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날 아파트 어느댁에서 이런 음악이

두분이 그리워요 조회수 : 4,531
작성일 : 2012-07-15 12:13:44
내내 비가 오락가락하는 일요일
아침도 찐감자로 떼우고 방바닥에 누워 친구가 보내준 책읽고있는데 어디서 아코디언소리가 들려요
봄날은 간다 ...김윤아 노래가 아니고 그 왜 옛날노래 ㅡ(윽 첫머리 가사가 기억안나네 ㅠㅠ)치마가 봄바람에 흩날리더라 ♪뭐 그렇게 나가는 노래요

귀쫑긋열고 감상에 푹 젖어 들었습니다
맨날 윗집 애기들 쿵쿵거리는 소음이나 어느댁 피아노 부르크뮐러같은 대목 삼십분씩 동당거리는 소음에 귀 아파하다 정말 묘하게 행복해지네요

음악 다 듣는사이 비도 그친듯 ㅡ빗소리도 저도 가만가만 아코디언이 흐드러지게 부르는 봄날은 간다에 빠졌나봐요

참 좋은 휴일입니다 ㅡ쓰다보니 일기는 일기장에!ㅡ하실거 같네요 ^^;
IP : 59.26.xxx.9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분이 그리워요
    '12.7.15 12:14 PM (59.26.xxx.94)

    쓰고보니 가사 생각났어요
    ㅡ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흩날리더라 였습니다 ㅎㅎ

  • 2. ...
    '12.7.15 12:20 PM (183.98.xxx.10)

    방년 이십에 뱃속에 아들 임신한 채로 청상과부가 되신 울 할머니가 부르시던 노래에요. 제 평생 할머니께서 노래 부르시는 걸 첨 봤는데 그 때 할머니 인생과 노랫가락이 오버랩 되면서 눈물이 핑 돌더군요.
    낮은 목소리로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할머니 혼자되신 그 나이가 제 나이의 반보다도 어리네요...

  • 3. 돌아가신 친정엄마가
    '12.7.15 12:21 PM (39.112.xxx.188)

    잘 부르시던 노래인데.....
    엄마가 보고싶네요....

  • 4. 두분이 그리워요
    '12.7.15 12:25 PM (59.26.xxx.94)

    에고 저보다도 두분이 들으셨으면 더 좋았을걸 그랬군요
    저는 엄마가 너무일찍 돌아가셔서 '엄마가 좋아했던 노래'조차 모른답니다 ㅜㅜ

  • 5. 전영록
    '12.7.15 12:34 PM (112.151.xxx.84)

    콘서트에서 전영록 씨가 그러더라구여 봄날은 간다 라는 노래가 시인들이 뽑은 최고의 노래로 선정 된 적이 있다구여. 그리고 노랫 말 속의 연분홍 치마는 무궁화 이구 봄바람은 항일 독립 운동 이라고 했어요.
    그 말을 듣고 노래를 들으니 더 구성지게 들렸던것 같아요.

  • 6. ..
    '12.7.15 12:52 PM (61.76.xxx.120)

    가끔씩 제 남편이 기타를 치는데 그소리도 다른집에 들릴라나?
    우째~

  • 7. ...
    '12.7.15 12:55 PM (58.145.xxx.90)

    눈물나요 ..

  • 8. 얼마전
    '12.7.15 1:01 PM (58.239.xxx.238)

    유튭에서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를 우연히 듣게 됐는데
    장사익 최백호등 많은 사람들이 불렀더군요.

    관심밖의 노래였는데 최백호의 봄날은 간다를 몇번을 들었네요ㅋ
    최백호가 노래를 그리 잘 부르는지 첨 알았어요 ㅎㅎ

    어찌 그리 절절이 처량맞고 구성지게 노래를 잘하는지..

  • 9. phua
    '12.7.15 1:03 PM (1.241.xxx.82)

    제 노래방 18번 ^^

  • 10. 무궁화 항일운동은
    '12.7.15 2:04 PM (14.52.xxx.59)

    좀 오버인듯 ㅎㅎ
    이 노래는 사연많은 사람이 부르면 너무 절절해요
    그래서 김윤아 보다는 이정섭 최백호가 더 제격일것 같네요
    전 이정섭이 부르는거 세바퀴서 봤는데 너무 좋던데요 ㅎㅎㅎ

  • 11. 그 노래 정말 좋아해요
    '12.7.15 5:39 PM (211.196.xxx.174)

    가사 때문에...
    뭐 그리 대단한 수식도 없고 평이한 단어들인데
    가사가 정말 좋습니다
    역시... 위에 어느 댓글로 시인들도 인정한다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123 극성수기에 춘천을!!!! 4 여행가고싶다.. 2012/07/19 1,621
131122 8월 아이스쇼 1 아이스쇼 2012/07/19 1,426
131121 아하하..노란옥수수 드디어 찾았어요~ 5 노란옥수수 2012/07/19 2,562
131120 남편이해준커플링잃어버렸어요 4 새댁 2012/07/19 1,583
131119 부동산 복비에 부가세를 합해서 줘야하나요? .. 2012/07/19 1,930
131118 다른기능없고 팩스기능만되는 팩스기 있나요? 1 저렴한것 2012/07/19 1,246
131117 “군사반란을 혁명이라 가르쳐야 하나” 1 샬랄라 2012/07/19 831
131116 초등학교교사 전근 문제 2 궁금 2012/07/19 4,201
131115 안철수 ‘힐링캠프’ 전격 출연 “향후 행보 솔직히 밝힌다” 3 무크 2012/07/19 2,573
131114 고기가 이 정도면 몇그람 정도일까요/ 1 ;;;;;;.. 2012/07/19 838
131113 아는 동생 결혼할 남자 2 차막혀 2012/07/19 2,216
131112 고구마 재배시 원가 산출해 봤어요. 4 농산물 2012/07/19 9,250
131111 모유먹이는데 점심한끼굶었더니 너무 어지러워요ㅠ.ㅠ 5 저혈당 2012/07/19 1,377
131110 ‘불법대선자금 수렁’ 빠져드는 차기주자들 샬랄라 2012/07/19 869
131109 룸싸롱에 간 남편 어떻게 해야할까요? 16 날고싶은30.. 2012/07/19 12,281
131108 애데리고 10월달 여행갑니다. 경주..아님 좋은곳 추천좀부탁드려.. 1 2012/07/19 1,137
131107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 기억하세요?^^ 12 영화가 좋아.. 2012/07/19 3,093
131106 셀렉스c 화장품 좋아하는데요. ... 2012/07/19 1,723
131105 겨울시래기로 무얼할까요?... 15 요리 2012/07/19 1,738
131104 드라마 뭐 젤 좋아하세요? 전 주원나오는 각시탈!! 10 티비사랑 2012/07/19 2,071
131103 생수 부워주고 있는데 물고기가 자꾸 죽는건 왜그럴까요? 21 안전성 2012/07/19 17,626
131102 놀러가는데 집들이 선물이요 4 친구집 2012/07/19 1,404
131101 60대 어머님들의 해외 여행지 6 추천해 주세.. 2012/07/19 1,784
131100 원래 남자들은 조금만 잘해주면 15 서미차 2012/07/19 6,865
131099 아이친구가 퍼머를 했는데... 6 아이 친구 .. 2012/07/19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