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밤부터 vod로 영화 두세편 보고 새벽 6시 잠듬.
토요일 11시 20분 기상. 멍 때리고 앉아있다가 12시 밥 먹고 다시 졸기 시작함.
4-6시 낮잠.
6시에 깨워 저녁 먹음.
7시에 설거지하고 빨래라도 좀 개라고 했더니 완전 심퉁냄.
9시부터 티비 앞에 앉아 스파이더맨 보고 뭐 보고 몇 시에 잤는지 모름.
일요일인 오늘 9시에 일어나서 밥 먹고 또 꾸벅꾸벅 좀.
11시 반에 세살 아들 데리고 나간다더니 20분 만에 돌아옴.
애가 버스 안에서 잠들었다나.
그러고 와서는 애랑 같이 두시까지 또 잠.
두시에 점심 먹고 설거지시켰더니
씽크대에 의자 가져다놓고 거기 앉아서 세월아 내월아 설거지하고
또 소파 누워서 지금까지 잠.
저 미치기 일보 직전이에요.
애는 애대로 저한테만 칭칭 감기지,
할 일도 많지...
그냥 그대로 놔두는게 맞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