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에 프랑스에서 '유로카'통해 차를 빌려 여행을 했어요
서울에서 인터넷통해 예약을 했구요.
근데 여행 둘째날부터 디스플레이창에 무언가 경고메시지가 두개나 뜨더라구요.
여행중인 곳이 시골이어서 가까이 유로카사무실도 없고 불어해독이 안되서 무슨 탈이 났는지 모르고 전전긍긍...
근처 도시 사무실에 전화해보니 평일이었음에도 그대로 팩스로 넘어가버리고,
수소문해 6시쯤 유로카사무실로 찾아갔더니 정비소 문닫았으니 내일 9시에 오라고 하더군요
다음날 아침 여행계획 포기하고 9시에 맞춰 찾아갔더니 문을 안열려있어 30분쯤 기다리다 포기.
결국은 호텔에 부탁해서 일반정비소 찾아가서 직접 비용 부담하고 정비를 했어요.
말이 안통해 정확히 파악은 안됐으나 경고사인중 하나는 워셔액..정말 한없이 들이붓더군요.
다른 경고사인은 그냥 다니면 좀 위험할 수도 있는, 다소 심각한 경고였던 것 같아요.
여행중 하루를 꼬박 차때문에 쩔쩔매며 보냈어요.
덕분에 여행일정도 엉망이 됐구요.
파리공항에서 차 반납하며 차 정비한 내역과 영수증보이며 항의했습니다.
그랬더니 정비한 비용만 일단 돌려주고 헤드오피스에 보고한 후 처리결과를 이메일로 알려주겠다고 하더군요.
근데 서울와서 확인해 보니 차량 렌트비는 반납직후 디포짓했던 카드로 전액 청구를 했고,
반납시 이메일주소 확인까지 했건만 처리결과에 대해서 전혀 피드백이 없습니다.
아니, 고객불만사항에 대한 사후처리 자체가 전혀 없더라구요.
서울와서 카드청구된 것 보고 바로 europcar-feedback.com에서 자세한 내용을 올려놨는데 그곳도 묵묵부답이고요.
오래 별러서 어렵게 간 여행 망친 것도 억울하지만, 이렇게 기만당한 것이 더 화가 납니다.
유로카에 항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그간 허츠나 에이비스에서 여러번 빌려봤지만 한번도 이렇게 차가 말썽이 난 경우는 없었는데,
경고사인이 두개나 들어올 정도로 정비가 엉망인 차를 빌려주고,
사무실도 업무시간임에도 제대로 연락도 안되고 대처도 안해주고는 사후 처리까지 전혀 없는 건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여행고수님들 유로카에 이런일이 있었다고 알릴 수 있는 방법 좀 찾아주세요.
그리고 렌트카 빌리실 때 유로카 이용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