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좀 소심한 편인거같아요.
이 남자가 날 정말 사랑할까... 확인하고 싶고... 의심하고...
남자한테 이런 모습 보이면 쿨하게 보이지 않을까봐 혼자 끙끙... 이런 익명게시판에나 올려보네요...
남자를 많이 사귀어본건 아니지만...
연애 때마다 제일 의문인건 이 남자가 나랑 자고 싶어서 사랑한다는 건가, 사랑해서 자는 건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저야 물론 사랑해서 자는 것이고요... (혼전 순결 운운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어떤 글을 보니 남자들은 성욕과 사랑을 구분못한다고도하고...
아무튼 지금 남자친구와는 만족스러운편인데...
심지어 입으로 해주려고까지하는데 제가 참... 부끄럽더라구요;;;
음... 제가 해주는 건 해줄수 있는데... 해준데도 제가 참 민망스러워서...
관계 때마다 해주겠다는데 제가 한사코 말립니다.;
전희를 잘해주는데 자기가 정말 사랑하지 않으면 이렇게하고 싶겠냐고하는데...혹시 포르노를 넘 본건 아닌가 싶기도하고....
평소보다 관계하면서 사랑한다는 말을 더 자주하고, 끝나고 나서도 많이 해줘요.
평소에 하긴 사랑한다는 말이 뜬끔없어서 그런가 싶기도하고...
아무튼 관계중 이런 것 정말 사랑하는 것과 상관이 있을까요...
평소에는 좀... 무심한면도 많아요. 나름 챙긴다고 챙기는데... 제가 좀 많이 외로움을 타는 편이라 제 기준에선 조금 부족하구요. 그려려니 하긴하지만...
올리고 보니 좀 어린(?) 질문 같은데.. 낚시 아니구요...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 여자가 이런 고민하고 앉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