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동생이 복막염 수술후 7일째 금식중인데요....

복막염 조회수 : 13,755
작성일 : 2012-07-17 16:52:47

남동생이 지난주 화요일 서울의료원에서 복막염 수술후 7일째 금식중입니다.

일요일에 가스가 나오긴 했는데, 엑스레이 찍어보면 아직 장에 가스가 남아 있어 계속 금식하고 있어요.

올케나 저는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해야지 별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엄마는 왜 가스가 안나오느냐, 빨리 미음이라도 먹어야 기운을 차리는데 왜 빨리 회복이 안되냐, 의료진을 못믿겠다고 하시네요.

서울의료원이 작년에 새로 지은 건물로 이전해서 규모도 크고 깨끗한데도 종합병원으로 옮기자고 하십니다.

원래 지난주 월요일 밤에 동생집에서 가까운 서울의료원에서 복막염 진단을 받았는데, 화요일 아침 9시에 수술할 수 있다고 해서 기다릴수 없을 것 같아 삼성의료원에 갔는데, 거기서는 복막염 수술은 안해준다고 해서 다시 시립병원으로 와서 화요일 오후에 수술했어요.

엄마는 왜 다른 종합병원으로 왜 가지 않고 다시 시립병원으로 갔냐고... 아직도 뭐라고 하세요.

병원도 친정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데 거의 매일 가시고, 올케가 조카들 때문에 밤에 집에 가는 날에는 본인이 병원에서 자겠다고 하시는 걸 말리고 있어요.

저는 지나간 얘기 지금 하면 뭐하냐, 조급해 하지 말고 기다리자, 대수술 환자는 몇십일씩 금식한다, 그러다가 엄마가 쓰러지겠다고...그러구요.

누나인 저도 이런 엄마한테 짜증이 나는데 올케는 스트레스 많이 받을 것 같아 전화도 자주 안하고 있어요.

그런데 복막염 수술후 열흘 넘게 금식하는 경우도 있나요? 열흘 넘으면 종합병원으로 옮겨야 될지 고민되네요.

IP : 218.232.xxx.5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7 5:36 PM (1.225.xxx.48)

    외과병동 간호사하는 딸아이에게 방금 물었습니다.
    복막염 수술 후 가스가 안나와 열흘이상 금식 하는 케이스는 흔하고요.
    가스가 나올떄까지 절대금식 맞답니다.

  • 2. 복막염
    '12.7.17 5:42 PM (218.232.xxx.52)

    점두개님, 감사해요.
    기다리 수밖에 없는데, 엄마가 불안해하시니까 저도 덩달아 그렇네요...
    병원을 옮길 필요는 없겠지요?

  • 3. 우히히히
    '12.7.17 5:45 PM (121.161.xxx.226)

    저희 시아버지 대장암 수술하시고 금식하셨어두 무슨 미음같은거 링겔처럼 맞던데...
    그런거는 안돼나요?

  • 4. 복막염
    '12.7.17 5:50 PM (218.232.xxx.52)

    미음은 금식 끝나면 조금씩 먹을 수 있고, 지금은 영양수액만 계속 맞고 있어요~

  • 5. 우히히히
    '12.7.17 5:52 PM (121.161.xxx.226)

    먹는게 아니구요, 어깨아래인지 암튼 거기에 구멍뚫어 영양공급을 계속 했었어요.
    그래서 금식하셔두 배 안고프다고 하셨거든요. 2년전인가...
    일산병원에서 수술하셨습니다.

  • 6. 복막염
    '12.7.17 6:00 PM (218.232.xxx.52)

    우히히님, 복막염은 염증이 때문에 그렇게 못하는 것 같아요. 댓글주셔서 감사해요~

  • 7. 0.0
    '12.7.17 6:54 PM (168.131.xxx.91)

    어머님께 꼭!! 꼭!!! 전해주세요.
    제가 복막염 수술한 날, 저보다 몇시간 먼저 맹장염 수술한 아저씨가
    의사 간호사 몰래 나가서 밥 사먹고 뭐 먹었느냐고 물어봐도 아니라고 하고 입 꾹 닫고 있다가
    그게 뱃속에서 썩어서 결국 패혈증으로 죽었어요. -_-
    가스가 나와야 전신마취로 멈춘 장기가 제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신호를 보낸거니까
    절대 가스가 나오기 전까지는 아 무것도 먹으면 안됩니다.

    수액만 맞고도 사람은 죽지 않고 잘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샌 큰 대학병원,종합병원에서는 복막염 수술 안해줍니다. 중소병원에서 수술해주지요.
    아마 복막염 수술 받고 못 미더우니 종합병원으로 왔다고 해도 종합병원에서는 그냥 중소병원에 가라고 받아주지 않을겁니다.

  • 8. 복막염
    '12.7.18 10:22 PM (218.232.xxx.52)

    저도 엄마께 양악수술한 사람은 한달동안 물만 먹는다 등등 얘기했는데 원래 노파심이 심한 분이어서 그런 것 같아요~ 0.0님 댓글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422 너무 속상해요.... 정전되서 냉장고 음식이 상한거 같아요 1 dd 2012/08/20 1,339
141421 저 아기 낳고 정말 바보된 거 같아요..ㅠ.ㅠ 68 바보.. 2012/08/20 17,450
141420 스탠딩 김치냉장고 4 로라 2012/08/20 1,970
141419 남편이 싫어지네요.. 5 ..... 2012/08/20 2,612
141418 다다익선님 연극보고 농업박물관갔다왔어요- 송이송이 2012/08/20 768
141417 소리가 안들려요 ㅠㅠ 1 깔끄미 2012/08/20 830
141416 자궁검사 질확대경으로 했는데 1 마음 2012/08/20 2,622
141415 펜션에 바베큐 예약했는데...준비물은 ? 4 휴가 2012/08/20 3,482
141414 치과에서 견적상담만 받으려는데,, 6 ㅠㅠ 2012/08/20 1,479
141413 신발정리대에 티비 놔도 괜찮을까요? 2 ... 2012/08/20 1,153
141412 메밀 추천해주세요 2 차이라떼 2012/08/20 968
141411 쿠쿠밥통을 홈쇼핑에서 팔길래 암생각없이 샀는데.. 1 쿠쿠 2012/08/20 2,261
141410 매니큐어가 손에 묻었어요 3 .. 2012/08/20 2,089
141409 영어 분석입니다. 4 휴~ 2012/08/20 990
141408 좁은 집 팔고 넓은 전세로 가는거...어찌 생각 하세요? 7 고민녀 2012/08/20 2,757
141407 시댁 빚을 갚기 싫은데요... 1 상속포기?한.. 2012/08/20 3,087
141406 불편한 조선족 육아도우미..그 실체를 말합니다. 14 한민족사랑 2012/08/20 5,424
141405 맘에 꼭 드는 크러치백에 줄달아 숄더백으로 쓸수 있을까요?? 4 리폼?가능?.. 2012/08/20 1,697
141404 삭제된 한글파일 복구하는법 없나요?ㅠㅠ 1 스노피 2012/08/20 1,474
141403 수강신청. 7 .. 2012/08/20 1,218
141402 82에서는 운영자님한테 연락할 방법이 없나요? 2 ... 2012/08/20 1,421
141401 캐리어 추천해주세요 화이트스카이.. 2012/08/20 867
141400 오늘 비님이 작정하고 x개훈련 시키네요. 4 이런 2012/08/20 1,356
141399 저처럼 남의 물건 빌리는 거 싫어하는 분들 계신가요? 16 .... 2012/08/20 3,468
141398 지난 번에 계란 빨리 삶는 법 가르쳐 주신 거 감사합니다//후기.. 8 삶은 계란 2012/08/20 3,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