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많은 모스크바에 눈쌓일 틈도 없이 잽싸게 치우는 기계 본적 있나요?
게모양으로 생겼던데
몇년전에 한국에 폭설이 내려서 모든게 마비되다시피 했는데
뉴스에서 한국보다 더 눈이 많은 모스크바는 눈이 쌓일 틈이 없다고
자료영상을 보여줬어요.
게 앞발같이 생긴 팔이 달린 불도저같이 생긴 기계모양인데
그 기계가 한번 지나가니까, 오마이갓
양팔처럼 생긴 기계의 앞발이 쉴새없이 눈을 쓸어담는데 순식간에 깨끗,
시민들이 눈은 많이 오는데 눈이 쌓일 틈이 없다네요.
사람이 불도저같이 생긴 기계에 타고 한번 쓱 지나가니까 기계의 앞에 달린 발들이 알아서
눈을 죄다 싹싹 쓸어담아서 한큐에 해결,
이런거보면 인간의 창의성은 정말 무한해요.
러시아, 예전 쏘련시대 개발된 기계라던데
보통 19세기 소설들보면 러시아가 후진국으로 나오잖아요.
자타공인 유럽에 비해 후진국이던 러시아,
러시아 소설에서도 19세기 귀족집안 딸들이 지금 한국이 미국유학갔다오는것처럼 필수코스로 파리유학을 다녀오죠.
러시아 사교계에선 지금 한국사람들이 가끔 영어 섞어말하듯 불어를 섞어 말하는게 유행이었고요.
참 웃겼죠. 그런 행태가 소설에서 아주 구체적으로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있잖아요.
그러던 러시아가 소련시절 세계최초로 우주비행도 성공하고
과학, 수학, 체육, 문학, 예술 다방면으로 엄청나게 발전했죠.
세계최초로 8시간 노동제가 확립된 나라가 바로 소련이었죠.
그러고보면 한국이 516 아니었으면 아직도 무지렁이 못사는 나라신세 일거라는 말이 얼마나 웃기는 소린지...
한국은 아직까지 실질적으로 10시간 노동제,
법적으로 8시간 노동제라고 하나 잔업을 거의 필수적으로 한다죠.
3교대도 아니고 2교대가 성행하는 나란데
소련은 거의 백년전에 실질적인 8시간 노동제를 실시하면서도 그많은 발전을 이뤄낸거 생각하면
516 타령하는게 그저 웃기죠.
516이 아니었으면 한국이 지금같은 입시지옥에 심한 빈부격차 장시간노동, 심한 매연, 공해 등등에
시달리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여간 웃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