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방 치울 때까지 지켜보는데..

소년 조회수 : 1,606
작성일 : 2012-07-12 09:04:40

결국 방 치우네요.

정말 방 더럽게 쓰거든요.

얘만 거쳐 간 곳은 난지도 된다 해야 하나?

책상위는 물론 서랍 열면 닫을 줄 모르고 가방 몇 개씩 던져 놓고 이부자리도 엉망..

총체적으로 어질기만 하는 아이..

마음만 먹으면 완벽히 싹 치울수도 있는 애거든요.

학교에서도 부장샘이 아이 청소 잘 한다고 성실하다고 칭찬했던 일도 있고..

과외를 하니 샘이 이틀 걸러 오시니까 제가 못 견뎌서 싹 청소를 했거든요.

곧 방학이라 과외를 좀 쉬니까 제가 청소를 안 해주고 정리만 좀 하라고 지켜보고 있죠.

그저깬 아이 자는 방에 들어갔더니 정말 귀신 나올 것 같은 아이 방! 무셔!

그제부터 계속 비가 오니까 방바닥이 찍찍힌가 봐요.

어제사 엄마 방 청소 좀 해야겠는데? 바닥이 들러붙네? 그러네요.

"그래..네가 정리를 해야 엄마도 방을 닦을 텐데 너무 어질러져 있으니 닦을 수가 없네?"

정리 하겠니?" 했더니 정리를 해 놨더군요.

청소도 제가 맘 먹고 하면 지 물건 뭐 건드려 없어 졌다고 원망도 하기도 하고 도리어 잔소리!!

방학땐 여러 습관 좀 다시 고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네요.

IP : 125.135.xxx.1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2 9:14 AM (61.252.xxx.61)

    대딩딸도 그럽니다. 치워라 치워라 잔소리 하다가 못견디겠는 엄마가 치워주곤 했는데 에라 네방 네가 알아서 해라 하고 신경꺼버렸더니 어느날 지가 싹 다 치웠습니다. ㅋ
    그렇게 더럽게 사는 녀석이 걸레는 두 손가락으로만 만진다죠.쳇.
    야! 걸레가 너보다 더 깨끗해.임마!!

  • 2. 헬레나
    '12.7.12 9:20 AM (112.171.xxx.102)

    저의 어린시절을 보는 것 같군요ㅋㅋ
    치워주지 마시고 본인이 할 때까지 놔두세요. 치워주면 버릇 나빠져요.
    전 더러운 게 넘 편해서 그냥 그렇게 더럽고 지저분하게 살다가(밖에서야 깨끗하게 하고 다니죠) 1년에 몇 번 청소하기 뭐 그런 패턴으로 살았는데요 그 버릇 결혼하고서 싹 고쳤네요. 지금은 그때 왜 그러고 살았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저같은 사람 의외로 무지 많더라구요.

  • 3. ㅋㅋ
    '12.7.12 9:21 AM (121.161.xxx.37)

    걸레가 너보다 더 깨끗해 임마 ㅋㅋㅋ
    웃고 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766 (컴퓨터앞 대기)전세입자의 만행들...이렇게 해도 되는지요? 4 가슴먹먹 2012/07/13 1,985
127765 으~vj특공대 왜 저래요 1 멘붕 2012/07/13 2,468
127764 이름알려진 블로거들한테 선물 보내는 사람들 궁금해요.. 17 .... 2012/07/13 8,948
127763 초2아들이 여친을 사귄다는데 ㅡㅡ;; 1 2012/07/13 1,278
127762 택배가 다른곳으로 가고 있어요.ㅠ.ㅠ 5 .... 2012/07/13 2,389
127761 에휴 오늘 상화 이야기 넘슬퍼웁니다 6 2012/07/13 2,182
127760 각국언어가 궁금해요... 2 wo 2012/07/13 1,312
127759 건성피부는 머드팩하면 안 좋나요? 1 피부해결 2012/07/13 1,337
127758 골든듀 모닝듀세트 어때요? 3 37세 직장.. 2012/07/13 2,678
127757 강북에서 강남으로 이사를 가는데요... 아이가 학교에서 무시받을.. 5 skqldi.. 2012/07/13 2,300
127756 대학생 라식수술 괜챦을까요? 1 고민맘 2012/07/13 1,523
127755 모기 어떻게 퇴치 하시나요 14 ..... 2012/07/13 1,962
127754 확실히 키 작은 남자는 인기가 없더라구요 55 2012/07/13 39,579
127753 생후 백일 아이의 단식투쟁... 9 좀 먹자 2012/07/13 2,037
127752 답글 안달려서요;; 충치 치료 후 통증 얼마나 가나요? 5 -- 2012/07/13 4,324
127751 껍질이 미더덕처럼 울퉁불퉁한 감자? 3 감자 2012/07/13 1,365
127750 잠원동 경원중학교 영어교재 2 영어책 2012/07/13 1,586
127749 다문화가정은 한달에 39만원씩 보육료가나온다네요 7 dydgns.. 2012/07/13 3,025
127748 남편과 항상 부딪히는 문제. 제가 이상한건가요? 좀 봐주세요. 7 .. 2012/07/13 3,009
127747 비오는 날..슬픈 영화 추천해주세요. 17 매운 꿀 2012/07/13 2,667
127746 잉? 지금 mbc드라마 ..그대없인 못살아 4 ??? 2012/07/13 2,454
127745 아기 이유식할때 해산물 어떻게 하세요? 2 고민돼요 2012/07/13 1,365
127744 미향포는 비첸향 하고 다른건가요? 1 육포 2012/07/13 1,956
127743 도우미들이 바닥닦으시는 도구? 5 캔디 2012/07/13 3,245
127742 누나들,인생보다 쓴 술은 없나 보네요.ㅠㅠ 12 mydram.. 2012/07/13 2,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