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추은
'12.7.17 9:34 AM
(58.145.xxx.90)
꽃거루 수정아 안되는거 어날까요
2. ㅎㅎ
'12.7.17 9:37 AM
(115.136.xxx.24)
저도.. 쌈채 기르는데 진딧물이 얼마나 많은지.. 특히 적겨자에요
진짜 직접 기르는 게 쉽지 않네요 ^^;
3. 인공수정
'12.7.17 9:41 AM
(112.168.xxx.63)
옥상도 아니고 베란다는 농사짓기 참 힘들죠.
차라리 쌈채소 정도면 모를까
수정하고 열매 맺는 종자 농사는 힘들거에요
꽃이 피면 벌이 이꽃저꽃 날아다니며 수정을 시켜 주거나
혹은 바람이 그정도의 기능을 해줘야하는데 베란다는 힘들어요.
수정도 힘들고 햇빛 노출도 좀 부족하고요.
꽃이 폈을때 붓으로 꽃가루를 살살 문질러주면서 이꽃 저꽃 다 문질러서
인공수정을 해준다고 해도 베란다는 좀 힘들더라고요.
4. 원글입니다.
'12.7.17 9:46 AM
(124.53.xxx.147)
붓으로 수정도 다해줬어요. 매일 얼마나 정성을 쏟았는데요. 이제는 고추는 그냥 그러려니 해요. 잎사귀 무성하고 키도 많이크고... 열매는 없지만 잘컸어 라고 생각하는데 깻잎이 저렇게 실망시킬줄은 몰랐어요. 호박도 곧 뽑아버려야 할것 같고....
빈 화분이 넘쳐날것 같은데 이제 뭘 심어야 할지 걱정이네요.
5. 아줌마
'12.7.17 9:57 AM
(58.227.xxx.188)
마자요. 저도 화초가 잘 되는편이라 농사(?)도 잘 지을줄 알았는데
베란다에선 안되더라구요.
그냥 화초에 만족하기로...
아! 쑥갓은 씨 뿌려놓으니 잘 자라더라구요.
암튼...이제 포기에요. ㅠㅠㅠㅠ
6. 옥탑층이
'12.7.17 10:01 AM
(211.253.xxx.34)
따로 있어서 몇번 시도를 했는데
포기했어요.
싸디싼 깻잎만 잘되고
진딧물이 잔뜩 생겨 상추도 안되요.
걍 사먹는게 속 편해요
7. .............
'12.7.17 10:03 AM
(59.4.xxx.147)
물을 아침마다 주다니요!!!!!그럼 뿌리가 썩어요!! 저는 방울토마토만 심어보았는데 역시 햇빛이 노지랑 틀린지 열매크기부터 틀려요.저희집도 남향에 사철 베란다문을 활짝 열어두고살거든요.
그냥 화초에 만족하고삽니다.
8. 남향 아파트
'12.7.17 10:05 AM
(211.44.xxx.175)
저는 옥상에서 키우는데요,
열매 채소는 뉴질랜드산 단호박 먹고 남은 씨 심은 것밖에는 없어요.
단호박이라서 그런지 키는 작고 꽃도 많이 폈어요.
요즘 제가 낮에는 집에 없어놔서.... ㅠㅠ
들여다보고 수정도 해주고 그러야 할 꺼 같은데 하지 못하고 있어요.
대신 벌이 가끔 한두마리 보여서 대신 해주길 마음으로 빌고 있고요,^^
케일, 상추, 쑥갓 등등 쌈채소는 난황유 열심히 주고 유기농 비료도 줘요.
난황유 잘 아시죠?
이게 방충 효과뿐만 아니라 영양 성분도 있는지 채소들이 굉장히 좋아하네요.
저는 좀 농도가 진하게 준 다음에 한두 시간 후에 물을 듬뿍 줘서 씻어내려줘요.
기름 성분으로 잎 표면에 사는 벌레들 숨구멍을 막게 하는 거라서.... 장애가 있을까봐서요.
유기농 비료는..... 쌀뜨물로 설탕 넣고 발효시킨 거,
계란껍질 식초에 넣어서 칼슘성분을 빠져나오게 한 거,
희석해서 주고요,
과일껍질 등을 바싹 말려서 가루로 낸 다음에 주면 좋대요.
오줌비료도 좋다고 하던데 아직 못 해봤어요. ^^
키워보니... 바람, 햇빛, 물, 그 중에서도 햇빛이 참으로 중요하단 걸 느껴요.
남향은 겨울에는 해가 거실까지 오지만 여름에는 겨우 베란다에 걸치지 않나요.
제 아파트가 그렇거든요.
남향 아파트는 겨울엔 좋지만 여름에는 힘들꺼 같아요.
반음지성 화초는 모를까.....
1년 내내 해가 드는 동향이 베란다 농사에는 적격.
9. 저두 내년엔 안할꺼예요
'12.7.17 10:06 AM
(211.201.xxx.188)
올봄 테라스가 있는아파트로 이사와서 의욕적으로 이것저것 심었는데요
깻잎 완전 안자라고. 상추도 잎도 작고...쑥갓은 키만 삐죽커서 꽃필라구 하고..부추도 잘 안크고 고추 1개 달리고ㅜㅜ 오이는 진딧물 잔뜩껴서 자라지도 않고, 가지도 달랑 1개 달린게 제대로 크지도 않고...방울토마토만 몇개 달리긴했는데 잎은 병들었는지 시들시들... 암튼 모종이랑 흙 사느라 돈 꽤 썼는데 제대로 된게 없네요...
내년부턴 그냥 예쁜 꽃이나 사다 심어서 한철 이쁘게 보고 말래요.
진딧물 꼬이는거 싫고..농사 아무나 하는거 아닌거같아어요
10. .....
'12.7.17 10:07 AM
(210.204.xxx.29)
상추는 초반에 다 죽고, 강남콩은 잘 크다가 죽어버리고, 남은건 고추인데...
고추는 지가 화초인줄 알고 열심히 크기만 합디다...모종을 10개 정도 심었는데..
열매는 한 10개정도 달렸나..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열심히 꽃피우고 가지만 뻗어가네요.
그냥 올 여름 화초 키우는셈 치고 냅두고 있습니다.
다음부터는 절대 안해요. 베란다에서는 힘들어요.
11. ...
'12.7.17 10:10 AM
(221.152.xxx.21)
베란다 안에서 토마토등 열매맺는 아이는 힘들어요
베란다 난간서키우면 제법 따먹을 수 있어요
직광이 필요해요
잎채소는 키워먹을 수 있는데,,,비용대비 별로예요
거름이 거의 없어도 노지 아이들이 더 잘 커요
몇년 전에. 레테에 베란다서 토마토 정글 올리신 분이 계셨는데...베란다선 좀 그렇죠^^;;
12. 문 닫아놓고
'12.7.17 10:13 AM
(211.112.xxx.48)
키우는 베란다에선 인공수정을 해줘야하는데 번거롭고 어렵죠.
공개된 베란다(샷시 안되어 있는 곳)나 옥상이면 벌이나 나비들이 알아서 수정을 해주는데 아주 열매가 잘 열립니다.
친정집 베란다 중에서 샷시가 안 되어있는 부분이 한군데 있는데 거기 화분에 심은 방울토마토가 무슨 밭인줄 알고 너무 잘자랐네요. 열매도 주렁주렁.
블루베리도 열렸구요.
벌들이 하루종일 드나들었어요.
13. 다시 원글
'12.7.17 10:27 AM
(124.53.xxx.147)
이게 또 웃긴게 방울토마토는 잘 자랐어요. 키도 2미터 가까이 크고 열매도 많이 열려서 심심치 않게 따먹었어요. 베란다에 의자놓고 앉아서 책보다가 방울토마토 몇개따서 먹으면서 책보고.... 창문을 24시간 활짝 열고 인공수정을 시켜주었더니 방울토마토는 성공이예요.
상추나 청경채등 쌈채소도 잘 먹었어요.
다른건 그냥 그러려니하는데 깻잎때문에 충격이예요. 깻잎도 키가 1미터 가까이 크거든요, 처음에 따먹은 깻잎은 큰 상추잎보다 더 커서 무슨 깻잎이 이렇게 크냐 싶을 정도였는데 지금도 크긴하지만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변하니까 대책이 없어요.
14. ㅇㅇ
'12.7.17 10:31 AM
(180.68.xxx.122)
전 옥상에 대대적으로 했는데
단호박 먹고 싶은거 잎무성하고 꽃도 피는데 다 숫꽃이라 엶가 없고 오이느 ㄴ잘 자라는데 진딧물에 또 파리가 유독 거기에 몰ㄹ있어요
호박들도 잎뒤에 진딧물 ㅠㅠㅠㅠㅠㅠ
부추는 잘 자라요 잘르면 또자라고
고추는 몇개 중에 다 죽고 하나 살아서 따먹고 있어요 벌도 오고 나비 잠자리도 파리도 와요 거미도 집짓고
농장은 농장인데 곤충 농장 ㅎㅎㅎㅎㅎ
15. dma
'12.7.17 10:32 AM
(121.130.xxx.192)
일단 매일 물을주는것은 잘못되었다고 봐요. 버섯들이 자란다는것 자체가 습한 환경이라는거죠.
남향집도 여름에는 고도가 높아서 빛이 집안으로 깊이 안들어와서 어렵더라구요.
오히려 봄이나 가을에 더 잘 자랍니다. 여름에는 키만크던 토마토가 가을에 엄청 열렸어요
고추나 토마토나 잘 모르는데 붓으로 수정을 하면 오히려 며칠뒤 꽃이 떨어지고 그냥 두면 알아서 수정됩니다.
토마토도 베란다에서 키우면 어마어마하게 키가 커서 바닥에 그냥 깔고 키웠어요.
16. ... 님
'12.7.17 10:57 AM
(58.29.xxx.6)
- 베란다 안에서 토마토등 열매맺는 아이는 힘들어요
거름이 거의 없어도 노지 아이들이 더 잘 커요 -
곱게 자라게 둔 아이는 못 자라고
노지에 막 키운 아이는 잘 크니
아이를 따 먹으라굽쇼???
개나 채소나 물건이 왜 아이가 되는지 저는 이해가 안 가요?
내가 이상한가요??
17. 저도
'12.7.17 12:05 PM
(59.27.xxx.236)
상추랑 토마토 고추 심었는데 모두 실패했어요.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날씨 선선해지면 상추만 다시 심을까해요.
18. ...
'12.7.17 2:47 PM
(119.200.xxx.23)
재미로 하면 모를까 베란다나 화분 농사는 노력이나 원가대비해서 수확을 바라고 하면 실망스럽긴해요. 흙이며 종자 값도 상당하구요. 좁고 볕 부족하고 통풍안되서 작황이 안 좋기도 하구요. 그리고 흙과 식물과 절대 뗄 수 없는 벌레들...저는 올해 고추 모종 2개 키워서 고추 2개 따먹고 1개 더 달려있네요. 나머지는 꽃...에효 올해안에 천원어치나 수확할 수 있을런지 싶네요. 요즘 고추도 많이 싸져서 2천원어치 사면 엄청 많던데요. 노하우가 없어서이기도 하지만요.
그래도 저는 흙 쪼물딱 거리는 것 좋아하고 우선 약 안치고 키우는 재미로 화분에 모종 심어요.
그리고 한여름 더위도 아닌데 아침마다 물 주면 안 좋을 것 같기도 하네요. 식물이 가장 많이 죽어나가는 이유가 화분에서 과습이거든요. 물 빠짐이나 마르는 것 봐서 줘야 되지 않을까요.
식물 키우는 사람들은 식물보고 아이들인 표현 잘 쓰긴 합니다. 전 식물보다 자식같은 소나 돼지란 표현이 좀 이상해요. 나중에 도살장으로 끌고갈텐데 자식이란 표현이 안 어울려서요. 어떤 목적이든지 자식처럼 키우는 것은 맞는 것이겠지만요.
19. 일단
'12.7.17 2:50 PM
(14.52.xxx.59)
샷시 모기장 다 제거하시지 않으면 힘들어요 ㅠ
그거 인공수정하고 진딧물 잡을 시간이나 돈이면 그냥 사먹는게 낫죠
자연의 힘을 빌리려면 바람이 중요해요
버섯 나오는거 보면 공중습도도 높은것 같으니 창문 빼버리세요
20. 실패..
'12.7.17 5:25 PM
(218.234.xxx.51)
농작물은 직사광선 받아야 잘 크는 거 같아요.
저는 6개월 전에 정남향집에 이사왔는데요, 이게 봄가을에는 해가 거실 안쪽까지 깊숙히 들어오더니 한 여름이 되니까 해가 높이 떠서 베란다 창틀까지만 겨우 해가 들어와요. 그래서 화분 베란다걸이를 사서 베란다 밖에서 키우니까 상추가 잘 되네요. 그 전 집에서는 아파트 베란다 안에서 키웠더니 비실비실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