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많이 생각해봤지만,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저는 40개월 좀 넘은 아이가 있는 주부 예요.
성향을 말씀드리자면, 나름 배려의 아이콘이란 별명도 있는편이고 성격은 좀 있는 편이지만,
누가 와서 부딫쳐도 설령 그사람 실수여도, 제입에서도 아 죄송합니다, 란 표현 이 저도 모르게 입에서 튀어나와요,
저도 그럴때 있겠지만, 조심하는 편이고 본의아니게 상대방이 어떤 피해를 줘도 전 그냥 저도 같이 사과하는 편이예요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다른아이한테 실수로 밟혀서 팔이 빠졌을때도 속상했지만, 그냥 그아이한테 담날 실수였다는 사과를 좀 하게 해주심 우리 아이도 덜 속상해하고 앞으로도 사이좋게 지내는 데 도움될거같다,,,, 라고 하는 ,, 피해입어도 습관적으로 사과를 하다가 오히려 제가 잘못한걸 로 오해받는 적반하장의 경우도 있어서 속상해 할 때 도 있지만, 걍 그러구 사는 편인 평범한 아줌마이고 저희 아이도 어른 앞에 지나갈때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가르치지 않아도 보고배운듯하구요,
그런데 제가,
지난주 심하게 싸웠어요 초등학생 엄마 둘 (아래에서부턴 아줌마라 칭할꼐요)이랑요
저희동네 초등학교운동장, 나름 운동기구들도 갖춰있고 개방되어있어요,
저도 아이와 가끔 놀러가요,
시간은 한 5시쯤.... 운동장 한구석에 미끄럼틀 등이 있어서
한살에서부터, 초등학생이 많았고 특히 미끄럼틀 있는데 많았어요. 근처에 앉을 자리도 있었구요,
어른도 많앗고,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중에서도, 미끄럼틀과 않을수 있는 공간이 있는 이곳의 밀도가 정말 높앗어요,
유치원이하의 어린이가 최소 15명이상, 초등학교저학년 동네주민들,,,, 애기의 보호자들인듯한 할머니들,,,
초등학교 대략 5학년에서 6학년정도로 보이는 아이들이, 셋이서 야구를 하더라구요,
한명은 던지고 한명을 배트로 치고, 한명을 받고,,,,
불안불안해서, 아이한테 저쪽으로 가자고,,, 하는 사이,
제 옆에 앉아잇던 할머니 얼굴에 맞앗어요, 다행히 정통으론 아니고,,, 스치듯이 맞앗어요 정말 놀란와중에 할머니는아이들에게 너무위험하고, 아이들도 많고, 다른공도 아니고 야구공이니 그만해라 라고 햇지만, 애들은,,, 그냥 실실웃으면서 하더라구요,
할머니는 얼굴만지시고 그러다가 넘 위험하다고 큰일 나겟다며 애기들 데리고 가셨어요,,,
저는 저희 애도 걱정되고, 다른애들도 많은데, 아랑곳 없이 하는 애들보고선,,, 아 ,,, 어떻게 해야하나.. 하며 일단 우리라도 자리를 뜨자 하는 와중에,
이번엔 제가 옆구리 아래부분을 맞앗어요,,,,
저도 저지만, 이렇게 아이들이 많은데, 다른걸 하고 노는 게좋겟다 ,,,, 그냥 두면 큰사고 나지싶어서,
소리지르진않고,
아줌마가 맞았는데 좀 아프다, 어른인 아줌마도 아픈데 저렇게 어린아이들이 많은데 맞으면 어떻게 되겟니.
다른곳에서, 한다면, 더이상 뭐라고 하진않을께, 야구공은 딱딱한 공이니까 주의해야한다,,, 여기선 다른것을 하고놀면좋겟구나,,,,
하지만, 또 이곳에서 한다면, 부모님께 말씀드리거나, 학생을 학교에 주의를 주라 말할수 밖에없겠다,
(사실 그 학생을 학교에 어떻게 해줄 마음은 없었지만 주의차원이지요, )
라고 하니 죄송하다고 알겟다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한 5분쯤후 에 다시 실실 웃으면서, 야구를하더라구요,
제가 아이들에게 가서 부모님 연락처를 알려달라, 그러니 묵묵무답 그래서 제가 사진을 찍으며,,, 이렇게 주변사람을 다치게하고 또 다시 같은 행동을 하면 학교에 얘기할수 밖에 없겠구나,,,난 이네들 이름도 모르고 하니 사진을 찍어 누군지 알아보고 주의주라하겠다 (소리지르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그랬더니, 실실 웃더라구요. 그래서, 아 혹시 이학교 학생이 아니라서 안심하는 거라면, 주변 다른학교에도 보낼것이다. 라고했어요,
그리고나니 아이들은 더이상 야구는 하지않더군요,
그러다가,,,
한아이를 아버지가 데리러 왔어요
그래서 그 아버지께 애기를 드렸어요 아이들은 도망가버리고,
이렇게 할머니와 제가 공에 맞는 일이있었다,
제가 주의를 줬음에도, 다시 하더라,,, 야구공은 딱딱하고 위험한공이고, 다른사람이 다쳤는데도 아랑곳하고 계속하는 건 주의를 주셔야 할것같다, 아이들이 말을듣지않아 학교에 알리겠다고 햇으나, 주의를 좀 주려고 그런거다, 라고요 학생아버지는 알겠다고, 죄송하다고, 그러시고,, 저도 괜찮다고 그러고,, 혹시나, 아이를 심하게 다그칠까싶어서, 그렇다고 아이들이 욕을한다던가, 예의가 없는 건아니였다고 까지 얘기해주었어요,
그리고, 전, 남편이 오기로 되있어서 아이랑 벤치에서 기다리는 데,
잠시후
아줌마 두명이 오더니, 공에맞은 아줌마냐고 해요,,, 그래서
정말 제 상식에선 당연히 사과를 하러온줄알고 그렇다 심하게 다치지 않았다 괜찮다,,, 라고 했는데,
모가 괜찮냐며 당신이 뭔데 우리아이를 "협박"하냐면서,
아이와 둘이있는 제에게 아줌마 둘이서, 그 다음부터는 특히 한명이 반말로,,,,
막소리를 지르더라구요,
그래서 아이가 사람을 공으로 그것도 야구공에 두번이나 맞추었으면 우선 사과부터 해야하는 게 아니냐고 햇더니,
니입으로 별로 안다쳤다하지않았냐 죽지도 않았으면서,,, 왜 지#이냐 라며 쌍욕 까지,,, 하더군요,,,
학교는 아이들의 것인다 어른인 니가 왜 여기있냐, (방과후 한참 지난시간이고, 학교는 개방되있고 운동기구까지 되어있는 학교인데) 우리 아이는 어디가서 야구를 하냐며 저한테 반말에 언성 높이고
기절할지경 이지만 저도 쏘아붙였었요, 협박이 그렇게 가슴아프면 신고를 하던 고소를 해라,
경찰서든지 교장실에서든지 얼마든이 상대해주겠다 라구했더니, 계속 반말에 쌍욕에,,, 기가 막힐지경...
아이 있는데서 얘기하고 싶지않으니 내일 학교에서 만나자 고 했더니 자기는 저처럼 한가하지않아서,
그런시간이 없대요, 자기말대로라면, 자기애가 협박당한건데 바쁘셔서 내일 오실수가 없다는 얘기 ....
기가 막혓지만, 안가고 계속 쌍욕에 반말질이니,,, 저도 버럭했어요,,, 저라고 성격이 없겠어요 그리고 저도 사실 학교땐 날나리들도 안거드리던 그런 아이였거든요 아이가 잘못했으면 잘못을 반성시키고 주의시켜야지
이따위로 교육함 애가 모가 되겠냐고 듣기 싫으니, 꺼지시라고 낼 학교에 올예정이니 교무실로 오라고 했어요
가면서 자기도 대단하지만, 저보고 정말 대단한년이라고 하면서 가더라구요, 아 이젠 하다하다 자기랑 저를 같은선상에 두교 비교까지,,, 아 정말 좌절이었어요
다음날, 학교에 가서 학생생활지도 담당 교감 선생님및 선생님 계신자리에서 면담 좀 햇구요, 사진은 있지만 공개하지않겠다, 학교에서 모든걸 다할수는 없겟지만, 적어도 잘못을 했을때 사과하고 조심하는 자세는 가정에서 가르쳐야하지만 못하는 경우도 있는것같으니 학교에서라도 알려주십사 부탁드렸고, 선생님들도 학부모가 어떤 사람일지 어떻게 그런사고를 하는지 몹시도 궁금해하시더라구요 그런생각으로사는 사람 얼굴좀 보고 싶으시다며,,,,
모 암튼 그랬는데,
이 아줌마 둘(그렇게 바뻐서 자기들말론 협박을 당했다는 아이들일인데도 학교에 올수없다던,,, )을 동네 마트에서 만낫어요 특히 한명주도적으로 욕하던 아줌마랑 눈이 마주쳤는데, 저 혼자 있는 줄 알았는지 그때도 같이 있던 아줌마는 항상같이다니는지 얼른불러서 저한테 의기양양 해서 달려오더라구요,,,, (바쁘다는 건 동네마트 나 다니는 거였나봐요 전 구국운동이라도 하는 줄 알았어요 자식일도 저처럼 한가하지않아서 못오신다길래) 근데 제 앞에 남편이 있었거든요
남편을보고 제가 혼자있는게 아니니
갑자기 막 도망가더니,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도망가더니 뒤돌아서 저에게 미친#라고 욕을하고 도망가더라구요
아,,,, 정말, 이런부모가 학교폭력행하고도 반성못하는 아이들을 만드는구나,,,
말로만 듣던, 가해자가 더 기세등등이구나 싶어서,,,
말도 못하게 우울하고, 이런 아이 부모 한명만 있어도 다른아이들 피해는 안중에도 없이, 자기아이만 챙기고 그나마, 그 자기아이 에 대한 문제도 동네 마트가는 것만도 못하게 방치하고 사는 부모가 있구나 싶어서,
마음이 좋질않네요,
제가 아이들에게 과했던건가요
이런 부모들이 많은 건 아니겠죠,
전 아이에게 네발자전거를 가르치면서,,, 전방을 주시하는것과 브레이크 잡는 법부터 알려주고 아이가 힘들어서 잘 못잡겟다고 해서, 니가 앞을 똑바로 안보면 너자신과 누군가를 다치게 할수있고, 브레이크 잡을줄 모르면 위험에서 너도 구할수 없고, 다른사람을 다치게 할수 있으니, 똑바로 할수있을때 부터 자전거 탈수 잇는 거라고 가르쳤는데,
그 아줌마들 같은 사람이면 오히려 브레이크 밟다간 니가 넘어질수 잇으니 밟고 가버리라고 가르칠 기세,,, 누굴 밟더라고
죽지않았음 상관말라고할 기세,
대체 누가 다치던 말던, 자기 노는 것만 중요하고 죽지않았으면, 된다 라고 가르치는 부모의 자식은 자라서 어떤사람이 될까요,,,,
이런 사람 아이들을 보면 그래서 피해야하나 봅니다.,
많이배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