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집보고 빈대가족이라네요~~헐

짬뽀 조회수 : 8,399
작성일 : 2012-07-14 03:08:24

안녕하세요

제 얘기 좀 들어보세요

새벽 3시인데 억울해서 잠도 오질 않네요

친하게 지내는 이웃이 있습니다

울 아들과 동갑 친구가 있어 친하게 지낸지도 언 4년이 다 되어가네요

중간에 한번 크게 다툰 적이 있어 한 일년 연락을 하고 지내지 않다가

언니가 좋네 보고 싶어 정신과 약을 다 먹었다는 둥

심지어 사랑한다는 말도 들은 동생입니다

하루는 아들 친구하고 수업을 같이 받는게 있어

늦둥이 임신도 한데다

머리도 아파다길래 아이 밥도 못챙겨먹이겠다 싶어 아들보내라고 하고

수업전에 우리집에 데려와서 울아들과 저녁을 같이 먹이고 있는데

그 친구 아들이 하는 말이

"우리집 식구는 빈대가족이라고 하는겁니다"

전 넘 어이가 없고 맘이 다부지지 못한 편이라

당황스러워 못들은 척 후다닥 그 상황을 정리해버렸습니다

 

그 친구가 얼마전부터 사업이 번창하여

수입차를 몰고 다니고 돈을 물쓰듯 쓰고 다닙니다

하지만 남한텐 인색하기 짝이 없고

밥을 얻어먹으면 제가 쓸데없는 자존심이 쎈 편이라

커피라고 쏘고

그게 여의치 않으면 꼭 기억했다가

담에 밥 꼭 사주는 아쉬운 소리 못하고 신세못지는 스타일인데....

 

그런 얘길 듣고 나니 억울하고 화가 나서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차가 없을 때 늘 제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다녔는데

이제 와서 제가 그 친구 차를 타고 다녀서 일까요/

제가 거하게 한번 얻어먹어보고 뭘 받은게 있음 이리 억울하지도 않답니다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 지

말도 못하고 속앓이 하고 있습니다

늘 처세술이 약한 탓에 제대고 앙갚음도 못하고

적절한 생각도 떠오르지 않는 저에게 지혜를 주세요

 

아참!

아이한테 이런 안좋은 얘길 들은게 몇 번됩니다

그때마다 안들은척 넘어가곤 했는데

이번엔 이래선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제 욕을 할 거면 아이들이 듣지 않는데서 하던지

아님 날 만나지 말던지

항상 먼저 전화하고 입에 제가 좋다고 달고 사는

이 친구의 행동을 생각하면 더 분노하게 됩니다

어찌 갚아주어야 할까요?

이 억울하고 분한 마음을~~~~~

 

IP : 1.229.xxx.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s
    '12.7.14 7:11 AM (180.68.xxx.122)

    지금 그 아줌마가 아니라 아들이 그런말을 한거 잖아요
    아이들보는 만화중에 빈대가족이라는게 있어요
    시리즈로 나올 정도이고 아이들도 좋아하는데 그걸 보고 그런거 아닐까요
    잘 알아보세요..
    그 말이 엄마가 아들에게 한게 아니고 그냥 아이가 장난ㅇ로 생각없이 한 말일거 같아요

  • 2. 다음에
    '12.7.14 10:45 AM (220.118.xxx.97)

    그 아이가 그런말을 할때 한번 자세히 물어보세요.
    표정은 온화하게 부드럽게요.
    왜 그런말을 했는데 답해줄거에요.
    그전까지는 오해는 금물........
    진실이 아닌 상상이 꼬리를 물고 물어 오해가 커진답니다.

  • 3. fly
    '12.7.14 10:49 AM (211.36.xxx.104)

    한번 어긋났던관계는 다시 화해해도 또 끝이 안좋더군요
    그냥 억울해하지도 말고 따지지도말고 서서히끊을 준비를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353 <6학년> 방학동안 영어학원쉬어도 될까요 3 바다짱 2012/07/23 2,082
132352 자격증공부해야 하는데 4 하기싫어요 2012/07/23 1,565
132351 초등학생에게 탄산수 안좋을까요? 3 아이러브탄산.. 2012/07/23 1,724
132350 초1 영어시작 윤**영어 어떨까요? 3 방학 2012/07/23 1,503
132349 정말 덥네요 2 우와 2012/07/23 1,323
132348 땀나는게 싫어서 운동하기가 겁나요..ㅜㅜ 8 oo 2012/07/23 3,597
132347 가사도우미 급여 이 정도면 적당할까요? - 댓글 부탁드려요 8 현우맘 2012/07/23 4,410
132346 21단자전거 어디서 사야 싸게 살수 있나요? 6 비단물결 2012/07/23 928
132345 가지를 한번도 안먹어봤는데요 10 궁금 2012/07/23 3,010
132344 고등학교 문과가 이과보다 성적받기가 더 수월한가요? 7 ? 2012/07/23 3,260
132343 재미난 티비프로그램 추천해주세요 1 드라마제외 2012/07/23 955
132342 (급)도와주세요ㅠㅠ 손안닿는 곳에 매실액을 엎었어요 4 zoo999.. 2012/07/23 1,593
132341 2000에90짜리 1000에100에 세주는거 위험할까요?? 5 .. 2012/07/23 2,044
132340 너무 외로워서 4 82쿡 2012/07/23 2,251
132339 시댁에서 자꾸 아기 가지라고 재촉하시는 경우 어떻게 현명하게 대.. 16 아가 2012/07/23 5,061
132338 무릎이 시큰거리고 아프신 분들 보세요. 46 무릎 안좋은.. 2012/07/23 68,885
132337 손바느질이나 미싱으로 돈벌수 있는거 뭐가 있을까요? 4 손재주 2012/07/23 2,370
132336 저는 넘 맛있게 해먹었어요. 1 또띠아호떡 2012/07/23 2,175
132335 변압기쓸때요.. 2 궁금.. 2012/07/23 868
132334 한약 어떨까요? 5 면역력 높이.. 2012/07/23 1,199
132333 얼굴이 흘러내리는 것 같아요...ㅠㅠ 50 bb 2012/07/23 19,592
132332 그래도 양원경이 행사같은거 뛰고 하면서 한달에 10 ... 2012/07/23 5,825
132331 해피투게더 또띠아 호떡 2 무슨맛? 2012/07/23 2,506
132330 물솥 꼭 따로 사야 되나요? 3 떡초보 2012/07/23 1,099
132329 매머드 보고 왔어요 mama 2012/07/23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