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생이고 엄마아빠가 큰지라 등치는 또래에서 젤 큰 5살 딸램이
하는 짓은 '가방모찌'(?)스탈이네요..적절한 용어인지 모르겠으나 친구관계에서 일종의 '을'의 역할을
자발/비자발적으로 하게 된다는 의미로 써봤어요..
어제도 어린이집 친구가 편지 세장 써오라고 했다면서 밤에 잠안자고 편지를 쓰려하더라구요..
그래서 한장만 쓰라고 했더니 난 **를 넘 좋아하고 **가 세 장 안써오면 나랑 안놀아준다고 해서 3장 써야한다고
그 **양은 맞벌이 하는 저를 대신해 늘상 저희애 봐주시는 저희 엄마가 같이 놀리려고 저희집에 데려오는 아이인데..
저희 엄마왈..자기집에서도 그리 주인노릇을 못하고 논다고 하네요..머 주인노릇이 먼지는 몰라도
여튼 당당한 건 **양이고..울 애는 먼가 놀아달라고 애원하는 그런 모냥새인가바요..
사실..제가 어렸을때 좀 이랬던 거 같아서 더더더 벌써부터 딸램이 걱정되는 거 같아요..
목소리도 크고 등치도 크고..발달도 빠른 편인데 머랄까 눈치란게 없어요..소위말하는 EQ가 부족한 건지...
늘 놀이터에가서도 아무한테나 가서 놀아달라고 애원하고..막상 어린이집 친구들 여럿이 데리고 놀이터에 함께 나오면
막 흥분해서 애들이랑 잘 놀지도 못해요..노는 법을 아직 잘 모르는거 같기도 하고..
가끔 2월생이다보니 학교 먼저보내라는 주위분들도 계신데..전 엄두도 못내요..정말 가서 왕따당할까바..
기질적으로다 저희 딸램 이러는 거..이거 어찌 개선시켜주면 좋을까요?
아님 자연스러운 그런 특징인건가요? ㅜ 제 어린시절이 막 떠오르면서 자꾸 걱정이되네요..
육아경험 혹은..육아서라도 추천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