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마스터셰프코리아를 열심히 봅니다.
근데 저는 본방을 사수하고 이 아이는 금요일밤은 대개 나가 놀기 때문에 토욜 낮에 재방송을 보지요.
어제 준결승이 끝나고 너무나 흥분된 저는 아이에게 카톡을 보냈습니다.
어떠케..셋이나 떨어졌어(이렇게만 말해도 마셰코 얘긴 줄 압니다 ㅋ)
엄마 말하지마 낼 볼꺼야
앞치마 막 벗고 나가네
말하지 말라고
안타깝다
말하지말라니깐..!!!!!!!!!!
먼저 김
바로 전화가 왔어요.
"아 엄마 말하지 말라고.!!내일 볼 거라니까!!!"
이래놓고는 자기가 클럽 가서 재미나게 노는 사진을 카톡으로 보내오네요.
그래서 저도 답장으로 사진을 보냈어요,마스터셰프코리아 방송화면 중 탈락자를 알아볼 수 없을만한 스포사진을..
아 왜 이러냐고..!하지마
니가 춤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들고 말테다
엄마 일찍 갈께
한사람만 알려줄까
엄..마..ㅠ.ㅠ
그러면서 일부러 인터넷 검색도 안하고 참으면서 밤이 지나고..
좀전부터 거실에서 올리브티비를 예의주시하며 지난주분(오보아 떨어지던) 방송부터 보며 어제 방송분을 기다리던 아이가 지금 비명을 지르며 달려 들어오네요(전 입방정 떨게될까봐 방에 있거든요)
"으아아 엄마 너무 슬퍼..!!"
"왜?벌써 탈락자 나오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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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이제 막 저번주꺼 끝났는데 결승전 예고편이 나와버렸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