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날 아파트 어느댁에서 이런 음악이
아침도 찐감자로 떼우고 방바닥에 누워 친구가 보내준 책읽고있는데 어디서 아코디언소리가 들려요
봄날은 간다 ...김윤아 노래가 아니고 그 왜 옛날노래 ㅡ(윽 첫머리 가사가 기억안나네 ㅠㅠ)치마가 봄바람에 흩날리더라 ♪뭐 그렇게 나가는 노래요
귀쫑긋열고 감상에 푹 젖어 들었습니다
맨날 윗집 애기들 쿵쿵거리는 소음이나 어느댁 피아노 부르크뮐러같은 대목 삼십분씩 동당거리는 소음에 귀 아파하다 정말 묘하게 행복해지네요
음악 다 듣는사이 비도 그친듯 ㅡ빗소리도 저도 가만가만 아코디언이 흐드러지게 부르는 봄날은 간다에 빠졌나봐요
참 좋은 휴일입니다 ㅡ쓰다보니 일기는 일기장에!ㅡ하실거 같네요 ^^;
1. 두분이 그리워요
'12.7.15 12:14 PM (59.26.xxx.94)쓰고보니 가사 생각났어요
ㅡ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흩날리더라 였습니다 ㅎㅎ2. ...
'12.7.15 12:20 PM (183.98.xxx.10)방년 이십에 뱃속에 아들 임신한 채로 청상과부가 되신 울 할머니가 부르시던 노래에요. 제 평생 할머니께서 노래 부르시는 걸 첨 봤는데 그 때 할머니 인생과 노랫가락이 오버랩 되면서 눈물이 핑 돌더군요.
낮은 목소리로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할머니 혼자되신 그 나이가 제 나이의 반보다도 어리네요...3. 돌아가신 친정엄마가
'12.7.15 12:21 PM (39.112.xxx.188)잘 부르시던 노래인데.....
엄마가 보고싶네요....4. 두분이 그리워요
'12.7.15 12:25 PM (59.26.xxx.94)에고 저보다도 두분이 들으셨으면 더 좋았을걸 그랬군요
저는 엄마가 너무일찍 돌아가셔서 '엄마가 좋아했던 노래'조차 모른답니다 ㅜㅜ5. 전영록
'12.7.15 12:34 PM (112.151.xxx.84)콘서트에서 전영록 씨가 그러더라구여 봄날은 간다 라는 노래가 시인들이 뽑은 최고의 노래로 선정 된 적이 있다구여. 그리고 노랫 말 속의 연분홍 치마는 무궁화 이구 봄바람은 항일 독립 운동 이라고 했어요.
그 말을 듣고 노래를 들으니 더 구성지게 들렸던것 같아요.6. ..
'12.7.15 12:52 PM (61.76.xxx.120)가끔씩 제 남편이 기타를 치는데 그소리도 다른집에 들릴라나?
우째~7. ...
'12.7.15 12:55 PM (58.145.xxx.90)눈물나요 ..
8. 얼마전
'12.7.15 1:01 PM (58.239.xxx.238)유튭에서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를 우연히 듣게 됐는데
장사익 최백호등 많은 사람들이 불렀더군요.
관심밖의 노래였는데 최백호의 봄날은 간다를 몇번을 들었네요ㅋ
최백호가 노래를 그리 잘 부르는지 첨 알았어요 ㅎㅎ
어찌 그리 절절이 처량맞고 구성지게 노래를 잘하는지..9. phua
'12.7.15 1:03 PM (1.241.xxx.82)제 노래방 18번 ^^
10. 무궁화 항일운동은
'12.7.15 2:04 PM (14.52.xxx.59)좀 오버인듯 ㅎㅎ
이 노래는 사연많은 사람이 부르면 너무 절절해요
그래서 김윤아 보다는 이정섭 최백호가 더 제격일것 같네요
전 이정섭이 부르는거 세바퀴서 봤는데 너무 좋던데요 ㅎㅎㅎ11. 그 노래 정말 좋아해요
'12.7.15 5:39 PM (211.196.xxx.174)가사 때문에...
뭐 그리 대단한 수식도 없고 평이한 단어들인데
가사가 정말 좋습니다
역시... 위에 어느 댓글로 시인들도 인정한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