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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4개월 아기 시터이모님이 짜파게티 먹였는데...

싱글이 조회수 : 13,905
작성일 : 2012-07-12 13:31:56
아기가 돌지나고 너무 안먹어요.
이모님은 안먹는것보단 이것저것 먹는게 낫다고 생각하셨는지
짜파게티를 줘봤는데 너무 잘먹더래요.
전 좀 걱정이 되네요.
자꾸 그런것에 길들이면 안될것같고
그래도 안먹는거보단 나을까? 싶기도 하고.
아기가 돌지나고 체중도 빠져서 9킬로도 안나가요.
이모님도 그런것 안좋은것 알고계시고 평소엔 유기농 국산 재료 고려해서 아기 먹이시는데
가끔 먹는건 괜찮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그맘때 아기들 있으신 어머니들,
어떠세요? 아무래도 아기에겐 어쩌다 한번도 안될까요?

IP : 175.120.xxx.12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7.12 1:34 PM (210.118.xxx.115)

    정말 피치못할 사정으로, 한 번 입에 대볼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 해도 별로 바람직하진 않지만) 그 어쩌다 한 번이 내 돈 받고 내 아이를 봐주는 시터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 2. dmd
    '12.7.12 1:34 PM (125.152.xxx.92)

    아기들이 국수종류를 참 좋아하더라구요.
    이왕이면 짜장라면보다는
    소면 삶아서 간장 설탕 참기름에 비벼주시거나
    멸치국물에 말아주시거나
    모밀국수 간을 약하게 해서 주시거나 하심 잘먹을것 같네요.

  • 3. ,,
    '12.7.12 1:36 PM (72.213.xxx.130)

    14개월인데 정말 말랐네요. 좋을 건 없겠지만 이가 나서 씹을 만 하니 한번쯤 먹었다고 크게 탈나지는 않을 거에요.

  • 4. 싱글이
    '12.7.12 1:43 PM (175.120.xxx.123)

    아 아기들이 국수를 좋아하는군요~
    혹시 한살림 짜장면 그런건 재료 좋은걸로 첨가물 없이 만들던데 그런건 괜찮을까요?

  • 5. 시터...는
    '12.7.12 1:44 PM (125.137.xxx.114)

    일반적으로 시터들은 엄마만큼 이유식에 신경 안쓰죠....그냥 직장일 뿐이죠..

    원글님이 이유식을 미리 준비해 두고 챙겨먹이게 하면 어떨까요...

    14개월에 소화력은 스파게티는 무리죠...

  • 6. ...
    '12.7.12 1:45 PM (218.236.xxx.183)

    그게 너무 맛이 강해서 안먹이는게
    좋죠 ...

  • 7.
    '12.7.12 1:48 PM (210.118.xxx.115)

    면종류는 후르륵거리며 먹는 게 재밌는지 좋아하는 애들이 많아요.
    짜장면은 맛이 강하니, 소면으로 잔치국수를 만들어주시거나 칼국수, 우동, 콩국수 등을 시도해 보세요.

  • 8. 하궁
    '12.7.12 1:48 PM (110.70.xxx.207)

    저도 애가 하도 안먹어 한살림 짜장 먹여봤어요 좀
    짠편이니 소스 양을 조절해보세요
    엄마의 육아관에 따라 다르죠 저도 유기농에 간 안하고 교과서대로 하지만 뭐라도 먹어준다면 안말릴래요 ㅠㅠ

  • 9.
    '12.7.12 1:50 PM (118.33.xxx.104)

    우리 조카보니까 언니가 국수 삶아서 잘게 잘라서 간 약하게 해서 줘요.
    멸치육수 우려서 말아주기도 하고.. 짜장라면보단 이런게 더 좋을듯 싶어요.

  • 10.
    '12.7.12 1:55 PM (121.130.xxx.192)

    간이 너무 세지않을까요. 그냥 소면 삶아서 멸치국물에 줘도 잘먹어요

  • 11. ...
    '12.7.12 2:07 PM (1.176.xxx.151)

    쌀국수 중에 실처럼 가는거 있어요 버미셀리라고 적혀있어요

  • 12. ..
    '12.7.12 2:16 PM (147.46.xxx.47)

    이미 먹이신거에 더이상 고민하지마시고..윗님들 조언대로 쌀국수 가는거 삶아 먹여주시면 어떨까요?

    저희애도 개월수보다 저체중이라..뭐든 먹어만 준다면 감사할지경.

  • 13. 쿠우..
    '12.7.12 2:17 PM (210.109.xxx.242)

    14개월에 자파게티는 좀..............정말 아니구요.
    일주일에 한번 정도 우동 삶아주세요. 대신 국물은 멸치육수 내서, 그 육수에 삶긴 하되,
    찬물 부어서 좀 식히면 면도 식고 짠국물도 좀 희석되죠.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애가 너무 밀가루 먹음 그러니까...안되요.
    차라리 고기를 많이 먹이시던지, 볶음밥 처럼 해주시던지요.

  • 14. 지지지
    '12.7.12 2:20 PM (61.41.xxx.100)

    초1,3저희 아이들 아직 라면이며 짜파게티 한번도 안 먹어봤는데....그냥 국수해 주시고 밥의 조리법다양하게...

  • 15. ㄹㄹㄹ
    '12.7.12 2:20 PM (218.52.xxx.33)

    님이 어쩌다 한 번은 먹여도 된다고 하면 시터 입장에서는 손쉽게 일주일에 두세번이라도 먹일 것같아요.
    아무리 먹을거 신경 쓰는 시터라고 해도 그 아기의 엄마는 아니니까요.
    짜장면류는 절대 안되고,
    소면 삶아서 계란지단도 하고, 채소 삶은거 잘게 잘라서 예쁘게 올려놓고 먹여달라고 하세요.
    14개월이면 간하지 않아도 돼요. 쌀국수 얇은거 먹이면 더 좋고요.
    제 딸도 너무 마른 아기라 소면 삶아서 간없는 잔치국수 해서 먹였어요. 후루룩 하느라 재밌는지 많이 먹었었어요.

  • 16. ..
    '12.7.12 2:23 PM (220.124.xxx.131)

    7살 우리아들도 지독히 안 먹는데 아직 라면. 짜파게티는 안 줘봤는데..
    멸치육수도 좀 짜지않나요? 댓글처럼 간간하게 국물내서 국수삶아주면 잘 먹더라구요.

  • 17. ..
    '12.7.12 2:30 PM (222.99.xxx.13)

    유기농매장 짜장면이나 라면에도 100% 첨가물이 안들어가지는 않지않나요.
    그냥 먹이지 말고 멸치육수내서 국수 해주세요.
    성장발육에 좋은 멸치랑 각종 야채 살짝 데쳐서 김뿌려 주면 잘 먹어요.
    우리애는 1주일에 2~3번은 먹였어요.
    멸치가 짭짤하니 다른간은 안하던지 아주 조금만 해야될거예요.
    요즘 쌀국수나 무농약현미국수도 나와요.

  • 18. 자동차
    '12.7.12 2:37 PM (211.253.xxx.87)

    어렸을때부터 너무 강한 맛에 노출되면 안 좋을 것 같아요.
    그냥 심심하고 약하게 간해서 먹는 버릇을 들여야 될 것 같습니다.

  • 19. ..
    '12.7.12 3:19 PM (203.100.xxx.141)

    우리 애들은 짜파게티 가끔 먹여서 키웠어요.

    그렇다고 컸는데도....... 찾지도 않고....먹고 싶다고 말 안 해요.

    가끔 한 번 제가 먹고 싶을 때 사다 먹긴 하는데 일년에 몇 번 안 먹네요.

    엄마 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 20.
    '12.7.12 4:00 PM (222.117.xxx.172)

    돌이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편식이 생기곤 하죠.

    입맛이라는 걸 알게 된다고나 할까요.

    입맛 까다롭고 예민한 아기들은 그 전부터 가리지만, 그렇지 않았던 아기들도 돌 이후가 되면

    자기 입맛대로 좋고 싫고가 드러나기 시작해요.

    이럴때, 무조건 싱겁게 영양식만 고집하지는 마세요.

    간도 적당히 해 주면서, 어른이 먹기에 살짝 싱거운 정도로만 간을 맞춰 먹여 주면 더 좋아할 거에요.

    발달 특성상 맛이라는 걸 알게 되는 시기이기에, 너무 강한 맛에 노출되는 것도 지양해야 하지만,

    너무 맛 없고 싱겁게만 먹여도 아기가 안 먹어서 문제가 되거든요.

    근데 14개월에 9킬로면 많이 말랐네요.

    아예 굶는 것보단 그래도 뭐든 먹는 게 나으니까, 짜파게티는 좀 이른 듯 하고, 비슷한 류로

    아기에게 먹여도 무방한 것들을 찾아 보세요.

  • 21. 저희 애도
    '12.7.12 4:36 PM (1.243.xxx.117)

    그맘때쯤 하도 안먹어서 면종류 많이 줬어요.
    그나마 먹는게 면은 조금이나마 먹더라구요.
    우동, 칼국수.. 이런 굵은면 좋아했고, 소면은 잘 안먹고...
    암튼 안좋다는거 알면서도 넘 안먹어서 줬어요.
    그런데, 시터가 그런다면...저도 싫은 생각 들을것 같네요. ^^;
    멸치육수내서 칼국수 같은거로 먹이세요.

  • 22. 네살 아들 엄마
    '12.7.12 5:07 PM (119.67.xxx.119) - 삭제된댓글

    저희 애 40개월인데 아직 라면이랑 짜파게티 안 먹였어요.
    돌 지나 한창 안 먹을 때 음식 간해서 주기 시작했지만 저렇게 어른 음식 그대로 준 적은 없네요.
    우동 씻어서 주거나 소면에 간장 참기름 조금 넣고 비벼주니 잘 먹었어요.
    김 좋아해서 날김 구워서 잘게 잘라 밥 싸주기도 했구요.
    짜장은 두돌쯤부터 초록마을 짜장가루 사다 채소 잘게 썰어넣고 짜장 만들어서 칼국수 면에 비벼줬네요.
    저 수술받고 몸 안좋을땐 와코도 덮밥소스 유용했는데 이젠 그거 못 먹이겠죠?
    너무 안 먹는다 싶으면 조금씩 싱겁게 간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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