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주교신자분들께 질문이요, 남편의 첫고해성사...

어려운 조회수 : 2,156
작성일 : 2012-07-17 10:34:17
남편이 영세를 받고 교리반에서 선생님과 같이하는 첫고백성사에 참여를 못했어요.
첫고백을 따로 한다고 해서 같이 성당에 가서 가르쳐줬는데
제 설명이 미흡했던지, 허둥대다가 실수도 하고 그랬더라구요.
신부님이 "고백하세요" 하지도 않으셨는데
혼자 들어가자마자 자기 죄를 읊조렸다네요..ㅎㅎㅎ
근데 저쪽에서 웅얼거리는 소리만 들리더니 갑자기
"드르륵! 고백하세요"
해서 깜짝놀라고 그러는 바람에 당황해서 죄가 잘 생각도 안나고
(살면서 여러가지 죄들을 지었다고 준비하는것 같았어요)
그냥 뭉뜽그려서 여러죄를 지었다고만 해버리고 말았다네요.
신부님도 좀 바빠보이시고...
맘속엔 자기 죄를 누군가의 앞에서 낱낱히 고백하는게 민망하기도 했겠죠.
처음이니까요. 그래서 대충 얼버무린것 같아요.
근데 제가 듣기론 분명 죄의 항목이 있는데 뭉뜽그려 고백하는건
안된다고 들었던것 같아요.
남편도 약간 찝찝해하고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다시 봐야겠지요?
외짝교우이다가 남편이 영세를 받게 돼서 너무 기쁘고 감사했는데
갈길도 멀고...저도 참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매주 주일을 지키게 하는것, 기도하는 모습을 보이는것..
저도 더 부지런해져야하는데...
어렵습니다. ㅠㅠ

IP : 175.120.xxx.1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보기엔
    '12.7.17 10:46 AM (211.112.xxx.48)

    별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너무 찝찝하시면 다시 마음의 준비를 잘 하시고 다음주 정도 미사 전 30분쯤 전에 고해소에 신부님께서 들어가 계시면(고해소 신부님 칸에 불이 들어와 있으면 신부님이 계신겁니다)
    고해를 한번 더 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바로 견진성사 준비를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영세가 신자로 태어난 것이라면 견진성사는 신자로서 성인(어른)이 되는 단계이니까요.
    (견진을 받으면 타인에게 대부, 대모를 서줄 수도 있습니다)
    바로 견진 준비를 하신다면 교리 공부하면서 그 끈을 더 이어가기도 쉽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남편분 영세 받으신 것을 축하합니다.

  • 2. ..
    '12.7.17 11:07 AM (183.98.xxx.7)

    남편분 구여우시네요..
    근데 죄는 신부님이 사하여주는게 아니라 하느님께서 사하여 주시니까,
    저는 남편분께서 약간 실수하신거 별문제 없다고 생각이듭니다만..
    영 찝찝하시면 다시 보게하셔도 괜찮을듯 싶어요....
    신자라면 누구나 고해성사 볼 때 당황하는 경우가 한번쯤은 있거든요;; 그래서
    저같은경우...고해성사 들어가기전에 가톨릭기도서에 '양심성찰'이라는 목록이 있거든요..^^
    그거 쭈욱 읽고 해당되는 경우나, 평소에 제가 지었던 악습 이런것들을 메모지에 적어놔요..
    그리고 고해성사 볼 때, 적었던 메모지를 읽으면서 고해하면.... 당황하지 않고 개운~하게
    고해를 할 수 있어 좋은것같아요 ..하고 나면 뿌듯하기도 하고요 ㅠㅠ
    남편분께 고해할거리들을 메모해둬서 성사보게하시도록 알려주시면, 다음에 같은 실수를 번복하지 않으실까 싶네요..^^ 영세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 3. 행복한새댁
    '12.7.17 2:41 PM (220.77.xxx.250)

    좀 있으면 대림 판공이잖아요 그때 다시 잘 하심 되지요^^

    그리고 저도 혼동 될 때 있는데 신부님이 가운데 계시고 신자들이 좌우에 있는경우 나한테 하는건지 건너편에서 하는건지 헷갈릴때가... ㅡㅡ^

    외짝 교우 good bye~~하신것 축하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114 피부에 자꾸 자국이 남아요. 3 속상 2012/07/17 2,012
130113 광고가 자꾸 떠요 2 배너 2012/07/17 1,603
130112 해외연수 체류비 반환 문제, 누가 맞는지요? 7 고민 2012/07/17 1,395
130111 분양가 상한제는 있으나 마나 한 규제 하품 2012/07/17 1,091
130110 독산동에서 1 독산동 2012/07/17 1,552
130109 혹시 쉐라톤 워커힐 수영장 가보신 분 계신가요? 3 2012/07/17 2,806
130108 18첩 반상도 불만인 분이 계시네요. 14 여름이야기 2012/07/17 5,388
130107 40대이상 세련되시는 분들 질문있어요.. 마스카라 하세요? 8 .. 2012/07/17 5,722
130106 내일이면 35주예요, (급)태아보험 추천 좀 해주세요~ 7 eyetip.. 2012/07/17 1,539
130105 급체했을 때 이거 먹음 직바이다 하는 거 있나요? 16 오늘하루 2012/07/17 5,954
130104 화가 나면 조절을 못하겠어요 4 B 2012/07/17 1,775
130103 노스페이스 등산배낭 사이즈 좀 골라주세요~ 1 배낭 2012/07/17 2,167
130102 "범죄 정치인도 집유 금지를" 재계, '표적 .. 세우실 2012/07/17 990
130101 패션니스타(?) 장윤주 2 ........ 2012/07/17 2,251
130100 변기에 비누빠졌을 때 해결방법 좀...ㅠㅠ 27 .. 2012/07/17 15,542
130099 100년에 한 번 핀다는 고구마꽃 8 신기 2012/07/17 2,537
130098 특목고나 자사고 같은데 가려면 학원을 다녀야 하나요? 4 .... 2012/07/17 2,444
130097 오늘 하루는 잘 지켜지길 바랍니다. 4 2012/07/17 1,418
130096 닥터진이번주 못봐서요 1 2012/07/17 1,093
130095 식습관이 참 중요한거로군요. 14 2012/07/17 8,799
130094 강아지가 부추전을 먹었어요 ㅜㅜ 7 부추 2012/07/17 5,641
130093 시 제목좀 찾아주세요. 1 시제목좀 2012/07/17 798
130092 연락하는 사람 못하게 할수도 없고...난감하네요 8 연예인팬카페.. 2012/07/17 2,520
130091 다섯살 아들이 외할머니에게 사과 하는법 18 빼죽이 2012/07/17 3,621
130090 기가 약한 5살 딸램.. 어떤 조언이라도 부탁드려요.. 1 이사고민 2012/07/17 1,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