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손가락을 음식 장만하다 베었어요.
아산병원 응급실 가서 여섯바늘이나 꿰맸네요 ㅠㅠ
소독하고 실밥 빼는 건 동네서 하라더라구요.
흉터 남을까 너무 걱정되요.
신천역이나 잠실역이나 괜찮은 병원 의사분 좀 알려주세요.
솔직히 병원 입장에서 돈되는 환자는 아니잖아요.
좋은 의사분 계신 곳 알면 좀 알려주세요.
다친 날은 저녁이라 병원 다 문닫을 시간이었거든요.
피도 흐르고 아프고 무섭고 울기 일보 직전에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신천역쪽 어느 병원에 전화했어요.
상황 이야기를 했는데 영업종료 했다더라고요.
그럼 죄송한데 근처 어디 지금 갈만한데 있을까요 했더니 간호사가 모르겠다며 잠시만 기다리래요.
그리곤 옆에 물어보고 알려주는 답이 정형외과나 외과 아무데 가심 될거라는 거예요.
그건 들으나마나 한 답이잖아요?
그래서 다시 근처 갈 수 있는 병원 알지는 못하시냐고 했더니 어이 없다는듯 웃으며 그걸 어떻게 아냐고 자기들이 그러 걸 알고 있어야하냐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손에 피를 흘리며 겁에 질린 사람에게 기본적으로 측은지심도 없이 너무나 냉정하더군요.
내가 자기네 병원 번호를 어떻게 알았겠어요.
최소한 그 동네 사는 사람이거나 거기 환자였을 거란 생각해서라도 이미지 관리하느라 걱정해주며 도움 못드려 유감이라는 식의 표현 정도는 기본이라 생각했거늘...
정말 오만정 다 떨어지고 돈벌이 상대일 때만 가식적으로 웃으며 친절한척 하는 병원 너무 싫네요.
그래서 외과 아무데나 가기가 무서워요.
다녀보신 병원 중에 환자 자체에 집중해 주는 곳 좀 추천해주세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천역,잠실역쪽 외과 추천해주세요
cookie 조회수 : 1,370
작성일 : 2012-07-13 01:11:24
IP : 61.33.xxx.3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2.7.13 9:09 AM (115.136.xxx.38)요즘 일반외과 동네에 잘 없어요. 그래서 보통 꿰매는 수술은 응급실가서 많이들 하죠~저희 아이도 실밥제거 그냥, 꿰맸던 응급실 가서 했어요. 아님, 동네 정형외과(1,2단지 상가나,길건너맥도날드 근처)에 전화 한번 해 보세요.날도 더운데, 빨리 나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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