벽이 너무너무 기다려질만큼 좋아요.
그런데 지난주 신랑이 출장을 가서 두번 빠지고 나가는데 애가 깨서 지난주 전혀 못갔어요. 그러고는 계속 몸도 마음도 축축 쳐지는 게 안 좋는데 오랜만에 월요일에 갔다 오니 몸이 날아갈 듯 신났어요. 그런데 어제 또 신랑이 갑자기 출장을 가게 되었어요.
하지만 내일 아니 이제 오늘 새벽 수영이 하고 싶어요.
보통 제가 올때까지 아이가 안 깨고 자거든요.
지난주는 제가 나가다가 장난감을 떨어뜨려 소리가 크게 나서 깬거고요.
수영장이 가까워 한시간반이면 다녀오는데 그냥 아이혼자 재우고 다녀와도 될까요?
요즘 컸다고 자고 일어나도 엄마 안 찾고 혼자 놀기도 하더라구요. 물론 항상 그런건 아니고요.
거 정말 아닌거 아는데... 만에 하나 어떤일이 생길지 모르는데 정신나갔지하면서 미련을 못 버리고 잠도 못 이루고 이러고 있네요.


IP : 116.123.xxx.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슈나언니
    '12.7.18 1:48 AM (113.10.xxx.126)

    19개월이면 안될것 같네요. 조금만 참으시죠.

  • 2. ;;
    '12.7.18 1:58 AM (180.66.xxx.241)

    헉 19개월 아이를 두고 혼자 수영이요?
    한시간 반이 아이에게는 얼마나 긴 시간인지 아시나요?
    단 5분도 아이에게 별별 일이 다 일어나서 안전이 위협될 수도 있어요.
    절대절대절대 안 됩니다..
    차라리 낮에 누구한테 맡기고 자유수영 한번 다녀오세요.

  • 3. 애엄마
    '12.7.18 2:04 AM (116.123.xxx.39)

    진짜 내 시간은 일주일에 3번 수영할때 뿐인데...이것도 내 맘대로 안되니 더 속상해서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한 것 같네요.결혼하고 장거리 출장 한번도 없었는데 갑자기 이러니 힘드네요.저녁시간이라도 아빠가 놀아주면 한숨돌렸는데 있을때는 몰랐는데 없으니 이래저래 아쉬운 게 많네요.에휴 마음 접고 잡니다.

  • 4. jipol
    '12.7.18 2:08 AM (216.40.xxx.106)

    안돼요안돼.

  • 5. 애엄마
    '12.7.18 2:14 AM (116.123.xxx.39)

    따끔한 조언 감사합니다.
    천사처럼 예쁘게 자고 있는 아이를 보니 미안해집니다.
    잠시 제게 무엇이 더 소중한지를 잊었던 것 같네요.

  • 6. 출장
    '12.7.18 2:44 AM (180.64.xxx.189)

    출장 도우미 있어요.애만 봐주는.
    그런 사람들 버젓히 있는데 왜 안쓰는지요.

  • 7. arita
    '12.7.18 10:56 AM (118.36.xxx.101)

    깜짝놀랐네요.

    울아이도 이제 19개월짼데요..
    그개월 수 애가 얼마나 활동적인데...
    올라갈데 못올라갈데 다 올라가고 핞시도 가만 안있는거 아시잖아요.

    애가 자도 절대... 분리수거하러 잠깐 나가는것도 불안해요.

    몇년전에 자는 아가 두고 택배인가 쓰레기인가 버리러 갔다 애 죽은 사건 못보셨어요?
    사인도 정말 어처구니 없던데... 설마설마 ..생각치도 못했던.

    샤워하다가도 자는애 깨서 엄마 찾아 울까봐 살짝 문열고 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심정은 이해합니다만..제발 정신 차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802 잡채 4 제사음식 2012/08/13 1,865
139801 그레이 시리즈.. 어떨거같으세요? 3 질문 2012/08/13 2,091
139800 맞춤법 하나만 여쭤 볼께요..... 12 가을을기다려.. 2012/08/13 4,282
139799 청와대 "방파제·독도 과학기지 건설 보류 1 .... 2012/08/13 1,117
139798 동양매직 식기세척기랑 가스레인지 일체형 4 동글몽글 2012/08/13 1,526
139797 미국비자 거부 후 무비자 승인된 분 1 질문 2012/08/13 1,841
139796 여행후유증 3 .. 2012/08/13 1,515
139795 쇼핑중독 고칠 수 있나요? 11 중독 2012/08/13 4,133
139794 유방 조직검사 개인병원에서 해도 괜찮을까요? 4 ... 2012/08/13 3,056
139793 남자분들에게 물을게요~^^ 13 곰녀 2012/08/13 2,992
139792 이번주 휴간데 아직도 계획을 못세웠어요.... 휴가 2012/08/13 800
139791 아침방송 보니 양학선 선수 아버님 자존심 대단하시네요. 74 .... 2012/08/13 21,495
139790 8월 1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8/13 844
139789 그늘막 활용도 괜찮나요? 8 환불할까 고.. 2012/08/13 1,749
139788 잣죽끓일때 황잣으로 하나요?백잣으로 하나요? 2 마이마이 2012/08/13 2,011
139787 호산병원 진료시 파격대우해준답니다. 15 ..... 2012/08/13 4,624
139786 박원순 "녹조는 4대강사업 때문. 보 철거해야".. 3 샬랄라 2012/08/13 1,842
139785 육아비 지원 짜증나네요. 18 직장맘 2012/08/13 4,008
139784 어제 문후보님 사모님 8 멋져요^^ 2012/08/13 3,464
139783 독도 문제는 차분합시다. 3 차분합시다... 2012/08/13 981
139782 미국에서 많이쓰는 블로그는 어떤 것인가요? 1 sss 2012/08/13 1,361
139781 직장에 가족이 찾아가보신분? 11 곰녀 2012/08/13 2,184
139780 축가 추천좀 해 주세요 자연사랑 2012/08/13 1,764
139779 요즘 날씨에 아이라인 문신해도 될까요? 3 ... 2012/08/13 1,220
139778 요즘 초등학교 교과서 학교에서 그냥 주나요 4 미국 촌아줌.. 2012/08/13 1,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