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술을 잘 못마시는데요.
보통 고기먹을때 200cc잔으로 한 잔 정도 마시면 얼굴 좀 빨개지고 화끈 달아오름을 느낄정도
오늘 9시반쯤 치킨 먹으면서 조금씩 물대신 두 잔 못되게 따라먹었는데요.
그거 먹은뒤 쇼파에 누워서 TV도 볼땐 괜찮았는데
치우려고 일어나서 싱크대에서 정리하려는데 갑자기 핑~ 돌면서 눈앞이 아득해지고
손도 떨리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그 자리에 쓰러져 누워서 한참을 있었거든요.
십 분 정도도 안됐을건데 이대로 있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추스리려고 일어나서 쇼파에서 좀 앉아있으니
진정이 되더군요.
술 때문이라면 짧은 시간에 괜찮아질리는 없을텐데 왜 그랬을까요?
단순히 어지러웠던게 아니고 손도 떨리고 가슴 막뛰고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알콜 때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