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딸.. 4살.. 36개월입니다.
잠은 많은 편인게 확실합니다..
평소 집에서 낮잠을 자면 3시간정도 잡니다.. 더 자서 일부러 깨우기도 하지요..
물론 변수로 인해..1시간정도 자는 경우도 있습니다.
(차를 타고 가다가 잠들어서 내리는 바람에 깬다던가, 자다가 뒤척이다 깨버리는경우)
이럴경우 아주~ 힘듭니다.
자신은 충분히 자고 일어난게 아니라서 졸립고.. 피곤하니 짜증을 내고
울고 불고 하지요..
푹 자고 기분좋게 일어난다 싶은게 3시간이에요.
물론 더 자는 경우도 있고요.. 3시간 자고 일어나서도 땡강 부릴때도 많습니다.
잠 뒤끝이 무지무지 심해요..
손녀딸이라면 눈에 넣고도 쪽쪽 빠실 친정부모님도.
"애가 잠 뒤끝이 심하다."라고 하실 정도니까요.
보통 저녁에 자는 시간은 11시 반에서 12시 사이입니다.
더 심할때는 1시에서 2시도..-_-;;
근데 이게.. 낮잠을 1시간 잔날도 11시 반에서 12시
낮잠을 3시간 잔날도 11시 반에서 12시인게 문제..
그렇다고 잠이 적어서 일찍 일어날수 있는 아이가 아니니
일어나면 9시 반에서 10시사이에요.
제가 남편일을 도와줘야 해서.. 어린이집에가야 하는데..
남편이랑 같이 차타고 나가니 8시 40분쯤 나가야 하는데..
8시 20분쯤 깨워서 누워자는 아이 옷입히고 머리 빗기고 들고가서 세수시켜
손에 과일이나 빵한조각 들려 차에 가면서 먹고 갑니다.
일찍재우는거.. 쉽지 않네요..
집에 오면 7시 넘기 일쑤, 저녁 차려 먹고 씻기면 9시
대충 집 청소하고 다음날 준비하고 빨래, 집정리 하면.. 저도 11시에요..
티비 안보도 후다닥후다닥 해도.. 하루 마무리가 11시니.. 아이도 늦게자고..
한동안은 다 내팽게치고
(설겆이 감 쌓아두고 청소,빨래 버려두고 )
밥만 먹고, 씻겨 불끄고 누워봤지만...
엄마 아빠만 먼저 골아떨어지고...
애는 저 흔들며 놀자~ 책보자~ 울고불고, 지가 가서 불키고..
저는 확 성질만 나고,
피곤한 애 아빠는 잠들어버렸다가.. 2-3시간 자고 일어나 잠이 홀딱깨서는..
밤새고 새벽에 다시 졸려지는 바람에 늦잠...-_-;;
아침에 집안은 엉망
싱크대에 설겆이거리,, 아침 준비 안되있음, 빨래는 밀림...ㅠㅠ
조금만 일찍 자주면..
아침도 여유로와지고,, 좋을텐데..
쉽지 않네요..
잠이 많은건지.. 없는건지..
많은주제에 왜 올빼미 형인건지..
걱정입니다..
맞벌이 가정들 아이 찾아와서 저녁먹고 씻기시면 늦어지지 않으시나요들?
다들 어떻게 키우시는건지..
수면교육에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오늘은 너어디 한번 자봐라 했더니 10시에 눈떠
어린이집 오늘 안가는 날이야? 하더이다..ㅠㅠ
결국 11시 출근.. 정신없는 오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