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회사에서 미국으로 주재원 발령이 났습니다.
아들 하나인데, 미국 유학가고 싶어하는 아이라 외고 2학년 국제반이예요.
워낙 식구끼리 똘똘 뭉쳐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남편이라,
무조건 같이 가야한다고 합니다.
근데 사실 고민이네요.
아이가 아무리 유학준비를 하고있다해도,
거기 가면 넘 생소할텐데,
게다가 11학년으로 가게 되는거라서요,
95년 11월생이라, 11학년 입학이구요,
10학년 입학은 권하더라도, 11학년은 대부분 힘들다는 반응이시더라구요.
아이는 반반인거 같아요.
어차피 미국대학 가고싶었는데, 고등부터 가도 괜찮지 않을까 하면서도
여러가지 과외활동 생각하고, 새로 적응할 거 생각하면 갸우뚱 하게되나 봅니다.
저도 한국학기로는 11학년 1학기를 마친 셈인데,
미국으로 가면 한학기를 다시 하게 되는거라,
성적처리는 어떻게 되나 모르겠구요,
과목선택도 여기랑 다르다던데, 그것두 걱정이네요.
여기서 준비하는게 더 나을지, 아닐지
머리가 지끈거립니다....ㅠㅠ
어떻게 하는게 나을까요?
아빠를 설득해서 앞으로 1년반만 저랑 아들이랑 남는게 나을지,
아니면 거기 가서 주욱 있는게 나을지, 정말 모르겠어요...
도와주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