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스에 갔는데요.
바나나를 잘라놓고 시식하는 곳이 있더라구요.
원래 시식대엔 잘 안가는데
참 싱싱해보이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거라 사 가려고
한번 먹어볼까? 옆에 놓인 이쑤시개를 들었어요.
바로 직원이 새 바나나를 하나 잘라서 접시 위에 내려놓고.
제가 이쑤시개를 꺼내고 옆에 한 아줌마도 같이 기다리고 있었고요.
그런데
그 순간 옆에서 어떤 여자가 치고들어왔는데 한 손엔 이쑤시개 한 손엔 종이컵.
잘라놓은 바나나 양꼬다리만 남기고 가운데 것 6-7개를 후다닥 담아가네요.빛의 속도로...
저랑 옆의 아줌마 멍~~~~~
참내.. 그렇게 가져가고 가족들과 호호먹으면 참 행복도 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