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사귀는 사람의 오랜연애과거에서 자유롭고 싶어요...

조회수 : 3,308
작성일 : 2012-07-16 18:32:05

딱 요약해 말할게요.

 

반년간 알고 지내다 1개월전부터 사귀는 사람이 있습니다. 정말 가슴뛰고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사람이에요.

 

그런데 이사람 20대를 온전히 9년간 사귄 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의 긴 연애기간이 절 힘들게 해요.

 

과거는 과거다. 남의 연애사 이야기하는거 싫어한다. 이런 생각으로 살던 저라 연애 전에도 동료들끼리 술자리에서 그 얘기 들었을때 그냥 그렇구나 했거든요.

 

제가 지금 이걸로 이렇게 생각이 얽매일줄은 정말 몰랐어요. 정말 좋아해서, 사랑해서 일까요...

 

그 사람이 얘전 사람 얘기하지는 않아요. 전혀 얘기 안하죠. 하지만 가끔 그 사람의 행동에서 옛 연애의 흔적이 느껴쪄요. 그러면 안되지만 궁금하고 알고 싶고. 어쩔때에는 이 생각에 꽂혀 제 스스로 제 감정을 힘들게해요. 정말 치졸하고 찌질한 생각들까지 하면서요.

 

알아봤자 얘기해봤자 전혀 도움 안되는걸 당연히 알기에 생각을 곧 거둬버리는데 계속 궁금한 마음이 정말 스스로 생각해도 찌질합니다.

 

혹시 연애하면서, 저 같은 분들.... 오랜 연인과 결별한 사람을 사귀었던 분들... 그 사람의 과거에서 자유로웠나요?

IP : 211.210.xxx.22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어지세요..
    '12.7.16 6:35 PM (14.37.xxx.184)

    그정도로 괴로우면..못사귀는거죠.. 헤어지심이...

  • 2. 저는 자유롭지 않아요
    '12.7.16 6:37 PM (125.181.xxx.2)

    그래서 전 오래 연애한 사람들은 피했어요. 전 밴댕이 소갈딱지거든요.

  • 3. ..
    '12.7.16 6:38 PM (72.213.xxx.130)

    님도 전에 사귄 남자들 전혀 없으세요? 모태솔로 셨어요? 그분과 헤어진 덕분에 님께 기회가 온 듯 한데요.

  • 4. ㅎㅎ
    '12.7.16 6:49 PM (1.245.xxx.199)

    님이랑 9년 이상 18년 이상 36년 이상 죽죽 간다고 생각해보면 어때요?
    9년은 그냥 숫자이고 시간은 너무도 빨리 흘러가잖아요
    그 문제로 속 끓이며 낭비할 시간에 이쁜 사랑 만들어가기도 모자르지 않을까요
    상대는 과거 속의 박제된 기억이고 님은 현재와 미래이고

  • 5. ...
    '12.7.16 7:02 PM (119.192.xxx.134)

    저도 예전에 그런 게 신경쓰인 적이 있었는데
    그 사람의 그런 과거와 그런 경험이 오늘의 그 사람을 만든 거라고 생각해요~
    너무 의미두지 말고 상상하지도 마세요~
    9년동안 누군가를 사랑했던 경험으로 님을 사랑해줄 남자일 거에요~ 좋은 사랑하시길^^

  • 6. 요리초보인생초보
    '12.7.16 7:41 PM (121.130.xxx.119)

    지금 그 남자가 원글님에게 온전히 집중하고 있나요?
    남자가 자신에게 마음을 다 주고 있지 않다는 기분이 들 때 불안감이 들고 특히나 전 여자건 누구건 그 남자의 나 아닌 다른 여자로 인해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남친은 그 9년의 세월을 잘 잊었나요? 그게 아니라면 시간이 필요한 거 같고요, 계속 불안감이 드신다면 인연이 아닌 것 같아요.

  • 7. 현재 그남자분이
    '12.7.16 7:47 PM (182.216.xxx.72)

    예전 여친 못잊고 있다면 몰라도..저라면 별 상관없을듯한대요?

    원글님도 과거 남친있었자나요 그냥 그렇게 쿨하게 넘기면 될듯한데...

    저는 현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나를 생각해주고 나도 그를생각하는 그맘요..보고싶은마음..

    반대의 경우 남자가 여친하나없이 현재까지 살아왓다면 전 정말 매력없을듯해요.

    얼마나 매력이 없으면 모태솔로일까하는..

    더 사랑해보시고 그래도 안되시겠다면 그때 헤어지세요.

  • 8. 음..
    '12.7.16 8:14 PM (125.180.xxx.23)

    그사람의 행동에서 옛연애의 흔적이 느껴지신다면 힘드실듯 하네요;;
    모르는게 약인데 그냥 몰랐음 좋았을텐데~~어째요~?

    그 과거연애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 있다면..참 슬프죠!!

    그사람의 과거가 현재인데..과거까지 사랑해보도록 노력해 보세요!!
    저도 밴댕이라 그런 아픈상처를 지닌 사람과는 시작도 못해요~ㅎㅎㅎ

  • 9. 수수엄마
    '12.7.16 10:04 PM (125.186.xxx.165)

    정확한 기간은 기억나지 않지만 대학CC였고
    헤어진후...기다리겠다고 선언하고 매일 술로 하루를 마감하던 몇 개월차에
    친구들과 잦은 만남 속에서 부추김도 받고 서로 호감도 느끼다 사귀었어요

    전 여자친구와 6-7년...스무살의 풋풋함...그리고 모든 처음을 함께 했을거라 생각해요
    그런 얘기도 했었고...모른다 기억안난다 안해봤다...잡아떼기로 웃게 해줬어요
    물론 불안함 질투 뭐 그런걸로 얘기했던건 아니였는데...항상 그렇게 얘기하더군요
    그냥 우스게소리처럼 가볍게 넘겼던것 같아요

    지금 남자친구분의 절친들...주변인들이 원글님을 소개받고 만났고 알고있다면
    그 9년의 과거는 그냥 묻어두세요...잊으세요
    물론 한 여자와 딱 한번의 연애로...그 연애를 기준 삼아 님을 대한다면
    그건 님께서 남자친구분을 많이 가르쳐? 내 사람으로 만들어야해요

    제 남편은 두번째...전 첫 연애여서 많이 서툰 저를 보며 자기를 돌아봤다고해요
    그래서 전 제 멋대로였고 남편은 철저하게 제 위주로...^^

    어쨌든...그 사람의 과거까지 그 사람의 모습이란거 인정해주시고
    내 사람으로 만드는게 최선이다...생각합니다


    남편이랑 치맥하고 댓글달았더니...글이 좀 이상한가 싶어도 그냥 냅둬요

    원글님도 행복한 연애하시고 그후로도 행복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6359 개인금융거래확인이 1 피해자난데 2012/08/07 792
136358 38 ........ 2012/08/07 12,526
136357 나이먹고 시집을 못 가면 성격이 이상해질 가능성이 높은듯 17 못과안의차이.. 2012/08/07 4,754
136356 제 태몽은 뱀이었는데요.. 무려 금테둘린 두꺼운 책 위에 올라간.. 4 2012/08/07 1,841
136355 주말에 본 진상들 4 진상 2012/08/07 2,171
136354 결혼 질문 세번째.. 19 곰녀 2012/08/07 3,898
136353 인테리어.. 투자할만 한가요? 13 ........ 2012/08/07 2,984
136352 결혼에 대한 질문 하나 더 할게용 4 곰녀 2012/08/07 1,065
136351 목욕 가운 다 쓰시나요? 9 ==== 2012/08/07 2,399
136350 아까 해외이주 친구글 지웠어요. .... 2012/08/07 892
136349 페이스북 질문이요 ~ 전혀모르는사람의 페이스북활동이 알림에 떠요.. 3 ** 2012/08/07 3,493
136348 미련한 질문 하나만 할게용... 3 곰녀!? 2012/08/07 1,023
136347 우울해서 들렀어요^^; 3 bluehe.. 2012/08/07 1,109
136346 저는 지하철에서 떠드는 사람이 왜그렇게 싫죠? 3 슈나언니 2012/08/07 2,197
136345 화영양은 잘 지내고 있는지요 3 크라이 2012/08/07 2,092
136344 수경 실리콘 패킹 없는 거 어떤가요? 4 수영초보 2012/08/07 1,568
136343 배우 김수현 참 질리네요 48 @@ 2012/08/07 16,386
136342 영어권 나라에서 살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67 영어.. 2012/08/07 14,152
136341 양학선,,저하고 신체조건이 같아요 ㅋㅋ 2 흰구름 2012/08/07 1,778
136340 교원 성범죄에 ‘솜방망이 처벌’ 만연 1 샬랄라 2012/08/07 605
136339 양학선 코치로 보이는 남자분 말예요 5 ㅋㅋ 2012/08/07 4,541
136338 서울인데 그나마 무난한 날씨가 되었네요 6 ㅇㅇ 2012/08/07 2,318
136337 애가 밤12시가 되서야 잠들어요. 7 다크써클무릎.. 2012/08/07 1,057
136336 양학선보니 이름이나 꿈의 중요성 무시 못하겠네요. 3 ... 2012/08/07 3,826
136335 중3 영어 고민이네요 4 영어를 2012/08/07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