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2.7.12 3:53 AM
(216.40.xxx.106)
아이가 몇살인가요. 아이 언제 떠나셨는지요. 아이의 의사가 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빠가 경제적으로 어렵다해도 애가 아빠를 좋아하고 아빠도 애한테 잘한다면? 조부모님도 애한테 잘해주시는데 단순히 영유나 발레 못시켜준다는 이유로 아이를 데려온다는건 아이에게 또한번 상처를 주시는 거에요. 경제적이유라면 차라리 양육비를 넉넉히 보조하세요.
2. 얼음동동감주
'12.7.12 4:25 AM
(219.240.xxx.110)
아이의 의사가 중요하죠.
아빠와 살겠다면 양육비 지원해주세요.
3. 음....
'12.7.12 6:38 AM
(89.144.xxx.169)
아이 입장에서는 얼굴도 모르는 엄마와
미국인 새아빠랑 말도 안통하는 미국에서 살고싶을까요?
아니면 아빠랑 할아버지 할머니랑 한국에서 살고싶을까요?
영어유치원, 발레가 아이의 주양육자보다 더 중요할까요?
어찌보면 아이한테 두 번이나 대못 박는 행위일 수 있어요. 돈이 전부가 아니예요.
정 마음이 아프시다면 양육비라도 정기적으로 보내주시던가요...
4. 우주정복
'12.7.12 6:48 AM
(14.45.xxx.165)
아이는 주고싶을때주고 찾아오고싶을때찾는 물건이 아니잖아요 아이아빠만설득하지마시고 아이의감정에 포커스를 맞추심이 어떨런지요 아이와대화를많이한후 아이의선택에 맡기세요
5. ..
'12.7.12 7:23 AM
(59.29.xxx.180)
구구절절 슬프게 적어놨지만
결론은
1. 많아야 2돌 정도 되는 애 내팽개치고 이혼했다. (결혼 3년만에 이혼했다니)
2. 혼자 가뿐하게 공부하고 유학하고 취업하고 잘 살았음
3. 재혼도 했음.
4. 영어유치원 얘기 나오는 거 보니 아이가 유치원생..어지간히 키워놨음.
이젠 아이한테 손 그렇게 많이 안가도 됨.
5. 영유 못보낸다는 핑계로 애를 데려오려함..
영어유치원, 발레학원비용 님이 대시면 되겠네요?
그동안 양육비 보내셨죠? 좀 더 많이 보내세요.
6. ...
'12.7.12 7:27 AM
(72.213.xxx.130)
저도 차라리 아이 양육비를 성년이 될때까지 내줬으면 싶네요.
그 동안 양육비는 내셨나요? 아예 아이를 포기하면서 그 동안은 남처럼 사셨을 것 같은데요?
밀린 양육비 부터 소급해서 지불하는 게 순서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왠지 아예 친자포기를 받아 아이를 뺏어와서 양자로 재혼남 밑에 올리고 싶어하는 거 같아 불쾌하네요.
7. ......
'12.7.12 7:58 AM
(110.70.xxx.217)
갑자기 얼굴도 기억 안나던 엄마와 외국인 새아빠 등장..
우울증 아빠 이상으로 아이에게 도움 안되는 상황인데
그냥 아이 양육비를 보내세요
8. ..
'12.7.12 8:05 AM
(1.243.xxx.4)
애가 물건도 아니고...
남편이 형편이 안 좋으면 돈을 보내세요.
애가 그동안 할머니 할아버지랑 살아왔는데 갑자기
다 떨어져서 미국 가서
얼굴도 모르고 애착도 없는 엄마에,
미국인 아빠에,
꽤도 잘 지내고 꽤나 좋아하겠네요.
그래서 잘 못지내면, 그땐 어쩌시게요? 도로 돌려 보내게요?
애가 택배 물건입니까...
당연 엄마도 양육비 보내야죠.
애기 때 버리고 간 애, 양육비와 대학까지 학비 일체 부담하시는 게 낫겠어요.
9. ,,
'12.7.12 8:06 AM
(72.213.xxx.130)
재혼한 남편과 사이에 자식이 태어나면 생각이 또 달라질 것 같군요.
그리고 애는 물건이 아닙니다. 전 남편 우울증인 거 알면서 아기를 버리고 온 것부터
본인 인생에 걸림돌은 버리고 와 놓고 이제 살만하니 버린자식 생각이 나나 보네요.
그 아이가 학대를 받는 것도 아닌데 님이 보기엔 님이 나으니 이제와서 혜택을 베푼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러다 이혼하면 또 버리겠죠. 핏줄이니 뭐니 하면서. 님 마음이 변하는대로 애가 휘둘리겠지요 상황에따라
10. 그니까요
'12.7.12 8:10 AM
(177.33.xxx.31)
첫 문장부터..나름 조건보고 결혼했다...
저도 내용이 좀 그러네요..
일반적인 어머니가 아니고..남 얘기 하듯 한거 같아요...
11. ㅁ
'12.7.12 8:20 AM
(223.62.xxx.172)
남자들은 이혼후 대부분 양육비를주는데 여자들은 형편이 좋아도 양육비준단얘긴 못들었어요
결혼비용이나 이혼후양육비같이 금전적으로 절대 손해안보려고해요
글에 양육비언급이없는걸보니 당연히 안주신거같은데 형편이 어쨋든 원글님 자식을 남편이 키운다면 양육비를 보내셔야죠
더군다나 지금은 더욱 형편이 안좋아 유치원까지 걱정하실정도면요
외국인 아빠라니 애가 얼마나 충격받을지는 생각을 못하는거보니 애를 낳는다고 모성애가 생기는게아니라 키우며 생긴다는말이 딱이네요
애 양육비나보내고 얘기하세요
지금까지 손놓고있다 외국인아빠 만들어줄생각마시구요
12. 엄마가 키우면 좋죠. .
'12.7.12 8:24 AM
(180.231.xxx.25)
저는 좀 다른 의견인데요. 이삼년 아이와 떨어져 있던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정말 지금부터가 엄마가 꼭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네요. 유치원부터는 작게나마 사회생활 시작이고 또래와 비교해 엄마 부재에 아이가 주눅들고 상처 많이 받을꺼 같아요. 엄마의 빈자리도 모자라 아빠가 우울증이면 아가한테 넘 안좋을꺼 같은데. 시부모님과 진심어린 통화 여러번 해보세요. .
13. ..
'12.7.12 8:26 AM
(203.100.xxx.141)
그 동안 애를 한 번도 안 만나신 거예요???
14. ........
'12.7.12 8:37 AM
(118.219.xxx.34)
남편이 우울증이고 현재 직업도 없다면 소송하면 이길것같긴한데 아이의 의사가 제일 중요하죠 아이가 한국에 있고 싶은데 미국데려가면 충격이 클거에요 반대로 엄마랑 살고싶을수도 있고요 아이에게 먼저 물어보세요 이건 여기보다 한국변호사랑 의논하는게 빠를것같아요
15. 어이없네
'12.7.12 8:49 AM
(211.61.xxx.218)
애가 울며불며 매달릴때는 아마 됬다고 냉정하게 뿌리치고
등따숩고 배부르니 애가 보고싶다고?
아무리 지랄 맞아도 애는 포기하지 않는게 정상인데..애 아빠 직업보고 애 미래 봐서 포기했다고?
아줌마 자꾸 변명 그만하세요. 애 포기하지 않을려면 편의점 알바하면서 백방으로 직업 알아보면서 애 키우는 거에요. 보아하니 유학까지 갈 여유로운 분이신데..
앤 포기하세요. 무슨 애가 장난감인줄 아세요? 책임감 전무하게 룰루랄라 유학생활하다가 재혼해서
한국사람도 아닌 양아버지 밑에서 퍽이나 행복하겠읍니다.
양육비나 지원하고 사세요.
정신이 참 자유롭네요. 애는 그렇게 옵션같은 물건이 아닙니다.
법률적으로 아줌마가 애를 빼앗을 가능성도 전무하고..애 정서에도 최악입니다.
16. ..
'12.7.12 8:50 AM
(119.69.xxx.144)
저도 윗분과 같은 생각입닌다.
아이아빠가 우울증인데다가 할머니 손에 크고 있다면 아이의 경제적인 환경은 둘째치고 정서적인 환경도 매우 안좋을것같아요.
제아이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 딱 보면 엄마없는 아이와 아빠없는 아이들중에서 아빠없는 아이는 크게 표가 안나는데 엄마없는 아이들은 표가 많이 나더라구요.
할머니손에 크는 아이들도 요즘같은 한국의 교육시스템에서 할머니들이 못따라가고 부담스러워 하시는것같구요.
저는 오히려 엄마가 데려가는쪽도 괜찮다는 의견입니다.
유치원에서도 엄마가 없고, 아빠가 우울증이고 이러면 주변에서 다들 말들이 쉬쉬하면서 나오고 아이들끼리도 어울리는데 문제가 있을수도 있어요.
17. 헐..
'12.7.12 8:59 AM
(124.243.xxx.151)
두돌밖에 안된 아기가 울면서 엄마찾는 거 뿌리치시고 이민오셔서 재혼까지 하셔서 잘 살고 계신 분이 아이를 찾아오시겠다고요? 팽할때는 언제고 이제 좀 살만하니까 찾아오겠다는게 웃기네요. 게다가 이유도 무슨... 영어유치원을 못보내서 찾아오겠다구요? ㅎㅎ
그깟 영어유치원 못다녀도... 난생 첨보는 외국인아빠와 님같이 냉정하고 이기적이고 책임감없는 엄마밑에서 크는거 보다 100배는 낫다는데 제 손모가지 걸게요.
어차피 님은 아이 못찾아와요. 재판까지 가도 님이 백퍼 질꺼구요.
그런 생각 할시간에 시부모님한테 양육비나 보내시구요. 시부모님도 진짜 좋으신 분들같고만...
원글이.. 진짜 못됐다... 헐...
18. ...
'12.7.12 9:03 AM
(182.219.xxx.41)
우울증 아빠 밑에 있는 아이가 걱정스럽기는 하나 윈글님다시 힘들어 지면 아이 돌려보내지 않을거죠?
보통의 엄마는 아이가 힘들게 해도 끝까지 책임을 집니다 그러나 원글님같은 상태라면 어디로 보낼 에지가 많잖아요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여기저기 돌려지더라구요 어른들 상황에 따라서...
죽어도 키울 자신 있으시면 데려오시구요
19. 펜
'12.7.12 9:05 AM
(222.117.xxx.172)
전적으로 아이 입장에서 생각하십시요.
정 데려 오고 싶다면 노력하는 모습부터 보이시고요.
이혼 상황이야 뭐 그렇다 치더라도, 이제부터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아이 입장에서 배려 해 주시란 거죠.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십시요.
고작 두어돌 된 아기 엄마를 잃었을때의 좌절감과 공포심을 혹시 아시려나 모르겠습니다.
겨우겨우 정 붙이고 조부모와 살고 있는 어린 아이, 이제 와서 외국에, 그것도 얼굴 기억도 안 나는 엄마와
외국인 새 아빠와 살게 하겠다고 데려 온다....
이게 과연 아이를 위한 일인지 심각하게 고민하라는 겁니다.
그저, 돈 없으니 내가 데려와야지, 돈 있으니 놓고 와야지, 이런 차원이 아니라요.
아이 정말 힘들때는 님이 안 키웠잖아요.
양육이 뭔지 개념이나 있으신 분인가 싶기도 하고요.
새 남편과의 사이에서 자녀 태어나면 이 아이가 느낄 박탈감은 어쩔 건지, 혹시 생각해 본 적 있습니까?
계속 내가 키우던 아이도, 둘째 태어나면 덜 이뻐 보이는 게 심리거든요?
근데, 그간 정도 제대로 못붙였던 아이 데려다 놓고, 낯선 땅에서, 낯선 보호자들과 사는 아이 밑으로
만약 님이 동생이라도 낳아 버린다면?
지금 아이는 정신적으로 큰 충격과 파탄 날 거라는 것, 전혀 짐작이 안 되십니까?
아이를 정 데려 오고 싶거든, 먼저 아이부터 한달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만나면서 정을 쌓고 이해하고
시간을 보내세요.
미국에도 데려와서 한번쯤 여행도 시켜 주고 아이의 반응을 보고 아이의 생각과 행동거지도 파악하시라는 겁니다.
그 정도 되는 유아는 그 아이를 잘 아는 사람 아니면 적응기간이 꽤 걸립니다.
아무리 엄마라도 예외는 없어요.
다시 말하지만, 아이 데려 오고 싶거든, 님이 희생하고 시간 투자 노력 투자해서 아이와의 친밀감, 유대감부터
만든 후에 다시 생각해 보십시요.
지금 다짜고짜 데려 오는 건 그냥 아이더러 죽으란 소리와 같습니다.
이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으면 육아서라도 찾아 보시던가요.
20. ..
'12.7.12 9:25 AM
(121.185.xxx.212)
우울증있는거 아는데 어떻게 남편한테 애를 맡기셨어요? 조부모가있다해도 전 이해가 안가요 우는애 떼어놓고 자기발전하러 떠나놓구 이제와 데려가고싶다고요? 애가 참그렇게 하자고할까요? 다른의견들처럼 양육비를 주세요 기억에 없는 엄마에 외국인 아빠에 애혼란스럽게 하지마시고요 님글에선 애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질않네요
21. 똑같은
'12.7.12 9:30 AM
(222.121.xxx.91)
상황에 남여만 바뀌었으면
아마 양육비는 왜 안보내냐고 했을텐데요..
양육비 보내세요.. 그냥 돈보내시기 두려우시면
근처 좋은 유치원이나 학원에 직접 전화로 등록해서 입금하세요..
위에 어느분이 쓰셨듯 한국도 아니고 외국에 외국인 새아빠..
그리고 아이가 어떻게 자랐는지 뭘 좋아하는지도 모를 엄마...
아이입장에서는 입양되는 기분이 들겠는데요..
22. aa
'12.7.12 9:33 AM
(222.98.xxx.193)
애기를 맡길당시에도 아이의 아빠는 우울증이었는데 어떤마음으로 주고 나오셨는지...같은 엄마로서 이해가 안가네요
부모님까지 인정하실정도라면 병의 정도가 중했을텐데....
그냥 금전적으로 서포트하시는 방법밖엔 없을듯 보이네요. 아이의 혼란에 대한 배려나 이해는 눈꼽만큼도 안보여서...아...세상은 넓고 모성애도 다양하구나 싶습니다
23. ..
'12.7.12 9:37 AM
(72.213.xxx.130)
재혼남은 양육 책임 없잖아요? 그냥 재혼남과 아이 낳으세요. 쿨하게 받아줬지만 솔직히 남의 자식 키우는 거 재혼남은 무슨 죈가요?
24. 그냥
'12.7.12 9:38 AM
(121.169.xxx.78)
다 필요없고 양육비 넉넉하게 꾸준히 보내세요.
아이 끔찍하게 생각하신다면 그건 하실수 있죠?
25. 유나
'12.7.12 9:40 AM
(119.69.xxx.22)
피드백 없는 거 보니 낚시인거 같은데용 -.-
26. 양육비를....
'12.7.12 9:40 AM
(180.224.xxx.200)
상황이 좋든 좋지않든...잘 키웠든, 잘 키우지 못했든...
아이 키우기 정말 힘든 시기에 떠나셨습니다. 그려.
양육비를 보내세요. 그리고 원글님의 진심을 전하세요. 꾸준히요.
그러다보면 아이가 찾아오던, 전 남편이 수락을 하던, 전 시부모님이 요청을 하던 어떤 결과가 있을 거예요.
지금 같은 경우는...전 시댁이나 전 남편의 경우 매우 자존심 상하고 속한한 처사에 불과해 보여요.
유책 사유가 누구에게 있던지요. 사실 부부 문제는 누구 한 사람만 100% 잘못한다고 보지 않습니다.
27. 이기적인 엄마..
'12.7.12 9:46 AM
(211.114.xxx.87)
-
삭제된댓글
바람나서 가정 버린 엄마 커서 찾아간다는 얘긴 참 처음 듣네요.. 님 같으면 그럴 수 있나요?
다시 한번 결혼은 함부로 해도 아이는 함부로 낳아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확고해집니다.
결혼 함부로 한건 자기 인생 망치는 거에 불과하지만 아이는요?
원글님처럼 자기 형편 편한대로 애 키울거면 애 못 키울 사람 없겠네요.
눈물바람으로 맞벌이 할 직장맘, 그도 못해 좋은 직장 그만두는 엄마, 남편 미워도 어떻게든 애 클때까지 기다리는 엄마들도 없겠죠..
님은 원하는대로 다 됐는데
참 아기가 안쓰럽네요...
28. ...
'12.7.12 10:01 AM
(180.224.xxx.200)
우리 친정엄마가 평생 가장 많이 한 말.
"....나들 결혼 사진만 찍어주고 떠날란다."
29. ㅇㅅ
'12.7.12 10:14 AM
(211.234.xxx.209)
댓글이 더 놀랍네요
우리나라 여자들 양육비 보내는걸 본적도 없고 들은적도 없는데 양육비 얘기가 나오니 신기하네요
30. ??
'12.7.12 10:25 AM
(218.234.xxx.25)
전 미드 때문인지 오히려 우리나라가 여자들에게 더 박하다는 생각하는데요?
거긴 여자가 원해서 이혼해도 여자의 생활비, 아이 양육비, 하다못해 여자가 미장원에서 머리한 값까지 다 전 남편이 돈을 대야 하던데요? 재혼하기 전까지요.
31. ㅇㅅ
'12.7.12 10:30 AM
(211.234.xxx.209)
??님 그래서 그게 정상적인가요??
유리한것만 취할려고하고 불리한것은 쌩까는 ....;;
32. 헐.
'12.7.12 10:34 AM
(180.224.xxx.200)
여자가 벼슬이네요. ??님.ㅋ
권익의 문제가 아닌데요. 아이를 말하는 건데요. 지금.
33. 한심
'12.7.12 10:49 AM
(58.121.xxx.231)
??님, 여자는 되다 만 생명체인가요?
이혼해서까지 남자의 손길이 닿지 않으면 생존하지 못하는...
34. ..
'12.7.12 10:54 AM
(72.213.xxx.130)
??님, 미드에 나오는 경우가 일반적인 미국의 이혼과는 차이가 있어요.
상류층에서 혼전계약서를 들고 이혼한 돈 많은 경우들을 갖고서 이러심 안됩니다.
35. 푸헐
'12.7.12 10:56 AM
(125.141.xxx.221)
양육비 보내고 점차 점차 교류 하면서 아이를 위해 좋은 쪽으로 아이 의사 반영해서 하세요.
그런데 사족인데 낚시라면 이런글 정말 쓰지 말라고 부탁드리고 싶어요. 재밌어서 혹은 작가지망생의 습작으로 등등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만 아무리 작고 작은 불신이라도 심어주면 그피해가 곧 나에게 돌아와요. 여기 분위기가 많이 변하고 있구요. 양치기소년이 요즘 너무 많아 도무지 진실을 모르겠네요.
36. 음..
'12.7.12 11:05 AM
(180.229.xxx.17)
일단 지금까지의 잘잘못은 차치하고..
지금 재혼한 남편도 동의하는지, 지금 재혼한 남편과 관계가 악화되어도 다시 돌려보내지 않을 자신 있는지..
만약 그러시다면, 데려와도 좋을 것 같긴 합니다만..
조부모님이 잘 키워주셨어도, 아이가 유치원 정도 되면 나는 왜 엄마아빠가 아니라 할머니랑 살아, 이런 말 나올 때거든요..
법적으로 가능할런지는 잘 모르겠네요..
전남편분을 설득해서, 봉직의도 안 하고 지낼꺼면 내가 데려가서 잘 키우마 하고 인정에 호소해 보심이..
잘 하면 전남편도 정신차리고, 아이도 데려올 수 있을 지도요...
37. 이건
'12.7.12 11:13 AM
(211.176.xxx.4)
자녀의 복리가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는 아이 뿌리치고 블라블라에 원글님을 비난하는 분이 있는데, 이혼하는데 이건 필연적으로 겪어야 하는 일입니다. 원글님이 키우기로 한 경우에도 그 아이는 자신의 아버지와 어떤 식으로든 이별을 해야 합니다. 어머니와 이별할 때보다 덜 운다면 그 때까지 어머니와의 라포가 더 잘 형성되었다는 증거일 뿐.
면접교섭의 의무 등을 준수하면서 아이와 정서적 교류를 확실히 한 후 법적으로 해결해야 할 듯. 정서적 유대 다음으로 중요한 건 경제력일 듯.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 문의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38. ...
'12.7.12 11:19 AM
(113.30.xxx.10)
애초에 결혼도 조건만 보고한 무책임, 애도 남편에게 떠넘겨버린 무책임. 이제와서 여유 생기니 애를 되찾아 오고싶다는 것도 아이의 의사를 무시한 무책임. 모든게 다 무책임해보여요. 막상 데리고 와서 사는데 현남편이 아이 마음에 안들어하면 그때는 기숙학교 보내버리실 스토리가 떠오르네요. 애초에 모든게 무책임에서 나온거에요.
39. 낚시
'12.7.12 11:20 AM
(1.253.xxx.86)
낚시 맞나봐요
보통 이정도 댓글 달리면 원글이 뭐라뭐라 다시 상황과 심경 댓글 달던데~~~~
40. ㅋ소설냄새
'12.7.12 12:51 PM
(112.153.xxx.229)
소설냄새가 나는군요. tv아침드라마로 딱
41. 우리나라는
'12.7.12 1:26 PM
(121.142.xxx.228)
애아빠가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는 비율도 매우 낮지요. 저도 양육비없이 애를 키우는 입장에서 이번 가을에 아이에게 큰 돈이 들어갈 일이 생겼거든요. 친정엄마가 양육비 좀 보내라고 해보라고. 왜 혼자 발 동동 굴르며 키워야 하냐고 속상해 하시더라구요.
저는 원글님의 입장 이해되긴 하지만 지금 당장 아이를 찾아오려 하는것보단 일단 양육비를 꾸준히 보내는것이 훨씬 좋을듯 싶네요. 서울 갈때마다 한번씩 만나시고.. 그렇게 얼굴도 익히고 애틋한 마음이 생기면 아이가 좀 크면 엄마에게 가겠다고 그럴거예요.
지금처럼 갑자기 나타나 애를 찾겠다는건 애 입장에서도 너무 폭력적인 처사예요.
42. 아 된장
'12.7.12 1:29 PM
(1.232.xxx.44)
상처받을까봐 걱정되서 말 고르고 아껴서 댓글 달아줬더니 망할 낚시질인가...
니 글케 살지 마라...
에잇 짜증나 ㅡㅡ
43. ...
'12.7.12 1:33 PM
(116.123.xxx.133)
당신은 이기적인 엄마.
두돌밖에 안될 아기, 엄마랑 떨어지게 되어 얼마나 충격이었겠어요?
그것도 우울증 있는 아빠 밑에 두다니.
평생 업보 지고 살아가세요
44. .......
'12.7.12 3:36 PM
(203.226.xxx.115)
제가 알던 남자분이 있었어요. 처음엔 총각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이혼남이더라고요. 처음엔 이혼하면서 여자가 아이 키우겠다고 데려갔기때문에 본인이 밝히지 않았고 혼자 살아서 총각이라 생각했던거죠. 어느날 갑자기 전부인이 찾아와 재혼하게 됐다며 아이를 주고 갔데요.어느날 갑자기 직장생활하는 남자가 아이를 떠맡었으니 그 이후 생활이 어땠을까요. 직장일에 집안일에 말쑥한 총각의 모습에서 꽤죄죄한 남자로 거듭나더군요. 자기 몸 건사할 여유가 없으니까요.게다가 교육문제에서도 남자다 보니 아줌마들끼리의 자녀교육정보도 공유가 안되고 혼자 이리뛰고 저리뛰고 했죠. 옆에서 보던 제가 착한 여자 만나 얼른 재혼하라고 했더니 그 남자가 자신의 이혼으로 아이에게 이미 큰 상처가 됐고 엄마가 재혼하면서 아빠랑 같이 살게 된 아이의 마음에 더 이상 상처를 주고 싶지 않다더군요. 자기 인생에 더 이상 결혼은 없다고. 아이를 위해 재혼은 못한다고요. 그런데 사람인지라 그리고 남자인지라 혼자 사는 삶이 행복하지 않죠. 가끔은 살긴 사는데 참으로 공허하다고 합니다. 그 남자분을 제가 아는지라 원글님의 글이 참 자기만 생각하는 글이란 생각이 드네요. 전 남편분 재혼은 했을까요? 만약 하지 않았다면 그냥 아이 전남편분께 맡기시고 그렇게 아이에게 해주고 싶으시면 아이몫으로 경제적 지원을 해주세요. 어쟀든 원글님의 자식이기도 하니까 원글님도 자식에 대한 도리는 있으니까요. 아빠가 능력이 안되고 엄마가 능력이 된다면 아빠의 자식이기도 하지만 엄마의 자식이기도 하니까 그렇게 해주셔도 되잖아요.
45. akfl
'12.7.12 3:39 PM
(125.133.xxx.197)
미국가서 유학까지 했다는 사람이 이런 기본적인 것도 몰라서 여기 글 올리는거 좀 이상해요.
미국 사고방식을 좀 배웠다면, 당연히 양육비 보내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거 아닌가요.
진짜로 아이를 자기 자식이라고 생각한다면, 뺏어 오겠다는 생각 안하고 돈 보내겠네요.
아이의 애착 문제는 전혀 고려하지 않다니요. 엄마 맞나요?
여기서 영어 유치원 보내고 발레도 보내게 돈 팍팍 부쳐 주세요.
46. ...
'12.7.12 4:49 PM
(14.37.xxx.49)
생전 보고 살지도 않던 엄마 있다는 낯선 나라에 가서 외국인 새아빠랑 사는 게
애한테 지금 뭐 그리 좋은 영향만 있겠어요? 22222222222
어른들도 이사와서 환경바뀌면 적응하기 힘든데
유치원생 애기가 와서 미국인새아빠와 친엄마 사이에서
매일 울다 잠들지나 않을까요?
지금은 다들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양육비를 지원해주고
관심을 갖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47. ㅡ.ㅡ
'12.7.12 6:38 PM
(115.41.xxx.215)
유치원 이야기 하시는걸 보면, 최대로 잡아도 7세.
이혼후 준비해서 유학가고, 졸업하고, 직장도 다니고, 결혼하고.
굉장히 빠르게 해내셨네요. 대학원이라해도 2년은 다녀야하니
그야말로 아기때 떠나신건데 얼굴도 존재도 모르는 엄마... 받아들이기엔 충격적이죠.
아기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그나저나 의사인 전남편도, 부모님도 모두 불쌍하네요.
48. 일부러로그인
'12.7.12 8:08 PM
(93.9.xxx.243)
제가 지금 딱 아주 똑같은 이 상황의 이혼한 부모사이에서 성장한 남자와 결혼했어요.
엄마는 이 사람이 아주 어릴때 전남편과 이혼하면서(고부갈등) 양육권을 빼앗겼고
엄마는 이혼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가 현지 미국남자랑 결혼해서 살고있어요.
이 사람도 처음엔 아빠랑 살다가 아빠가 사업이 폭삭 망해서 어쩔수 없이 미국에서 자리를 잘 잡고 사는 엄마한테 가서 살게되었는데요. 그후에 엄마하고 아들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고 해요.
같이 살아본시간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이해해야하는데 그러질 못했던거죠
엄마는 " 내가 얼마나 억울하게 이혼을 당한줄 아니... 니가 날 이해해야한다 " 이런식으로 늘 말하곤 했다는데 이사람은 " 엄마는 왜 저렇게 이기적이고 자기생각만 할까.. 자식인 나는 상처안받고 안억울한줄아나..."
이런식이었나봐요. 서로 자신들이 억울하고 피해자라고 생각했기때문에 정신적으로 서로 기대고
뭐하고 할 그런 따뜻하고 정있는 그런 생활을 엄마하고도 할수 없었나봐요.
이사람입장은 이래요
이혼을 억울하게 당한 엄마는 그래도 걱정없이 잘 살고있지만 아빠가 엄마한테 잘못했다 한들
그래도 자기 키워준 아버지니까 사업 쫄닥망하고 재혼도 못하고 한국에홀로 계시는 아버지가 너무 안되보였던거죠. 미국인 새 아버지와의 관계가 친엄마하고보다도 더 나았다고 하는걸 보면 엄마랑 사이 무지않좋았던것 같아요.
결국 미국에서도 엄마에 대한 정을 못붙이고 한국으로 돌아왔답니다. 그런데 이 사람 그런과정을 겪으면서 양쪽부모에게 애정을 제대로 못받아서인지 참 묵둑둑하고 성격 지랄같습니다. 그러면서 엄마를 많이 원망하는것 같습니다. 강제로 엄마를 빼앗고 이혼을 요구했던 아버지가 아니라 엄마를요. 저도 이부분이 이해가 가지 않는데 역시 나쁜 아빠여도 키워준 아빠가 자기한텐 더 소중한가봅니다. 제가 미국에 계신 시어머니 입장에서 이야기를 하면 " 엄마는 지금 걱정없이 잘 살잖아.옆에 좋은 남편도 있고... 하지만 아빠는 날 힘들게 키웟고 지금도 다늙어서 힘도없고 혼자있는데 엄마가 무슨걱정이야..." 라고 말하거든요.
잘 생각해보시고 본인의 인생과 자식의 인생을 따로 놓고 신중히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래요~
49. ??
'12.7.12 9:00 PM
(112.151.xxx.183)
댓글들이 좀 비난조로 흐르는데,
사실 여기 글쓴 분들은 원글님 자녀에 대한 걱정을 눈꼽만치도 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이기적인 엄마다, 아이에게 가혹하다, 등등 댓글은 그냥 걸러서 읽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원글님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건
"아이 양육권을 원글님이 가져오는 게 법률적으로 가능한가?" 이시죠? 그에 대해서는 먼저 법률전문가-가사사건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변호사면 좋죠.-와 상담을 먼저 해보시길 권합니다만,
일단은 원글님이 양육권자 변경청구소송을 냈을 경우 아주 불리하지만은 않다는 건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먼저 원글님은 이혼 당시에는 아이를 아빠가 키우는 것으로 합의하셨다고 하셨는데,
그 합의가 절대 깰 수 없는 그런 합의는 아닙니다.
법원에서는 자녀 양육에 있어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자의 복리"입니다.
따라서 이혼 당시에 아빠가 키우기로 했더라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여러 사정이 변경되어서 엄마가 키우는게 아이가 바르게 성장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싶으면, 이혼 당시의 합의에 구속되지 않고 양육자를 변경하여 줍니다.
약간 빗나가는 논점이지만,
고현정이 이혼 당시에 아이들을 성년이 될 때까지 절대 만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이혼했죠.
지금이라도 고현정이 법원에 아이들을 만나고 싶으니 면접교섭를 허가해달라고 청구하면, 고현정이 100% 승소합니다. 고현정도 그 점은 잘 알고 있을 거예요. 법에 의하면 자기가 충분히 애들 만날 수 있다는 걸,,그럼에도 법의 보호를 받기를 포기한 그 무언가가 고현정과 정용진 사이에 있겠죠.
따라서 원글님도 이혼 당시의 합의에 완전히 구속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완전히 안심하실 건 아니고,,
과연 "자의 복리"에 비추어 볼 때 원글님의 전남편보다 원글님이 더 좋은 양육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소명하여야만 합니다.
일단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원글님이 더 유리해진 상황이구요.
그 외 아직 아이가 어리니 엄마가 필요하다는 부분을 강조하시면 그 점도 가점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아이와 엄마와의 유대관계가 원만하게 형성되어 있는가?인데요...
아무래도 아이는 조부모 - 정황상 보니 아빠는 아닌 거 같네요 - 와 강한 유대관계가 맺어져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양육권 분쟁에서 주로 보면,
해결의 키는 의외로 엄마, 아빠가 아닌 조부모가 쥐고 있을 가능성이 커요.
위에 주로 댓글 다신 분들은 아이를 버리고 간 엄마를 주로 욕하시지만,, 아빠도 같이 있었다고 할 뿐이지 아이를 할아버지 할머니 손에 방치하고 나몰라라 한 경우가 태반이거든요..
옆에 있으면서도 제대로 돌보지 않은 아빠가 나쁘면 더 나쁘다는 거죠.
그래서 실제로 양육권 소송으로 들어가면 엄마 - 조부모의 싸움이 되어버립니다.
문제는 조부모가 양육에 대한 의지가 얼마나 강한가에 따라 싱거운 싸움이 되는냐, 치열한 싸움이 되느냐인데요.
조부모가 경제적으로 힘들고 체력적으로 너무 지쳐 있는 상황이라 겉으로는 펄펄 뛰나 내심으로는 엄마가 양육하기를 원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원글님은 굳이 소송을 하시기 보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만나서 진심으로 읍소해보시길 권할께요. 아이를 사랑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라면 보다 나은 양육환경에서 크는 걸 바라실 수도 있거든요.
그러나 아이에 그동안 키워와서 절대로 엄마에게는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이시라면,,소송을 통해서 양육권을 찾아올 지, 아니면 면접교섭을 자주 하고 양육비를 보내는 방향으로 아이를 보살필지는 좀더 고민하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원글님이 아이를 버렸다는 등의 비난을 많이 받으시는데요.
실제로 가정법원 등 실무에서 이혼하는 부부를 많이 대해본 입장에서는, 원글님이 그리 나쁜 엄마이거나 그렇지는 않으니 너무 죄책감에만 휩싸여 계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제가 보기엔 지금이라도 아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방법을 고민하시는 걸 보니, 좋은 엄마가 되실 자격은 충분하신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50. ,,,
'12.7.12 10:30 PM
(113.60.xxx.80)
제 생각은 아이는 엄마가 키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주위에서 몇번보니 그렇더라구요..)
뒤늦게 아이를 책임지려하는 원글님한테 왜이리 비난이 많나요...
돈문제도 돈문제지만 아이를 제대로 잘 돌보는쪽이 맡는게 옳다싶어요...
51. 밀크티
'12.7.12 11:29 PM
(59.10.xxx.180)
참... 댓글들 원글님께 독하게도 다시네요...
원글님, 위의 법률적 자문을 해 주신 분의 댓글이 가장 와닿습니다.
혼자 일어서기 위해, 아이 양육 조건이 안되니 남편에.게 맡긴 님이 그토록 욕 먹어야 할 일 같지 않고요,
양육의 의지를 보였으니 전시부모님과 잘 타협보기를 바랍니다.
아이가 엄마를 찾고, 많은 걸 회복하고 누리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아울러... 힘든 상황에서 짧은 시간에 열심히 자신의 인생을 바로 세우신 원글님에게도 칭찬 한바가지 드리고 싶어요.
52. 그건
'12.7.13 12:21 AM
(1.177.xxx.54)
애 양육비를 주세요
애만 생각하면 그게 가장 현실적인 도움 같아요
53. 비타민
'12.7.13 2:25 AM
(180.64.xxx.180)
왜 이혼하면 당연히 엄마가 애를 데리고 가야한다고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에 툭하면 엄마와의 갈등, 엄마로 인해 힘들어하는 자녀들 글이 올라오는데
무조건 엄마라고 애를 끼고 살기만 하면 아빠보다 나은 건 아니지요.
아빠는 당시 전문의였던 것 같고 원글님은 가정주부였다 이혼했으니 능력도 안되었을테고요.
아빠가 애를 학대하는 것도 아니고 무능력한 것도 아닌데, 직업도 없는 엄마가 무조건 애를
끼고 살았다면 과연 살아남았을까 모르겠네요.
아빠는 부모 아닌가요. 당연히 여건이 되고, 거기다가 조부모가 계시니 훨씬 안정적인 양육이 가능한 입장이죠.
어쨋거나 다시 새출발해서 아이를 떠올린 것도 문제 없죠.
가수 이미자씨를 보면 모르나요. 이혼하자마자 재혼해서 먼저 낳은 딸을 평생 자기가 찾지 않았고
우연히 마주쳐서도 아는 척도 안했다고 하더군요.
그런 엄마도 있는데 당연히 자신의 삶이 안정되어 자식을 보고 싶은 게 당연한 일이죠.
그런 엄마에게 돈이나 보내라뇨?
더군다나 아빠는 지금 우울증에 무기력한 상태고 조부모는 더 나이들어가는데 그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면
더 나이들기전에 엄마에게 오는 것도 좋은 길이죠.
아직 유치원 다니는 나이입니다.
사춘기 나이도 아니고 재혼한 남편도 흔쾌히 받아들인다면, 아이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죠.
이혼할 때 합의는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강력하지 않은 것 같아요.
여자들이 이혼할 때 대개 자기에게 불리한 조건도 다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혼전문변호사를 찾아가세요. 어떻게든 방법을 찾더군요.
찾아가서 상담하면, 무조건 바로 소송으로 들어가는 게 아닙니다.
소송해서 승소한 후에 주는 보수로 하지말고, 아이를 데려오는 것에 대한 보수로 책정하면
변호사가 가급적 유리한 방법을 가르쳐주기도 합니다.
제가 본 것으로는, 변호사가 양쪽을 다 불러서 자신이 중재를 해서 합의를 하기도 하고,
남자쪽의 요구를 받아들여서 원만한 결론을 내리기도 합니다.
무조건 바로 양육권소송으로 들어가는 변호사말고, 의뢰인의 요구(양육권 찾기)를 달성하기 위해
소송 말고 다른 방법을 찾기도 하는 변호사가 유능한 거죠.
아이들도 여러 성격인데,
엄마가 재혼하고 살만한데도 자기를 찾지 않고 돈만 보냈다는 것에 더 화가 날 수도 있고
자기를 데리러 왔다는 것에 더 기뻐할 수도 있습니다.
무조건 길렀다고 아빠만 좋아하고 엄마에게 가면 힘들어한다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아이 조부모도 오히려 엄마의 등장을 반길 수도 있습니다.
무조건 뺏긴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아이를 위해 달리 생각할 가능성도 있어요.
오히려 그 집의 막막한 상황에 숨통이 되어줄 수도 있는 겁니다.
당장은 애를 못 보낸다고 했다가도 사람이란 것이 시간이 갈수록 애를 엄마에게 보내는 게 좋다고
생각이 바뀌기도 합니다.
일부러 아이들만 유학도 보내는 시대인데 친엄마가 키운다면 오히려 잘된 일이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님이 다가갈 때 조부모에게 다가가 아이 걱정부터 하고, 미국에서 잘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는 겁니다.
저는, 그런 상황에서 주저앉지 않고 자신의 삶을 확고하게 세운 님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빠가 학대하고, 조부모도 없는 가정도 아닌데 애를 버리고 나왔다는 둥, 하는 비난은 전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이 상황에 애 엄마가 애까지 데리고 나왔다면 애는 누가 보고 누가 키우고 이 분은 어떻게 됐겠어요.
독하게 맘 먹고 뒤늦게라도 좋은 사람 만나 다시 행복해진 것은 잘한 겁니다.
그리고 더 늦지 않게 아이를 떠올린 것도 참 좋은 일이고요.
힘내시라고 응원해드리고 싶네요.
54. 평소엔 비타민님 글
'12.7.13 3:51 AM
(112.153.xxx.36)
공감 많이 했는데 이번엔 반대네요. 죄송-_-;;
55. ......
'12.7.14 9:55 AM
(118.219.xxx.97)
위에도 썼지만 아이의 의사가 제일 중요해요 그리고 아이가 엄마랑 살기원했다면 데려가 사시고 절대 버리지마셔야 해요 한번 버림받았고 또 엄마한테 갔으니 정서상 엄청 힘들거예요 이런비슷한 케이스로 자란분이 형부인데 어렸을대 버림받았고 그것때문에 조울증과 편집증이 생겨서 결국 언니가 이혼준비중에요 고치기힘들어요 정신과 치료를 받는데 쉽게 고치기 힘들더라구요 만약 아이가 아들이면 의처증이 생기기쉬어요 왜냐면 엄마가 먼저 자신을 버렸으니까요 의처증은 편집증의 일종이에요 그리고 편집증은 고치기 힘들어요 물론 자신의 의지로 의처증을 고치려고 하면 고쳐지지만 어릴때 충격으로 쉽게 안나아요 그러니 지금 데려가면 끝까지 책임지실 각오를 하셔야돼요 이미 두번 버림받는다고 아이는 느끼기때문에 나중에 제대로된 가정생활을 유지하기힘들고 결국 이혼당할지도 몰라요 이건 경험담이니 신중하시길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