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아지니 머리가 무겁네요.
저희는 30대 초중반의 아기 없는 신혼(?)부부 입니다.
저는 결혼과 동시에 직장 생활을 접고, 약학전문대학 시험 준비 중이고,
신랑은 대기업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8월말, 신랑은 과장승진 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네요.
우선, 과장이 되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엄청난 업무에 시달릴 것이고 언제 짤릴지 모르는 불안감 속에서 생활해야 할 겁니다. 지금이야 회사가 확장해 가는 중이라 못 느끼지만 경기가 안 좋아지면 가차 없이 정리 된답니다.
물론 계속해서 승진해 나가면 사회적인 지위와 경제적인 풍요를 누릴 순 있겠죠.
반면에 과장 승진을 포기하고 계속해서 대리 상태로 있을 경우 정년이 보장되고, 윗 사람 비위 맞추며 일하기 보다는 소신껏 일하고 가정에 더 충실 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인 부분은 놓치게 되겠죠.
신랑은 승진을 하지않으려고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정년이 보장되서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다음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자기 생각은 이렇지만 최종적으로 제 의견에 따르겠다고 합니다.
선배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여러 사람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