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여년 전 까지만 해도 코스트코를 한 달에 한두번은 꼭 갔던 것 같아요. (당연 회원~)
각종 먹을 것, 질 좋은 생필품, 특히나 연말이면 나오는 크리스마스 물품들... 진짜 좋아했었죠.
그러던 것이 어느 날 더 이상 가기가 싫어지더라구요.
애들 크니까 전처럼 큰 장을 볼 일도 없어졌고, 항상 코스트코 다녀오면 너무 피곤해서 발길 끊은지 어언 10 년...
요즘은 꼭 필요한 물품은 누구 아는 사람 편에 부탁하고, 그나마 부탁하는 것도 2년에 한 두번쯤...?
오늘 잠깐 후배 따라 갔다가, 내가 왜 그리 코스트코가 싫었는지 알게 됬어요.
주차장 !!!
나가는 차가 왜? 왜? 모든 층의 주차장을 6, 5, 4, 3 층 다 거쳐서 1층으로 나가야 하는지...
주차하려는 차들과 나가려는 차들이 범벅이 되는 아비규환 출차 시스템... ㅜㅠ
바로 그거였어요. 매번 코스트코 다녀오면 진이 빠지고 다시는 가기 싫어졌던 그 이유를 십 년 만에 깨달았네요.
도데체 왜 그 따위로 설계를 했을까... 각 층에서 바로 출차 게이트로 빠져나가게 할 수는 없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