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셋째 얘기 하시는 시어머님께 한마디 하고 싶은데...

아기엄마 조회수 : 3,663
작성일 : 2012-07-11 13:10:00

 

도대체 뭐라 하면 좋을까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ㅜㅜ

 

큰아이는 아들이고, 둘째는 딸입니다.

두살 터울이구요.

 

작년부터 띄엄띄엄 셋째 얘기를 하시기에 남편하고 얘기하시라고 말씀 드렸구요,

남편은 완강히 말도 안되는 얘기 하지 마시라고 넘겼습니다.

 

그런데도 자꾸 저한테 전화해서 셋째 얘기를 하시네요.

 

그냥 셋째도 아니구요,

아들 하나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 고 하십니다.

그러니 제가 더 기함하겠어요.

아들이라는 보장 없으면, 그때는 넷째까지 가자는 건가요?ㅜㅜ

 

더 이상 아기 생각 없다, 저희 가족계획 끝났다, 아무리 말씀 드려도 도루아미타불.

처음엔 직접적으로 셋째 낳았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다가,

요즘은 흘리는 수준으로 애 하나만 더 있으면 더 행복할텐데...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네요.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이걸 1년 넘게 듣고있으니 상당히 스트레스가 되네요ㅜㅜ

 

그 외에 다른건 괜찮은 시어머니이신데, 아들 욕심이 얼마나 많으신지,

제 남편도 누나랑 여동생에 비해 상당히 편애하며 키우셨다고 들었어요.

 

아들 손주가 없는 것도 아니고, 있는데도 또 낳으라고 저리 욕심을 부리시네요.

솔직히 대놓고 아들 손주만 예뻐하시는 것도 제 딸아이 보기 미안하고 속상한데,

에휴, 왜 그러시는지ㅜㅜ

 

IP : 1.237.xxx.20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1 1:11 PM (121.101.xxx.244)

    시어머니한테 말씀하세요..아들 손자 바라지말고 뒤늦게 아들 한명 본인이 직접 나으라고...

  • 2. 돈돈돈
    '12.7.11 1:14 PM (175.112.xxx.104)

    아이 하나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을 계산해서 말씀 드려보세요. 그리고 그 양육비를 달라고 하세요. 그럼 넷째도 낳겠다고...

  • 3. ㅇㅇ
    '12.7.11 1:14 PM (125.177.xxx.135)

    남편이랑 생각이 같으시다면..
    노력해도 안되네요 속상하네요... 그러구 마세요.

  • 4. ..
    '12.7.11 1:15 PM (147.46.xxx.47)

    그냥 어른말씀이고 뭐고 그럴땐 귀닫는게 낫지않을까요?
    무대응으로 일관하다보면 어머님도 이러면 안되겠구나..씨알도 안 먹히는구나
    느끼지않을까요?어머님..참...꼭 손주 눈으로만 이뻐하는분들이 저런 오지랖을 부리시더라구요.

  • 5. 주책...
    '12.7.11 1:17 PM (1.245.xxx.199)

    묶었다고 하세요
    끝났다고

  • 6. 어머나
    '12.7.11 1:19 PM (58.124.xxx.211)

    우리 시어른이 왜 거기가 계실까요?

    저도 딸, 아들 낳았는데... 작은애가 아들인데 걔가 두살되니 애 붙잡고 " 남동생 둘만 더 낳아달라고 하라고..." 그냥 넘겼는데 그 이후로도 몇년을 아들 하나만 더 낳으라고....( 원글님 처럼 셋째도 아니고 아들..)

    그냥 저는 별로 신경안쓰고 넘겼다가

    작은녀석 학교들어가기 직전에 남편이 어머님께 낳으면 대학까지 보내줄 돈 대주고 다 키워줄꺼냐?

    어머님: 내가 왜 네 아이를 키워주고 돈을 대냐? 부모가 있는데.....

    남편: 그럼 더이상 자꾸 아이 낳으라고 하지마시라고.... 둘도 등골이 휜다고....

    강하게 얘기하니 이젠 안그러시네요.... 둘째 지금 10살...( 저는 7년 시달렸군요...--- 많이 힘들지는 않았어요.... 뭐... 아이를 갖고 안갖고는 부부문제고... 맘대로 되는일이 아니기때문에.... 그냥 그려려니 넘겼어요..)

    너무 맘에 두지 마세요... 저는 그냥 그러려니 하니.... ( 어머님이 어찌해볼 도리가 없는 문제잖아요.. )
    시간은 가고 저는 나이먹더라구요...

  • 7. 음...
    '12.7.11 1:20 PM (58.123.xxx.137)

    남편이 수술했다고 하는 게 제일 나을 거 같아요. 둘도 힘든데 셋은 도저히 안되서 수술했다구요.
    안 그러면 저런 분들은 십년을 하루같이 같은 내용으로 잔소리 하는 특징이 있으시거든요.

  • 8. 원글이
    '12.7.11 1:30 PM (1.237.xxx.203)

    남편을 수술시키려고 몇 년째 이야기하는데, 이 남자가 겁이 얼마나 많은지 엄두를 못내네요.
    거기다 착한 장남이라 시어머님께 거짓말 못하는 스타일이에요ㅜㅜ

    그리고 요즘에 남편한테는 셋째 얘기 절대 안하시구요, 꼭 저한테만 그러세요.

    남편이 대기업 다니고 하니까 저희가 잘 사는 줄 아세요. 근데 그거 아니거든요.
    결혼 10년차인데, 아직 집도 못 사고 전세 살고 있어요.
    그동안 이사를 몇 번이나 다녔는지, 저는 세상에서 제일 싫은게 이사하는거에요.

    시댁 형편 안좋아서 틈틈이 이런저런 돈 대드리고 있구요,
    저희도 모은다고 모았는데, 아직 집 사기에는 많이 부족해요.

    정말 귀를 닫는 것만이 방법일까요?
    아무리 얘기를 드려도 도루아미타불이니 정말 제가 한해한해 나이를 먹는게 방법인지ㅜㅜ

  • 9. ,,,,
    '12.7.11 1:37 PM (211.210.xxx.1)

    남편 보고 쎄게 말하라고 하네요. 위에 좋은 예가 있네요.

  • 10. ...
    '12.7.11 1:55 PM (112.155.xxx.72)

    대 놓고 말씀하세요.
    시댁 보조하기도 힘들다고.
    윗 분 처럼 다 키워주고 학교 등록금 대 주신다면 생각해 보겠다고.

  • 11. ㅋㅋ
    '12.7.11 2:09 PM (1.225.xxx.225)

    이사 다니는 설음 크다고 , 애 많으면 집도 전세 안준다고 죽는 소리 하세요.
    집,집... 시엄머니 볼때마다...

  • 12. 종달새
    '12.7.11 2:57 PM (118.46.xxx.224)

    셋째 갖게되면 생활비 많이 나가므로 시부모님 용돈 모두 끊겠다라고 얘기해보세요.

  • 13. --
    '12.7.11 3:04 PM (94.218.xxx.119)

    아이구야. 10년 전세살이.... 시엄니한테 못박으세요.


    어머니, 저희 지금 사는 것도 아둥바둥 벅차요. 아이 맡아 줄 사람도 없고 못 길러요. 집 한 칸 없는데 애 셋 주렁주렁 셋째 택도 없슴다

  • 14.
    '12.7.11 3:13 PM (211.227.xxx.227)

    진짜로...애 셋인 집 전세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임.
    애들이 어리면 집을 험하게 쓴다는것 때문에 집주인들은 애 없는 신혼부부를 젤 좋아함.
    그 다음이 다 커서 학교에 있는 시간이 긴 애들 있는 집.
    제~~~일 싫어하는게 10세 미만의 아이들이 있는 집. 그것도 여럿 있는 집이면 전세 내주기 싫어함.
    애 둘 데리고 전세 구하기도 힘든데 하나 더 낳으면 집 사주실거냐고 물어보세요.
    아님 그만 말씀하시라고!

  • 15. ...
    '12.7.11 3:27 PM (118.223.xxx.199)

    3억달라고 하세요 요즘낳고 다 키우는 비용 이래요
    그럼 그 얘기 쏙 들어갈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376 상담내용을 알 수 있을까요 점네개 2012/07/18 946
130375 bump of chicken 좋아하는 분 계세요? 8 ^^ 2012/07/18 1,419
130374 지금 팔고있는 실크텍스휴매트리스 어떤가요? 2 실크텍스휴매.. 2012/07/18 1,157
130373 중국 유학간 아들 먹거리 8 아우래 2012/07/18 1,861
130372 온 사회가 문란해졌나봐요. 4 사회 2012/07/18 3,439
130371 법인카드는..아니 사업자카드는 어디카드가 제일 좋으신지 알려주세.. 사업자분들... 2012/07/18 1,403
130370 추적자 서회장님 몸은 편했을 거 같아요 8 추적자예찬 .. 2012/07/18 3,206
130369 오싹하고 무서운 이야기.몇일전에 겪은 일이예요 8 귀신 게 섯.. 2012/07/18 3,911
130368 초1 남아 애 데리고 유럽 가려고 하는데 ... 11 .. 2012/07/18 2,200
130367 적당한 캐리어 사이즈 2 캐리어 2012/07/18 1,305
130366 대우세탁기 어떤가요?가전문의 4 세탁기 2012/07/18 2,526
130365 야식 뭐 드세요? 8 ^^ 2012/07/18 2,507
130364 인터넷으로 편하고 구김 안가는 바지(외출용) 살려면 골프바지 .. 1 ... 2012/07/18 2,182
130363 아이들에게 칭찬 받는 게 왤케 좋을까요? 2 추적자짱 2012/07/17 1,071
130362 우리나라 패션의 절정이었나봐요. 10 강점기때 2012/07/17 4,170
130361 [펌-수정] 김용민 내곡동 지명통보 영상 3 ... 2012/07/17 1,711
130360 용인 죽전쪽 초등학생들이 고3처럼 공부한다는게 사실인가요? 12 초딩이 새벽.. 2012/07/17 4,263
130359 빅 보는데 공유 연기 잘하네요~~ 15 고양이2 2012/07/17 2,911
130358 캠핑 다니시는분들 좀 봐주세요~ 5 아웃도어용품.. 2012/07/17 1,760
130357 유럽에서 렌트카해보신 여행고수님들 도와주세요 1 유로카 2012/07/17 1,777
130356 승승장구에 정경화 정명화 나오셨네요~ 1 에반젤린 2012/07/17 1,979
130355 어린이집에서 지문등록하라고 18 지문등록 2012/07/17 3,687
130354 자녀 사춘기부터 쓰이는 돈 3 정리 2012/07/17 1,826
130353 길에서 소변보게 하는 엄마들은 대체 뭔가요? 38 가나다 2012/07/17 5,129
130352 좀 전에 한율 광고에 이미연 나오는데 양악을 했네요 헐~~ 17 ........ 2012/07/17 10,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