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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세 아들이 산만합니다..

고민스러워요 조회수 : 1,978
작성일 : 2012-07-17 13:15:18

애가 둘인데요..한명은 너무 차분하고  야무지고  좀 조용한성격이예요..그래서  혼 낼일도 없고 

말 한번 하면 알아듣고  제가 키우기  사랑스러워요..그치만  떼쓰거나 고집부릴때는  물론  가끔

혼내거나..아님  하고싶은거 들어보고 해주고..안아주고  타이르구요...

근데.,  7세 아들은  너무  고집쎄구요..공부시키면 일단은  앉는것도 좀 하기싫어하고..

막상 시키면  하긴하나..어디까지 해야돼??  좀 놀다하면 안돼??이러구요..

공부 하다가도  자기 궁금한거 물어보고  집중도가 떨어지는 편이라 걱정스러워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애가 태권도에서  혼났다길래...관장님이  자기한테..너처럼 행동하면 

너 좋아할 사람  아무도  없겠다!!!이러면서  자기에게..혼을 냈다는거예요...

..전 울애가 미술 학원가면  밖에서  지켜보는데..1시간 30분 동안

수업해도  절대  돌아다니거나..그런거 없이 잘한다..그냥 저정도면  무난하다고 느꼈어요..

유치원에서는  그냥  보통의  7세인데..있었던 일이나..관련된걸  선생님께 잘 말씀드린다고 들었구요..

그래서  태권도에  전화를 해보니..울 애가..너무 말을 안듣는다는거예요..그러면서 저더러 애 집에서

안 혼내는것 같다고..엄마를 안무서워하니  밖에서도  애가  차량에서도  발로 장난치고..

줄도  늦게서고  한번 하지말라고 그러면 다른 애들은  바로  안하는데..울애는 좀있다가  그런

행동을  또 하고  그래서  관장님이..그렇게  얘기했다길래...

그때  전화통화하면서는  울 애가  마치  무슨 환자처럼 묘사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전 태권도를  아주 즐거워하는 줄 알았는데..밖에서  그럼 일단은  이제 그만 보내겠다..

그치만  섭섭하다고는 말씀드렸어요..그런 표현 말고  다른 좋은 표현으로  얘기하든지..

아님  엄마인 제게  먼저 전화해주셨어야한다하구요...

근데,  이런 얘기를 듣고보니..애가  장난 치는걸 너무 좋아하구요..가끔 자기보다 형아랑 놀고

싶은데..사이좋게  노는걸 몰라서 그런지..누굴 놀리려고 들때도있어요..

놀이터에서 즐겁게  놀고  친구 만나면  잘 노는데..형아들이랑은  그냥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병원 예약했는데요...

신랑은  지극히  정상이다..애가 아직 12월생이라  어려서  그렇다...이러는데요...

병원은 가 볼껀데..좀 무서워요..제가  잘 데리고 가는지도 모르겠구요...

저도  울애가  가끔은 불안하거든요..이럴때  어찌해야하나요?? 일단은 병원가봐야겠죠?

 

근데, 병원에서 애를  뭘 로 판단하나요??

IP : 119.201.xxx.2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7살남아
    '12.7.17 1:24 PM (112.158.xxx.18)

    많은 아이들이 그리 행동해요.저희아이들은 2명다 정신없어요.

    7살아이는 이제야 한글을 읽습니다. 쓰는거 너무너무 싫어하고요.

    학교에 가야하기에 강제적으로 앉혀놓고 학습지 시키지만 태도 엉망징창

    어휘력 완전부족 산만하고 정신없고 나가면 마구마구 뛰어다니고,

    그래도 학원에서 전화가 올정도라면 한 번쯤 상담도 받아보고 검사도 해보심 좋겠어요.

    저도 큰아이 4학년인데 정신없고 학교에서 졸고 말안듣고 이런거 전화받고 -저는 매년 2학기쯤이면 아이긔

    성향을 항시 전화해서 담임과 상담했어요. 1학기쯤이면 선생님들은 객관적이게 아이를 평가할수 있기에

    시간을 좀 두고요-저도 상담받고 이번 방학에 검사 예약도 했어요. 아동상담센테에 전화해서 상담하심

    아주 친절하게 상담해주시고 놀이치료도 가능하고 검사도 할 수 있어요. 물론 사설보다 많이 저렴도 하고요.

  • 2. ㅇㅇㅇ
    '12.7.17 1:25 PM (211.36.xxx.217)

    일단 병원잘예약하셨어요..친구아들이랑 넘 비슷하네요.7살정도면 알아듣는나이라 하지말라고 한번이야기들으면 안해야정상맞아요..친구아들은 adhd진단받았어요.

  • 3.
    '12.7.17 1:25 PM (203.170.xxx.21)

    저는 엄마가 좀 경솔했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밖에서 혼난다고 해서 갑자기 그 상황을 종료시켜 버리면 (가령 태권도에서 혼났다고 바로 태권도 그만두게 함)

    이것은 아이를 좀 더 규율을 지키는걸 힘들게 만들수도 있다고생각해요,

    태권도 선생님의 말투도 문제지만 저도 태권도 보내봤지만 엄하고 좀 따끔하게 혼을 내더라구요,

    저희애도 어릴적 혼난적도 있고 또 다른 아이들 혼나는것도 많이 봤어요, 그렇다고 아이를 바로 그만두게

    하지는 않아요,

    차에서 발로 차고 규율을 말해도 게속 하고 그러면 그런 식으로 행동하면 다른 사람이 싫어 할수 있다란

    말 할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좀 더 교육적으로 이야기 했으면 좋았겠지만 태권도 선생님이 그런 말을 했다고 바로 그만두고 병원 가보는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유치원에서는 전혀 문제 없고 말도 잘 듣는다고 하셨으니 별일은 없겠지요,

    그런데 학원이나 유치원 보내다가 기분 나쁘게 훈육받았고 나쁜말 듣는다고 바로 그만두는건 정말 독이 되는것 같아요,

  • 4. 윗님..
    '12.7.17 1:34 PM (119.201.xxx.252)

    이건 그냥 제 판단이지만..다른데서는 특별히 그런걸 아직은 못 느꼈는데 애가 태권도 관장님의 말을 듣고 굉장히 상처 받아했어요..

    그리고 지적을 많이 받고 혼나면서 태권도에서 고쳐지기를 바라기보다는 저는 울애가 7세지만

    아직 어려서 동네 좁은데..꼭 가야하는 학교도 아닌데..매번 울 아이가 잘못을 해서 벌서고 혼나는 애로

    낙인 찍히는거 원하지 않아요..그럼 다음에도 울 애는 또 혼나고 말테구요...

    제가 그만두기 전에도 우리애 어떠냐고 물으면 웃으시면서 잘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막상 관장님과 통화에서는 울애가 완전 환자처럼 행동해서 어쩔수없이 나온 말이라길래...

    그럼 엄마가 집에서 애를 더 교육 시켜야지 그런 상황 알고도 너 나가서 혼나라..

    이런 맘은 안들던데요..그리고 애의 자존감도 문제고 곧 학교 갈껀데..그러고 싶지 않았어요..

  • 5. 원글..
    '12.7.17 1:36 PM (119.201.xxx.252)

    환자라는 말은 안했구요..제 귀에는 마치 그렇게 들렸어요..

  • 6. ...
    '12.7.17 2:03 PM (222.232.xxx.29)

    학원, 은 원생 하나 하나가 수입과 직결되기 때문에 웬만하면 학생에 대한 그런(안좋은) 평가를 부모에게 자세히 이야기하지 않지 않나요?
    그리고 유치원에서는 웬만하면 아이들의 개성을 자유롭게 인정하는 분위기고요.
    하지만 태권도는 태권도만 배우는게 아니라 인성이나 예절도 가르치고,
    아이를 풀어놓는게 아니라 질서와 규율 안에서 행동하게끔 하기 때문에 다른 학원보다 엄격하다는 거 아시쟎아요.
    님이나 아이가 관장의 그런 뉘앙스의 평가 때문에 상처를 받은 건 이해하지만
    학교는 더 엄격할텐데, 그럼 학교갈 땐 어떻게 하시려구요.

  • 7. ...
    '12.7.17 3:16 PM (121.167.xxx.38)

    7세12월생 남아라면 아직 병원진료는 권하고 싶지 않아요.
    에너지가 많고 욕심이 좀 많은 남자아이(이경우 사회성이 좀..떨어지죠)인 경우 ADHD로 오진될 확률도 높구요.
    그리고 그나이때는 어느정도 산만한거 정상이예요.
    기왕 진료하실거면 서울대소아병원(조수철? 과장님)이나 삼성병원등 대학병원급에서 확실히 하세요.

    그나이때 질병 걱정보다는 아이의 사회성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엄마가 아주 지속적으로 교육을 해야해요.
    남한테 피해를 주면 안되는 행동. 다른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기. 규율은 지켜야 하는것 등등 사회적 관계에서 필요한 것들을 매일매일 공을 들여 가르쳐야 합니다.

    1학년때도 유치원에서 갑자기 바뀐 환경에 적응못하는 남아들의 부모님들이 많이 adhd를 걱정하시곤 하는데요. 한반에 진짜 adhd는 1-2명도 안되요. 나머지는 그냥 성격상 활발한 아이들입니다.
    일단 부모가 좀 엄하게 규율 교육을 하시고..그래도 주변에서 평이 그렇다면 2학년 무렵에 진단받으러 가세요.

  • 8. 경험맘
    '12.7.17 3:59 PM (115.139.xxx.16)

    저희 아들도 7세예요 저희아인 유치원에서 많이 지적받아서 (줄을 설때 항상 앞에스려하고 승부욕이 많아요) 병원가게됬어요 한번 검사받아보는것도 나쁘지않을꺼예요 다른 장점도 많고 밝고 쿨한편인데 저런 단점 때문에 지적받으면 장점마저도 사라질것같아서 치료합니다 왠만해서 학원에서는 나쁜얘기안하는데 얘기한걸로 봐서 많이 튀는 아이인듯싶어요 adhd일지 아닐지.... 정서문제도 adhd와 행동이 비슷하게 나와요 너무 기분나빠만 하지마시고 검사받아보세요

  • 9. 12월생 남아 엄마예요.
    '12.7.17 4:25 PM (211.112.xxx.48)

    학교에 입학시켜놓고 보면 자기 애 ADHD아닌가 걱정하고 전전긍긍하는 엄마들 중에 대부분이 12월생 남아 엄마들이예요.
    아예 12월생 남아 엄마들끼리 둘러앉아서 우리애가 이래서 걱정이라고 이야기 릴레이가 벌어지죠.
    "아휴.. 우리애가 더 심해요. 우리애는~~~" 뭐 이런..
    특히나 저학년 남아일 경우 1월생과 12월생의 간극은 거의 유치원과 초딩의 차이로 보일 정도로 아이들 수준이 달라보여요.

    그런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들이 나아집니다.

    다만 사회성은 신경을 많이 써주셔야 할 겁니다.
    특히나 12월생 아이들이 좀 더 어리게 구는 경향도 있고, 사회성부분에서 떨어지는 것을 많이 보고 저도 겪었거든요.

    도장 관장님이 저런 부분을 이야기를 해주시면 오히려 고맙게 받아들이고 상담 자주 해주세요.
    도장에 따라선 도리어 학교보다 더 세심하게 봐주실 수도 있어요.
    아이와 관원들 사이 조정도 해주시고 인성에도 신경써주시기도 하고요.
    (우리 아이 도장은 특히나 인성문제에 신경을 많이 써주는 편인지라 도움 많이 받는 편입니다)

    그리고 학교 보내고 있는 입장에서 점셋...(121.167.xxx.38)님의

    "그나이때 질병 걱정보다는 아이의 사회성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엄마가 아주 지속적으로 교육을 해야해요.
    남한테 피해를 주면 안되는 행동. 다른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기. 규율은 지켜야 하는것 등등 사회적 관계에서 필요한 것들을 매일매일 공을 들여 가르쳐야 합니다.

    1학년때도 유치원에서 갑자기 바뀐 환경에 적응못하는 남아들의 부모님들이 많이 adhd를 걱정하시곤 하는데요. 한반에 진짜 adhd는 1-2명도 안되요. 나머지는 그냥 성격상 활발한 아이들입니다."

    이 부분 공감합니다.

  • 10. 감사합니다.
    '12.7.18 3:11 PM (115.95.xxx.179)

    저도 12월생 7살 아들내미 엄마예요. .리플들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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