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13살이에요..
앨범을 보다가 출생후 시부모께서 철학관에서 지어왔다는 이름적힌 종이 원본을 발견했어요.
부수, 획수 등등이 적혀 있었구요... 자세히 볼일이 여지껏 없었는데, 자세히 봤더니...
가운데 한자가 좀 복잡한 건데, 틀리게 계산했더라구요.. 예를 들면 20획인데, 18획...
하여튼, 그걸 조합하고 어찌하고 해서 사주팔자(?) 뭐, 그런거 고려해 작명하는거지요?
허탈했어요. 엄청 좋은 이름이라고.. 떠들썩했거든요..
씁쓸하고, 그냥 웃음이 나와요.. 그 철학관 비싸고 유명하고 좋은데라고 돈도 많이 줬다했는데요..
시가에 가서 액자(한자가 막 적혀 있구... 집에 좋은 기운을 준다는..) 보니, 그 철학관에서 했다는건데요
또 틀렸더라구요.. 아주 쉬운 문구였는데.
시부모께서 한자를 전혀 모르셔서 당연 그럴수 있겠다 싶지만, 그냥 웃기기도 하고 기분이 나쁘네요.
그냥 살아야 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