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공부는 잘합니다. 많은 시험에서 90 이하 내려간적 없습니다. 수학은 무리한 선행은 안합니다. 질리기도 할것 같고, 내용을 알고 있으면 집중도 떨어지는것 같아....하지만 영어는 5학년 수준정도 됩니다.
학기 마지막에 나오는 곱하기 단원을 일주일도 안하고 익힘책 숙제로 낸후 바로 시험을 칩니다.
여름방학중에 구구단 완벽히 외우게 할려고,개념만 알려주었고,랜덤으로는 금방 나오지 않지만 ,순서대로 외울줄은 압니다.
근데 이미 랜덤하게 완벽히 다 외어오는 아이들은 수업시간에 칭찬 일색이니, 우리아이 자신이 공부를 잘 못한다고 생각하더라구요. 너무 깜짝놀랐습니다. 그 중요한 구구단 단원을 시작한지 일주일도 안되어 시험까지 마쳤습니다.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완벽히 선행을 쫘악 빼서 수업시간에 애가 자신감을 갖고 발표할수 있게 해야겠다고...
할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선행한 아이들 땜시, 정상적인 다른아이들이 결국 모자란 아이들로 둔갑되는듯한 기분,,,,,참을수가 없네요. 선생님들도 그런 아이들에 같이 박자를 맞추어 나가니...
교육의 역활이 학교에서 20쯤,부모가 80쯤 배분되는 이 현실 너무 한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