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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쩜 인간이 저래요?

참나 조회수 : 1,774
작성일 : 2012-07-11 16:33:57
저희 사장 말이에요.
직원들 급여 몇개월씩 밀려있는데
지는 법인카드 가지고 다니면서 쓸거 쓰고
회사에 자금도 없어서 카드대금 내기도 버거운데
그러거나 말거나 쓰고 있고

진짜 몇백 가지고 겨우 버티고 있는데
거기서 또 개인적으로 이렇게 저렇게 빼쓰고
송금보내고..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오네요.


퇴사 결정했고 뭐 이미 그전에도 얘기 해놓은 상태인데
사장이 만날 이계획 저계획 말로만 시간 끌어서
한번이면 됐지 똑같은 상황 되풀이하며 시간만
보내기 싫어

이번주에 딱 정리할건데

정말 피가 거꾸로 솟아요.


급여도 몇개월 밀렸지.
그런 상태이니 퇴직금은 받을 거 꿈도 못 꾸겠고

노동부에 확인해보니
체당금 지원은  퇴사하고 일년 이내에 회사가 부도나,폐업,처리가 되어야
신청 가능하다고 하고.
그 이후 넘어서면 그것도 신청 안돼나 봐요.


회사 자금 담당이라 회사 자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보니
노동부에 진정서 낸다고 해도 중간다리 역활만 할뿐 별다른 도리도 없고.
회사가 뭐 가진 거라도 있어야 정리해서 받기라도 하죠.
사장이란 인간도 가진 거 없는 인간이고.


아..짜증나네요. 진짜.
IP : 112.168.xxx.6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1 4:36 PM (72.213.xxx.130)

    사업하는 사람들 중에 남의 돈으로 사업하는 사람들 돈이 무서운 줄 전혀 몰라요.
    그러니 빌려서 빚내서 사업해서 말아먹는 거죠. 직원들 월급이 무서우면 전혀 못할 행동들

  • 2. ..님
    '12.7.11 4:39 PM (112.168.xxx.63)

    그러게 말이에요.
    직원들은 월급도 못받고 일하면서 버티니까 괜찮아 보이는지.
    정말 기가 막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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