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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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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력한 시어머니 싫으시죠?

음... 조회수 : 23,760
작성일 : 2012-07-11 00:57:13

대문에 달린 무능력한 시부모님 싫다는 글을 읽고 저희 친정 엄마 이야기 좀 하려고 합니다.

 

올해 81살이십니다.

일제시대 1932년에 8남매중 다섯째로 태어나

초등학교 나오신 후에 해방이 되었고

소위 00고녀 다니다 6.25 전쟁나서 그만두었습니다.

전쟁통에 어머니(저의 외할머니)가 돌아가셔서 그 때부터 집안살림 다 맡아했어요.

언니들은 시집갔고...어린동생들 다 키웠지요.

 

 그 당시 늦은 나이인 24살에 울아버지 만나 결혼하셨는데

저와 남동생을 낳고, 막내 여동생을 임신하고 있던 1962년에

결혼한 지 7년만에 울 아버지가 돌아가셨지요.

 

만 30살에 청상과부 되어서 한마디로 하숙부터 시작해서 이런저런 장사, 보험회사...

안해본 일 없고 고생고생 말도 못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안봐도 다 아시겠지요?

 

다행히 저희 형제들이 공부는 잘했어요.

엄마는 그 낙으로 사셨지요.

오직 애들 잘 키우는데 온 정성을 기울이셨어요.

그 어려운 형편에서도 3남매 모두 그 등록금 비싼 서울에 사립대학 보내고...

저도 과외 알바하면서 대학 다녔지만 그 당시 엄마는 보험회사 다니시며 등록금 일부는 대주셨죠.

졸업후에 대학원 가고 싶었으나

대학 신입생 막내와 3학년 올라가는 남동생 뒷바라지는 내가 해야지 싶어서 포기하고

대기업에 입사했습니다.

 

남동생은 미국 유학가서 박사학위 받아서 지금 대덕연구단지에 근무합니다.

남동생이 미국유학 마치고 대덕연구단지에 취직하여 들어온 것이 엄마 환갑이 지나서였습니다.

60살 넘은 엄마가 그때까지 보험회사 다녔지만

다 늙은이가 뭐 그리 큰 돈을 벌어 논 것도 아니고

모두 삼남매 가르치는데 쓰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0년 유학하는데 많이는 못보내도 조금씩 보태주셨고

그동안 혼자 생활하며 먹고 사셨어요.

물론 모아 둔 돈도 별로 없으셨지요.

저와 여동생은 스스로 벌어서 결혼하구요.

 

남동생이 들어오자 늙어가시는 엄마가 이제는 숨 좀 쉬고 살겠지...했습니다.

대학 1학년 때 만난 올케와 유학중에 결혼해서 아이 둘 낳아서 데리고 들어왔지요.

그런데 며느리가 그러더군요.

'어머니 젊어서 뭐하셨어요? 돈도 하나도 못 모으시고...

어떤 여자들은 보험회사 다녀서 돈도 많이 벌었다고 하는데

어머니는 그렇게 능력이 없으셨어요?'

미국에서 고생해서 박사학위 하나 덜렁 받아서 왔지만 집도 없고...

자기들도 막막했겠지요.

대학교수 된 친구들과 비교도 되고...

다행히 사택주는 회사라 한동안은 사택에 살았어요.

 

며느리가 시어머니께 돈 10만원도 못준다고 하더군요.

엄마가 정말 많이 섭섭해서 매일 우셨지만

그래, 너희들이라도 잘 살아라...하고 내색도 안했어요.

 

저와 여동생이 별로 잘 살지 못했지만 90년대에 그래도 10만원은 드릴 수 있었네요.

엄마는 보험회사에서 늙고 실적이 없으니 나가라고 대놓고 구박을 주었지만 그만 둘 수도 없었습니다.

70살까지 죄꼬리만한 수당을 받으며 겨우겨우 다니시다가

건강에 이상이 생기고 체력이 달려서 더 이상 못다니시고 쫒겨나듯 그만 두셨어요.

그후 10년넘게 81살이 된 오늘날까지도 돈 안드립니다.

 

대덕단지내의 대기업 연구소 부장이 월급이 얼마인지 모르지만

그동안 아파트 한 채 사느라고 돈이 없었고

지금은

미국에서 낳아 온 아이들이 미국 시민권이 있어 고등학교 들어갈 때 

미국으로 올케와 함께 보내고 동생은 기러기아빠입니다.

이제는 미국으로 돈 보내느라고 돈이 하나도 없답니다.

 

우리 올케도 능력없는 시어머니 너무너무 싫어했겠지요.

자기 남편을 어떻게 키웠는지...

오로지 우리들만 보고 수절하며 애들에게 희생한 우리 엄마.

올해로 우리 아버지 돌아가신 지 50년이 되었습니다.

 

50년을 수절하며 희생하며 살아 온 댓가가

80넘은 노구의 입에 풀칠 걱정을 해야하고

자기때문에 아들 부부가 의 상할까 눈치보고 살아야합니다.

저도 84세 된 파킨슨 걸린 시어머니 모시고 사느라 엄마 챙기지 못합니다.

마음으로는 엄마를 업고 다녀도 시원치 않은데

금은 보화로 둘러드려도 모자랄 우리 엄마인데...

엄마! 그 숭고한 이름을 불러만 보아도 눈물이 납니다.

 

젊은 며느님들!

아까 그 글의 댓글에도 지금 노인들이 아이들 키우고 노후자금 모아둘 여력이 없었다고 하신 분 있었어요.

일제시대, 6.25전쟁... 우리나라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가장 피해 많이 입은 세대입니다.

자녀들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시느라

당신들은 못먹고, 못입고, 벌었어도 노후자금이 없으신 겁니다.

 

우리 엄마가 저희 남매들 대학 안가르치고 유학도 보내지 않고

그 돈 모아 적금들었으면 지금 이렇게 가난하고 외롭게 안사셨을덴데...

그래도 우리 엄마는 너희들이 잘 커서 보람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돈 많이 드려서 호강은 못시켜드려도

맞벌이 하느라고 애들 사교육비에 허리가 휘고 정말 힘들어 죽겠지만

부모님들이 살아오신 일생을 그렇게 욕되게 하진 않았으면 합니다.

말이라도 따뜻하게 위로해 드리고 살았으면 합니다.

IP : 59.15.xxx.61
17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데요
    '12.7.11 1:00 AM (124.54.xxx.195)

    이건 정말 악감정 있어서 하는 소리 아니에요.
    이런 경우는 아들이 생활비 안댄다는 것에 대한 비난에 우선해서
    아들딸 모두 자식들 다 뭐하시나요.
    따님들 생활비 잘 대주시고 어머니께 잘하셔야겠네요.

  • 2.
    '12.7.11 1:02 AM (58.238.xxx.254)

    이런글은 신중하셨음 좋겠어요.
    모든 부모에게 해당되는 글이 아니잖아요?

    저도 시모 생활비 드리고 있지만. 솔직히 싫어요
    자식들도 힘든데..말이죠.

    모르겠어요 제 주변 보면 제 친정부모님 친척들 친구들 시부모님들은.
    다들 노후보장 잘 되어 있으세요..
    설령 조금 힘들다 하더라도. 어떻게든 자식들한테 손 안벌리려고 노력하고 또 노력하세요

    제 친정부모님도. 생신날 드린 용돈 차비 하라고 제 가방에 슬그머니 또 그리 해주셨어요.
    제 시어머니요?
    평생 일해보신적도 없고. 그러면서도 늘 고생하셨다고 하세요.
    대학때도 남편이 아르바이트해서 생활비 50씩 주셨다고 하고요.

    그러면서도 늘 생활비 자식 며느리한테 받는거 당당해 하세요..
    자식 도리 운운하면서. 과거를 다 아는데도. 고생 했다 하시면서요..

    안타까운 부모님도 있겠죠..
    하지만 자식들도 모아야 하잖아요?? 왜 고마움도 미안함도 모르나요??
    결혼할때도 아무것도 해준거 없이..며느리한테만 받으려고 했던 제 시모는
    님 글에 해당 사항 없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활비며 어버이날이며 득달같이 챙기길 바라는 제 시모한테 지쳐요
    고마움도 모르고 늘상 막말 해대는..

    암튼 님글이 모든 부모한테 해당되지 않으니... 정말 저 같은 사람들한테는
    이런글이 유쾌하지 않네요..

  • 3. 저 상황이면
    '12.7.11 1:05 AM (14.52.xxx.59)

    아들이 어머님하고 같이 사셔야 하는거 아닌지,,,
    어차피 부인 애들 다 미국있고,자기도 혼자 있는거보다는 엄마랑 있는게 낫잖아요 ㅠㅠ

  • 4. ...
    '12.7.11 1:08 AM (216.40.xxx.106)

    결국 화살이 며느리한테 가네요.. 왜 아들키운 공을 며느리에게서 바라는지! 며느리는 자기 부모에게 효도하라 하세요. 솔직히 며느리 좋으라고 학교 보낸것 아니잖아요. 그집 아들만 욕할게 아니라 다른 자식들도 쓸모없긴 매한가지네요.

  • 5. 저도
    '12.7.11 1:08 AM (113.10.xxx.105)

    자수성가한 친정부모님은 재산이 백억대에 이르세요. 그에 반해 시부모님들은 임대아파트에 생활비, 병원비 일체 없고... 본인들이 중학교때까지만 아들 키워줬기에 바라지도 못하시네요. 등록금? 결혼비용? ㅎㅎ.. 같은 시대, 같은 삶을 살았더라도 두 집안의 차이가 커요.
    안타까울지는 몰라도 전적으로 저희 부부가 전담하고 싶지 않습니다. 젊은 시절 노력했어도 가난했다면 어쩔수 없지만 아닌 경우도 많아요..

  • 6. 에휴 맘이 아파요. ㅠㅠ
    '12.7.11 1:10 AM (211.207.xxx.110)

    저도 며느리지만 저렇게 따박따박 지 할말 하는데 가만 두셨어요?
    그리고 님 동생이 제일 못된 거네요.
    암튼 노모에 대한 부양의무가 있는데 저리 나 몰라하면 안돼죠.
    님이 나서서 남동생에게 뭐라고 하셔요.
    이제 사시면 얼마나 사신다고 노모를 그렇게 박정하게 대하는지.. 참.. 그러네요.

  • 7. 원글
    '12.7.11 1:13 AM (59.15.xxx.61)

    저는 여기서 이야기하는 효도는 셀프!
    그게 맞다고 생각하고
    며느리에게 화살 돌릴 생각 없습니다.
    엄마는 나와 여동생이 돈 드리고 반찬해 드리고 청소며...다 돌봐드립니다.
    6개월에 한 번씩 나오는 모양인데
    연락도 없이 돌아갑니다.
    그러려니 합니다. 엄마도 아무 말 안하시니...

    그래도
    자기 남편은 어떻게 키웠는지 20살부터 다 봐와서 잘 알고 있습니다.
    어머니 젊어서 뭐하셨어요?
    이게 할 말인가요?

    저는 이런 말씀하시는 분들이 이해가 안가요.
    우리 엄마만이 아니라
    이 나라 대부분의 부모들이 '이런 식'으로 살아오셨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부모도 다 같은 부모는 아니지요.

  • 8. 뭐가 무능력한 시어머니신가요?
    '12.7.11 1:15 AM (211.207.xxx.110)

    홀로 되셔서 50년간 삼남매 모두 대학까지 거기다 아들은 유학까지 보낸 어머니신데요.
    그걸 몰라주는 아들내외가 야속한거죠.
    이러니 저희 시모처럼 돈 웅켜쥐고 돌아가실 때까지 안 나누는게 더 영리한건지도 몰라요. ㅠㅠ
    에휴..
    님이 나서서 남동생한테 뭐라고 좀 하세요.
    부양의무는 뭐 그냥 있는 말인줄 아나..

  • 9. 패랭이꽃
    '12.7.11 1:15 AM (186.136.xxx.153)

    원글님 글 잘못된 거 없으세요.
    원글님 친정어머님 장하십니다. 과부 혼자서 자식 셋 끝까지 거둬 먹이고 키웠으면
    그 세월이 얼마나 장한가요. 며느리가 너무 입찬 소리 해댔습니다.
    보험해서 큰 돈 버는 사람 확률이 1%도 안될텐데 그 입 쥐어박아도 션찮아요.
    어머니로서는 큰 돈 바란 것도 아닐텐데 가슴 아프네요.
    원글님이라도 잘 해 주세요.

  • 10. 올케가 잘 못말한거죠.
    '12.7.11 1:16 AM (211.207.xxx.110)

    그건 님이 짚고 가야하고요.
    어머니 성품에 말씀 안하고 속앓이하신 거 같은데 님도 쿨한 시누되겠다고 말 못한 거 아니시죠?
    그랬다면 님까지 같이 어머니 욕되게 한거에요.

  • 11. 그래도
    '12.7.11 1:17 AM (223.62.xxx.243)

    아들 내외가 한 푼도 안드린건 너무했네요. 솔직히 며느리보다는 아들이 맘이 없어서 라고 생각이되요. 못된 남자예요.

    아내들은 남편이 강하게 요구하고, 시부모님 상황이 그러면 모른척하고 지낼수 없어요. 다만 몇십만원이라도 힘들어도 드리죠.

    저만해도 연금월 50나오는게 전부인 시댁이라, 월100넘게 드리는 맞벌이 삼십대 주부예요. 친정은 연금넉넉하셔서 한 푼도 못드립니다.

    제가 뭐 대단한 효부라 이러고 사는거 아니예요. 남편이 부모님 끔찍하게 생각해서 그래요.
    반대로 부모님께 못하는 야박한 아들내외도 며느리보다는 실상 아들문제죠. 일단 돈을 주로 벌어오는 쪽은 남자들이잖아요.

  • 12. 자...
    '12.7.11 1:18 AM (211.245.xxx.234)

    이혼하라고 하셔야 하는겁니다.

    남동생은 병신인겁니다. 그런 부인이랑 살다니... ...
    하지만 남동생이 부인때문에 성격이 변해서 그랬다는 말씀은 마셔야 하는겁니다.

    어머님은 지금껏 남동생에게 투자?한돈 회수하셔야 합니다.
    부양권청구소송같은건 없나 몰라요.

  • 13. 패랭이꽃
    '12.7.11 1:18 AM (186.136.xxx.153)

    저는 효도는 셀프라는 말처럼 어거지 소리가 없다고 봅니다.
    아주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말처럼 그럴 듯하게 포장이 되었지만
    이 말처럼 차갑고 비논리적인 말이 또 있을까요?
    이 말을 쓴 사람들도 막상 자기 며느리나 사위가 그렇게 행하면 난리칠 분들이 대다수라고 봅니다.
    사람 앞길 모르는 거예요.

  • 14. ...
    '12.7.11 1:19 AM (222.106.xxx.124)

    남동생을 족치세요. 남동생도 자기가 어떤 돈으로 컸는지 알고 있을텐데요...

    귀국했는데 들여다보지도 않은 정도면 책임을 회피하는 정도가 아니라 심각한 갈등상황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입으로 죄짓지 말아야하는데... 젊은 며느리들이라고 다 그런가요...
    요즘 젊은 며느리들 돈벌랴, 애보랴, 시댁 쫓아다니랴 3중고로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 15. 그래도
    '12.7.11 1:20 AM (223.62.xxx.243)

    암튼 열심히 살아오신 어머님의 세월을 그딴식으로 표현하다니 그 올케도 너무 못됐네요.

    그걸 가만두셨나요? 남동생분도 그렇죠.
    자기 엄마를 그렇게 욕되게 하는데 가만히 있나요...
    참 이해하기 힘든 사람이네요...

  • 16. 도대체
    '12.7.11 1:22 AM (211.111.xxx.40)

    남동생이 이상한 건데 웬 며느리 탓을 하세요.
    90년대에 유학갔다온 사람들은 대부분 부모님 등골이 아닌 장학금으로 많이 가던데
    님 남동생이 무능해서 장학금 못 받은 건데요.
    미국에서 식당알바를 하더라도 제 학비 지 스스로 충당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 17. 그래도
    '12.7.11 1:22 AM (223.62.xxx.243)

    부양권청구소송 있죠...
    그런사람들에겐 그렇게라도 해야 할텐데.. 에휴

  • 18. 잘못
    '12.7.11 1:24 AM (211.196.xxx.174)

    올케가 잘못했어요
    근데 82명언 있잖아요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킨다
    즉 사실 남편 하기 나름이라는 거죠
    아들이 냉냉한데 며느리가 당신 어쩜 부모님께 그럴
    수가 있느냐... 잘해드리자
    이런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자식이 사고치면 대부분 엄마들이 친구 잘못 만나
    그런다 하죠
    아들이 냉냉하면 며느리가 잘못해서 그런다고 하죠...

    그댁 올케분 솔직히 못됐어요
    근데 지금 이 상황에서 제일 잘못한 건 누구일까요?

  • 19. ...
    '12.7.11 1:25 AM (59.15.xxx.61)

    울 남동생은 최고의 남편이에요.
    자기 마누라...자기 아이들만 알고 있는...

    거기다 대고 뭐라고 말해요?
    그냥 제가 엄마 아파도 병원모시고 가고
    병원비 대고 맙니다.

    엄마와 저, 여동생은 서울 살고
    동생은 대전에 산다니까요...

    애들 미국생활비, 학비 대느라 동생 돈 없는건 이해해요.
    말이라도 이쁘게 하라는 겁니다.
    그런 말뽄새로 맘 아프게 하시지 말구요.

  • 20. 맘가짐이 다르죠
    '12.7.11 1:25 AM (119.70.xxx.86)

    그분은 본인이 할수있는 한도내에서 잘하려 노력했음에도 자잘한거부터 끝없이 바라기만하는 시부모때문에 지친거고
    만약 맘으로라도 고맙다 고생한다 인정이라도 받으면 좋았을텐데 다연한 권리인듯 구시니 화가난거죠.

    자식이라도 잘해주는걸 당연한 권리인양 받기만함다면 얄미울겁니다.

    아들 의사만들고 어떻하든 돈받아낼 궁리하는 부모를 알아요.
    뭐든 고급 비싼거 집도 더 큰거 바라고
    그 아들한테 돈받아 다른 자식한테 흘러가고
    시아버진 거의 한량처럼 살았는데 아들 잘되니. 돈버는 어려움몰라 그런지 돈이 하늘에서 떨어지는줄 아는지 요구가 끝이 없더군요.

    다 케이스바이 케이스죠.

    부모나 자식이나 서로 손벌리지 않는게 최고네요.

    님 남동생은 너무하네요.

  • 21. ...
    '12.7.11 1:27 AM (115.137.xxx.28)

    어머님이 고생 고생해서 먹이고 입히고 가르켜주신건 대단하시만 남동생분 인성교육은 잘 안된듯합니다....
    남편이 자기부모를 소중히 여기는 걸 알면 속마음으로야 무슨욕을 하든 시어머님 면전에 대고 젊어서 뭐하셨나는 말은 못합니다.
    남동생분이 평소에 자기 엄마를 어찌대했는지 알수있네요...

  • 22. 저라면,
    '12.7.11 1:28 AM (140.247.xxx.37)

    먼저 원글님도 시어머님 모시는 와중에 친정엄마까지 챙기시려면 속상하신 건 알겠어요.
    저도 한 집안의 딸이자 며느리지만,
    대학교 1학년때부터 연애해온 사이인데, 올케가 사정 다 알면서 어머니한테 그런 말하는 건 잘못했다고 봐요.

    저라면, 삼남애 똑같이 돈 걷어서 드리자고 나서겠어요.
    엄마 용돈 1/n씩 하자고요. 그러면 남동생도 빠져나갈 구석이 줄어들 거에요.
    그리고 남동생분한테 엄마한테 잘 찾아가라고 해야할 것 같아요.

  • 23. 이런글보면
    '12.7.11 1:29 AM (121.168.xxx.68)

    역시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생각이 드네요..

    뼈빠지게 자식 키워봤자 소용없구만..

    늙어서도 자식땜에 정신적 스트레스 받는건 사라지지 않고.. 경제적으로 편해지길 해.. 그냥 몇일에 한번씩 집안일에 시중잠깐들어주는거야 돈내서사람써도 받을 수 있는 일.. 자식이 있어서 외롭지 않을까요? 기본적으로 사람은 외로운존재&나이들면 더구렇죠
    자식 덕분에 가끔은 외롭지 않겠죠 하지만 그거 가끔 안외로우려고 치뤄야하는 댓가는 내인생 내 젊은시절 전부네요
    그리고 그 자식도 결국엔 시간이 되면 자기 가족한테 돌아가겠죠..

    이런개 쳇바퀴처럼 인간삶에서 계속될듯..

    어머니 안쓰럽네요..
    남동생 내외는 알까요.. 자기들 앞을 기다리는 삶도 어머니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 24. 도대체
    '12.7.11 1:31 AM (211.111.xxx.40)

    어머니가 고생하신 대가를 받은 사람은 남동생인데, 남동생이 지금 노모를 방관하고 있습니다.
    남동생이 패륜아네요.
    유학비나 갚으라고 하세요.

  • 25. //
    '12.7.11 1:33 AM (119.196.xxx.147)

    저도 묻어가는 이야기...

    시댁은 다행히 저희에게 손벌릴 정도는 아니고
    그렇다고 저희 힘들때 도와주실 형편은 아닙니다.
    친정은 원글님처럼 홀어머니가 뼈빠지게 자식 여럿 키우고 결혼시키느라 남은 돈이 없을 때...

    도리상, 그리고 심정적으로는 정말 친정 엄마한테 모든 걸 해드리고 싶으나
    저희 형편이 어렵다보니
    남편에게 말이 안나옵니다.

    약간의 용돈까지는 이해해주는 남편이지만
    그것가지고 많이 모자라실게 눈에 보이는데
    더이상 드리자는 말이 안나오네요.

    만약 저희 형편이 좀 여유있다면 쪽팔리더라도 강하게 말해볼텐데...

  • 26.
    '12.7.11 1:33 AM (223.62.xxx.243)

    참 못돼기로 상위 1프로인 남동생내외입니다.

    왜 그상황을 남동생에게 따지지 못하세요? 동생때문에 엄마 고생한게 얼마인데...

    저희 친정엄마도 비슷한 경우 큰 외삼촌이 외할머니에게 못하는 부분에 대해 오빠인데도 불구하고 잘 따지시던데요..
    그래도 저희 외삼촌은 명절에 안오는 정도로 그친거였지만 나름 할 도리는 하셨어요.

    원글님 쓴 정도로 못되먹은 아들 내외도 솔직히 별로 없지 않나 싶어요.

  • 27. ㅇㅇ
    '12.7.11 1:34 AM (222.112.xxx.184)

    그 며느리 정말 말뽄새 하곤 정말 재수없네요.

    자기가 뭘 얼마나 안다고 남의 인생에 대해서 그거다가 자기 남편에 자기 아이들 할머니 인생에 대해서 저런 말을 하는지...

    토닥토닥. 원글님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저딴 마음심뽀니 다른 건 보나마나겠네요.

  • 28. 마음 아프네요
    '12.7.11 1:36 AM (203.226.xxx.148)

    그냥 자식이 원수네요 ㅜㅜ
    원글님 어머니 넘 가엾고 불쌍하시네요

  • 29. 에효..
    '12.7.11 1:36 AM (1.245.xxx.160)

    여자가 홀로 세남매 키우면서 벌면 얼마나 번다고... 그것도 영업 이라는게 볼꼴 못볼꼴 다 봐가면서 하는건데 어머님이 자식 셋을 고등학교 까지만도 무사히 키웠대도 장하신 겁니다. 그에비해 아들이 많이 유약 하네요. 공부만 많이 하는 남자들이 보통 감정적인 문제에 약하고 옆에서 가르쳐 주어야 어 그랬어? 하면서알더라구요.저희 남편도 공부만한 외골수라 맘은 착하고 누가 하라면 배를 하는 사람인데, 스스로 생각해서 할줄을 모르더라구요. 덕분에 제가 다해야하고 코치까지 해야하니 핀곤하고 답답하기도 해요. 아마 동생분도 엄마가 먹고 사실만 한가보다 하고 아무 생각 없을수 있으니 넌지시 한번 말해보세요.

  • 30. ...
    '12.7.11 1:38 AM (59.15.xxx.61)

    울 올케가
    어머니가 뭐 해주신게 있다고...그런말도 했는데
    그래요
    동생은 장학금 받아서 유학갔지만
    아기 낳을 때와 학위 받을 때등...겨우 몇 번 보내주셨지요.
    자기들 필요한 것에 어림도 없었겠지요.

    동생이 올케 만나서 성격 변했다...그런 말 말라는 댓글 때문에
    아무말도 못하겠는데
    그 아들이 첨부터 그랬겠어요?
    어릴 때부터 그렇게 버릇없고 엄마에게 막했으면
    엄마가 그 고생하며 유학까지 보냈을까요?

  • 31. 올케가
    '12.7.11 1:39 AM (188.154.xxx.236)

    말뽄새가 못되었네요.
    오냐오냐 키운 남동생도 병신이구요.
    개천에서 용된 남동생이 개천을 버리겠다는데 어쩌겠어요.
    남동생이 결혼전부터 나중에 어머니 생활비는 일부 대야 한다고 못박고 결혼했어야죠.
    보아하니 남동생도 나이가 있어 보이고 그당시에는 미리 얘기했으면 그조건을 감수하고 결혼하는 처자가 있었을거고, 그렇다면 오늘처럼 어머님이 구박당하지 않으셨겠죠.
    남동생이 병신이라 똑같은 그릇의 마누라를 얻었네요...ㅉㅉㅉ
    원글님이랑 언니가 힘들어도 어머니 뒷감당해야지 어쩌나요.

  • 32. 원인은 아들한테 올인
    '12.7.11 1:41 AM (72.213.xxx.130)

    아들은 받는 데 익숙해서 그렇죠.
    아무리 읽어도 올케탓만 하는 원글님.
    손아래 남동생에게 아무 말도 못하시면서
    여기서는 아들이나 남자는 무조건 무죄

  • 33. ot
    '12.7.11 1:42 AM (175.112.xxx.139)

    남동생이 ㅄ 맞네요.. 답이 안나오네..
    기러기 아빠하면서 다 퍼다주면서 부모님 한푼 안주면 지도 늙어서 그렇게 사는거죠ㅛ 뭐

  • 34. 원글님 이해해요
    '12.7.11 1:44 AM (50.101.xxx.38)

    무슨말씀하시려는지 공감하고 이해해요
    원글님 올케되는 분이 어머니께 그동안 뭐하느라 돈도 못모았냐고 한 말은 정말 잘못한거에요
    속으로야 몇번이든 원망할수있겠지만, 20살때부터 연애하며 남편살아온걸 보아온 사람이 아무리 돈이 없어 힘들다고 어머니한테 그런말을 대놓고 한다는것은 그 올케분 그릇이 그정도밖에 안되는 사람이라서 그래요
    어머니 정말 속 많이 쓰라리시고 아프셨겠어요

    저희 친정엄마도 저와 오빠 혼자 벌어 키우시느라 지금 노후준비 못하셨어요
    그 과정 자라오면서 다 봐와서 지금 저희엄마 돈없으신거 안타깝고 미안하지 원망의 마음 안들거든요
    새언니도 그거 다 알아서 저희엄마한테 정말 마음담아 말한마디라도 너무 고맙게 잘 해주고, 제 남편도 저희 엄마한테 마음하나하나 정말 진심으로 대해주어서 정말 고마워요
    저희나 저희오빠네나 둘다 정말 여유없이 겨우 먹고사는 정도이지만, 양가 부모님들께 넉넉하지는 못해도 할수있는 최선으로 대해드리거든요
    그게 돈을 많이 벌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남동생분의 마음씀씀이가 거기까지이고, 그래서 그런 그릇의 여자를 아내로 둔거고, 남편이 그 정도이니 올케분도 그정도로 하는거같아요
    속상하시겠지만, 이미 다 자식낳고 사는 성인들을 어떻게 이래라 저래라 가르치겠어요
    원글님 자매분들끼리 힘 합치셔서 어머니께 잘하세요

  • 35. ...
    '12.7.11 1:53 AM (59.15.xxx.61)

    그럼 저희 시어머니는 얼마나 능력이 있으셨겠어요?
    가난한 농촌에서 힘들게 농사하고
    아이들 여섯 키우시고...
    돈이요? 하나도 없어요.

    저는 우리 친정엄마나 시어머니나
    돈 없으시지만 훌륭하신 어머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려주신 것 없지만
    같은 여자로서 엄마로서 존경합니다.
    그냥 당신들의 역할을 다하고 살아오다보니
    빈 껍질만 남으신 분들입니다.
    정말 세월 잘못만나서 고생만 하신분들.
    그래서 병든 시어머니 모시고 삽니다.

    친정엄마에게 은혜를 갚고 싶지만
    시어머니가 먼저 편찮으시니 누구에게든지 은혜갚은 심정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엄마를 이렇게 모실 기회가 올런지...

    저는 남동생이 가장 못난이라고 생각하지만
    지 마누라에게는 끔찍한 남편이라고...올케가 말합디다.
    뭐라 말해봤자 지들 싸움이나 하지...

  • 36. 입장차이는 메꿔질수 없는것
    '12.7.11 1:55 AM (112.72.xxx.181)

    같네요.

    희생한 홀시어머니,귀남이를 위해서 희생했던 딸..귀남이와 결혼한 며느리

    그 간극은 차이가 너무 커서 메꿔질수가 없는거 같더라구요.

    희생에 따른 보상심리도 있을거고,귀남이도 집안좋은 다른 집 자식들과 비교하면서
    따라가느라 가랭이가 찢어졌을겁니다.

    원글님이 보기엔 잘난 남동생도,잘난 그들만의 "리그'에서는 그냥 가난한 공부잘하는 "고학생"쯤으로 보였을거에요.
    그러니까 원글님이나 원글님 어머니가 생각하는 만큼,
    남동생의 위치가 그들만의 리그에서는 대단한게 아니거든요..

    그런게 남동생과 며느리에게 부담일수도 있어요..

    그렇게 엄마가 고생하는데 서울 사립대도 너무 과하고 유학도 과하네요..집안형편보다요.
    어머니가 도와주는것도 있지만,
    남동생도 장학금이든 알바든 하느라 애먹었을수도 있습니다.
    올케도 돈많인 집안 딸아니면,유학가서 알바하면서 공부하느라 힘들었을거에요..

    그렇다고 올케가 한 말이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아무리 능력없는 시부모래도 할말과 못할말을 저렇게 분간못하고 내뱉지는 못하거든요

    너무 오냐오냐 남동생을 키워서(공부잘하는 집안의 기둥)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만든겁니다.

    원글님도 친정어머니께 잘하시면 되는거죠.

    형편이 안되는다는건 다 핑계인거 같아요..
    마음의 문제이지.

  • 37. aa
    '12.7.11 1:55 AM (118.176.xxx.108)

    본인 자식들 미국서 공부시키고 생활할 돈은 없구 부모님부양 하는데 하나도 부담을 안한다면
    좋게 이해해주지 마세요. 싸워서라도 어머님 생활비 같이 부담하게 하세요.
    그게 인간된 도리예요.

  • 38. 며느리가 나쁨.
    '12.7.11 1:59 AM (119.149.xxx.75)

    모르는 독거 노인이 저런 사연이라 해도 모른체 못하겠네요.
    다 굶어죽을 지경도 아니고, 서로 만족까진 못해도 얼마든지 해법을 찾을 수 있는 상황인데
    딱 닫아거는 며느리도 좋지 않아보여요.

    그리고 딸보고 효도하라지만, 어쨰도 가족관계 크게 이상하지 않았떤 이상.
    여기도 가끔 올라오는 친정엄마 너무 싫어...류의
    그런 상황 아니구선 이런 정도로 마음있는 딸이면 기본은 하고 살죠.
    제일 공들인 아들이 너무 모른체 하니 섭섭한 거고.

  • 39. ...
    '12.7.11 2:11 AM (59.15.xxx.61)

    말을 꺼내놓으니...잊었던 옛생각도 납니다.
    전 77학번
    남동생 79학번
    올케 80학번
    여동생 81학번
    학교도 서로 근처에 있었고
    점심시간이나 공강시간에 같이 만나 음악다방에서 커피 마시고
    엄마가 큰 찬합에 도시락 싸주시면
    4명이 함께 남동생 학교 잔디밭에서 먹은 적도...

    뜬금없이 나네요.
    정말 자매같이 지낸 아이인데...
    애교도 많고...엄마가 우리 딸들과 다르다고 무척 좋아하셨죠.

    미국에서 돌아와보니
    집도 없고...엄마는 전세 한칸 얻어줄 돈도 없고...
    그 때 원망을 많이 하더라구요.
    엄마에게 돈 좀 해주시라고...내가 무슨 돈이 있냐...
    빌려라도 주시라고...어디가서 빌리냐...
    그게 사단이었어요.
    부부싸움도 많이하고...
    그런 줄 아니까 동생네에게 아무 말도 못하고 살아왔어요.

  • 40. ..
    '12.7.11 2:18 AM (72.213.xxx.130)

    올케가 잘못한 것은 말을 그렇게 한 것인데 남동생은 형제자매나 부모를 나몰라라해도 됩니다.
    왜냐, 평생 안하고 사는데도 아들은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는 가족들이 있으니까요. 아들이라 받는데 익숙하게 컸거든요.

  • 41. 대덕
    '12.7.11 2:22 AM (220.81.xxx.57)

    연구단지 부장급 월급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두아이 미국에서 학교보내며 기러기 한다면 그리 여유있지는 않겠지만
    홀로 계신 어머니 모른체 하며 살 정도의 월급은 아니죠.
    미국에서 돌아와 살 집이 마련되지 못하면서 많이 싸우게 되면서 서로에게 관심도 의무도 줄어든듯하네요.
    어찌되었든 동생부부는 이기적이고 며느리는 독한 여자, 아들은 한심하네요.

  • 42. 얼음동동감주
    '12.7.11 2:25 AM (219.240.xxx.110)

    아들이고 며느리고 똑같네요..
    근데 신기한게 저 아는분도 형이 동생들안들어오면 저녁도 안먹고 기다렸다가 먹고할정도 였는데
    결혼해서 자기자식 유학보낼돈은 있어도 부모님 드릴 돈은 없다해서 막내동생이 모시고 산다네요..ㅉㅉ돈도 땡전한푼 안준다고..
    결혼후 변한건지..

  • 43. 참으로 답답한게
    '12.7.11 2:36 AM (112.72.xxx.181)

    원글님도 뜬금없이 미혼때 서로가 사이좋았다는 말을 꺼내고(괜히 약한 모습 보이시네요)
    결혼하고나서 변했다는 말하고 싶은건가요?

    아니면 돈없다고 무시하더라는 말을 하고 싶으신가요?

    참 맥락을 못잡으시네요..

    미혼때 사이좋던 올케 시누이사이도,막상 꾸껑열어보면 그냥 남들같은 올케시누이 사이가 되는거지,
    결혼 안한 사람같이 말을 하세요.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원글님처럼 두리뭉실 물타기하면서 말하면 사람 헷갈리고 그래요.

    아들아들하면서 귀남이로 키운거 모르고,올케탓만 하네요..
    그올케도 싸가지없게 행동하는거 다 자기 남편 믿고 그러는거거든요.

    제 보기엔 아들복도 없고 딸복도 없어 보이네요.
    90년도에 10만원 줬다는데 매달 얼마나 줬는지 모르지만,그런 딸들 많거든요?

    그냥 아들이 어머니 노후를 책임졌으면 했는데,그게 안되서 골난 시누이 같아요.
    여기서 이러는것보다 남동생을 설득하세요.
    돈이 왜 없나요?마음이 없으니 돈이 없죠.

  • 44. ...
    '12.7.11 2:54 AM (59.15.xxx.61)

    제가 글을 한참 잘 못 썼나봅니다.

    어머니 젊어서 뭐하셨어요?
    우리 올케가 그런 말 한 것이나

    여기에 글쓰셔서 능력없는 시부모님 싫다
    왜 노후 준비를 못하시고 우리가 뭐 보험이냐
    그래요
    그 시절 부모님들은 자식들에게 투자하느라고 노후준비 못했죠.
    대부분 부모님들이요.

    노후준비되고 돈 많은 부모님들이 그렇게 자식에게 손 벌리시나요?
    자식들에게 베풀고 사시죠.

    왜 부모님들이 노후준비가 안되고 있는지
    그분들의 일생을 한 번 돌아보고자
    우리 엄마 이야기를 했는데...
    제가 표현력이 참 없네요.

    그리고 우리엄마가 지금 무슨 돈으로 생활하시고
    병원 가시겠어요?
    그나마 딸들이 몇십만원씩이나마 드리니 그리라도 사시죠.
    더 못드리는게 안타깝구요.

    어머니 젊어서 뭐하셨어요?
    우리 엄마 가슴에 대못처럼 박힌 말이라
    여러분들은 그런 말 하지말고
    부모님들께 따뜻하게 위로하고 사시자고 드린 말씀입니다.

  • 45.
    '12.7.11 3:00 AM (98.232.xxx.146)

    사실 별로 해준것도 없으면서 계속 바라시기만 하셔서 그집에서 징그러워서 돈안대는건 아닌가요? 시어머니가 가끔용돈보내셨다지만 친정에서는 더 많이 주고도 생활비니 돈 안바래서 더 돈내놓으라고 생색내는 시댁이 황당할수도 있을것같아요. 미국에서도 장학금받고 생활했다면서요 형제가 그렇게 많은데 다른형제보다 좀더 잘됐다고 계속 더 바라기만 하면 저라도 다들 꼴도보기싫을것같아요 돈이없어 못주는게 아니라 마음이 없어서 안주는거에요.

  • 46. 종로에서 빰맞고 한강에서 화풀이
    '12.7.11 3:01 AM (112.72.xxx.181)

    하니까 댓글이 곱지 못한거네요.

    원글님도 자식 노릇 그렇게 잘한거 같지 않은데(저형편에 대학원갈려는 생각했다는게,자식들이 다 야망이 크고 욕심이 많아서 어머니가 고생한줄 모르고요-거기다가 동생들위해서 포기했다는 생색까지)

    가르치려 드니까 괜히 반감 생겨요.

  • 47. ..
    '12.7.11 3:09 AM (72.213.xxx.130)

    올케는 말로 죽을죄를 졌는지 몰라도
    님 남동생은 자식노릇 안해도 되는 편한 팔자네요.
    그런 남동생의 모습은 남들에게 한심해 보일뿐인데 전혀 모르시네요.

  • 48. ...
    '12.7.11 3:15 AM (59.15.xxx.61)

    에구...다들 뭘 읽으셨는지..
    우리 엄마 70세까지 보험회사 다녔다고 했잖아요.
    동생네 들어오고도 10년이나 혼자 벌어 생활하셨어요.
    뭘 그리 바라셨겠어요.
    전세돈 해달라는데 없다고 하자
    어머니 젊어서 뭐하셨어요? 이런던걸...
    저나 여동생도 그 시절에는 어렵게 살았고...

    그리고 지난 10년은
    동생네 집 샀다고...대출금 갚느라 엄마에게 돈 못줘...
    5년 전부터 아이들과 올케를 미국 보내느라
    지금은 기러기아빠 저도 돈이 없다잖아요...휴~

  • 49. 음...
    '12.7.11 3:16 AM (59.13.xxx.56)

    쭉 읽어내려왔는데, 뾰족한 댓글들은 원글님의 글을 상상 이상으로 읽으시는듯 합니다.

    부모자식 지간에 기브엔 테이크여야만 하는 관계도 아니고, 살아오신 세월 충분히 알만한 아들이, 며느리가

    젊어서 뭐 하셨어요? 라고 할 만한 상황은 대체 어떤 상황일까요?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의 인품이 의심스

    러운 상황이죠. 백번 양보해서 자식에게 물질적인 도움 해 준게 없다손 치더라도, 평생 고생하신부모에게 할 말

    은 아닌듯 합니다.

  • 50. ....
    '12.7.11 3:19 AM (110.10.xxx.180)

    제목부터가 시어머니 드립이네요.
    정작 남동생한테는 한마디도 못하시죠? 그저 만만한 올케한테만 억하심정...
    남동생이 엄마한테 얼마나 많이 받았네 말았네 생각할 거 없어요.
    님도 엄마 형편에 비하면 많이 받은 딸내미에요.
    그러니까 님이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면 됩니다. 한푼 받은 거 없는 남의 집 딸내미한테 원망 품지 말구요.

  • 51. ...
    '12.7.11 3:21 AM (72.213.xxx.130)

    똑같은 자식인데 왜 남동생은 엄마 고생한 걸 안 알아줄까요? 자식한테 쓸 돈은 있고 그게 남동생 마음이에요.

  • 52. ...
    '12.7.11 3:35 AM (59.15.xxx.61)

    저도 울 엄마도 제 동생이 바보라고 생각해요.
    그걸 모를까요...
    그러니 올케한테 아무 말도 못했지요.
    남동생 잡아봤더니 마음만 유약하고
    그저 자기는 자기 마누라와 평화를 지키기에 급급하더라구요.
    어이구! 이 병신아~그래 니 마누라와 니 새끼들이라도 잘 챙겨라...했어요.
    자기는 공부만 하고 경제권이며 모두 올케에게!
    뭐 더 어쩌겠냐구요.
    우리는 모두 '박사라고 다 똑똑한 것은 아니다'...그러고 웃고 맙니다.

    그리고
    그 집 큰 아들 중3 마치고 미국 갈때
    할머니, 저는 할머니 좋아하고 보고 싶었는데
    명절만 다가오면 엄마 아빠가 너무너무 심하게 싸워서 머리가 아팠구요.
    그래서 오기 싫었어요.
    할머니 죄송해요.
    세상에 손자가 사과하고 갔네요.
    울 엄마가 울면서 지 에미, 애비보다 낫다...

    그리고 위에 110.10님
    제목은 대문에 어떤 님꺼 따온 거에요.

  • 53. ,,,
    '12.7.11 3:37 AM (119.71.xxx.179)

    여기에 무능력한 시부모에 대한 글을 쓰는 며느리들이 많으니 그렇겠죠. 왜 사람가슴에 못박는 말을 했냐는거지, 남의딸한테 특별히 뭔가를 바라는게 아니잖아요?
    자식들 키우느라, 늙어서 생계가 막막한 분에게, 저정도도 못준다..하는 며느리도 본적없고, 아무리 와이프한테 휘둘려도, 자기부모는 다들 챙기던데.. 아마 이혼이라도 불사하면서 챙길겁니다.

  • 54. 지나가다 답답해서..
    '12.7.11 3:38 AM (220.118.xxx.97)

    원글님은 문제를 자꾸 올케라고 지적하시는데.
    올케 못된거 맞구요.
    어머니껜 남의 자식입니다.
    동생분이 ㅂ ㅅ 이구요.
    잡을려면 남동생을 잡으세요.
    올케때문에 내 남동생이 효도안한다? 이거 아닙니다.
    동생이 인격이 덜 된거에요.
    제 남편, 제 오빠 다 와이프 모르게 각자 어머니께 돈해드리는거 많아요.
    제남편 고등학교 졸업이후 혼자 외국가서 벌어먹고 살았고 결혼도 십원한장 받은거 없이
    심지어 결혼반지도 제가 마련했고 오히려 예물까지 제가 더 해드렸지만
    축의금은 모두 자기 몫이라던 시어머니...
    그래도 엄마라고 항상 애틋해하고 챙깁니다.
    결론은 아들이 문제에요.

  • 55. ..
    '12.7.11 3:40 AM (72.213.xxx.130)

    원글님 핀트를 못 맞추시는데 님 남동생이 박사라도 바보다 이게 핵심이 아니라
    박사라도 부모마음과 고생을 모른다 이게 문제라는 겁니다. 박사가 중요하는 게 아니라 도리를 모르는 자식이라는 거에요.

  • 56. ...
    '12.7.11 3:42 AM (72.213.xxx.130)

    님은 다같이 올케 욕해주길 바라겠으나, 아무리 읽어도 올케 막말보다는 님 남동생의 행동이 더 기가 찹니다.

  • 57. 안타까워서..
    '12.7.11 3:42 AM (50.101.xxx.38)

    원글님 중간중간 써내려가신 댓글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 다시한번 답글 남겨요(전 위에 이해한다는 댓글 남긴 사람이에요)
    저도 한번 이런 게시판에 글 남겼다가.. 정말 제가 하려는 말과는 전혀 다른 뾰족한 답글들을 많이 받아봐서 지금 원글님 마음이 어떨지 대략 짐작이 가다보니 진짜 안타깝고 가까이 계시면 손잡고 얘기라도 들어드리고싶은 심정이네요

    원글님 올케의 그 버릇없는 말은 정말 잘못한거에요
    그냥 손윗시누이가 시어머니 드립치겠다고 며느리잡는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도 정말 호된시집살이 해본 며느리라서 시월드라면 고개를 절래절래 저어버리는 사람이지만, 제가 보기엔 원글님이 글솜씨가 없어서 이런 뾰족한 댓글을 많이 받으신게 아니라 그냥 이곳에 계신 분들중에 몇몇분들이 좀 원글님의 의도를 다르게 해석하신거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원글님을 이해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는거 아시고 힘내세요

    온라인상에서 내 마음을 다 이해받기란 정말 힘들더라구요

    나이70까지 보험회사 다니시며 경제활동을 하셨을 원글님 어머님 정말 유능하신분이세요
    요즘 사람들 부모님 도움 나이 40이 넘어서까지도 바라잖아요
    원글님 어머님은 30에 청상되셔서 도움없이 3남매 키우신것으로 비교하자면 요즘 사람들 공부만 많이 했지 오히려 자립능력 떨어지고 독립심 제로에 가까워요

    저는 외국사는데, 가끔 주변에 보면 유학와서 유학자금이나 생활비 부모님이 안도와주시면 많이 서운해하고 원망하는 분들 많이 보는데요
    다 커서 스스로 원하는 공부하려고 유학왔으면 유학생활을 해낼 능력이나 스스로 해내겠다는 의지로 해야하는건데, 보통 보면 다들 부모님이 도와줘야하는데 마땅한것처럼 얘기들을 하더라구요

    외국사람들이 유학온 우리나라사람들에 대해서 가장 신기하게 보는것중 하나가, 유학하는동안에(필요한 생활비를 스스로 감당할 능력이 없는상태)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는거래요
    도대체 어떻게 가정을 꾸리는지 희안하다는거죠
    외국인의 시선이 정답은 아니지만, 30살 넘어 하는 공부는 스스로 선택한 공부이고 성인인만큼 부모님에게 기댈게 아니라 스스로 해결을 봐야하는게 상식적으로 맞는거잖아요
    근데 오히려 유학 마치고 한국갈때 시부모님이 집해줄 능력이 없는 사람들은 시부모 원망하면서 귀국하고싶지않다고들 얘기들 하는데, 귀국후 살 곳을 정하기 힘든 그 답답한 심정 이해못하는바는 아니지만, 자식 다 키워 결혼시켰는데 그 후에 집까지 마련해주지못하면 무능한 부모라는 욕만 먹어야하는 부모님들을 생각하면 참 안됐단 생각들더라구요

    여기 자꾸 댓글로 말씀하셔봐야 원글님 마음만 더 답답해지실거에요
    그냥 힘내시고, 고등학생 자녀를 둔 남동생을 뭘로 더 가르치고 말고 하겠어요.. 그냥 원글님 자매분들이 힘내서 어머니 잘 모시는게 답인거같아요
    힘내세요

  • 58. ...
    '12.7.11 3:55 AM (59.15.xxx.61)

    50.101...님 감사합니다.
    님을 비롯한 몇몇 분들만 제 마음을 이해해 주시네요.
    못 도와주신 엄마가 더 마음 아파했는데 그걸 이해 못하더라구요.

    뾰족한 댓글 단 님들도 무슨 이야기인지 다 알아들었어요.
    자기들이 크게 와닿는 부분만 댓글을 다니 그렇다는 것...
    그리고
    시댁에서 받는 상처와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렇다는 것...

    그래도 다 늙으신 부모님들
    우리가 내 자식 키울때 애지중지 키웠듯이
    그렇게 키우셨던 것...이해해 드렸으면 해요.

  • 59. ...
    '12.7.11 4:03 AM (72.213.xxx.130)

    이런 글이 제일 짜증나요. 남동생은 원래 그런 인간인데 도리를 안해도 무사통과. 잘난 남동생에게 입도 벙긋 못하는 가족들

  • 60. ..
    '12.7.11 4:17 AM (72.213.xxx.130)

    언제적 얘기를 아직도 올케 서운하다고 성토하시나요? 귀국했다가 올케가 애들 데리고 미국 다시 들어간
    지도 한참이나 된 듯한데 아직도 올케만 서운하시다 하니까 하는 말입니다. 부모님 봉양은 똑같이 부과해야죠.
    님의 마인드가 올케의 막말은 평생 죄인이고 남동생의 자식 도리는 기러기 부부에게 사단날까 전전긍긍이네요.

  • 61. ,,
    '12.7.11 4:17 AM (119.71.xxx.179)

    남동생 잡아봤더니 마음만 유약하고
    그저 자기는 자기 마누라와 평화를 지키기에 급급하더라구요.

    잡아보셨다잖아요? 집안 사단나든 말든, 경제권 니가 가져와서 어머니좀 봉양해라.하면서, 들들 볶아야 맞다는 말씀? 남동생이 나쁜건 별개로, 원글님이 남동생은 냅두구 올케만 잡는것도 아니고.. 올케의 말이 야속했다잖아요.
    사위가 자식 뒷바라지 하면서, 홀로 살아온 장모한테, 어머니는 돈 안모으시고 뭐하셨어요? 하면서,경제권 갖고, 한푼도 못준다이러면 나쁜놈이라고 다들 그러실거잖아요.
    성격 제대로 드센 진상 시누이나 시모 만났더라면, 진작 사단났을수도--

  • 62. ㅇㅇㅇ
    '12.7.11 4:17 AM (222.112.xxx.184)

    저도 원글님 이해가 가요.
    어차피 저런 동생 잡아봤자 변하지도 않아요. 이미 올케한테 꽉잡혀 산다고 하는데 뭐가 더 변하겠어요.
    그렇다고 자기나름대로 잘사는 동생 이혼하라고 해요? 그건 친정어머니 더 속상하게 하는 일이지요.

    남동생이 제일 바보인것도 맞지만 어떻게 시어머니한테 저런 소릴 하는지 그 남동생이 저렇게 된데는 올케의 영향도 커보이네요. 말뽄새부터가 잘못된 거지요.
    싸움도 많았다고 하니 오죽 들들 볶았을까요.

    여기서 말하는대로 남편이 아내편이 되어준 케이스인데 왜 남편만 욕해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82의 바람직한 남편 1위인데.
    남편은 결국 아내편이 되어주었는데 그 아내는 그저 자기 가족밖에 생각을 안한 거네요.

    그냥 늙는거 자체가 참 서글픈 일이구나 싶네요. 젊었을때는 자기힘으로 살았는데 사회에서 받아주지 않아서 더 이상 자기 힘으로 어떻게 해도 돈을 벌수 없는 나이가 되었을때....몸도 챙길수 없는 나이가 되었을때....서글프네요.

  • 63. ,,,
    '12.7.11 4:33 AM (119.71.xxx.179)

    원글님. 그 집 사단나든 말든 동생분 좀 잡아보세요~ 거기까지는 허용선인가봐요.

  • 64. ㅉㅉ
    '12.7.11 4:37 AM (109.189.xxx.70)

    원글님. 며느리가 못됐다고 말해주길 바라시고 계신듯,, 원글님 쓰신 댓글을 봐도 끝까지,,.

    어머님 사정이 안타깝긴 하지만,, 남동생이 노모를 책임져야지 왜 며느리가 돈을 안준다고 불평이신가요.
    집안 안되는게 며느리 탓이라는 이 악습. 없어져야 할텐데 말이죠..

  • 65. ...
    '12.7.11 5:11 AM (59.15.xxx.61)

    ㅉㅉ님
    그럼 제가 올케가 잘했다고 해야해요?
    잘못한 것은 잘못한것이지...
    여기 댓글님들도 어쨌건 며느리가 말을 잘 못한 거라고 하시잖아요.


    그리고
    그것이 올케가 한 말의 전부라고 생각하시나요?
    정말 기막힌 말들이 많았는데
    평생 고생하면서 살아오신 엄마 가슴에 대못을 박은
    대표작이 어머니 젊어서 뭐하셨어요? 입니다.
    그리고 경제권은 올케에게 있어요!!!

    정말 더 자세하게 쓰고 싶지만
    지금까지 받은 집안 망신도 하늘에 뻗혔네요.
    이제 그만 하렵니다.
    동이 터옵니다.

  • 66. ...
    '12.7.11 5:21 AM (59.15.xxx.61)

    밤새도록
    댓글들 감사합니다~

  • 67. ...
    '12.7.11 5:26 AM (1.243.xxx.4)

    전 원글님 이해가 가요. 효도는 셀프, 아들이 못됐다. 전 그런 말 들을 때마다 코웃음이 나옵니다.
    솔직히 한국식 결혼 생활에서 일상 생활 돌아가는 진짜 주도권과 집행권을 쥐는 게 누군가요? 비겁해요. 남자가 머리면 목은 여자, 목이 돌리는대로 돌아가죠. (이거 영화 나의 그리스식 웨딩에 나온 말입니다)

    집안 안 되는 게 며느리 탓이라는 악습이 없어 지려면 노부모 부양이 사회적으로 많은 부분 해결되어야 하고, 부모가 안전 보장이 없이 자식에게 모두 다 주는 것도, 결혼할 때 남자 집에서 아들 집 마련해 주는 풍습도 사라져야 하고 여자들도 남자처럼 일하고 경제적 의무도 져야 합니다.

    여자들이 남편이 버는 돈 100프로 다 내 거, 게다 부모 뼈골을 더 빼서 집도 받아 와야 하는데 그것도 못해 준 변변찮은 '개천' 이런 식으로 보니까 생기는 일이죠. 남편과 운명/경제 공동체로 살면서 '남동생이 잭임져야지 왜 며느리한테 따지냐'...그게 말이 되나요. 여자도 당연히 공동 책임 있어요. 저런 마인드의 부인하고 시어머니 부양 문제 때문에 마누라하고 대립하면 저 아들 맨날 이혼 불사하고 깊은 갈등 골을 안고 살아야 하죠. 저 집 아들은 그렇게 뭇한 죄가 크네요.

    부모 희생 받을 땐 한국식, 그 덕 누릴 때도 한국식, 나중에 그거 갚을 땐 극도의 개의주의자들이 되어서 니 부모니까 니가 알아서...아들이 며느리랑 안 싸우고 못 싸워서 자기 어머니 몰라라 하는 거, 아들이 욕 먹어도 되는 부분이지만, 저 며느리가 먹어야 하는 욕의 크기가 줄어들지 는 않아요.


    지금은 돌아가신 저희 외할머니도 뭐 비슷비슷한 스토리입니다만 결국 모신 건 잘난 외삼촌이 아니라 저희 어머니였어요. 외할머니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누구보다 잘 아는 외삼촌이지만 본인 그릇도 작은 데다가 마누라도 비슷하다 보니 부부가 쌍으로 부양의 의무를 버거워 하더군요. 그러고 보니 둘이 1학년 때부터 사귄 것도 비슷하네요.

    뭐, 한 가지 위안이 있다면 저희 외삼촌네도 자기네 자식들한테 비슷하게 냉대 받아요. 물론 자기 돈은 있지만 그 집 애들은 외삼촌이 혼자 되고 80넘어 미국 사는 아들네 근처로 정리해서 이사 갔더니 소소하게 돌봐 드리는 것도 귀찮아 하더군요. 옛날 유학 갔다 와서 박사님에다 영어도 되고, 재산도 조금 있는 사람인데도. 보고 배운 게 있다 보니, 자식한테 올인한 위 외삼촌 노후가 쓸쓸해요.

  • 68. ...
    '12.7.11 5:30 AM (118.32.xxx.209)

    올케가 아니라 오랑캐네요.

  • 69. 휴...
    '12.7.11 5:39 AM (211.36.xxx.113)

    저도 홀시어머니의 외며느리고
    시어머니에게 너무 당하거 살아서 이가 갈릴 정도지만...
    원글님 어머님은 나무 안쓰럽네요.
    팔순 노인네가 생계걱정이라뇨...
    아들이 박사고 대덕에 있는데...참...
    자기들 미국에 갈 능력은 있으면서
    어찌 노모를 저렇게 비참하게 하나요.

  • 70. 혹시요~
    '12.7.11 6:02 AM (98.232.xxx.146)

    혹시 시어머님이나 올케들이 섭섭하게 한것들이 은연중에 많은것아닐까요? 시댁입장에서는 자기네는 잘해줬다고만 생각할수도 있고 그런말한적없다고 기억못하는것들로 그 며느리가 화나있을수도 있짆아요. 그래서 저렇게 말하고 행동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제 친구도 시댁땜에 이혼한 친구있는데 저희가 친구통해 들으면 완전 막장 시댁인데 그집에서는 자기네가 그렇게 잘해줬는데 자기네한테 잘 못했다고 욕에욕을 하는거보니까 한쪽입장만 보면 안될것같더라고요. 둘다 들어봐야해요

  • 71. ㅇㅇ
    '12.7.11 6:22 AM (223.62.xxx.181)

    올케한케 빙의된분들이 많네요
    원글님이 왜 속상한지 쓰셨잖아요
    동생한테 아무리 속상해도 가족이니 똑같이 폐륜짓을해도 올케랑은 다르죠
    올케가 원글님엄마에대해 그런말을 한자체가 속상한거잖아요
    그때부터 하나하나 쌓이니 더 안좋은감정이 커진거구요
    그놈의 셀프효도며 남돈생이 병신이네..
    뭡니까?
    그리고 원글님이 쓰신글보구 그쪽 얘기는 다를거라는둥 그럼 여기 글은 왜 올리나요
    상대편 얘기 듣기전엔 쓴글따윈 믿지도 못할거

  • 72. ..
    '12.7.11 6:23 AM (94.208.xxx.196)

    근데 아무리 이렇게 글쓰고 설득하려 안간힘을 쓰셔도 경제적으로 무능한 시부모는 경멸 대상이예요.한해 한해 늙은 며느리가 아닌 젊은 며느리만 생길텐데 큰소리로 외치고 베스트 글이 된들 현실의 대세를 역행 할 수가 있나요? 이기주의 개인주의가 만연한 이세상에 왠 박애정신을 기대 합니까?각자 잘먹고 잘살기도 허리가 휘는데.세상 이렇게 각박하게 만든 우리 모두의 탓일까요? 이럴 시간에 원글님 노후대책이나 꼼꼼히 하세요.

  • 73. ㅁㅁ
    '12.7.11 6:26 AM (94.208.xxx.196)

    글 제목에 답하자면 경제적으로 무능력한 시모 완전 싫어요.

  • 74. ㅇㅇ
    '12.7.11 6:48 AM (223.62.xxx.181)

    각자 잘먹고 잘살라면 스무살부턴 대학등록금이며 용돈 일체 안받고 독립해야지 결혼할때 집이며 받을건 다 받고 각자 잘살고 무능력한 시모싫다구요?
    원체 무능력해서 손벌리는분들말고 등록금이며 결혼비용까지 뒷바라지하신분들이요
    지금 우리나라에서 부모님 손 안벌리고 대학다녀본 사람이 얼마나 되나요
    그리고 결혼할때 자기가 벌어 모든 비용마련한 사람은 또 얼마나되구요
    그럼 주시는데 안받냐?이렇게 말하실건가요
    그렇게 생각하시는분들은 주시는돈 그대로 모아놨다 나중에 노후자금으로 쓰시라고 돌려드리면 될것을
    줄땐 당연한듯쓰고 각자 잘살자니
    결혼할 남자가 왜 대학나오고 지금까지 사회생활 할수있었는지 시부모가 왜 무능력해졌는지는 생각못하나요
    본인앞날 생각해 독립시키면 학자금갚고 알바하느라 대학생활이 힘들어지고 취업도 남들할때못해 시작부터 뒤쳐지는데 부모입장에서
    어쩌라는건가요
    평범한 대부분 가정에서 그만큼하면 그지되는건아니어도 경제적인부담이 당연 커집니다
    지금 삼사십대분들 대부분 어떻게 시작했는지 90프로는 부모 뒷바라지속에 사회생활하게된거에요

  • 75. ..
    '12.7.11 6:59 AM (49.50.xxx.237)

    부모도 부모나름이고 엄마도 엄마나름이지요.
    저앞에 무능한 시부모 그 글하곤 요지가 다르네요.
    님 엄마는 존경받아 마땅한 분입니다.
    며느리는 못됐구요.

    하지만 그 글에는 부모님이 좀 특이하던데..

    하여간 님 엄마 참 대단하시고
    자주 전화드리고 그러세요.

  • 76. ...
    '12.7.11 7:07 AM (94.208.xxx.196)

    흥분하시는거 이해 하지만 현실이 그러니 어쩌나요? 다 해주고 아들.며느리 잡지 말고 정신차리고 긴 댓글 쓸시간에 노후준비 열심히 하시라니까요.
    싫어하면 안된다 우기면 젊은아들. 며느리가 안 싫어 하나요?참 답답하시네.현실을 받아들이시고 대책이나 세우세요.

  • 77.
    '12.7.11 7:19 AM (220.73.xxx.37)

    정말 못된, 아들...며느리들 많네요..
    이건 용돈 드리는 차원이 아니잖아요..

    자식이 돈을 안주면..
    쌀살돈,, 약값,,전기세,, 수도세.. 낼돈이 없는 거잖아요..
    그 돈을 안준다는건,,,, 참..

    그건,,자식된 기본 도리,, 인간된 도리죠..

    못된것들...

  • 78. 신과함께
    '12.7.11 7:41 AM (67.248.xxx.196)

    원글님 여기에서 뭘 바라지 마세요
    키도드 워리어는 대체 왜 이렇게 많은지

    원글님 글은 정말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이에요
    여기엔 원글님의 글을 읽고 남동생이 못되고 올케도 못되고 원글님도 못되고 원글님 어머니를 포함해 다 ㅂㅅ을 만들고, 단점만 꼬집어 내는 기막힌 재주들이 있습니다.

    저도 양쪽 부모님 장단점 있지만 그분들이 살아오신 방식이 어찌 되었건 부모님들로서 받아들입니다.
    82에서 뭘 "배워서" 그걸 인간관계에 써먹을려고 해보세요
    거의 먹히는 경우가 없습니다.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관점에서 형성되있기 때문이죠

  • 79. 안젤라
    '12.7.11 7:47 AM (71.224.xxx.202)

    원글님!

    마음 가라앉히시구요.

    사람은 사람 도리를 알고 기본이라도 하고 살면 되는 겁니다.

    다른 건 모르겠구요.

    십년 후엔 올케되는 사람도 아들 며느리에게 자신이 시어머니에게

    했던 "어머님 그동안 뭐하셨어요?" 들을 거예요.

    50년 수절하며 자식 키운 어머님께 그런 소리 하는 사람 자식이

    기러기 하느라 할머니 용돈 한번 드리지 않고 학비 댔다고 하면

    "감사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라고 말할까요?

    아마 더 심한 소리 들을걸요.

  • 80. ..
    '12.7.11 7:58 AM (211.60.xxx.158)

    엄청 잘난 아들은 나라의 자식이고 잘난 자식은 며느리 남편이라더니.

  • 81. 원글님
    '12.7.11 7:59 AM (203.142.xxx.231)

    어머니 대단하시네요.. 아쉬운점은 따님들이 좀 능력을 키워서 친정엄마 뒤치닥거리를 좀 해주시지.
    아들은 나쁜 인간 맞고요. 자기 자식들한테 고대로 당할겁니다. 저는 인과응보를 믿으니까요.

    그렇지만 따님들이 맞벌이를 해서 친정엄마를 도와주는게 맞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면 며느리한테 큰소리 칠수도 있겠죠.

  • 82. 부모자식간에도
    '12.7.11 8:01 AM (99.187.xxx.8)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는 말이 딱 맞아요.
    이건 부모와 아들,
    아내와 남편사이 다 마찬가지죠.

    헌신하면 그 공은 잊어버리고 저 자신밖에는 모르는게 인간의 원리에요.
    자기자신밖에 모르게 키웠으니 자기 자신과 지새끼들만 아는거죠.

  • 83. 읽다보니
    '12.7.11 8:22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너무 헌신하며 무리하며 자식 뒷바라지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올케 입장에서도 할말이 많겠죠.
    딸을 유학 보낼 정도의 집안이면 나름 집에서 편하게 컸을텐데....

    차라리 아들 유학보내지 말고 그냥 취업시켜서 소박하게 사는게 더 행복했을텐데
    아들도 기러기로 가있는 사람들도 엄마도 누나도
    누구하나 행복한 사람이 없네요

    형편껏 교육시켜 가까운곳에서 왕래하며 사는게 제일 행복할듯...

  • 84. 조금있으면 님들도 시어머니.
    '12.7.11 8:38 AM (118.218.xxx.76)

    쉽게 며느리에게는 말하지말라 하실수 없습니다.
    고생해서 유학까지 시켰으면 조금의 양심은 있어야지요?
    지 쓸것은 다쓰고 홀어머니 홀대하는것은 정상아닙니다.

    저도 울 시어머님 다 좋아서 대우하는것 아닌에요.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남편과 자식의 할머니
    라는 이유로 기본이상은 하려고 애씁니다. 사위가 그랬다면 또 뭐라하실분들이,,

    원글님 속상하시는것 맞고요. 물론 못난 남동생이 문제지만, 남이라는 이유로 며느리에 대한 관대한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앞으로 10년후에 고부간의 갈등이 어떤 양상을 띌지 기대됩니다.

  • 85. 아들
    '12.7.11 8:46 AM (121.138.xxx.172)

    아들욕하시는분들 아들도 자기부모효도하고싶지요 그러나 결혼이 알게모르게 기가 센사람이 주도권을 쥐게 되어있더군요 요즘 대부분 여자가 경제권도 쥐고있고 발언권이 세더군요 시어머니께 용돈주자하면 네하고 주는게 아니라 뭐라뭐라하면 남자들 거의 두손듭니다 그 잔소리에 당할 재간이 없더군요 그리고 남편 기러기아빠 만드는거 정말 가정파괴범입니다 애들 외국보내고 하루종일 골프에 모임에 쇼핑에 취미생활에 돈쓰고 다니면서 결코 시어른에겐 절대 돈쓰고싶어하지않는 여자들 참 대단하죠 뭐 자기에게 어찌어찌했다고 욕하는데 사람이 그럴수도있지 무조건 나쁜 시어른만들어놓고 자기합리화하지요 며느리가 너무한다하면 무조건 아들욕하고 시어른성격탓하고 며느리에게 면죄부주는데 이것저것 떠나서 그냥 불우노인돕기라고 생각하면될텐데 자기한테 어쨌다고 복수심에 불타서 뭐라뭐라하는데 하긴 자긴 소중하다는 유행어가 왜 생겼겠어요

  • 86. 요새 공부깨나 했다는 며늘들
    '12.7.11 8:55 AM (152.149.xxx.115)

    젊은 며느님들!

    아까 그 글의 댓글에도 지금 노인들이 아이들 키우고 노후자금 모아둘 여력이 없었다고 하신 분 있었어요.

    일제시대, 6.25전쟁... 우리나라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가장 피해 많이 입은 세대입니다.

    자녀들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시느라

    당신들은 못먹고, 못입고, 벌었어도 노후자금이 없으신 겁니다.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우리 엄마가 저희 남매들 대학 안가르치고 유학도 보내지 않고

    그 돈 모아 적금들었으면 지금 이렇게 가난하고 외롭게 안사셨을덴데...

    그래도 우리 엄마는 너희들이 잘 커서 보람있다고 말씀하십니다.

  • 87. 참~~~~
    '12.7.11 8:55 AM (110.70.xxx.213)

    마음이 아프네요.

    원글님 심정 공감하고,무슨 말 하려고 하시는지,충분히 이해합니다.

    원글 읽으면서,
    원글님 어머니의 희생과 한없는 자식사랑에 가슴 아파,눈물이 흘렀는데,
    댓글들이 의외로 뾰족하게 달려,솔직히 놀랐습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얼마나 이기적이고,자기중심적이고,방어적인지를 알게 되네요.
    저 또한,젊은 축에 속하는 사람인지라,나도모르게 자기중심적 생각을 여기 수많은 댓글들처럼,뻔뻔하게 뱉어내고,자기합리화를 했을지도 모릅니다만,
    참 요즘 사람들의 정서가 서글퍼지네요.

    어머님의 무한한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박사 동생은 없었겠죠.
    아무리 공부잘했어도,고졸로 끝내고,
    일찍부터 집안의 가장노릇을 했었을수도 있겠지요.
    왜,사람들은 자기의 현위치만 당연하게 생각하는걸까요?
    그 동생이 자신의 삶과 과거 자신의 형편을 다시 돌아보고,어머니의 희생을 외면하지 않아야할텐데,
    참 서글퍼지네요.

    그런 아들을 위해,지금도 기도하고 있을 어머니를 생각하니,
    남이지만,
    눈물이 흐릅니다,

    어쩌면,부모들도,
    자식이 아닌,
    자신을 먼저 생각하고 자신을 위해 삶을 살아가야하는건 아닌지,
    모든걸 자식에게 쏟아부을게 아니라,
    부모의 몫을 따로 챙겨놓고,그 나머지만 자식에게 투자해야
    나중에 제대로된 대접을 받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아귀같이,부모 살까지 뜯어먹고,모두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자식과 그 배우자들로부터,
    자신의 생을 힘들여 지켜내야만 하는,
    요즘 노년들의 삶이 참 서글퍼집니다ㅠㅠ

  • 88. 요새 공부깨나 했다는 며늘들
    '12.7.11 8:56 AM (152.149.xxx.115)

    요즘 대부분 여자가 경제권도 쥐고있고 발언권이 세더군요 시어머니께 용돈주자하면 네하고 주는게 아니라 뭐라뭐라하면 남자들 거의 두손듭니다 그 잔소리에 당할 재간이 없더군요 그리고 남편 기러기아빠 만드는거 정말 가정파괴범입니다 애들 외국보내고 하루종일 골프에 모임에 쇼핑에 취미생활에 돈쓰고 다니면서 결코 시어른에겐 절대 돈쓰고싶어하지않는 여자들 참 대단하죠 뭐 자기에게 어찌어찌했다고 욕하는데 사람이 그럴수도있지 무조건 나쁜 시어른만들어놓고 자기합리화하지요 며느리가 너무한다하면 무조건 아들욕하고 시어른성격탓하고 며느리에게 면죄부주는데 222222222222222222미친 세상이 다가왔지요

  • 89. 딸,며느리
    '12.7.11 8:57 AM (175.193.xxx.153)

    문제가 아니라 그리고 고부갈등도 아니고, 우리 어머니 세대, 그리고 지금도 같은 길을 가고 있는
    현실의 문제 이네요...열심히 살아온 죄 밖에 없고 죽을 힘을 다해 혼자 힘으로 자식 키워 유학 보내
    학비 보태고 했는데....가슴이 답답해 오네요....누가 뭐래도 어머님 훌륭하신 분이세요
    장한 어머니상 드리고 싶어요....

  • 90.
    '12.7.11 9:00 AM (125.191.xxx.39)

    무슨 말씀하시려는지 잘 알겠지만 공감은 안 가네요.

    그저 원글님 사례일 뿐이고요.
    물론 열심히 사셨는데 능력이 없으시다면 안쓰러운 일이죠.
    여기 분들이 화 내는 시부모 상은 열심히 살지도 않으면서(현재도 게으르죠. 거지근성있고) 자식을 무슨 보험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잖아요.

  • 91. 아들
    '12.7.11 9:05 AM (1.236.xxx.238)

    솔직히 아들 잘 못 키우신것 같아요. 저희 시댁이랑 아주 상황이 비슷한데요. 저희는 신랑이 신혼초부터 강하게 생활비드리자고 해서 처음부터 저랑 삐그덕거리며 시작했어요.

    저또한 제 주위에서는 생활비는 커녕 집이며 자동차며 여러가지 도움받으며 사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여서 왜 나만 생활비드리는 시댁을 만나 이 고생하나 싶더군요. 그럼에도 제 신랑은 자기 키우면서 고생하신 시부모님 생활비만은 무슨일이 있어도 드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어요.

    결국 저희는 아이는 한명만 낳고 시댁의 생활비는 둘째 양육비라 생각하기로 했어요. 그런면에서 저희 시부모님은 적어도 자식들은 잘 키우신것 같아요. 다만 종교생활에 몰두하시다 보니 자식들이 준 생활비로 십일조나 각종 감사헌금 내실때는 저 돈이라도 모아 힘들때 대비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 92.
    '12.7.11 9:07 AM (175.193.xxx.153)

    너무들 하네요...여자 혼자되어서 뼈 부서져라 공부하는 자식들 최선을 다해
    유학 보내고 가르쳤더니....그것도 죄가 되듯이 이야기 하네요
    자식 교육을 잘못 시켰다느니...자식 키우면서 그런 입바른 소리 하는게 아닙니다
    누가 뭐래도 원글님의 어머님은 훌륭하신 어머님 이세요
    어디에서도 자랑하세요
    그렇게 사는게 쉬운게 아닙니다

  • 93. ㅁㅁ
    '12.7.11 9:11 AM (110.12.xxx.230)

    뭣보다 남동생이 나쁜놈이네요. 며느리야 시어머니가 자기 고생해서 키워준것도 아닌데 욕할거 없구요(물론 인간성이 틀려먹긴 했습니다만) 남동생은 올케에 비해 백배는 나쁜놈이네요. 자기 어머니가 자기를 어떻게 힘들데 키웠는지 자기는 알잖아요. 아내가 돈 못드린다고 해서 그러자하고 모른체하는 남동생이 제일 나쁜놈이구요.
    님네 자매라도 어머니 잘 돌봐드리세요. 어머니 고생하신거 아시잖아요.

  • 94. ㅁㅁ
    '12.7.11 9:17 AM (110.12.xxx.230)

    그리고 젊은 며느리가 다 시댁과 불화 있고 인색한건 아니란건 아시죠?
    저는 시댁에 드리는 용돈 기쁜마음으로 당연하게 드립니다. 제 남편을 인격적으로나 능력면에서 이렇게나 잘키워주신거 생각하면 정말 감사해요. 윗글에 며느리 욕할거 없다했지만 그건 아들에 비해서고요 그 며느리가 매정하고 인색하고 못되먹은거 맞죠.

  • 95. 며느리는..
    '12.7.11 9:34 AM (218.234.xxx.25)

    남편이 자기 엄마 그렇게 고생한 걸 얘기 안하니 모르겠죠.

    제가 보기에 원글님 남동생이 제일 못됐습니다.

  • 96. ....
    '12.7.11 9:36 AM (175.199.xxx.249)

    크면서 보고 자랐겠죠. 자기 부모가 할머니께 어떻게 하는지...
    그 며느님 자기 아들은 나중에 자기한테 잘할꺼라 생각할꺼예요.
    나중에 자기자신도 똑같이 당할꺼예요.
    보고 배운게 그런식이니까요.

  • 97. 진짜 욕 나와요.
    '12.7.11 9:37 AM (1.225.xxx.225)

    며느리 쌍년이고 아들 병신 개쌔끼네요(개 미안~)
    그리고 동문서답하는 답글...헐~입니다. 자식 낳지 맙시다~~~

  • 98. 진짜 욕 나와요.
    '12.7.11 9:39 AM (1.225.xxx.225)

    아들 나이 50은 넘을텐데...이제 너도 10년만 있으면 자식들한테 팽 당할껄...

  • 99. ..
    '12.7.11 9:41 AM (1.240.xxx.180)

    자식한테 하는거 10분의1만 부모한테 하면 효자,효녀 소리 듣는다잔아요
    자식한테는 무한정 쏟아 부으면서 부모한테 그러고 지는 나중에 자식 덕 볼려고 할건지요
    허긴 노후 준비 다 해놓겠죠
    그래도 동생은 아주 양반이에요

    저 어릴적에 정말 고생 고생해서 아들 대학 공부 시키면
    노후에 편할라나 했는데 자식이 정말 잘 커서 아주 출세를 했는데
    어머니 돈 다 뺏고 나중에 그 노인네 동냥 다니다 객사했어요
    그 노인네가 저희 주인집 할머니였거든요 저희가 그집에 세들어 살았고요
    집도 팔아서 아들 다주고요
    그 노인네 죽고 부주도 엄청나게 들어왔다더라고요
    제가 그 아들이 소개 시켜준 직장을 좀 다녔거든요 그래서 잘 알아요

  • 100. 요즘
    '12.7.11 9:45 AM (180.71.xxx.36)

    두 부부가 열심히 벌어도 자식들 가르치고 먹이고 입히고
    하는게 힘든 시절이라는거는 알겠는데요.
    아무리 그렇더라도 해준거 없는 부모라도 최소한
    먹는거 아프면 병원가야하는 돈은 자식들이 신경써야 한다고 봐요.
    평생을 자식위해 사셨는데......사치를 하는것도 아니고
    도박을 하는것도 아닌데 늙은 부모 나몰라라 한다는건 이해하기 힘들어요.
    세상이 왜 이리 변해가는지.......

  • 101. 동생분
    '12.7.11 9:59 AM (59.10.xxx.69)

    기러기 아빠로 힘들게 사시겠지만 결국에 자녀들한테 인정 못받을거 같네요..

    저도 시어머니 모시고 살지만 시어머니 무능력하다는 생각 해본적 없습니다..
    울 어머니 아픈 아버님때문에 장사하시면서 두 아들 키우셨고..고생 많이 하셨거든요..
    저는 님글 보면서 마음이 쨘하고 아프기만한데
    다들 왜그리도 뾰족하신지 알 수가 없네요...
    원글님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동생분이 너무 여자보는 눈이 없었던거네요...에효..안그런 며느리들이 훨씬더 많아요...

  • 102. 그냥
    '12.7.11 10:06 AM (222.107.xxx.181)

    늙으면 죽어야 한다는 말이 이젠 농담같지 않아요.
    남편 외할머니가 얼마전에 돌아가셨어요.
    90이 넘으셨는데
    자식들, 누가 슬퍼했을까요?
    커다란 짐을 내려놓은 기분이었겠지요.
    저도 양가 어른들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져요.
    원글님, 그래도 두 딸이 있어 다행이네요.

  • 103. 오글오글
    '12.7.11 10:08 AM (210.216.xxx.213)

    원글님 말씀 잘알겠어요. 여기 말도안되게 끝없이 바라기만하는 시가때문에 힘든 사람들이 많아 댓글이 까칠한가봐요. 그올케분은 주변에본가 지원 받아 잘먹고 잘사는 사람을 많아서 비교하나봐요. 참 어리석네요. 저위에 어떤분이 말한거 같이 동생한테 달달이 같은 금액 용돈드리자고 제안해보세요. 동생이 잘못하면 누나가 교통정리해야죠. 어머니 속 더 상하시기전에요.

  • 104. 글 멋지네요
    '12.7.11 10:22 AM (112.72.xxx.169)

    감동먹으면서 읽었어요
    그리고 박사가 참 바보구나 싶네요
    못된며느리들도 많은건 알겠지만 저상황에 며느리 못됐단 생각보단 박사된분이 바보란 생각밖엔 안들어요

  • 105. ...
    '12.7.11 10:24 AM (123.142.xxx.251)

    우린 아직 젊어서 어러니 저러니 말할수있지만
    정말 모르는게 인생인거 같아요.
    내자신도 나중에 자식들에게 있는부모가 될지 없는부모가 될지 어찌 알겠습니까.

    원글님 며느리는남이고 딸은 자식이니 그래도 님같은 딸이 있으시니 어머닌 행복하시네요..

  • 106. 남동생 다그치라는 분들
    '12.7.11 10:26 AM (210.221.xxx.46)

    물론 다그칠 수 있지요
    그러나 그 결과는 대차고 독한 며느리와 이혼 당하는 결과만 가져 올 겁니다.
    만약 같은 경우 여기 게시판에 글이 올라오면
    첫 댓글이 이혼하세요 일걸요?
    몇번이나 원글님이 댓글 달았잖아요

    그래, 너희나 잘 살아라.......
    바로 그 마음으로 그냥 다 포기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내 동생이니 잘 살기나해라.

  • 107. 지나가다
    '12.7.11 10:39 AM (211.61.xxx.154)

    남동생이 돈이 없다는 건 핑계에요. 하다못해 점심을 굶어서라도 돈을 보낼 수 있는 거거든요. 진짜 고생하신 어머니를 생각하면 그렇게라도 해요. 하지만 그러지 않잖아요. 경제권을 부인이 가지고 있다구요? 부인이 아예 남동생 통장의 돈을 인출도 못하게 다 막았나요? 아닐걸요. 현금서비스라도 받아서 드려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라면 남동생을 완전 잡을텐데요. 자기 어머니가 고생하는 거 뻔히 보고 알고 자랐으면 부인이 될 사람도 그런 사람을 선택하지 않았겠죠. 부당한 것에 대해서 자기 배우자에게 한마디도 못하는 남자나 여자는 모두가 다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 108. 섭섭하고 또 섭섭해도..
    '12.7.11 10:41 AM (203.226.xxx.210)

    동생내외 79,80정도 학번이면
    두분다 오십이 넘었는데..

    동생이 늙으며 철들지 않는한 없다..생각하고
    잊으셔야겠어요
    그게 오히려 마음 편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못난 대덕연구 단지의 아내와
    자식이 기러기인 부장이신 동생분...

    이분또한 주변인 알아볼거라는 염려가드네요..

  • 109. 하궁
    '12.7.11 10:43 AM (203.234.xxx.81)

    원글님 어머님께 존경을,, 하지만 주방에 명품 냄비, 살림살이 넘쳐나고 그 시절에 모피코트 커플로 입고다니며 시아버지가 가져다 준 돈 다 쓰고 모아둔 돈 한푼 없지만 지금도 100퍼센트 자식들한테 돈 달래 해마다 해외여행 다니시는 시어머니 보면 좋은 소리 안나와요.

  • 110. 눈물
    '12.7.11 10:43 AM (1.251.xxx.151)

    정말 서글프네요

    올케 나쁜 사람 맞아요.

    82에도 보면

    전업주부로 돈하나 못 벌면서

    남편 번 돈을 시부모가 건들까봐

    전전긍긍 시부모 욕하기 바쁜 사람들 많지요.

    물론 막장 시댁도 많지만

    막장 며느리도 많아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이 더 문제죠.

    용돈 덜 챙겨드려도

    시어머니께 따뜻하게 대해드리면 얼마나 좋아요.


    전 시어머니께 없는 형편이지만

    그래도 약소하나마 생활비 꼬박꼬박 드립니다.

    안줘도 된다하시지만 우리 시어머니도 안됐엉 ㅛ.

    남편은 실업자된지 7년이 넘었지만

    제가 벌어 제가 시어머니 용돈드리고

    시어머니 자그마한 집도 사 드렸죠.


    원글님
    여긴 며느리사이트라 그런지
    다들 며느리 잘못을 인정하는 댓글은 적네요.

    며느리 잘못했어요.
    인정하자구요.
    왜 아들만 잡자 합니까?
    며느리가 잘하려는데 아들이 못하게 했겠어요?

  • 111. 속삭임
    '12.7.11 10:50 AM (14.39.xxx.243)

    어머니는 장하시고 애 많이 쓰셨네요. 그런데 자식농사는 글쎄요.....매일 우실만 합니다.

    그 어머니 앞에서 대못박은 며늘도 나중엔 세상을 둘러보는 눈이 생길테죠.

    희한하게도 본인 희생해가며 건실하게 자식 키워낸 분보다 자식들 아쉽게 하며

    키운 분들이 더 대접을 받더라구요. 원글님 어머니 처지에 날씨와 더불어 우울해지며

    원글님이라도 마음닿는대로 잘해드리세요.

  • 112. 저는
    '12.7.11 10:52 AM (211.41.xxx.106)

    부모 부양에 부담 가는 자식도 이해 가고 허덕허덕 자식 키우느라 노후 준비도 제대로 못해 짐 취급 받는 부모도 이해 가요. 일반론에선 누군들 안 그러겠어요.
    부모 부양 문제는 만가지 집이 만가지 형태에요. 다들 크고작게 사연이 다르단 얘기죠. 그러니 우리 집 사례를 들어 남의 집에 매를 들 일은 결코 아니에요.
    님 어머니 훌륭하시고 안 되셨어요. 그렇다고 올케가 심보가 워낙 고약해서 그런 것이라고만 해석하기에도 무리가 있네요. 님도 결혼 전부터 겪어보셨다면서요? 그리 고약한 성격인데도 결혼까지 갔나요? 아닐 거에요. 상황이 그리 만들었다는 게 가장 무책임한 말이기도 하지만 가장 정답일 겁니다.
    이럴 땐 대놓고 말을 하세요. 집집마다 사안별로 풀어야죠. 너희 애들 교육시키느라 힘든 거 안다, 하지만 엄마 부양에 전혀 손놓을 순 없지 않느냐, 딸 집들은 넉넉해서 드리는 것도 자라며 더 받아서 드리는 것도 아니니 다만 얼마라도 성의 표시를 해라고 딱 부러지게 얘기하세요.
    수입 0이 아닌데도 전혀 성의를 안 보이는 건 그건 부담 문제라기보다 습관 문제라 봅니다. 자기는 늘 열외였으니 은연중 그래도 되나 보다 하는 거죠. 감정적으로 원망만 하지 말고 더 늦기 전에 열외여선 안 된다는 걸 얘기해 주세요.

  • 113. 본디
    '12.7.11 10:57 AM (123.109.xxx.62)

    마음씀이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그런데 정말 상황이란것이..... 상황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더군요.

    그래요 주는게 많은 시모라도 며느리에게 모욕감을 주면 ...고맙지 않아요.

    치가 떨리지...

    함튼.... 그 며느리는 시모가 궁상맞았나 봅니다.

    아들은 괞찮은데 그 주변이 맘에 안드는 거죠.. 챙피하고 더럽고...뭐..그런거.

    ...그 며느리에게 말해주고 싶네요.

    너도 당해봐라.!!!!!

  • 114. 깍뚜기
    '12.7.11 11:01 AM (175.223.xxx.169)

    대학교 1학년 때부터 만나서 부인이 된 인간이 시어머니에게 저런 싸가지없는 말을 했다는 것 자체가 충격입니다. 무에 더 덧붙일 말이 있겠습니까... 원글님이 82회원이시라 그 점을 감안하여 원글과 댓글 조심스럽게 쓰신 그 행간이 읽혀서 더 화가 나네요.

    원글님 속많이 상하시겠습니다.
    어르신 몸 건강하시면 좋겠네요 ㅠ

  • 115. 진리
    '12.7.11 11:01 AM (152.99.xxx.11)

    전 기독교 신자여서...성경에 나오는 진리의 말씀들이 정말로 현실에서 이루어져가는 걸 볼 때마다 두렵고 제 자신을 많이 돌아보곤합니다.
    성경에는 믿는자든 믿지않는자든 모든이들을 향하여 던지는 말들이 아주 많은데 그중...
    부모에게 효도하라는 내용입니다. 나를 낳아주고 길러준(설령 충분한 서포트를 못받았다 할 지라도) 부모에 대한 공경과 돌롬은 인간의 가장 기본된 도리이자 의무이며...이것이 곧 내 자식이 잘 되는 비결이라고 말합니다.
    전 자기자식만 소중하게 여기고 부모(친부모 시부모 등)를 소홀히 여기다 못해 못되게 구는 그럼 분들의 좋지 않은 결말을 몇 번 보았어요....그게 꼭 부모를 그렇게 대한 것에 대한 값이라고 말하지 않을지라도...전 그렇게 믿고 있어요...내 자식이 소중하고 귀한 것 이상으로 부모님들에게 잘 해야한다구요...
    정말이예요...그거 다 나중에 돌려받아요....(이러는 저도 부모님에게 썩 잘하진 못한답니다...ㅠㅠ..단지 노력할 뿐이예요)

  • 116. 남동생이 찌질이
    '12.7.11 11:08 AM (108.203.xxx.76)

    남동생과 제 남편이 비슷합니다
    저희는 미국에 정착했지요

    시댁에서 사정이 있어 결혼식도 친정돈으로 하고 박사과정 동안 일원 한 장 못 받았습니다

    하지만 시댁가면 다 제 카드로 결제하고 용돈 목돈 드립니다

    남들은 고연봉에 부럽다는데 집도 없고 앞으로 들어갈 돈 생각하면 망막하지만 속으로만 생각하지 시댁에 대헌 원멍 비교 말로 꺼애지 못합니다
    남편이 안스럽고 이렇게까지 해준것도 항상 고마워요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저런 이야기 할 땐 남편이 싫거나 우습단 소리지요
    남편이 돈버는 기계도 아닌데 기러기라니요
    보호자가 외국인일 때 시민권 애들 나라에서 주는 혜택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 핑계죠

    글읽고 이상한 여자와 결혼한 남동생 때문에 젊은 며느리들 욕먹능 것 같아 기분이 안좋아 길게 남겼습니다

  • 117. 애들
    '12.7.11 11:34 AM (115.136.xxx.24)

    열심히 돈 벌어서 애들 유학 보내면 뭐하나요?
    애들도 보는 눈이란 게 있죠..
    자기 부모가 할머니한테 어떻게 하는지 모를 수가 있나요..
    자식들이 보고 배울 겁니다..
    나중에 후회해봤자 소용없겠죠...

  • 118.
    '12.7.11 11:39 AM (59.29.xxx.218)

    올케도 잘못했지만 가장 이해가 안가는건 남동생입니다.
    남동생이 어머니에 대해 애뜻하면 올케가 감히 저런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올케가 반대한다고 한들 10만원도 못드린다는건 말이 안되죠.
    저라도 아들이 저러면 눈물 나겠어요

  • 119. 그간의 과정은요?
    '12.7.11 12:12 PM (58.37.xxx.84)

    내용만 보면 그 며느리 정말 싸가지 없는 며느리 맞네요...
    근데..저는 제 경험이 자꾸 겹쳐지면서...며느리에 자꾸 감정이입이 되네요..

    저도 저희 시어머니한테 싸가지 없는 말 참 많이 했거든요...
    저한테 시누이가 있었다면..제가 했던 싸가지 없던 말만 따로 인용이 되어서 이런 게시판에 올려져..
    난자질 당하고 있을수도 있었겠지요.. 어쩜 지금 어딘가에서 그럴수도 있겠네요...

    지금은 외국에 나와살고 있어서 시어머니와 만날 일이 거의 없다보니 감정이 누그러지면서
    그 당시의 언행을 후회하기도 하고 반성도 합니다만..아직까지니도 치밀어 오를때까 있어요..

    남들이 보면 참 좋으시고 희생적인 시어머니이시지만..의도적으로 때론 의도적이진 않으셨지만 말로 제게 상처를 참 많이 주셨어요... 근데..그런건 시어머니 측근들은 모르시죠..어머님이 당신 주변측근들에게 내가 이런말 해서 며느리 상처줬다 말씀하시지 않으시니깐요...말씀 하시는건 오로지 당신이 섭섭했던것이시지요..
    그러니 주변에선 제 속도 모르고 또 본인 스스로도 나 같은 시어머니 이 세상에 없다 하시죠..

    이건..시어머니 뿐만 아니라 며느리들도 마찬가지 이겠지요...그러니..시어머니 측근에선 며느리가 못된년...며느리 측근에선 시어머님 모질다 소리 나오는 거구요..

    저 같은 경우...시댁에 비해 친정의 경제적 형편 사회적 위치가 좋았어요..
    다 알고 연애결혼한거고..그거에 대해 어떤한 감정도 없었는데..
    결혼초...절 기죽이려 하셨는지...저와 단둘이 있을떄...
    제 아버지 직업 요즘 세상에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그 업계가 비리가 많다더라..
    뭐 이런류의 비난으로 제 반감을 일으키셨고..

    결혼당시에도 결혼초기에도 친정에서 경제적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거에 대해 생색 나고 싶지도 않았고..시보모님 원망도 안했습니다만...
    누구집 며느리는 강남에 집을 해왔다더라...누구집 며느리는 친정에서 사위한테 뭘 해줬다더라..
    등등을 말해 또 제 감정을 상하게 하셨습니다.
    저한테 뭘 해오라 요구하신것 같진 않고...남들도 그렇게 많이들 하니 너 정도 해온건 아무것도 아니라는걸
    알려주고 싶으셨던것 같습니다.

    이밖에도...다들 아시는 단골메뉴..
    며느리라 아들 똑같이 맞벌이 하는데..아들은 귀한 몸이니 휴일에 쉬어야 마땅하고..
    뭐..이런 내용은 더이상 안써도 아시겠죠...

    이런식으로 악감정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저도 그 스트레스를 어찌 주체할줄 몰라서..
    한두마디씩 어머님 말씀에 입바른 소리를 하게 되더라구요.그,렇게 한두마디 하다보니..
    간혹 싸가지 없는 말이 나오기도 하더라구요..의도적일때도...은연중에 나올떄도 있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이게 잘했다는건 정말 아니지만....
    시누이도 시아버지도 모르는...며느리와 어머님 사이의 무언가가 있을수도 있어요ㅗ...
    그런 뾰족한 말이 나오게 된 과정이요..어머님도 모를수도 있는 그 무언가요..

  • 120. 미국유학 돈 많이 들어요
    '12.7.11 12:54 PM (220.126.xxx.121)

    서울대 교수 월급으로도 둘 보내면 헉헉 거린다고 들었어요.
    석박사만 미국에서 하는 것 아니고,
    어릴 때부터 그 물가 비싼 미국과 한국에 계속 두집 살림 하는 건데 우찌 돈이 남겠어요 ?

    부모님봉양때문에 아이 교육 너무 희생하지 말라는 댓글 늘 달지만
    이건 뭐, 자기 애들 조기유학이 기본이라 생각하고
    늘 돈없다는 동생내외는 야박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 121. ㅇㅇ
    '12.7.11 1:06 PM (110.14.xxx.91)

    이건 뭐, 자기 애들 조기유학이 기본이라 생각하고
    늘 돈없다는 동생내외는 야박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22222222222

  • 122. ...
    '12.7.11 1:16 PM (59.15.xxx.184)

    아이구 윗님 빙의할 게 따로 있고 상대방 사정 헤아릴 게 따로 있지 ...

    서로 건드리면 안 될 부분이 있어요

    올케 입장에선 철저히 올케 시각으로 보면 자기가 맞다고 생각할 거예요

    그런데, 결혼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인데

    다른 건 몰라도 어머니 젊어서 뭐하셨어요. 이건 아닙니다 ...

    화 난다고 아무 말이나 막말하면 사람입니까 ..

    원글님 편만 들지 않아요

    전 원글님도ㅜ이상해보이거든요.

    치매 시어머니 모시며 내 어머니 홀로 방치하는 ..

    근데 저 말은 올케가 백번 잘 못 한 겁니다

    원글님 어머니는 평생 보호막 없이 사신 분이잫아요

    어려서는 부모, 젊어서는 남편, 이제는 자식도 손주도 없어요

    얼마든지 형제 버리고 내 한 몸 챙기거나 자식 버리고 혼자 살아도 될 상황에서 저리 사신 건데

    그런 분에게 자기가 기대한 현실이 아니라고 홧김이라고 하지만 저런 말은

    누가 시킨 건 아니지만 평생 하나만 보고 살아오신 분의 과거, 일생을 부정해버리는 말이예요

    그래서 저 올케는 지탄 받는 겁니다

    자긴 자기가 뭔 짓을 해도 뭔 소리를 해도 아내가 해달라는 대로 해주는 남편과, 자식이 있는데

    감사할 줄 모르고 더 큰 걸 바라는 자기 욕심이 여러 사람 상처주는 걸 모르는 올케, 행복할까 싶습니다

    부모형제와 자기 가정 사이에서 균형 못 잡고 그저 자기 일만 하는 남동생도 행복할까 싶구요

    원글님 긴글 썼다 지웠는데요

    여기 쓴 것 외에 여러 사정이 있겠지만

    만약 저라면 남편과 언니랑 의논해서 친정 어머니 덜 외롭게ㅡ해드릴래요

    장애등급과 국가보조 알아봐서 간병인 두고 남은 에너지, 남한테 바라기 전에 우리 엄마 챙길래요

    나이 차이 많이 나는 것도 아닌데 엄마가 날 기다려줄거라 생각하세요

    전 시어머니와ㅜ친정엄마 나이차이가ㅡ나서ㅜ시어머니 먼저 돌봐드려야지 했는데

    무척 후회합니다.

  • 123. 행복한새댁
    '12.7.11 1:19 PM (211.246.xxx.218)

    며느리 나빠요. 전 전쟁세대 겪으신 부모님과 겪지 않으신 시부모님 계신데 한번씩 어른들 말씀만들어도 마음이 애잔한데..

    남동생 탓조차 할수없는 어머니와 여 형제도 정말 공감되요.

    왜 올케는 돈드는 것도 아닌데 말을 저렇게 할까요? 말이라도 예쁘게 하지ㅡ 감사하다고 말한다고 다달이 생활비 내 놓으라고 닥달할 부모님도 아닌데. 님 열불 터지시겠어요.

    이래서 집안에 여자가 잘들어 와야 한단 말 있겠죠. 실은 저희 친정도 비슷합니다. 올케가 엄마한테 한달에 이십주면서 오만 생색은 ㅎㅎㅎ 그걸로 생활비 모자라냐는데, 초등 1년 조카 리바이스 청바지는 잘도 사 입히 더군요 ㅎㅎ 명절에 봉투에 오만원 넣어오고 ㅎㅎㅎ 행동이 잘못된게 아니라 말투가 너무 화나게해요ㅡ 그래도 아무도 뭐라 말 못합니다. 사는거 고맙다 하지 ㅎㅎ

    참, 저희 엄마는 더러워서 안쓰고 통장에 모아둔다더라구요. 내가 저돈 쓰나봐라 하고 ㅎㅎ 죽을때 딱 그것만 주고 갈거라고 ㅎ

    저는 엄마 맘대로 하랬습니다. 그런말 듣는 반분이라도 풀린다면 싶어서요 ㅎㅎ 올케 말 때문에 웃음만 ㅎㅎㅎ

  • 124. 행복한새댁
    '12.7.11 1:20 PM (211.246.xxx.218)

    님 여건이 허락되는데로 어머님과 좋은시간 보내셨음 해요. 힘내세요!

  • 125. ...
    '12.7.11 1:23 PM (125.152.xxx.235)

    원글님 글 눈시울이 찡해가며 읽다가..
    날선 댓글에 놀라고 갑니다..

    이래서 전생에 빚쟁이가 자식으로 태어난다고 하는 모양입니다....

  • 126. ...
    '12.7.11 1:26 PM (112.214.xxx.42)

    오늘 여기 댓글들을 보니 참....아무리 다양한 사람들이 산다지만 이해 불가한 분들이 많네요
    무엇보다 여자로서의 원글님 어머니의 인생이 너무 가슴 아프네요
    한평생 자신보다 가족을 위해서 살았는데 나이들어서 이런 상황이 오고...저도 주변에 오십 넘어 저 밖에 모르고 철들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같이 부모가 많은 사랑과 지원을 해 주었건만 만족할줄 모르고 이기심에 쩔어서 살아요 남한테는 학벌 좋은 인재로 등극하고 살지요 원글님 동생과 올케도 거의 그 수준인것 같습니다

    학번을 보니 어머니가 정말 많이 힘드셨으럯 같아요 그땐 많은분들이 돈이 없어서 대학을 포기하고 일터로 갔다고 들었어요 여자들이 주로...아무튼 그 자식들을 힘들여 대학공부까지 마치고 키워놓으니 며느리한테 저런말이나 듣고 ...
    동생분은 등신에 네가지로 보이고 올케는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인간이네요 유학생 와이프들이라고 다 저런식으로 말하지 않아요 정신이 박혔다면 미국에 있을때 뭐라도 배워서 한국에 나오면 남편과 뭐라도 하면서 더 열심히 살려고 하지요 원래가 어려운걸 못 겪어보니 밖에서 일하고 살아온 시모에게 그따위 발언이나 하지요 자기네 전세금을 왜 시모가 책임져야해요? 없으면 월세부터라도 시작해서 살아야지...전형적인 가진건 없으나 받는것에 익숙한 정신상태가 미성숙한 타입이네요

    그리고 올케에 빙의 되신분들은 저런 발언을 내 부모한테 했다고 생각해보세요 생각하는것과 말로 상처주는건 다른거죠 본인들이 아무리 며느리 입장이라지만 이해할걸 해야지요 오늘 많이 실망했네요

  • 127. ...
    '12.7.11 1:29 PM (119.201.xxx.143)

    무능력한 시어머니 싫으시죠?
    그게 딸입장 아들입장 며느리 입장이 다 다르니..어렵네요

  • 128. 눈물이 납니다...
    '12.7.11 1:31 PM (1.238.xxx.61)

    그 철없는 올캐도 여자의 길을 갈 것이고...
    어머님께 휼륭한 어머니셨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 129. ...
    '12.7.11 1:47 PM (112.155.xxx.72)

    애들 조기 유학 시킬 돈은 있으면서
    시어머니 생활비 드릴 돈은 없다
    이해가 안 가네요.
    조기유학해서 성공하리라는 보장도 없고
    오히려 낙동강 오리알 되기 쉬운데...

  • 130. ^^
    '12.7.11 2:01 PM (121.50.xxx.22)

    결혼도 일찍 한 80학번이면 아이들 이제 다 20세가 넘었을텐데, 아직까지 기러기가족라니 좀 이상한 며느리네요. 생활비도 많이 들텐데 왜 미국에 함께 있을까요? 남편 떼어놓고 자기들끼리 편한가보네요.

    대기업이면 아이들 대학 교육비 다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나오고(보통 한국대학등록금만큼은 다 나옵니다). 기숙사 생활하면서 얼마든지 자립할 수 있을텐데 다큰 자식 끼고 미국에 눌러앉아 6개월에 한번씩 한국에 들어오면서(일년에 뱅기값만 500만원이네요) 평생 자식위해 희생한 80노모에게 돈10만원도 못준다니 며느리 아니라 며느리 할애비래도 욕들어 마땅하죠. 그 아들 처지가 불쌍하긴 뭐가 불쌍해요? 대전이 시골인가요? 강북에서 강남가는 시간이면 도착하는 수도권이예요.본사 서울에 있을테네 출장은 자주 오겠죠.

    저보다도 못한 직장 다니면서도 양가 부모님도 챙기고 무의탁 노인에 결연아동까지 돕고 사는 사람들도 많아요. 며늘이건 아들이건 욕먹어 마땅하네요.

  • 131. 남동생이
    '12.7.11 2:06 PM (1.225.xxx.3)

    바보가 아니라 나쁜N이네요..! 뼈 빠지게 고생해서 공부시킨 자기 엄마 줄 용돈은 없으면서 자식들 유학보낼 돈은 있나요...?
    원글님은 자꾸 동생이 올케 등쌀에 못이겨 그런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지만, 그건 동생이 선택한 거예요..홀어머니께 해드리고 싶어도 못해드리는 게 아니라 해주기 싫은 거라고요..

  • 132. 10년 유학생활 마치고 오자마자
    '12.7.11 2:18 PM (112.72.xxx.181)

    남동생이 들어오자 늙어가시는 엄마가 이제는 숨 좀 쉬고 살겠지...했습니다. ---본문 복사

    엄마가 숨좀 쉬고 살겠지~이거 자식에게는 엄청난 부담이라는걸 모르시는거 같아요.

    올케도 잘한거 하나없지만,
    유학가서 박사학위따면 뭐라도 되는듯이,그동안 고생 끝나고 나도 대접받고 살고 싶다는
    뉘앙스를 풍겼으니
    올케가 그런말을 할법도 하네요..

    유학끝나고 돌아가서 살집도 없고,시어머니는 아들내외 성공해서 귀향하는줄 착각했을테니
    현실모르는!!!! 시어머니 답답했을겁니다.

    올케가 친정이 잘살면,친정덕도 많이 보고 살았을수 있어요..

    어머니도 아들내외 살집에 대해서는 걱정도 안하고 아들 돌아오면 용돈좀 받고 살겠지 하는
    기대감이 있으니
    이러저러해서 보태주기 어렵다는 변명?도 하기 싫은거구요.
    시어머니니까 가오잡고 싶어셨겠죠

    위에 며느리를 위한 변명님이 쓰신글 원글님도 찬찬히 짚어보세요.

    다 자기 할말이 있고,자기 상황이란게 있으니까요.

  • 133. 글쎄요
    '12.7.11 2:26 PM (108.203.xxx.76)

    며느리를 위한 변명 쓰신분
    유학생 부인 아니시죠?

    결혼할 때 목돈을 해주신게 아니고 유학 끝나고 한국 들어갈 때 집해달라고 하는 며느리 싸이코에요

    일단 능력있는 박사 후보자였다면 학위 마친 후 자기 계획 제대로 세웁니다 더구나 유학 중에 결혼하고 아기도 낳았다면 더더욱이요

    취직도 학위 받기 전에 어느 정도 틀이 잡히고 해외 박사 사정 알기 때문에 대부분 사택 또는 무이자 주택융자 해줍니다

    중간에 생활비까지 보내셨다면서요
    대도시 아니면 박사 연구비도 생활 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시댁 우습게 안거네요

    세대차이고 뭐고 그냥 그 분리 일반화되기엔 너무 나쁜 며느리입니가

  • 134. 올케는 뭐하고 살았데요 ?
    '12.7.11 2:44 PM (218.55.xxx.204)

    대학 나와서 전업인가요 ?
    늙은 시어머니한테 전세얻어달라고 하지말고 자기도 배울만큼 배웠으니 그 지식 썩히지말고
    맞벌이해서 돈 않모으고 뭐했데요 ?
    늙은 시어머님에게 맡겨놓은돈 달라듯 하는게 돈 나오기가 쉽겠어요..
    지가 같이 벌어서 어서어서 기반 잡는게 빠르겠어요..
    제아들을 어찌 키워야할지 오늘 많이 배워가네요
    제 노후자금까지 다 희생해가면서 공부시키지 않을겁니다
    남의딸 좋은일만 시킨다는 말이 무슨말인지 뼈져리게 동감이 되네요
    제 얘기좀 조금 풀어놓을께요..
    원글님 글이 너무 가슴이 아프고 원글님께 날선소리 하시는 분들 ...
    이런 아픈글을 대충읽고 댓글 달지 마세요....제발...
    저희 시어머니는 병든 아버님대신해서 어린자식들 두고 생선장사하러 다니셨어요
    그 무거운 생선 다라이 이고 여기 저기 다니시면서 얼마나 고생을 하셨을지...
    저도 처음 시집와서 철없을땐 왜 시어머님이 그리 가난하신지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남편을 사랑하고 내 남편 낳아주신 어머니이시니까...
    가여우시더라구요... 저도 없는 집에 시집와 고생도 많이하고 마지막에 막내인 우리남편
    집에서 시어머니 자리보존하시다 돌아가셔서 대 소변 수발 들어가며 갓 서른 새댁이였던 저
    정말 그때는 힘들었어요...하지만 힘들기만 한것은 아니였어요
    같은 여자로써 어머니 살아오신 과거를 이야기들어보면 얼마나 가엾고 가슴이 아픈지..
    어머니때문에 힘들다가도 제 마음을 다독이게 되더라구요...
    나도 늙고..언젠가 병들것이고..내가 지금 어머니에게 잘하면 내 남편이 내 부모도 귀하게
    여겨주겠지..그런 마음으로 견뎌냈어요... 시누이들도 많이 도와주었지요..
    제일 혜택 많이 본 큰아들은 어머님 돈 다 뜯어가고 ( 집판돈 3/1 )
    한번도 시어머님 들여다 보고 살진 않고 돈 필요할때만 전화....
    그렇게 저하고 미운정 고운정들어 지내시다 돌아가셨어요...70세에..

    지금은 그때 제가 모시고 살면서 함께 한 시간이 그리워요
    후회 없어요... 남편은 오히려 집안이 가난하고 대학못간 컴플렉스에 어머니에게
    마음은 않그러면서 모진 소리를 가끔 했었지만... 저는 제가 어머님을 더 이해했어요
    같은 여자로써 어머님이 자식을 버리고 혼자 살겠다고 떠나지 않은건 대단하신거란걸
    인정했거든요... 그리고 저희 친정엄마가 항상 그러셨어요
    불쌍하신 시어머니 돌아가실때까지 잘 해드리라구요...
    저희 친정엄마도 고생을 하고 사셔서 인지 일찍 과부되신 시어머니를 안쓰러워하셨어요
    그런 사돈을 저희 시어머니도 고마워하시고...

    돈이 많다고 꼭 행복한건 아니더라구요..
    지금은 남편하는일이 잘되서 대학에 유학 다녀온 사람들보다 돈 더 벌어다 줘요..
    그런데 그때는 형편이 어려워 어머니 드시고 싶다는것 입고 싶으시다는것
    더 못해드렸지요... 지금같으면 더 잘해드렸을텐데..
    저희는 아주버님이 자식노릇 하거나 말거나... 저희 할도리하구.. 부모에게 잘 못하면서
    내가 자식한테 무엇을 가르치겠나..그런 생각으로 살았던거 같아요
    부모님이 항상 살아서 우리들곁에 계시지 않는다는걸 이제 나이 들어 시어머니...
    친정어머니 두분 다 보내고 보니.. 정말 공감합니다
    부모님들이 자식들에게 대단한걸 요구하시는건 아닌데...
    ( 전공의 아들두고 과일까지 사달라는 그 시부모님경우는 저도 예외라고 생각해요 )
    원글님도 얼마나 답답하고 당신 어머니가 가여우면 이런글을 올리셨겠어요
    누구나 다 당할 수 있고..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일이니..
    따듯한 말한마디 나누고 비난은 삼가하셨음 좋겠어요
    기본적으로 틀린말은 아니거든요....
    그 며느리 나빠요... 자기는 아직 젊고 좋은날이 많이 남았고 든든한 남편도 옆에 있으면서
    아무것도 없는 시어머니에게 무얼 그리 기대하는게 많은지요...
    본인은 늙지 않고 영원히 그 나이고...자식들이 마냥 잘할거같지요..
    며느리...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남편이 영원히 자기를 지지하고 자기만 잘했다고 위할거 같지요..?
    아니요..세월 더 흘러 어머니 보내고 자기 몸 여기 저기 고장나도 돈돈돈...하는 마누라보고
    언제까지나 이뻐보이지만은 않을껄요....
    가장 이상적인 부부상은 젊어서 부터 함께 고생해서 재산도 일구고
    자녀에게 올바른 도리를 가르치는 부부예요
    원글님 올케는 자기가 현명하게 잘 하고 산다고 생각하겠지만
    부모한테 잘못하는 자식들은 반드시 그 댓가를 치르더라구요

  • 135. ...
    '12.7.11 2:56 PM (112.214.xxx.42)

    댓글 달고 싶지 않은데 한마디 더 보태네요
    궁지에 몰려서 그런말을 한다면 며느리는 친정도 없고 주변에 사람도 없어서 나이든 시모한테 그런 말을 해도 되나요?
    평생을 밖에서 일한 시모한테 그런말을 한다는게... 궁지에 몰린다고 시모가 보탬이 안된다고 그런말을 하기전에 나올곳도 없는 시모를 정신적 고통으로 몰고 가는거죠 본인 세상에 나가서 몸소 사회생활하면서 살았다면 그런말은 못할듯....남들은 잘 사는것 같은데 그렇다고 일하는건 별로고
    아무튼 원글님 어머니는 훌륭하시지만 말년이 너무 힘들게 되었다는 것...

  • 136. 올케는 뭐하고 살았데요 ?
    '12.7.11 2:59 PM (218.55.xxx.204)

    기본적으로 올케나 아들이 정신상태가 헤이하고 썩어서 그래요
    저와 남편은 고등학교 졸업학력이 다 지만...
    아이 하나때부터 둘이 산전수전 별 고생 다 해서 여기까지 왔어요
    그래도 양가 부모님 원망 않합니다
    저도 10년전 남편이 번돈 전세 2000으로 시작했어요
    하지만 직장생활해서 모은돈드록 빈몸으로 시집 않갔어요
    혼수도 제가 번돈으로 다 장만했구요
    고등학교까지 공부시켜주셨음 부모님도 할만큼 했다 생각하지
    남동생들은 대학공부했지만 원망않해요
    어차피 다 자기 팔자고 ...운명입니다
    남편이 고등졸업학력이지만 남동생들보다 연 수입 두배넘게 많아요
    인생의 성공이 꼭 보장된 학력과 재산만으로 얻어지는건 아닙니다
    돈없는 부모 원망한다고 내 하는일이 잘된답니까?
    그런 원망 할 시간에 우린 아무에게도 의지 할곳 없으니 우리 둘이 이를 악물고 살아보자..
    이런 태도로 여기까지 왔기에 형제들에게도 떳떳하고...
    오히려 없는 양가 형제들 생활비도 보태주면서 살아왔어요
    ( 열심히 노력하는 형제에 한해서요... 일도 않하면서 도움 바라면 절대 않도와줘요 )
    저희 부부 지금은 서로 지나간얘기 하면서 대견해하면서...
    추억속에 그 고생담을 안주로 웃으며 얘기하는 여유도 생겼구요
    돌아가신 시어머니...장모님 추억으로 가끔 눈물도 짓구요..
    이제 남아계신 친정아버지한분... 남동생이 모시고 산다고 하는데
    남동생과 합가하시면 생활비 보태줄겁니다
    사실...저희도 저희보다 나은 환경에서 고생않하고 사는 사람들 부러워했던적도
    많았지만... 인생사 살아오면서 지나고보니... 큰돈 유산으로 물려받지 않는한
    내가 노력해서 얻는 결실이 가장 값지고 빛나요
    원글님처럼 친정이나 시댁에도 잘하는 시누이가 욕먹어야 할 이유없구요
    아들하고 며느리가 모지리 바보들이라 그리 사는거예요
    돈을 벌줄만 알았지 진짜 잘 쓰는게 뭔지 모르는 바보들...ㅉㅉㅉ

  • 137. 원글
    '12.7.11 3:14 PM (59.15.xxx.61)

    밤새도록 상처도 받고, 위로도 받고
    내가 쓴글이지만 보기도 싫어지고 지울까 했는데 답글이 너무 많네요.

    남동생을 위한 변명, 며느리를 위한 변명... 쓰신 분들 잘 짚어내셨어요.
    올케 친정 이야기는 끝내 안하고 싶어요. 거기도 한마디로 콩가루...
    시집, 친정, 아무곳도 기댈데가 없어서 악이 받힌다고 스스로 말하더군요.

    우리 엄마를 위한 변명을 하자면
    30살에 청상과부가 되어 다시 30년을 버티면서 살았어요.
    환갑넘은 나이에 되지도 않는 보험회사 다니며...
    내 고생은 언제 끝나나...
    엄마가 오죽하면 나는 환갑까지도 육아를 해야하나...하셨어요.
    엄마도 갱년기 심하게 겪으시고 많이 지치셨어요.
    그 때까지 한국사회는 아들에게 인생을 투자하고
    노후에 부양을 받는게 일반적인 것이었잖아요.
    그런데 그것이 어느 새 '잘못'이 된겁니다.
    사회가 그 사이에 빨리도 변한겁니다.

    엄마는 늘 돈 없는게 죄다...하시지요.
    왜 돈이 없는지 아무도 고려해주지 않았네요.
    다 주고 빈껍질만 남은 노인에게
    왜 빈껍질이야고 묻는군요.

    그렇다고 정말 큰 돈을 바라신 것 아니었어요.
    아들이 아직 자리를 못잡았고
    집도 사고, 차도 사고, 살 것도 많은데
    그렇게 눈치 없으신 분 아닙니다.
    그냥 아들이 돌아와
    이제는 아들에게 부양을 받는다는 상징적인 위로가 필요했던 겁니다.
    엄마는 딱 10만원 정도를 받고 싶었노라고 하시더군요.
    사택으로 갈 수 있다니 그것도 안심하셨구요.
    그런데 사택이 좁고 낡고 맘에 안들어서 전셋집 얻고 싶어했어요.
    못해 주신 것에 대해 엄마가 더 마음아파 했는데...

    그러고도 10년을 70살까지 또 버티며 살면서 아들에게 손 벌리지 않았어요.
    그게 잘못이었다고 한탄은 하십니다.
    다행히 건강하십니다.
    소소히 아픈데가 있어서 자주 병원에 가시지만 큰 병은 없으세요.
    늘 당신 관리는 철저히 하고 사셨거든요.

    또 하나 큰 잘못이 있다면
    딸들이 속시원히 부자로 살지 못하는것 ...이게 제일 큰 잘못인지...
    뭐 저도 송파에 있는 집 한 채를
    남편 암투병과 시어머니 병원비로 다 날린 사연 말하자면 끝도 없어요.

    그래요...다 자기 할 말 있어요.
    우리 엄마가 뭘 그리 크게 바랬다고...
    요즘은 며느리가 없어서 세상이 다 평~~~온하다고 하시네요.
    아들은 명절날 두 번 옵니다.
    그래도 이제는 봉투들고 오네요.
    그 하루... 아들끼고 음식해 먹이고...몸이 안따라주어서 안타까워 하시죠.
    아직도 연구원 생활이라
    무슨 실험 한 번 들어가면 며칠이고 집에도 못들어온다는...

    긴 글 관심있게 읽어주시고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138. 올케가 애들때문에 떨어져살아서 오히려 잘됬네요
    '12.7.11 4:15 PM (112.72.xxx.181)

    눈엣가시인데 안보이면 속편하죠.

    올케도 잘난거 하나없고,뭐하나 잘한것도 없지만,원글님네도 딱한건 마찬가지에요.

    저렇게 아들혹은 남동생 안쓰러워하면서, 며느리가 잡아서 못해주는 아들내미혹은 남동생 취급을 하니
    공공의 적이 된 올케또한 심정이 편치만은 않겠네요.

    상징적인 10만원ㅋ

    아마 10만원만 받고 싶은건 아닐껄요??

    그돈도 못받았으니 그리 말하지,매달 십만원 받았으면 이거만 주나 싶은게 사람이랍니다.


    올인하면 대박을 치든,쪽박을 차든 하는데 아들이 뭐라고 그렇게 올인하고
    딸들에게 부담주면서 며느리 못된 사람 만드는지,
    세대가 변했고,어머니가 복이 없은것도 맞습니다.

    원글님도 대학 다녔으면 뭐하나 어머니 도움 안받고 자랐다 말못할텐데,
    그렇게 딸이 어머니 고생한거 글로 구구절절 읊는데
    그 딸도 시집가서 시댁치닥거리하느라 친정 돌보기가 쉽지만은 않았을거 아니에요.

    결국에는 원글님도 어머니가 아들에게 올인했고 시대가 아들에게 봉양받는 시대니
    그려려니하는~내면 있어 보여요..

    저도 딸이고 며느리지만,
    아무리 자기 엄마 고생했다 어쩐다 그래도요..

    백번 말보다 돈이 효도해요.
    시댁에는 돈 쓸 만큼 친정에는 그렇게 쓰면서 산거 같지도 않고,친정어머니는 아들차지라는거 내면에 깔린듯 보이기도 합니다.

    왜냐면 원글님이 그렇게 살고 있으니까요..

    희생한 사람은 내가 고생한만큼 희생양을 바래거든요.

    올케가 그 대상이죠..

    남동생혹은 아들한테 돈달라 말못하는건,핏줄간에 연끊어질까 두려운거고
    며느리 탓해야 아들 덜 떨어진거 카바될거 아니에요?

  • 139. **
    '12.7.11 4:48 PM (121.182.xxx.107)

    112.72.xxx.181 윗님아 글이나 제대로 읽어보고 쓰소!
    며늘년이 시어머니가 살아온 삶을 아무 가치없게 만들었잖우.
    70까지 일한 노모한테 젊어서 뭘했기에 벌어논게 없다느니... 원글님 댓글 안보여요?
    얼마나 독한 년이기에 명절때마다 시댁일로 부부쌈에 단돈 10만원도 용돈으로 못주는지...
    보니 경제권도 남편도 치마폭에 싸여 찌질이 병신으로 만들었구만...이래서 여자가 잘들어와야 해요.

  • 140. **
    '12.7.11 4:59 PM (121.182.xxx.107)

    지새끼 유학시키려고 남편 기러기 개고생하게 만들고 평생을 자식뒷바라지에 고생한 노모를
    발가락 때만큼도 안여기는지...같은 여자로 그험한 세월 홀로 자식 키우며 살아온 노모의
    인생이 가엾지도 않은지...저아들이 원래 저랬겠나요? 남편이 번돈 오로지 지가족, 지새끼 한테만
    퍼부으니 저모양이죠. 자식된 기본도리는 팽개친, 그가족에게 시어머니란 존재는 아예 순위에서 제외시킨
    거네요. 생판 남도 81살된 어머니의 인생이 참 서글퍼서 눈물이 나는데...
    원글님 그깟 남동생 올캐 아예 없다 치세요. 지들이 몸소 지자식들에게 효의 본보기를 보였는데
    앞으로 고대로 받을일만 있겠네요.

  • 141. ,,
    '12.7.11 5:02 PM (72.213.xxx.130)

    결국 다 며느리탓 222

    자식도 명절에만 오도록 마누라가 멀리 미국에서 아바타 시키는 건가요? ㅎㅎㅎ 못난 아들 ㅉㅉㅉㅉ

  • 142. 분당 아줌마
    '12.7.11 5:03 PM (112.218.xxx.38)

    원글님 위로를 드립니다.
    동생분이 기본적인 것도 못 하고 있으니 답답하신거 이해합니다.
    아마 올케는 다음에 며느리한테 같은 말 들을겁니다.
    대덕 단지에서 혼자 벌어서 두 아이 미국 유학 거의 불가능한데 올케도 미국에서 일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 143. ..
    '12.7.11 5:06 PM (121.182.xxx.107)

    님 올캐 함부로 지껄이는 그 주둥이를 재봉틀로 확 박아버렸으면.
    며늘한테 그소리 들은 어머니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지...아~ 분해~

  • 144. 싹퉁바가지
    '12.7.11 5:11 PM (58.72.xxx.154)

    112.72 님 혹시 원글에 올케???

  • 145. 무슨 며느리가 시어머니 삶을 가치없게 만들어요?
    '12.7.11 5:20 PM (112.72.xxx.181)

    아들이 지 아내하고 지새끼밖에는 몰라서 자기 엄마를 돌보지 못하는건데,,

    올케나 며느리한테 가치 인정받아야 맛인가요?

    싸가지 올케가 저런말 했다고 엄마 인생이 몽땅 가치없어 지는거에요?

    자식들이 인정하면 되는건데,제가 보기엔 자식들도 말만!! 효도하지 자기엄마 고생한거
    보답을 못하네요.

    싹퉁바가지 올케가 한 말이 뭔 대수라고(자식들이 잘하면 저런 말이 살면서 무슨 영향이 크겠어요.)
    원글이나 댓글에 엄마 고생한거 읊고 또 읊고..

    자식이 잘할려고하면 사위고 며느리고 다 따라올수밖에는 없어요.

    원글님도 시댁에 희생하면서 사니까,당연히 올케도 그랬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는거겠죠..

    시댁에 희생하기전에 친정엄마를 더 적극적으로 케어할 방법을 찾으면 많을텐데,
    올케탓만 하니,올케가 애들데리고 물건너간 이유를 알겠네요.

  • 146. 하늘
    '12.7.11 6:20 PM (116.33.xxx.45)

    부모의 삶은 부모의 삶이다 라고 생각하고 놔버려야 이런 굴레가 반복이 안되요....
    원글님은 지나치게 어머니 삶에, 감정에 이입되어 있으세요.
    그러니 객관적인 말을 들어도 결국엔 올케탓 올케가 나쁘다로 돌아가는 거에요.
    어머니의 희생적인 삶이 누가봐도 맘아프고 가엾고 그렇지만
    그건 그분의 삶이고 선택이셨던 거에요.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수절하고 자식위해 희생하고...
    그냥 있는 그대로 끝나야지, 그걸 은연중에라도 자식들 한테서 보상받으려 하면
    자식들 다 도망가요.
    딸한테 라디오 녹음기 돌리듯 평생 힘들고 고생한거 고단한거 얘기하신 만큼
    원글님도 어머니한테 많이 매여있으실거 같네요.
    원글님은 어머니 가엾게 여기는 만큼 시부모님도 똑같이 가엾고 불쌍히 여기십니까?
    며느리로서 고깝고 섭섭한 감정 들어본적 없으세요?

    저도 내 아버지 어머니 삶이 불쌍하고 그걸 어떻게든 보상해보려 하니까
    내 가정이 깨지더군요.
    그건 자식인 내가 보상해줄수 없는 부분이에요.
    부모님 본인이 이건 내 선택이니 자식에게 뭘 바라지 말자 이런 맘가짐을 가져야죠.
    드물지만 이렇게 생각하시며 사신 분들은 원글님 어머님과 비슷한 희생, 고단스런 삶을 사셨어도
    자식들이 늘 능력만큼 도리 다하려하고 주변에서 챙겨드리려 합디다.
    부모의 희생에 대한 감정이 이상하게 꼬이지 않고 그냥 그대로 존경으로 이어질수 있으니까요.
    그게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 아닌가요?

  • 147. 다 필요없고
    '12.7.11 7:15 PM (61.43.xxx.104)

    딱 지네같은 아들과 며느리 만나기를.....

  • 148. ...
    '12.7.11 7:31 PM (121.167.xxx.64) - 삭제된댓글

    같은 말을 해도 정중하게 할수가 있는데, 어떻게 이렇게 날이 서있고 무서운 댓글들이 많은지... 다들 시댁과 남편에 대한 분노가 심한가봐요. 이래서 환경이 중요하다고 하나 봅니다. 원글님이 옆에 있었다면 한 대 칠 기세...

    각자 잘 먹고 잘 살자는 사람이 하루의 시작 아침 7시부터 게시판에 천박하고 공격적인 댓글이나 달고 있고... 안 봐도 수준이 뻔하고 그렇게 분노가 쌓일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살고 있다는 게 불쌍하네요. 본인 수준이 조금만 높았다면 그렇게 완전 싫은 시모와 살지는 않아도 되었을텐데.....

  • 149. 저런~
    '12.7.11 8:04 PM (121.180.xxx.103)

    원글님 글을 읽어보니 어머니가 참 고단한 삶을 살아오셨고 자식들을 위해 평생을 고생해오신것은 잘 알겠는데 자식 진로도 참 형편껏 시켜야 서로가 행복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30에 청상과부로 아이들 4명을 키우면서
    아이들이 공부를 다 잘했다는데 어찌 서울 사립대학으로 다 보냈으며
    유학까지 보낸건 형편에 비해 너무 과하게 시켰다고 밖에 말 할 수 없어요.
    어릴때부터 아이들 스스로 집안 형편과 사정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현실적인 진로, 직업을 선택하게 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네요.

    비슷한 형편의 가정을 아는데
    딸들은 다 교사, 아들은 의사가 되니 대학 시킬때 까지가 힘들었지 그후로 지금까지 자녀들이 스스로 자기 앞가름을 하고 혼자 계신 어머니는 경제적으로 부족함 없이 살아가십니다.

  • 150. watermelon
    '12.7.11 8:34 PM (121.140.xxx.135)

    그 올케도 나중에 자식한테 같은 소리 안들으려면 지금 미국가서 애 뒷치닥거리나 할때가 아니고 맞벌이한다고 나서야 할 판인데 젊으니 뭘 모르나봐요.

  • 151. eugenie
    '12.7.11 9:03 PM (118.33.xxx.164)

    112.72.xxx.181 님..
    그리고
    94.208.xxx.196 님..

    아무리 인터넷상이라고는 하지만,
    짧은 글이라고는 하지만,
    모르는 사람이 진심을 다해서 쓴 글에 어찌 이토록 심하게 쏘아붙이십니까?
    정말 무자비한 증오가 느껴지는 댓글입니다.

  • 152. ..
    '12.7.11 9:24 PM (175.117.xxx.139)

    그 올케 눈이 하늘에 붙어 있어서 그래요.
    보통 현실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잖아요.
    자기 분수껏 산다는 거지요.
    올케는 용이 되고 싶었나 봐요. 뱁새가 황새 쫓아가다 가랑이 찢어진다고...
    그렇게 악착같이 안해도 슬슬 풀리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풀리거늘...
    애들은 또 얼마나 잡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런 사람들은 주변인 특히 남편 가만히 안둬요.
    본인은 남편이 자기말 아주 잘듣는다고 생각하지만 주변에 미움을 쌓고 있는 거죠.

    여기도 간간히 글이 올라오잖아요.
    본인은 친정 시모 다 나몰라라 해놓고 며늘에게는 자기를 깍듯이 모시라고 하는...
    그동안 없던 법도나 가풍도 생기고 한다는...

  • 153. 555555
    '12.7.11 9:35 PM (116.127.xxx.241)

    오늘 인생 정말 많이 배웁니다.

    제가봐선 올케는 가정교육이란건 전혀 안됬고
    유학생들사이에서 못된것만 배워왔내요.
    돈많아서 유학간 주위사람들 못따라해서 안달이고
    공부만하고 다른쪽은 맹한 남편 휘어잡고 사내요.

    아들도 자라올때 엄마 힘든거 알았지만 한10년 안보고
    주위에서 뭐 해줬다는 얘기만 와이프에게 듣고 살았으니
    아마 무능한 엄마를 원망하고 있을수도 있겠내요.

    다 필요없고
    인과응보라고 10년만 있으면 남동생과 올케가 딱 자식에게 배신당하겠내요.

  • 154. ㅉㅉ
    '12.7.11 9:55 PM (210.216.xxx.144)

    정말 참 남 비난은 쉽게도하네요. 혼자 벌어서 자식셋 명문대 보낼수 있는 사람이 위에 있을라나? ㅋ 그런 고민도 자식이 똑똑해야 해볼수 있는거 ㅎ 너무 먼 상황이라 감이 없는걸수도ㅋ

  • 155. ㅉㅉ
    '12.7.11 10:03 PM (210.216.xxx.144)

    원글님 어머님은 대단하신분 맞으니, 수준 안맞는 글들은 그냥 잊어버리세요. 그시절 형편어렵다고, 자식들 공장 보낸 부모들이 태반이고, 여기도 그랬을 사람 많으니 이해를 못하는 거겠죠. 그 형편에서 아들 딸차별없이 가르치신 훌륭한 어머니 왜 비난을 받아야하죠?

  • 156. rm
    '12.7.11 10:08 PM (59.27.xxx.43)

    왜 올케한테만 그럴까요? 아들이 더 문제 아닐까요? 제가 알기론 아드님이 어머니 용돈쯤은 와이프에게 티 안내고 줄수 있는 직업이고 위치인데요. 왜 씨월드에서는 여자들끼리만 날리일까? 정작 씨월드의 주최측은 남자아닌가?

  • 157. 칸나
    '12.7.11 10:19 PM (121.174.xxx.226)

    여자님들아 .... 나도 여자지만 좀 솔직해지집시다.. 좀만 더 그 많다고 주장하는 모성애도 발휘하시고, 모셩애, 효도와 무엇이 다르리오. 잔머리 굴려 남편만 조정하려하지마시고 자식둘 유햑보낸 동생마누라는 뭐해서 돈모아 노후대책할라나요?

  • 158. ,,
    '12.7.11 10:20 PM (119.71.xxx.179)

    올케 친정은 어떤가요? 청상과부되서, 자식 셋 대학 가르친 홀어머니한테, 돈 안해준다고 저렇게 악에 바쳐야 할 정도로, 친정은 아무런 도움이 안되줬나요? 얼마나 더 열심히 살아야 며느리한테 그런소리 안들을수 있는지..?

  • 159. 우리도대비합시다.
    '12.7.11 10:25 PM (125.180.xxx.163)

    원글님 어머니의 불행은요 자신의 형편에 비해 또 미래에 대한 대비 없이 자식들 교육에만 너무 퍼부은 것에서 시작된 것 같아요.
    일찍 혼자되신 분이 왜 자식을 사립대학에 보내고 미국유학을 10년이나 하도록 두셨는지...
    자식들에게 일찌감치 가정형편의 현실을 알리고 분수에 맞게 교육을 시키는게 맞다고 봅니다.
    사립대(장학금을 받아서 등록금을 면제 받았는지는 모르겠으나) 등록금과 유학에 보태는 돈 아껴서
    자신의 노후를 대비해 두셨어야 합니다. 그 세대 어른들이 자식교육이 곧 노후라고 생각하셨던게 판단미스죠.
    지금 자기 형편도 안좋은데 자식 영어유치원, 비싼 사립유치원 보내고, 조기유학, 비싼 학원 보내시는 분들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자식에게 가장 큰 선물은 나의 노후대책이란걸요...

  • 160. 칸나
    '12.7.11 10:47 PM (121.174.xxx.226)

    전부다 입찬소리 하지맙시다. 아주 오래 살진 않았지만 우리가 말하는 그런사람이란 따로 있는것이 아닙니다. 보통은 살다 나이 더 들고 부모 입자이고 병들면 우리자신의 이야기입니다.

  • 161. ***
    '12.7.11 10:49 PM (175.196.xxx.69)

    앞으로 이런 일이 더 많이 생길거 같아요.
    잘 보면 남동생분은 알게 모르게 어머님이 가셨던 길을 가고 있네요.
    미국에 돈 만들어 보낼려면 남동생분 죽을 둥 말 둥으로 살거예요.
    남동생 입장에서는 누가 나를 좀 안 도와주나 이런 생각을 할 지도 몰라요.
    지금 부모보다는 당장 내가 보내야 할 돈이 더 급할테지요.
    하지만 남동생 입장에서는 우리 엄마도 나를 공부시키느라 애 썼으니 내가 자식 공부시키느라 이 고생하는 걸 이해해 줄거라고 생각하고 어떤 의미에서는 잘 한다고 자위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참 그 남동생분 정년도 멀잖았는데 어쩌시려고 그러는지
    하기사 그런 분들 자제분들 보면 어린 나이에 loan 줄줄이 차고 답답하게 살던데...
    남동생이 나이들어서 느끼겠죠.
    어머님은 따님 두 분의 몫인거 같고 편안하시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 162. 뭡니까?
    '12.7.11 10:54 PM (218.55.xxx.204)

    14.39 님 글 똑바로 다 정독하시고 댓글 쓰시는 건가요?
    딸들이 정액으로 생활비 보태고 다른 명목으로 몇십만원씩 드린다쟎아요
    뭘 아무것도 않하고 아들 원망한다는건가요..
    도대체 댓글 제대로 읽지도 않고 자기 감저이입해서 댓글 쓰시는 분들 뭔가요..?
    원글님한테 작정하고 상처주자고 결심하시고 댓글 다는건가요..?

  • 163. ,,,
    '12.7.11 11:00 PM (119.71.xxx.179)

    저 시절에 노후대책이란걸 얼마나 생각하고 살았을까요? 자식들 키워놓으면, 부모봉양하는게 당연했을 시대죠. 일찌감치 큰아들한테 재산 물려주고, 자식한테 의탁하고 사는 우리 할머니같은 분도 있고요. 지금같으면 너무 위험한일-_-;;;
    가장 큰 문제는 유학시절 결혼한게 아닌가 싶네요. 그때 맺힌게 무지 많았을듯..
    저희 부모님 형제들도 다 대학나오고, 몇몇은 유학을 했는데, 집안이 잘 살았음에도, 결혼할 생각 당연히 안했거든요. 학생이 무슨 유학이냐고... 그런데, 집안끼리 잘 아는 친구분은 유학시절 결혼해서, 남자분 집에서 돈을 댔거든요. 그 할머니가 돈 보내면서 아들, 며느리 무지 욕했던거 생각나요. 돈도 못벌면서, 공부하면서, 자식 둘이나 낳았다고...

  • 164. 그냥 갈 수가 없어서
    '12.7.11 11:10 PM (61.90.xxx.234)

    원글님
    구구절절이 아픔이 느껴집니다.
    요즘 현실의 단면을 보는듯합니다.

    어머님 수고 많이 하셨구요
    최선을 다해 사신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솔직히 노후대책을 세우실 새가 어디 있으셨겠어요?

    요즘 사람들이 말이 공부지
    제데로 윤리 도덕을 모르고 살아서 철면피입니다.
    아마 어느선에서 "아차" 하셨을겁니다.
    차라리 땅을 파는 자식이 효도 한다잖아요
    어설프게 공부해서
    무엇이 중요한지 천지분간도 못하고
    그렇게 버르장머리 없이 시모님께 말하는 며느리가
    인간인가요?

    어쩌겠어요
    엎질러진물인데
    이혼이라도 한다한들 아드님 역시 유약 하셔서 .....??
    잘난(?)며느리 두신 복(?)이라고 잊으셔야겠네요.

    아들 유학은 시켜도
    시모님 용돈을 한푼도 못드리는 그런 엉터리 논리가 성립이 되는
    현실에 가슴을 칩니다.

    원글님
    힘내시구요.
    참 어려운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네요.

  • 165. 세상참 더럽네...
    '12.7.11 11:19 PM (175.210.xxx.133)

    오래 사는게 죄라구요...

  • 166. 원글님..
    '12.7.11 11:32 PM (117.53.xxx.150)

    저 댓글들 읽기전에 원글님 글 읽고 눈물부터 닦고 글 저장한후에(동네 엄마들에게 좋은글 일거보라고..양심가지고살자고) 댓글들 읽었다가 정말...과장하지않고...기절할뻔..

    저 그동안 너무 곱게살았나봐요..이런시어머니옆에..그런 며느리...
    제 주변 ...솔직히 저 강남 한복판에 며느리품위유지비로 100-500주시는 시댁들 허다한 집들에 부러워하며....저 또한 시댁에서 생활비 지원도받지만...
    친정이 어려웠고...
    각설하고...올케..친정은 집한칸 사주었나요??
    박사사위보고 교수가 되었다면 뭘해줄수있는 집이었는데요?

    정말....욕안하고싶지만...욕이 절로나오네요..
    제 근처 가까이 있는 모든 박사와이프들...양심은 있던데....

  • 167. 원글님..
    '12.7.11 11:34 PM (117.53.xxx.150)

    오타가 너무 많습니다...흥분한상태로..원글님.....뭐라 딱히 드릴말씀이...

    그저...님의 속타는...님의 어머님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 168. 그냥 지나가려다
    '12.7.11 11:44 PM (222.233.xxx.148)

    왠만하면 댓글 안 다는데, 그냥 지나갈 수가 없네요.

    그 올케란 여자, 시어머니께 "젊었을 때 시어머니 뭘하셨냐" 는 그런 사가지 없는 소리하기전에, 그 여자는 본인 스스로 돈을 안 벌었데요?

    이 위에 어떤 분이 왜 아들한테서 금전적인 보상을 받을려고 하냐는 댓글을 썼는데, 이 며느리야 말로 시댁으로부터 금전적인 보상만 하는 그런 양심없는 며느리인데,,

    원글님.. 정말 원글님 어머니 글들 읽다보니 가슴 한 구석이 찡해지면서,, 원글님 어머니를 한 인간으로서
    존경하지 않을 수 없네요. 지금이라도 이제 맘편히 남은 여생 쉬다 가셔야 할텐데, 그러지도 못하고...

  • 169. 에구...
    '12.7.12 12:02 AM (175.209.xxx.36)

    속상하시겠어요.
    날카롭고 어이없는 답변들..다들 올케과이겠지요.

    부모님땜에 많이 속상하시겟어요...

    왜 이리 여린부모는 독한 자식 만나고, 독한 부모는 여린자식 만날까요...

  • 170. ,원글님 ,같은 분이 많아야 됩니다
    '12.7.12 12:14 AM (116.41.xxx.41)

    원글님,,,원글님 같은 분이 그런 생각을 가지신 분이 많은 이 세상이 그래도 이 세상을 더 풋풋하게 만들어 가고 당연 한 겁니다,,,대갈빡에 계산만 가득한 똑똑한 치들이 득세 하는 세상 이지만,,그럴수록,,,피폐해 지는 건,,,자신들 뿐이겠지요,,,지혜가 뭐 별거 랍니까,,,헛 똑똑이 들이 미쳐 생각 하지 못한는,,,생각 하더라도 애쓰지 않고 외면해 버리는 쩐,,,그 쩐이 문제지..님의 생각,,,뜻,,,존중 합니다,,,,...효도가 셀프 라구요ㅡㅡㅡ네 인정합시다 82의 세태라면요ㅡㅡㅡ하지만,,,,하지만,,,돈으로 치부되는 계산법...그것밖에 모르느 ㄴ 그들이 어찌보면,,세상 웃기다 하며 조소하며 살아 가겠지요,,,뚝 떨어진,,외계인 마냥,,,에라이 @!$@#% jkrkxdmsrjtemfdk!,,,,,,,,,,,,,원글님 험한 댓글 달아 죄송 합니다...

  • 171. 인성이 글러먹은 여자
    '12.7.12 12:16 AM (123.215.xxx.112)

    그 며느리는 인성이 글러먹은 못된 여자에요.
    자기도 아들 키워서 꼭 똑같은 대접 받아야 될텐데...
    여기 며느리편 드는 여자들은 다 같은 과인가봐요...

  • 172. 저희
    '12.7.12 12:21 AM (189.79.xxx.129)

    엄마는 저 글에 나온 무능력한 시어머니 같고...시어머님은 요즘 신세대시라..모든걸 자식들한테 주시지 않아요
    당신 재산 꽉 쥐시고..절대 안푸세요..
    근데..도와주시지 않고..도움드릴일 없으니 맘은 편해요..
    아직 젊으시고..항상 당신건강한게 우리한데 복이라고..그건 정말 맞는말이구요..
    능력이 있으시더래도 하나도 안 물려주시면..그땐 또 뭐라고 하려나...
    그냥 기대를 안 하니 맘은 편하고..기대 안하고 있는데 뭐라도 주시면..로또 맞은거 같겠죠..
    그래도 그만큼이나 공부를 시켜줬는데...그 동생 참 너무 하네요..
    원래 못 가르키고..못해준 자식이 효도한다더니 그 말이 맞나보네요..

  • 173. sodapop
    '12.7.12 12:36 AM (115.140.xxx.18)

    며느리도 나쁘지만
    그 누구보다도 남동생이 나쁜놈이네요
    단돈 얼마라도 보태드려야지...
    와이프 뒤에 숨은 찌질이에 못된 놈이네요

  • 174. 어머니 안되셨네요
    '12.7.12 12:39 AM (119.17.xxx.77)

    아들이 자식유학보낼 돈으로 어머니 부양하는 게 보통사람들 사고방식일텐데.... 이상한 사람이네요. 기본적인 생활비 들어가는 것 정도도 생각못하는 바보는 아닐텐데요. 자세한 사정을 모르니 뭐라 하기 어렵지만
    상식적으론 이해가 안되는 건 아들의 처신인데 원글님은 그 부인의 말뽄새를 더 문제삼으니 그게 댓글 줄줄 달게 한 원인같네요.

    뭐 집안사정이 있으시니 그러시겠지만 원글의도는 며느리들에게 말조심하라는 뜻 같네요. 의도대로 읽히지 않아서 답답하시겠지만 며느리 아닌 사람이 읽어도 원글님 가족에 관한 내용은 아들이 더 비상식적으로 보여요.

  • 175. ***
    '12.7.12 12:42 AM (1.225.xxx.225)

    아들은 찌질이 못난놈에 병신이고,며느리는 도한년이네요.에효~

  • 176. ***
    '12.7.12 12:43 AM (1.225.xxx.225)

    도한년->독한년... 지자식한테 톡톡히 당해봐야~

  • 177. 그야말로
    '12.7.12 3:29 PM (118.38.xxx.44)

    가정교육이라곤 눈꼽 만큼도 못받은 여자가 님 올케네요.
    며느리고 아들이고 남의집 자식이고 할 것 없이
    옆집 아줌마여도 그런 소리 못합니다.

    편들걸 들어야지.

    더 할말 없고요.
    원글님께는 죄송하지만,
    그 며느리 그 아들 딱 그 자식들에게 그보다 수백배는 더 심한꼴 당하라고 빌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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