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딸 자랑할려고요^^

예쁜이 조회수 : 2,458
작성일 : 2012-07-12 18:03:00

초등 5학년짜리 아이인데 너무 예뻐서 자랑할려고요.

 

성질은 불 같지만 저(엄마)를 너무나 사랑한답니다.

얼마나 사랑했냐면요. 아기때 유모차 사서 10번도 안 탔을거예요.

매번 엄마 안아줘!! 가 노래였거든요.

몸도 약하게 태어나고 아프기도 자주해서 늘 안고 업어줬어요.

다른 사람은 아무한테도 안가고...오직 엄마만 찾는 아기였거든요.

 

근데 요즘은 언니가 되 가나봐요. 평소에도 저를 배려해주지만

엊그제는 감동 받았거든요.

 

같이 저녁먹는데 돼지등갈비를 재워서 먹는 중이었거든요.

근데 정말 맛있다를 반복하면서 가게 차리라고 칭찬도 해주고 정신없이 먹더라고요.

 

근데 아이 눈에 제가 조금씩 먹는게 보였는지 본인 밥그릇 제 밥그릇 접시를 계속

눈으로 훑어보더니 마지막 하나가 남으니까 자기 밥그릇에 있는 맨밥만 싹 훑어먹고는

숟가락을 내려 놓으며 "남은 고긴 엄마 먹어. 난 배불러. 다 먹었어" 라고 하는데

눈물 나올뻔 했어요.

 

아직은 사춘기가 아니어서 그런가봐요. 아이도 사춘기 와서 엄마 힘들게 할까봐

사춘기 안 왔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저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는데 잘 넘길까 모르겠네요^^

IP : 14.33.xxx.2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7.12 6:06 PM (210.183.xxx.7)

    난 배불러, 다 먹었어. 에서 저도 눈물이 시큰했어요...

    이쁜 따님이네요...

  • 2. 건너 마을 아줌마
    '12.7.12 6:19 PM (218.238.xxx.235)

    아이구~~~ 이뻐라 !
    이쁜 따님 곱게 곱게 잘 자라길 바라며... ^^*

  • 3. 예쁜이
    '12.7.12 6:20 PM (14.33.xxx.227)

    윗님 그랬으면 좋겠네요.

    항상 소풍을 가던지 학교에서 과자파티 한다고 하면 꼬질꼬질한 손에 과자랑 사탕이랑
    갖고 와서는 저 먹으라고 주더라고요. 아무리 먹고 싶어도 우선은 집에 남겨와서 '너 먹어도 돼'라고
    하면 자기 입에 넣는 아이예요.

    아직까지는 저를 정말로 온전히 사랑해주는 존재랍니다^^

  • 4. 이래서
    '12.7.12 6:57 PM (211.60.xxx.143)

    자식 키우는거죠. 저희 딸도 그래요. 이쁜 넘입니다. 궁디 팡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744 성범죄자 신상공개 사이트 열람기 7 .. 2012/07/18 2,862
130743 이거 대체 어찌 자르고 어찌 해먹는건가요? 8 단호박 2012/07/18 2,297
130742 엄지발가락 옆뼈가 튀어나오는게 무지외반증인가요? 6 안돼는데ᆢ 2012/07/18 4,892
130741 남자 키 안보는분 계신가요? 13 ... 2012/07/18 3,218
130740 남편 생일인데, 직장에 뭐 갖다주면 좋아할까요? 18 ㅇㅇ 2012/07/18 3,307
130739 1시간헬스한다면... 10 502호 2012/07/18 3,266
130738 무통치료치과 추천해주세요ㅠㅠ 1 bloom 2012/07/18 1,096
130737 헤어지자고 다투다 뺨 얻어맞고 피멍들었어요 19 고민녀 2012/07/18 14,933
130736 왜 자기들이 도와주지도 않을거면서 이래라 저래란지.. 4 ... 2012/07/18 1,806
130735 mb에 이어 공주님도 댓글퀸 되셨네요 4 ㅋㅋ 2012/07/18 1,633
130734 어느 김치가 맛있나요? 7 김치 2012/07/18 2,333
130733 스마트 키가 작동이 잘 안되요 1 ㅇㅇ 2012/07/18 8,380
130732 개수대에 참외싹이 났어요;;;;;;;;; 6 ㅏㅏㅏ 2012/07/18 3,413
130731 제가 아랫니 2개가 살짝 겹쳐졌었거든요 신기한 경험.. 2012/07/18 1,277
130730 소음인 튼실 하체에 맞는 속옷 추천 부탁드려요 gk 2012/07/18 1,333
130729 현 중1,외고 입시 문의드립니다 5 Sue or.. 2012/07/18 1,784
130728 하지원, 김소연 연기 정말 잘하지 않나요!? 15 네가 좋다... 2012/07/18 3,756
130727 [생]문재인 결선수용 후 경선판세_커널촛불] 사월의눈동자.. 2012/07/18 1,113
130726 달라졌어요 시어머니 36 한숨나옴 2012/07/18 16,797
130725 추적자는 끝났지만 서회장과 강동윤은 몰락하지 않았다. 2 샬랄라 2012/07/18 1,898
130724 청담동 SSG 푸드마켓 갔다가 연예인 봤어요~ 35 2012/07/18 19,695
130723 어떻게하면 아기와 개를 잘 키울수 있을까요? 5 고민 2012/07/18 2,319
130722 벙커원과 연극 8 거제도에서 2012/07/18 1,585
130721 페이스타올 사용해 보신분??? 페이스타올 2012/07/18 986
130720 수건 삶으면 왜 꼭 한쪽으로만 끓어오르나요? 7 해결 방법 2012/07/18 2,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