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대로면 내일 막방 맞지요?
방금 작가 건강악화로 연장 취소하고 16회로 마무리한다는 기사 읽었어요.
박경수 작가라는분, 정말 잘 쓰는 작가이신 것 같고
나름대로의 소신 끝까지 잘 지키는 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측에선 시청률 내지는 다음 드라마 편성등을 이유로 당연히 연장 요구했을테고.
박작가는 건강 악화를 이유로 원래 본인이 생각했던 시놉시스대로 글을 쓰고.. 그러는거 아닐까 싶어서요.
지난 주 화요일에 방송 보면서는 아 저렇게 정의가 이기는가. 악이 심판받는가! 하면서
괜히 주먹이 움켜쥐어 졌는데 그 밤에 자다가 생각해 보니
어쩌면 이 작가의 성격상, 다른 분들이 짐작하시는 대로, 강동윤이 끝내 당선되는건가..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니까.. 이미 대다수의 서민들은 강동윤을 믿고, 강동윤을 구제하기 위해 투표소로 몰린 것이다..
몇 년전에 우리 국민들이 많이 그랬듯이요.. 그러면서 또 슬퍼지던데.
드라마 보면서 이렇게 스트레스 받고 여운 많이 남기는 또 처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