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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 아이 하나만 낳겠다는 사람보면 무슨 생각이 드세요?

, 조회수 : 18,004
작성일 : 2012-07-10 22:59:42

저에요. 아이 하나만 낳은 사람. 그리고 하나 낳을걸로 끝낼 사람이요..

형제 많으면 좋은 장점, 왜 모르겠어요.

풍족한 집에 형제 많은 집에서 자라면, 나중에 힘도 되고 다복하고 좋겠지요

그런데 이런저런 이유로 아이는 딸아이 하나만 낳기로 남편과 합의를 봤어요.

 

딸아이는 너무 예쁘지만 솔직히 육아.. 두번은 자신이 없어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체력도 정신력도 없거든요,

제가 딸아이 키우면서 살짝 우울증이 와서, 정말 이악물고 아이 키웠거든요.

우울한 모습 보이면 안된다고 생각이 되서. 일부러 억지로 운동하고 ( 엔돌핀 돌라고 )

상담 받고... 그래서 겨우 겨우 견뎌냈답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그냥 제 그릇이 이정도 밖에 안되는가보다 - 생각해서 둘째는 갖지 않고 아이 하나에 온전히 사랑을 베풀어 키우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슬슬 둘째 물어보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 정말 저를 화나게 하네요.

일단 둘째는 안낳을거라 얘기하면 매우 놀라는 반응

그 다음에는 순번처럼, 애가 불쌍하지 않냐? 당연히 형제가 있어야 한다.

무책임한거다. 어쩌구 저쩌구..

 

저에게 왜 그런거냐 이유도 안물어봐요.

한두명만 그런것도 아니고 대부분이 그러네요.

 

아이는 책임질만큼만 낳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희생하면서까지 둘째를 낳는것이 맞는걸까요?

 

주변의 이런 배려심 없는 한마디.

두고두고 짜증이 납니다.

IP : 203.210.xxx.15
1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명
    '12.7.10 11:01 PM (39.120.xxx.78)

    현명해보여요.오히려 동생때문에 불행해지는 첫째들이 더 많은것같아요.
    저도 너무너무 후회중입니다ㅠ.ㅠ

  • 2. ..
    '12.7.10 11:01 PM (1.225.xxx.44)

    아이 하나만 낳겠다----음 , 그러니? .......

    내가 키워줄 것도 아닌데 그런갑다 하고 말죠.

  • 3. ....
    '12.7.10 11:03 PM (216.40.xxx.106)

    님은 책임감있으신 좋은 엄마네요. 정말 이기적인 여자들은 깜냥도 안되는데 자식욕심 많아서 둘씩 셋씩 낳아놓고 학대해가며 분풀이하는 케이스 아닌가요. 또는 첫애 위해 둘째 낳아줬네 하며 희생자 코스프레 하는 엄마들이죠..

  • 4. .....
    '12.7.10 11:04 PM (116.126.xxx.31)

    저 밑에 아이낳고 키우는 문제.라는 글 쓴 사람인데요...
    제가 님과 비슷한 경우라 저도 아이 하나만 낳았어요. 여전히 둘째 낳을 수 있는 나이이긴 한데요...
    정말 자신없고...
    그 힘든 육아..누가 천만금 주고 다시 하라고 해도 절대 다신 하고싶지 않아요.
    내 시간이 1분도 없는...언제나 아이 대기조로 대기중인 상황....
    어떤 사람은 육아가 진심 행복한 사람도 있겠지만... 저한테는 저 자신을 잃어버리는 경험이었다고나 할까??아이는 사랑스럽지만...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는 굉장히 힘든 시간들이었네요

  • 5. 하나만 잘 키워서
    '12.7.10 11:06 PM (118.91.xxx.85)

    시집, 장가 곱게 보내서 여유있게 잘 사시는 분들 많아요. 당연히 경제적으로
    덜 압박받으시겠죠. 그런 집들 보고, 왜 애들 많이 안낳았을꼬...?? 하며
    처량하게 여기는 시선도 별로 없구요. 인생의 각자의 선택인걸요..

  • 6. .....
    '12.7.10 11:07 PM (220.82.xxx.154)

    아이가 몇살인지 모르겠지만..조금 어린거 같은데..^^;
    7살만 되어도 하나가 얼마나 편한지 모릅니다.

    금전적으로 넉넉하고 엄마도 육아여유가 있어 둘이 있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지만
    그렇지 않을경우 둘셋 엄마 아이들 많다고 좋다고 할땐 가끔 억지 자기위안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해요.

  • 7. ....
    '12.7.10 11:08 PM (112.153.xxx.24)

    도대체 왜 남에게 아이를 낳아라 마라 하는지 모르겠어요...키워 줄것도 아닌데...

    전 아이가 열살이고 제 나이도 있는데 아직도 그 소리를 들어요

    부모 형제도 아닌 아무 상관도 없는 이웃들에게서...

    그리고 하나 같이 둘째 편애 합니다....그러면서 말은 첫째를 위해서 ..둘째 낳았다고 합니다

    보는 저 하나도 안부럽습니다. 말은 안하지만..

  • 8. 원글이
    '12.7.10 11:09 PM (203.210.xxx.15)

    결혼을 안하던, 아이를 안낳던, 아이를 3-4명을 낳던, 저는 그 사람의 선택이라 생각해서 이유도 궁금하지 않아요. 그냥 그런갑다 하거든요.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 라고요. 그런데 요즘 부딛치는 사람들마다 경악스럽게 저를 쳐다보니 정말, 구구절절 이유 설명하기도 구차스럽고.. 좀 그러네요

  • 9. ....
    '12.7.10 11:10 PM (216.40.xxx.106)

    전에 본 글인데..애 하나인 엄마한테 애 셋인 엄마가 자꾸 애 더 낳으라고 너무 닥달을 해서 도대체 왜 이러냐고 버럭 화를 냈더니 하는말이 "나혼자 이 지옥을 맛볼순 없지.. 같이 진흙탕서 굴러야지!" 하고 대답하더래요. 솔직히 저도 애엄만데 애없는 친구보면 부러울때 많아요.

  • 10. 그냥
    '12.7.10 11:11 PM (223.62.xxx.243)

    낳고싶은데 안생긴다. 병원까지 다니기엔 그렇게 절박하진 않고 돈도 없다.

    이럼 안되나요?

  • 11. 원글이
    '12.7.10 11:12 PM (203.210.xxx.15)

    아, 그리고 제일 화나는 말이 그거에요. 애들 어린이집 보내면, 제일 고집불통에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모르는 애들은 죄다 외동이래요. 나참.

  • 12. .....
    '12.7.10 11:12 PM (125.129.xxx.118)

    82하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들어요.

    현실세계에선 하나만 낳겠다는 사람, 딩크 하겠다는 사람 등등 이런 유별난 사람들 찾아보기가 너무 힘들어서요.

  • 13. ...
    '12.7.10 11:14 PM (116.126.xxx.31)

    제 경험상 외동은.
    외로움 많이 타고 친구한테 비굴할정도로 친구를 그리워하기는 하지만.
    대부분 좀 의젓하고 어른스러우면서, 눈치가 꽤 빨라요. 애어른들도 가끔 보이고.
    이기적인건...대부분 어린애들의 특성같은데요..

  • 14. 그냥
    '12.7.10 11:14 PM (121.134.xxx.89)

    안면있는 사람들의 식사하셨어요 수준의 의례적인 인삿말로 생각하세요
    그 사람은 진심으로 나의 식사여부가 관심있지 않고 먹여줄 생각도 전혀없는 뭐 그냥 그런 던지는 말인거죠
    의미두고 꼽씹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 15. ....
    '12.7.10 11:17 PM (175.223.xxx.130)

    그냥 할말없어 인사치례로 묻는거지 애를 하나만 낳건 둘을 낳건 암 생각도 상관도 없죠...저도 아이ㅠ하나인데 나이 마흔넘어가고 애 열살넘어가니 아무ㅗ 이제 둘째 소리 안하네요...차라리 둘째 안낳냐는 말 해주는.사람 만나면 반갑기까지...아직 날 애 낳을 능력 있다고 보는군 하면서...

  • 16. 한마디
    '12.7.10 11:18 PM (110.9.xxx.95)

    하나낳던 둘낳던 그집사정이니 관심없어요.

  • 17. 그나마
    '12.7.10 11:18 PM (211.246.xxx.117) - 삭제된댓글

    온라인은 외동이 좋다는 의견이 있지만 오프는 전혀 달라요. 한숨쉬며 쯧쯧거리는 사람도 있고 엄마가 애한테 집착한다. 애가 이기적이다.온갖 악담을 너무 태연하게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초면인데 그러는 사람도 있는걸 보면 말문이 막힐때가 많아요

  • 18. ...
    '12.7.10 11:19 PM (180.70.xxx.131)

    본인생각이다 싶어요. 그런가보다...
    할말 없어 하는말 일일이 귀담아 듣지 마세요.
    둘째 때문에 병원갈 거 같으니 내 팔자야 싶네요.
    다들 사는게 고만고만해요. 하나면 하나대로 둘이면 둘대로 셋이면 셋대로...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길...

  • 19. 전 외동
    '12.7.10 11:22 PM (175.253.xxx.55)

    지겹~~~게 들었어요.
    저희 엄마도 지겹~~게 들으셨다더군요.

  • 20. ....
    '12.7.10 11:22 PM (116.126.xxx.31)

    저 위의 어떤 님..
    아이 하나만 낳겠다는 사람이..엄청 유별난 사람인가요??

  • 21. 아주 진지하게
    '12.7.10 11:22 PM (211.246.xxx.163) - 삭제된댓글

    위에 어느 분 말처럼 같이 흙탕물에서 구르자는 마음인 것 같아요.
    저도 첫째 키우는게 정말 힘들어서 하나로 끝내려 했는데,
    피임 실패로 세 살 터울 둘째가 있어요.
    근데 정말 정말 힘들어요.
    저 친구, 후배들에게 왠만하면 둘째 낳지 말라고 신신당부합니다.
    근데 제 친구들 중에 애 둘 있는 친구들끼리 모이면
    하나 낳은 엄마들 이기적이라며 욕하는 애들이 있어요.
    근데 그 친구들 보면 이런 저런 이유로 힘들게 육아하는 애들이 대부분...
    솔직히 애 하나랑 둘이랑 엄청 차이 나거든요.
    제가 보기엔 허덕거리는 자기 삶을 정당화시키기 위한 합리화 같아요.

  • 22. qltanf
    '12.7.10 11:23 PM (110.11.xxx.6)

    아이를 열둘을 낳고 키우는분들을 보면
    형제가 많은 장점들만 생각하며 좋겠다..하고
    하나만 낳아 키우는분들을 보면 그 역시 좋겠다..해요
    그냥 저사람들은 그런갑다..

  • 23. ??
    '12.7.10 11:26 PM (211.111.xxx.8)

    아무생각 안드네요.
    남의집, 그집 사정에따라 하나 낳을수도 둘 낳을수도 있겠죠뭐,
    오히려 셋 이상 되는집 보면 오~ 아이들이 많네~`` 정도의 생각이 들 뿐이죠

  • 24. 남편이
    '12.7.10 11:27 PM (180.66.xxx.102)

    말을 잘 듣는 사람인가 보다 하는 생각..
    왜냐하면 저도 하나만 낳고 싶었는데, 남편이 하도 애를 좋아해서 그걸 이겨낼 수가 없었다는..

    직장에서 후배들이 그런 질문 서로 할때..제가 껴서 왜 물귀신같이 끌어들이냐, 혼자만 지옥을 맛볼 수 없다는 것이냐, 그냥 하나만 낳는 사람이 똑똑한거라고 하면..저 포함 둘 낳은 사람들이 모두 긍정의 웃음..
    굳이 저런 질문을 즐겨 하는 젊은 사람은 아마....애 하나 단촐한 사람들이 부러워서 같이 망해보자고 꼬시는 소리라고 생각함..

  • 25. //
    '12.7.10 11:30 PM (220.78.xxx.251) - 삭제된댓글

    다른사람이 아이 키워줄것도 아닌데 뭘 낳아라 마라 하나요.
    그리고 그 말 들어서 결정할 일도 아니잖아요.
    다만, 위에 말처럼 지옥을 맛보게 한다느니 한다는건 좀 억지예요.
    하나보다 둘이 힘든점도 있지만 좋은점도 있구
    아이 하나에 대한 압력이 덜한것도 사실이예요.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데 외동은 현명한거구 둘.셋 혹은 넷은 미련하고
    아이/부모 고생하는거라고 극단적으로 말하는것에 대해서는 동의할수 없어요

  • 26. .....
    '12.7.10 11:32 PM (116.126.xxx.31)

    제 결론은...
    육아는 엄청나게 힘든 일이고..(심지어 직장일보다 더 힘들었어요...)
    아이를 정말 엄청엄청 좋아하는 사람 아니면..
    하나가 좋은 것 같아요...
    특히 한국의 교육이나 성장환경 생각해보면...더욱 그렇구요...

  • 27. 저는
    '12.7.10 11:34 PM (189.79.xxx.129)

    능력이 되면 아이를 많이 낳고 싶어요...아이는 너무 이쁘니까요..
    근데..키우다 보니 내가 이쁘다고 다가 아니더라구요..
    그 아이를 잘 키워야죠..낳아만 놓고 해줄거 못해주고...그렇게 사는건 아닌거 같아요
    아이들 크고 지출 늘고..그러면서..아 더 낳고 싶다고 더 낳을순 없구나...라고 뼈저리게 느껴요..
    전 둘인데...
    아이키울때...90프로 힘들다가 10프로 애들이 힘줄때...그건 100프로 넘게 힘이 나긴해요..
    그래도 힘든건 힘드니까..

  • 28. 하나건 넷이건
    '12.7.10 11:36 PM (14.63.xxx.63)

    남이사..

    뭐가 더 현명하고 어쩌고 그런 거 없어요.
    각자 장단점있는 건데요 뭘.

  • 29. ........
    '12.7.10 11:41 PM (14.32.xxx.181)

    드는 생각.

    하나만 낳고 싶은가보다.끝

  • 30. 샤샤샥
    '12.7.10 11:42 PM (121.162.xxx.83)

    저도 8살 외동아이 엄마인데요... 제 주변엔 외동들 많고 외동이라고 뭐라 간섭하는 사람 거의 없었어요... 댓글보니 다른세상에 온듯하네요..^^ 요즘은 드문일도
    아니어서 신경 안쓰셔도 될듯요...님부부만 확고하시다면 다른사람들 얘기 그냥 무시하세요.. 초등학교 가니 30명 한반에 외동 8명 정도 되구요... 특이한거 절대 아니예요...

  • 31. 슈나언니
    '12.7.10 11:49 PM (113.10.xxx.126)

    근데 님께서 안계실때 혹은 님이 늙어서 부양이 필요할때 자녀분에게 형제가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책임이 나눠지니까요. 의지할 사람도 있고.. 형제많은 집 부러워요.
    근대 전 애낳기 싫어요. 애 키우고 싶지도 않고...

  • 32. ===
    '12.7.10 11:56 PM (188.104.xxx.67)

    지들이 길러줄 것도 아니고 신경 꺼요. 10원 한 푼 안 보태주는 사람들.

  • 33. 마리
    '12.7.10 11:57 PM (125.133.xxx.197)

    이렇게 살기 힘든 세상에 왜 애는 자꾸 낳으라는건지.
    그들이 키워 준대요?

    남의 일에 책임지지도 못 하면서 감나라 배나라 하는 사람들은 무시해 버려요.
    하나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외톨이들이 많아서 그들끼리 서로 협력하며 살겁니다.
    지금 우리도 형제들 있다고 서로 협력하고 살고 있지 않잔아요.
    부모 늙어 병들면 서로 떠 밀고, 돌아가시면 유산가지고 싸우잖아요.
    하나한테 싹 밀어주고 가면 됩니다.

  • 34. ㅁㅁ
    '12.7.10 11:59 PM (211.234.xxx.191)

    각자의 선택인 것을... 개인적으로 저는 원글님이 잘하시는 거라고 생각해요. 형제자매가 있다고 꼭 행복한 건 아니지요. 남보다 못한 사이도 많고요. 원글님의 상황에 맞게 심사숙고해서 현명하게 결정하신 것 같네요.

  • 35. 외동맘
    '12.7.11 12:06 AM (76.237.xxx.236)

    제가 그런 말 들을 때마다
    "제가 엄마로서 능력이 부족해서 하나만 있어도 충분해요. " 라고 말하면
    더 이상 뭐라고 말 안합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아이 잘 키웠다는(그래봤자 아직 초등 저학년이니 갈길이 멉니다만...) 소리만 들어서 아이한테 고맙습니다. ㅋㅋㅋ

  • 36. 저도
    '12.7.11 12:08 AM (175.202.xxx.115)

    사람들 만날때마다 듣는소리네요
    첨엔 멋모르고 외동으로 키울꺼라고
    솔직히 얘기했는데 돌아오는 답변은 원글님과
    똑같았어요
    여섯살된 아들이랑 요즘 얼마나 행복하고
    좋은지 몰라요~
    외출할때도 걸리는거없고
    전그냥 이젠 둘째 안생겨서 못낳는걸로
    얘기해요
    그럼 상대방도 더이상은 안묻더라구요

  • 37. ,,,,,,
    '12.7.11 12:16 AM (183.101.xxx.207)

    애 안낳으면 안낳는다 난리. 한 명 낳으면 애 혼자 불쌍하다 난리. 애 많이 낳으면 어떻게 키우냐 난리. 키워줄것도 아니면서 오지랖 넓은 사람들 말 신경쓰지 마세요.

  • 38. ...
    '12.7.11 12:24 AM (115.140.xxx.4)

    저도 외동맘인데 그냥 대꾸마세요
    저 15년동안 들은 말이예요.
    무슨권리로 남 인생에 훈수 두는지 모르겠지만요...........
    애 하나만 키우기로 했다라는 말속에 얼마나 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었을지 속은 헤아리지 못할망정
    그딴소리 척척 던지는 사람한테 대꾸하실필요 없어요
    진심으로 날 생각해 주는 가족이나 친구는 그런소리 안하죠.
    화나고 짜증내도 내속만 상한답니다. 영양가 없이 날리는 말에 휩쓸리지 마시길....

  • 39. ...
    '12.7.11 12:33 AM (119.207.xxx.112)

    아이 셋 키운 사람인데
    남의 일에 아무 관심 없어요.

  • 40. 음..
    '12.7.11 12:35 AM (121.147.xxx.12)

    그냥 그거죠 뭐. 위에 어느 댓글 비슷한 예처럼
    식사 하셨어요? 아니요 안했어요 아이고 밥 드시고 일 하세요. 뭐 그런거.
    큰 의미없고 그냥 사회 통념상, 몸에 밴 습성상 저런 정도 대꾸하는거죠. 그리곤 말죠 뭐.

    그런데 제가 둘 낳아 키워보니
    아.. 저도 산후 우울증, 육아 우울증 가지가지 다 겪은 사람인데요.
    저는 도저희 저희 큰애랑 잘 놀아 줄 자신이 없어 둘째 계획해 낳았어요.
    그 둘째가 지금 15개월인데 요즘엔 정말 자주 드는 생각이.

    아................. 나 좋자고 둘째 낳았구나................. 그거에요.

    둘째 돌 정도 키워놓으니 큰애랑 둘째랑 어울려 놀아서
    정말 제가 오직 해 주는 일이라고는 밥 때 밥 먹여주는거, 졸릴 때 잠 재워주는거. 딱 두개에요.

  • 41. 동대문에 옷사러 간적 있는데
    '12.7.11 12:41 AM (121.165.xxx.55)

    가게 아줌마가 애둘을 데리고 장사하고 있데요.
    작은애 안고 분유먹이고 있고 옆에서 큰애는 자기는 안봐주고 작은애만 안아준다고 계속 칭얼대고,
    애엄마는 큰애한테 야단치고, 큰애는 더 삐져서 난리고,

    하여간 애처로왔는데 마침 손님없고 한적한 시간이었는지 ....

    먹고 살기 힘들면서 애는 왜 둘을 낳아서 그 고생인지 보는 내가 다 딱해보였네요.

  • 42. 우와...
    '12.7.11 12:53 AM (110.70.xxx.44) - 삭제된댓글

    위에 음...님....
    정말 둘째가 15개월인데 첫째랑 알아서 잘 노나요?
    2011년 4월생??
    저희 둘째 2011년3월생 16개월인데, 첫째 하는 거 방해만 하고, 첫째는 자기 거 만진다고 맨날 난리고...
    저는 둘째 돌 정도부터 오히려 더 힘들어지던데...
    주변에서도 둘째 두 돌 정도 지나야 첫째랑 어느 정도 놀던데...
    님 정말 복받으신 거에요.

  • 43. ....
    '12.7.11 12:55 AM (59.10.xxx.180)

    원글님께 구구절절 동감.

    앞으로는 오지랖 넓은 사람들에게 일일이 설득하려 하거나
    솔직하게 대꾸하지 말고요 - 더 속상한 말만 되돌아와요.

    임신중독증이라 더 못낳는다.. 나도 아쉽다, 혹은 몸에 문제 있다.. 고 불쌍한 표정을 지으세요.
    불쌍해 보이면 더 이상 심한 간섭, 잔소리 안하더군요.

  • 44. 아줌마
    '12.7.11 12:55 AM (58.227.xxx.188)

    현명해보여요
    현제 많다고 안 외로운거 아니고
    힘든 세상 부모 지원이라도 받으려면 하나가 나아요

  • 45. 마릴린
    '12.7.11 1:01 AM (182.219.xxx.124)

    저도 외동딸 엄마입니다.

    딸아이 초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아이 하나 더 낳지..하는소리들으면서

    참 오지랖이 태평양이고 니일 내일 구분 못하는구나 생각했어요.

    심지어는 초면인 사람도 외동인거 알고 이기적이다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부부끼리 가족계획해서 결정한건데 뭔 말들이 그리 많은지...

    세월이 흘러 지금생각해보니 주책없이 남일에 참견하는 사람들은

    항상 먹이감을 찾아 다니는 하이에나처럼 씹을거리를 만든거였더라구요.

    원글님도 그냥 입에서 나오는대로 말하는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저도 생기면 생기는대로 낳으려고 하는데 애가 안생기네요 ㅎㅎㅎ 하고 넘기세요.

    제 경험으로 이렇게 말하면 열이면 열 입을 닫더라구요.

    안생긴다는데 어쩔겨~

    남일에 콩이야 팥이야 하는 사람치고 자기앞가림 하는사람 못봤어요.

  • 46. ...
    '12.7.11 1:30 AM (111.68.xxx.101)

    저도 딸 하난데 종종 그런소리 들어요.
    니가 내사정 해결해 줄거냐 속으로 대꾸하고
    남편이 원하지 않는다고 말해요. 사실이기도 하구요.

  • 47.
    '12.7.11 2:22 AM (211.234.xxx.111)

    진짜 초면에 이기적이다란말은 실례

  • 48. ..
    '12.7.11 3:31 AM (147.46.xxx.47)

    원글님 맘이 곧 제맘......토닥토닥

  • 49. 저두..
    '12.7.11 3:50 AM (220.118.xxx.97)

    아들하난데 그런말 정말 수없이 들었어요.
    심지어 남편에게도...
    대부분의 이유가 아이하나 외롭다였네요.
    정작 아이는 외롭지않구요.
    가끔만나는 사촌동생도 모든걸 양보하라고 주위에서 강요하니 동생이란 존재를 싫어하구요.
    지금 아이가 9살인데 아직도 그런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네요.
    그 나이차를 어쩌라는건지..
    전 우리세대의 노후는 이젠 우리가 책임져야한다고 생각하는지라.
    노후에 아이에게 기댈생각도 없어서
    성장한뒤 혼자 독립해서 잘 살아주길 바랄뿐입니다.

  • 50. ...
    '12.7.11 6:37 AM (1.243.xxx.4)

    무슨 생각이 드냐고요. 그야말로 남이사.
    아무 생각이 안 드네요. 자기 인생, 자기 결정이죠.
    저는 거기다 대 놓고 여러 소리 늘어 놓는 사람들이 진심으로 이해가 안 가요.

  • 51. 아...
    '12.7.11 7:24 AM (175.119.xxx.74)

    댓글 달려고 로긴 해 보긴 처음이네요
    자녀 문제 부부 개인적인 문제니까 관여 하고 싶지는 않치만
    제가 지금 쌍둥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입장입니다
    36개월까지 죽고 싶은 고비 넘기면서 키웠죠
    지금 열살인데 다 잊어 버리게 되더라구요

    힘들었던거 보다 지금은 장점이 훨씬 더 많아서 댓글 하나 추가 합니다
    경제력이 된다면 터울이 적을때 하나 더 생각 하시다면
    더 큰 축복 받으십니다
    그 걸 어떻게 설명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이 자체 만으로 주는 그 에너지라고 해야 하나
    그냥 내 인생의 행복이 이런거 구나 하는 느낌이 두배로 느껴집니다

    남편이 청소년 관련일을 하는 직업인데 요즘 문제아들이 외동이 많대요
    아무에게도 털어 놓치 못하는 고민을 인터넷 상으로 해결 하다 보니
    섣불은 판단에 저도 모르게 범죄에 빠지게 된다는 말을 듣고 안타까움이 생기기도 합니다

    오지랖이 너무 넓어서 이런 말을 하네요
    형제 자매가 많을수록 분명 좋은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지요
    없으면 없는대로 장점과 단점이 있고요

    저 같은 경우는 제 여동생이 없었으면 어땠을까?
    생각 하기도 싫어 진답니다
    나이 들수록 자매간이 더욱 더 돈독해지는데

    없어도 된다는 말이 다수라 이런 의견도 있다는 걸 한 번 써 보고 갑니다

  • 52. 저도
    '12.7.11 7:51 AM (203.142.xxx.231)

    아이 하나이고. 제 친동생도 아이 하나이고.
    제 직장 사무실에 결혼한 부부 20명중 아이 하나만 있는 사람이 대략 6명정도(지금 세어봤어요)
    더구나 그들이 둘째를 새삼 낳기에는 좀 안되는 나이(이제 30대후반부터 40넘었어요)

    이상한거 하나도 없고, 주변에서 간혹 저더러 애가 외롭다느니 어쩌느니.. 그러는 사람 있습니다만 그려러니 합니다.

    사실 저는 몸이 안좋아서 계류유산을 해서 둘째를 낳을 시기를 놓쳤고. 이제 마흔 넘었는데도 가끔 남편이 아쉬워도 합니다만, 지금은 좋아요. 자식 많아봤자. 그 아이들끼리 평생 오붓하게 서로 도우며 살거라는 착각(?)들 많이 하시는데. 확률은 반반이구요.

    아이가 초등 고학년쯤 되니까 이제 사는것 같아요... 다시 애기 기저귀 갈고. 그러고 싶지 않아요.
    제 친정동생은 제부가 몸이 안좋아서 하나로 끝냈고요.


    하여간.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쓰지 마세요. 둘 낳아도 나중에 외로운건 마찬가지입니다.


    울 친정엄마 7남매의 장녀고, 칠순 넘었지만, 아직도 친정동생들과 매일 티격태격입니다.둘씩 세씩 짝을 지어서 싸우네요..

    제가 오죽하면 친정엄마한테.. 참 엄마네 집안도 콩가루 집안이라고 했네요.. 늙어가는 형제들 서로 안쓰럽게 생각하진 못하고,서로 못잡아먹어서 안달이고.누구 하나가 잘되면 헐뜯느라고 난리고..

    참..

  • 53. 그리고 위의
    '12.7.11 8:03 AM (203.142.xxx.231)

    쌍둥이 어머님... 외동애들이 더 문제가 많다는 남편분의 의견은 객관적 근거가 있는 말씀인가요?
    비율로 봐도. 숫자적으로 봐도 외동보다는 둘째가 훨씬 많을텐데.. 대체 그런 비율은 어디서 나온건가요?
    외동 엄마로 저는 좀 기분이 나쁘고
    제 절친도 남자쌍둥이 초3짜리 키우고 있는데. 솔직히.. 아이 하나애가 특출나고 나머지애는 여러가지로 떨어지니까(공부든 성격이든. 뭐든)
    거기에 치여서 스트레스 엄청 받아서, 아이때문에 학교선생님한테 호출을 한두번 당하는게 아니에요. 둘째 아이때문에.

    이런경우를 보고, 쌍둥이들은 이렇다..라고 제가 하나의 단편적인 얘기만을 가지고 글을 쓰면 님은 퍽 좋으시겠어요? 적어도 그쪽 분야에 일한다는 남편이 그렇게 말한. 객관적인 근거가 있나요?

    오히려 쌍둥이들.. 한쪽으로 치우치고, 사랑도 듬뿍 못받고(한 아이 안아주면 한아이가 울고... 결국은 둘다 스킨쉽도 제대로 안하고 키우던데요)

    같은 두명이라도 쌍둥이는 아이들이 안쓰럽던데요..

  • 54. 캬바레
    '12.7.11 8:05 AM (61.33.xxx.154)

    하아.. 위위분 뭔가요. 이제 외동은 문제아 가 많다고 하아....

  • 55. 음~
    '12.7.11 8:33 AM (1.240.xxx.245)

    여유있겠네,,,,이런생각 들어요,,,

    제가 외동 키우는데..여러모로 여유가 생기거든요..

  • 56. 푸름
    '12.7.11 8:43 AM (115.91.xxx.8)

    지네들이 키워줄것도 아니면서 말 많쵸?ㅋㅋ

    저도 외동키우는데 6학년,,,키워 놓으니 여유로운 생활 좋아요..

    조카가 2명있는데 자매,,매일 싸우고 서로 질투 하고 동생 힘들어하는 모습 안스러워요,,교육비도 장난아니구요

    전 그돈으로 매년 아이와 해외 여행 간답니다..

    다 장단점은 있겠지만,,,본인 선택이 중요한거죠..

  • 57. -_-
    '12.7.11 8:44 AM (183.100.xxx.88)

    외동이 문제아가 많다고 주장하시는 분까지 나왔음....
    -_-

  • 58. 자세히 더 읽어보니
    '12.7.11 8:49 AM (203.142.xxx.231)

    외동이가 문제아를 넘어서 범죄에 빠진다는건데. 그럼 범죄자가 많다는 건가요? 저 위의분.. 볼수록 기분나쁘네요.

  • 59.
    '12.7.11 9:00 AM (119.201.xxx.234)

    쌍둥이엄마님 지금 흙탕물에서 뒹굴고 계시다고 다들 잡아끄시려는거예요?ㅋ 외동이 문제아가 많다니 대체 어디서 얻은 데이터인지
    전 남자쌍둥이라면 약혼자실종사건의 그 쌍둥이가 떠올라 끔찍해요 실제 범죄자들도 가난한 환경의 형제많은집에서 많이나오죠...

  • 60. ...
    '12.7.11 9:05 AM (94.208.xxx.196)

    그렇죠.확률상 문제아는 형제있는 아이들이 더 많겠죠?아직 형제 있는 문제아 수가 외동아보다 압도적을 많을텐데. 제친구는 쌍둥이 키우며 하루 하루가 지옥 같은 전쟁이며 둘다 동시에 뭘 요구하면 한명이라도 얘기 들어주는게 아니고 둘다 방치하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모든게 사람 나름이죠.

  • 61. 쌍둥이 어머님
    '12.7.11 9:16 AM (119.71.xxx.130) - 삭제된댓글

    남편분 근무하시는 곳 어딘가요.
    요즘 그런 시설들 한창 평가 기간인데 평가할 때 좀 세세히 하라고 해야겠어요.
    그런 직업들은 평소에도 관련 논문이나 세미나 등등 꾸준히 정보를 업데이트해야하는데
    남편분께서 그런거 전혀 안하시네요.
    오히려 외동이 정서적으로 더 안정되어 있고, 내 것과 네 것에 대한 이해가 더 빠르고,
    양보와 배려의 폭이 더 넓습니다.

    저요? 저도 그쪽 관련 직업입니다. -_-;;

  • 62. 외동딸 엄마
    '12.7.11 9:16 AM (218.51.xxx.74)

    드디어 ...외동이 문제아가 많다고 주장하시는 분까지 나왔음....-_- 2222222

  • 63. ..
    '12.7.11 9:30 AM (61.74.xxx.243)

    근데 하나만 낳으실꺼면 피임은 확실히 하고 계신거 맞죠?
    (콘돔이나 약말고 수술로 확실히요..)
    주변에 하나만 낳을꺼라고 큰소리 치다가 피임실패로 터울 많이 지게 둘째 생긴사람을 많이봐서요..

  • 64. 111
    '12.7.11 9:32 AM (113.10.xxx.20)

    전 그냥 체력안되고 경제력 안되서 안낳는다고 말해요
    낳으면 다같이 지옥같은 삶을 살게 될것이라고 대놓고 말해요

    그리고 상대방보고 하나 더 낳으라고 하죠....
    요즘 셋있는 집이 얼마나 많은데 하나더 낳아라고 되받아쳐줘요


    주변보면 각각의 장단점이 있지만 둘낳은 집 첫째 좀 불쌍한 경우가 많아요...
    둘째는 성격도 좋고 사랑많이 받지만 구박데기로 전학한 첫째가 많거든요
    하지만 이것도 편견이고 더 사랑받는 첫째도 있고 다 틀리죠

    뭔 문제가 생기면 꼭 외동핑계대는 사람있어요
    그건 그냥 그애는 외동아니라고 문제가 있을수 있고 형제가 있어서 더 문제가 생길수도 있는거거든요

  • 65. .....
    '12.7.11 9:49 AM (203.249.xxx.25)

    저도 외동딸 키우는데...마음이 반반이예요.
    가끔 조카와 딸 둘 데리고 어디 나가면...참 든든한 것이, 뿌듯한 느낌이 들어 아이 둘이면 이런 기분이겠다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아이 하나 키우기도 이렇게 정신없고 공부도 제대로 못봐주는데 ㅜㅜ 둘은 어떻게 키우나?대단하다 싶고요. 내 깜냥이 안되니 아이 하나만 주셨나보다...싶기도 해요. 아이 둘 이상 되었으면 애들에게 짜증내고 신경질내고, 그냥 방치하고 난리도 아니었을 것 같아요...ㅜㅜ 경제적으로 쪼달리고.
    아이 하나니까 늘 기분좋은 맘으로, 거의 행복하게 아이를 쳐다보고 아이와 상호작용하게 되고, 맘껏 예뻐해줄 수 있다 싶어요. 초등학교3학년이지만 내 눈엔 그저 아기같고, 정말 너무너무 예뻐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남편과 나 사이에 자식이 더 있으면 더 재미있고 좋을 것도 같고...그런 맘도 있는데요. 믈론 아이에게도 형제가 있으니 좋고요.
    외동이 좋다, 현명하다, 지적이다..이런 댓글보니 기분좋고 굉장히 위안이 되네요...ㅎㅎ 지적으로까지 보이다니.ㅋㅋ

    근데 외동아이들이 사회성 떨어지고 문제가 많다는 댓글이 있어서 다는데, 제가 외동딸 엄마여서 그런 얘기만 쏙쏙 들어오는건지 모르지만.....우리 아이 말이나 제가 보기에도 친구들 중에서 외동딸들이 순하고 착한 것 같아요. 동생있는 아이들은 시샘많고 친구 독점하려고 하고..좀 그런 면이 보이고요.(이건 일반화하는 건 아니고 제 관찰일뿐이예요.)그래서 외동도 나름 좋은 거 많다...위안하며 그냥 주어진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외동아이들은 부모와 좀더 깊이 교류하기 때문에 오히려 의젓하고, 남에 대한 배려심도 많은 것 같단 생각을 요즘 하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형제간에 주고받을 수 있는 무언가는 누리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겠죠.

    그런데 저희 아이는 동생을 절대 반대해서요. 동생이 생기면 나쁜 점에 대해 아주 구체적으로 너무 잘 예상하고 있더라구요. 나보다 현명한 아이의 판단을 믿어야겠다...하고 있습니다.^^;;;

  • 66. 애들크고 돈많이 들고 세상살기 힘들고
    '12.7.11 9:51 AM (221.155.xxx.107)

    그러다 보니 애를 낳는것 자체가 정말 힘들고 어려운일이란 생각이 듭니다.

    지금 생각엔 제 아이가 결혼해서 하나만 낳던가 안낳는다해도 전 전혀 터치할 생각 없어요.
    애 인생 대신 살아줄것도 아니고 살기 힘든 세상에 태어나는것 자체가 고행같아요.

    남의 말에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지들이 키워줄것도 아니면서 웬 참견.... 이러고 넘기는 연습을 자꾸 하세요.
    위에분 말씀대로 좋은 엄마가 될 자질을 갖춘 엄마예요.

  • 67.
    '12.7.11 9:57 AM (211.41.xxx.106)

    그냥저냥한 사이면 그렇구나 하고 땡.
    좀 많이 친한 사이면 왜? 하고 한마디쯤 물어볼 수도... 이래저래 힘들어서 안 낳을 거다...하면 다시 그렇구나, 그렇지 힘들지..하고 땡.
    님이 그런 소리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다면, 상대가 다시 뭐라뭐라 오지랖 부릴 대사 자체를 던져 주지 마세요. 왜 둘째 안 낳니 하면 글쎄 생각 중이야 정도로 마무리하세요.

  • 68. -_-
    '12.7.11 10:04 AM (114.206.xxx.46)

    주변엄마들보면... 다 자기상황에 맞춰서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던데요.
    연년생엄마... 피임못해서 덜컥.. 애 백일좀 지나서 임신하더니... 애가 둘이 잘 노니깐 얼마나 좋아? 해요.
    사실 첫째가 아기때부터 엄청 치이는게 눈에 보이고...둘째더 이뻐라 하는 애엄마도 다 보여요...

    터울좀 있는 애둘엄마... 첫째땐 하나만 낳아서 잘 키워야지... 라고 말하던사람이 둘째 임신하니깐(계획아님.) 애를 위해서 둘째는 낳아야지..로 말이 바뀝디다.

    애없던친구.... 불임이었는데.. 병원다니면서 쌍둥이 낳았어요...
    애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자기는 상관없다고 말하다가... 쌍둥이 임신인걸 알자마자..저한테 애하나 더 낳으라며..-_- 애는 둘은 되어야 한다고 하네요.

    다들..자기가 잘 살고있다고 믿고싶어서 그런거죠모...

  • 69. 남 옷 ..
    '12.7.11 10:10 AM (218.234.xxx.25)

    남들이 옷 입는 것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더 한심한 게 남의 집 아이 몇명 낳을 것인가 왈가왈부하는 거죠.

  • 70. ...
    '12.7.11 10:12 AM (110.14.xxx.164)

    저도 비슷한 경우고 딸하나에요
    남이 어떻게 하던 뭐라고 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한거지요
    가난한 집에서 자라서 한? 맺힌 남편도 아이에 대해 욕심없고요 없으면 없는대로 사는거라고 할 정도였어요
    다 키운 지금 교육비나 아이때문에 힘드니 아 하나인게 천만다행이구나 할때도 많고요
    다 각자 알아서 사는거고 남에게 뭐라 할 권리 하나도 없지요

  • 71. ^^
    '12.7.11 10:19 AM (180.68.xxx.235)

    사실 저희 엄마가 초등교사셨는데 원래 아이를 하나만 가지려다가
    반에 유별난 애가 딱 둘이 있었는데 보니까 둘 다 외동이더래요.
    그래서 저를 낳았다는 웃지 못할 실화가..ㅎㅎ
    때문에 전 결혼해서 아이 둘 낳는걸 당연하게 생각해왔는데
    막상 주위에 아이 하나인 사람들 보면
    아이가 하나라서 저렇게 아이에게 집중해줄 수 있구나 하고 부럽더라구요.
    우리랑 벌이가 비슷한데 우리가 일반유치원 보낼때 그집은 영유보낼수 있는 경제력,
    도서관 가서 두 아이 서로 다른 책 보겠다고 싸우는데
    외동엄마는 아이 끼고 딱 그애에게만 집중해줄 수 있는 부분 등등이요.
    원에 보내기 전에는 사회성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거야 형제있는 아이들이 집에서 경험하는걸 해보지 않았기에 그런 것이고
    크면 다 알게 되는거니 별 문제 없다고 보이구요.

    다만
    외동엄마들 중에 가끔
    관심이 한 아이에게만 너무 지나치게 집중되다보니
    과보호하는 경우는 보이더라구요.
    아이가 원에서 조금만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 싶으면 바로 바꾸고
    조금이라도 다치면 우리 애들 같으면 그냥 툭툭 털고 일어날텐데 엄마가 바로 달려가고
    주말마다 장소 바꿔가면서 놀러다니고, 아무리 먼 곳이라도 아이가 좋아하겠다 싶으면 데려가고 등등..
    그럴땐 좀 유난스럽다 느껴지더라구요.
    뭐 어찌보면 그 엄마들은 그럴 여력이 되는거고 전 안되는거기도 하지만
    어쨋든 같이 어울리기 좀 어려운 점은 있어요.

    하여튼 셋 가진 엄마 보면 에너지가 넘치는구나 정말 대단하다 싶고
    하나가진 엄마 보면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기 위해 또는 자기 한계를 잘 알고 하나만 낳았나보다 싶고..
    한참 애들 어려서 키우는거 힘들때는 하나만 가진 엄마 엄청 부러웠습니다. ㅎㅎ
    뭐, 저야 이제 애들이 서로 잘 놀고 어디 가면 서로 의지하고 그러니 참 좋지만요^^

  • 72. ...
    '12.7.11 10:33 AM (112.153.xxx.24)

    진짜 싫다..애 여럿인 부모의 입찬 충고...

    외동이 문제가 많다는둥...

    아무렇게나 말하세요...말한대로 다 돌려 받더이다...

  • 73. ...
    '12.7.11 10:36 AM (112.153.xxx.24)

    저러다 손자나 손녀가 외동이면 뭐라 할까....?

    하나는 여럿이든 다 하늘에서 점지해주시는건데..

    남의 일에 입놀리고 손놀리기 좋아하면 자식에게 결코 좋지 않답니다..

  • 74. 댓글만
    '12.7.11 10:50 AM (121.162.xxx.111)

    보면 대부분 외동인가 보다 생각들겠네요.

    우리 아이 어린이집(4~7세)은 모두 38명(30집)인데 외동은 8명 밖에 안되고
    둘이상인 집은 22집, 그 중 셋인 집은 5집이에요.

    보편적인 비율은 아니지만 셋인 집도 상당히 많아요.

  • 75. 무슨님
    '12.7.11 10:51 AM (121.162.xxx.111)

    그럼 두집 합해서 하나씩 낳을까요?ㅎㅎㅎ

  • 76. 갑자기
    '12.7.11 10:59 AM (220.88.xxx.148)

    생각나네요..
    제가 한 명만 낳고싶다고 했더니, 자기는 한 명 더 낳을(현재 쌍둥이) 생각도 있다고..
    이유는
    요새는 그게 럭셔리라나... 럭셔리의 상징으로 셋째를 가지겠다고..
    당시 제가 형편이 썩 좋은 편이 아닌 걸 알고 하는 얘기였죠.. 기가차서..

  • 77. 내게딸이있다면
    '12.7.11 11:02 AM (115.143.xxx.81)

    아이 하나만 키우고 니인생에 집중하는것도 좋다고 얘기해줄것 같네요..

    애들 커가는거 보면..
    부모가 암만 잘해준들..절대 해줄수 없는게 있더라고요.
    그 측면에서는 애둘 낳은게 잘한것 같아요...(물론 외동맘앞에선 이런얘기 안합니다)

    현재 내인생을 보면 .. 애둘 낳은게 아쉬운점이 많네요..
    그리고 외동이나 애둘 우리집이나 교육비 비슷하더라고요...(벌이도 비슷한 케이스)
    같은 금액으로 한명에게 올인하는것과 둘에게 나누는것...확실히 해줄 수 있는게 다르네요

    결혼여부 자녀수..각자 판단에 맞게 알아서 할일입니다..
    그건 부모포함 그들 부부외엔 누구도 간섭할 사항이 아니고요..

  • 78. ㅇㅇ
    '12.7.11 11:06 AM (203.152.xxx.218)

    저는 고딩 외동딸 엄만데 현실은 외동이 별로 없죠.
    게다가 딸이면 외동딸이 별로 없더라고요. 외동아들은 많아도..
    터울 져서라도 둘째 셋째 낳더군요.
    심지어 아이 중3때 학부모회의갔다가 임신해서 온 엄마 봤어요
    40대 중반? 은 된것 같던데 셋째라고 하더군요.

    저희딸 고등학교 같은 학년에 외동딸은 저희 아이 하나더군요
    무슨 말끝에 담임선생님이 말씀해주셔서 알고 깜짝 놀랐어요.
    외동아들은 두명 더있고요.

    그러니 외동아이만 뒀다 하면 다들 이상하게 보는것 같아요.
    82는 외동이 대세지만 현실은 그렇지만은 않다는것..

    그리고 저는 저희 친정부모님에게 동생 낳아준것을 원망하면서 자랐지만
    (수도없이 반복적으로 사고치고 .. 휴~ 나이들어서도 그러네요 그
    뒤치닥거리는 누나인 제몫 ㅠ)
    저희 딸아이는 본인이 외동으로 자란건 좋다고 하고
    친구들이 동생 언니 오빠와 싸운 얘기 하면서 형제없어 다행이라 하면서도..
    자기는 나중에 결혼하면 아이 셋은 낳겠다고 하니 그것도 아이러니네요.
    아마 안가본 길을 좀 동경하는것 같기도 해요.

    좌우지간..
    저는 아직 40대초반인지라 아직도 둘째 타령소릴 가끔 듣는데요
    그냥 딱 잘라 말합니다. 하나도 나한텐 벅차고 둘 키울 자신 없다고요.
    그래도 하나는 외롭지 어쩌고 하는 뒷말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립니다~

  • 79. YJS
    '12.7.11 11:08 AM (218.39.xxx.170)

    저도 하나만 낳고 말려고 계속 안낳다가 어느날 갑자기 딸이 "나 언니 낳아줘~"하며 외로워하길래
    5살터울로 동생을 낳았어요. 키울땐 엄청 힘들었지만 예쁘긴 또 엄청 예쁘더라구요.
    지금은 너무 잘했단 생각만 들어요. 어릴때만 힘들지 좀 크면 지들끼리 깔깔거리며 잘 놀고 터울이 많이 지니 잘 싸우지도 않아요. 어디 데리고 나가면 자기들끼리 노니 제 손길이 필요없구요
    물론 경제적인 부분은 많이 힘듭니다. 하나만 있으면 하나에게 더 투자해줄텐데 둘로 나눠 써야하니 어려워요. 근데 마음은 행복하네요. 정말 하나만 고집하던 저였는데 딸때매 동생을 낳고 지금와서 잘했단 생각이 드는거 보면 인생은 살아봐야 아는것 같아요.

  • 80. 제경험
    '12.7.11 11:11 AM (222.111.xxx.75)

    전 그냥 아이엄마의 성정및 양육태도에 따라 그아이 기질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해요.
    둘이상인 집 애들이 영악한거 많이봤고
    외동인 아이의 끝도 모를 욕심또한 많이 봐온터라 하나라, 둘이라 이런문제는 아닌거같아요
    제가 위에말한 애들 엄마들이 좀 별루였거든요
    엄마가 사람좋으면 외동도 성격좋구 둘도 이쁘고 그렇던데요~
    엄마들이 잘하면돼요. 애들은 그냥 애일뿐이지요.

  • 81. 코콩
    '12.7.11 11:45 AM (115.136.xxx.24)

    저도 아들 하나만 두었어요. 더 낳을 계획 없구요.
    어제오늘 베스트글 올라오는 것 읽으면서 더욱 더 생각 확고해지네요.
    뼈빠지게 길러놓아봤자 자식이 노후대책이 되는 것도 아닌데,
    하나만 기르고 열심히 저축해서 노후대책 해야겠다.. 하는 생각요.

    하나낳은 사람이라고 아이가 외로운 거, 앞으로도 외로울 수 있다는 거 모르고 안낳나요?
    다 사정이 있으니 안낳지..
    엄마가 체력이 감당이 안되거나, 경제력이 감당이 안되거나 등등..

    다른 사람들은 다 둘,셋씩 낳는데 왜 너희만 유난이냐?? 라고 질문하시는 시어머니..
    그 집들은 자기 부모님이나 자기 자식들이 노후대책인가보죠..
    저는 내 부모님들에게도, 내 자식들에게도 노후를 의탁하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살거거든요??

  • 82. 저는
    '12.7.11 11:57 AM (1.229.xxx.2)

    무자식이 상팔자
    나이가 들수록 이 생각이 드네요.
    자식은 죽을 때까지 걱정거리 입니다.

    뭘 몰라서 자식타령 하는거ㅎㅎㅎ

  • 83. 댓글 엄청 많네요
    '12.7.11 12:04 PM (112.154.xxx.153)

    전 임신 중인데도 시엄니가 둘이상 나으라고 하셔서 뭥미? 했따는... 정말 사람들 오지랖 장난 아님..
    내가 낳던 말던 상관 안했음 좋겠다고요...

    키워 줄것도 아녀. 돈 줄것도 아녀.. 왜 남일에 이래라 저래라? 정말 짱나는 인간들

  • 84.
    '12.7.11 12:08 PM (211.224.xxx.149)

    둘이상은 잘키울자신이 없어요. 지금 한명도 그냥저냥 키우는데 둘을 키운다는건 생각만 해도 어휴~한명이라 아파트 평수도 빨리 넓혀가고 사교육으로 들어가는 돈 여유롭게 쓰고 있어요.

  • 85. 동감
    '12.7.11 12:11 PM (61.82.xxx.136)

    아기 자체는 너무 이쁘지만 저도 온전히 제 자신 챙겨가면서 육아를 둘씩이나 못할 것 같아 둘째는 생각 없어요.
    아이 하나 잘 키우는 것도 제대로 하려면 너무 힘든 것 같아요.
    게다가 맞벌이니 더하구요.
    애가 외로워 동생 있어야 되지 않나 그래도 둘은 있어야 되지 않나는 생각 누군들 하죠...근데
    막상 둘째 낳으면요????
    큰애는 큰애대로 가뜩이나 엄마가 일 나간다고 엄마 관심에 목마르고 둘째는 둘째대로 첫째도 챙겨야되니 소홀해지고..저는 저대로 일하고 집안 살림 신경 쓰고 애는 둘이나 돌봐야 되니....
    아무도 해피하지 않을 것 같아요.
    풉...양가 부모님이나 남편은 애 둘 있다고 흐뭇해 하겠죠.

  • 86. ....
    '12.7.11 12:35 PM (112.170.xxx.28)

    5,6살 또래 아이들을 많이 아는데요.
    그 중에 동생 있는 애 반 외동인 애들 반이예요.
    근데 동생 보고 나서 엄마들 편애 때문에 첫애들 스트레스 받는 거 많이 봤어요.

    정말로 문제 생겨서 심리치료 다니는 애도 있구요.
    심리치료가 절실한대도 안 받고 있는 아이도 있구요.

    그 엄마들 말로는 둘이 노는 거 보면 뿌듯하다고 하는데
    나 기쁨 얻자고 첫째아이 스트레스 받고 마음에 상처 주는 건 아니라고 봐요.

    솔직히 동생있는 아이 치고 스트레스 안 받는 아이 딱 한명 봤네요.
    5살터울..

    엄마들 말로는 첫째랑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둘쨰 이쁘다고..낳으라고 하는데
    아이 대하는 것도 첫애랑 둘째 확연히 다르더라구요.
    첫애들도 엄마는 동생만 이뻐한다고 대 놓고 불평도 하구요.

    그런 상황이면서도 심각성 모르고 저에게 둘째 낳으라는 엄마들 보면 한심해요.;

  • 87. 본질
    '12.7.11 12:36 PM (121.50.xxx.23)

    부모로서 자식을 잘 낳아..사회에 보탬이 되는 인물로 세상에 내보내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해요.
    하나든, 둘이든 셋이든...자기 능력껏 잘 성장시켜서 사회에 내보내야죠
    잘 키울 능력도 없이(여기서 능력은 돈만을 의미하진 않죠) 하나는 외로우니까 둘 낳아야지..
    이 얼마나 단순한 생각으로..하나의 생명을 낳고 말고 하는건가요?
    솔직히..
    능력도 안되면서..애 낳고..제대로 키우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예요.

  • 88. 동감
    '12.7.11 12:38 PM (61.82.xxx.136)

    더불어 제 주변에 당연하다듯이 애 둘 낳고 저한테도 둘은 되어야지 하는 사람들....
    시어머니, 친정엄마 다 동원해서 애들 보는 것도 힘에 부쳐 결국엔 돌도 안된 둘째까지 어린이집 보내려고 난리던데요.
    그렇게 키울거면 왜 당연하다듯이 둘째까지 낳고 남들한테도 가르치듯이 말하는지 모르겠어요.
    제 눈에는 그 사람들 애들 키우는 거 뭐 하나 야무지게 하는 것 하나 없이 (이유식, 반찬 해먹이는 것도 힘들어 대~~충. 애가 편식하면 그냥 그러려니~ )
    칠렐레 팔렐레 하면서 그래도 애 둘은 낳았다는 자부심에 하나 있는 사람한테
    훈계조로 얘기한다죠.

  • 89. 감성지능
    '12.7.11 12:42 PM (220.126.xxx.121)

    사람에게 자극받는 게 엄청 중요한 요소이긴 해요.

    안 낳거나 하나만 낳으려는 분들은 완벽주의 기질 있거나 똑부러진 분들이 많았어요.
    하나라도 똑부러지게 잘 키우자.
    개인적으론 조금 방치하거나 에너지 딸려서 키우다 부족하게 해주는 점이 있어도
    자극 받는 면때문에 둘이 낫다 생각하는데요.
    제 주위 보면 하나 키우면서 워낙에 똑똑한 부모가 아이마저
    똑부러지게 키우기 때문에 전혀 남들이 뭐라 입댈 건 없다 생각해요.

  • 90. 외동이
    '12.7.11 1:04 PM (123.109.xxx.62)

    이기적이고 문제아란 말은...

    외동이 자기것에 대한 선이 명확하기 때문일겁니다.

    형제 많은 집에서 자란 아이들은 내것을 온전히 갖어보고 크기가 힘들기 때문에 자기 것에 대한 선이 명확할 수가 없어요.

    끊임없이 양보와 배려라는 포장발림 속에 억눌리고 전투적으로 살아 가지만 밖에 세상으로 나와서는 정상인으로 보이지요.

    우리 사회의 정상인은 자기것의 분명한 선보다 흐릿하게 내것과 네것을 아우르게 되지요

    그러다보니 형제간에도 배우자에게도 시부모에게도 그리 헌신하는것일거에요.

    지금의 당신의 선택을 당당히 보여주세요 자기의 선을 보이면 그런말 못합니다.

  • 91. 외동이
    '12.7.11 1:08 PM (123.109.xxx.62)

    나는 딸만 4명 속에서 지내다보니 힘들었어요.

    아들을 낳아 키워보니 자기 의사를 잘 표현하는 아이가 대체적으로 외동이 많아요.

    그건 참 좋더군요...하지만 때에 따른 순서지키기과 공중 도덕 ..여럿 속에서의 생활에선 좀 힘들어 해요

    외동의 단점을 부각시키는 것은 그걸 터트리는 자의 내부 심리가 부러움이 큽니다.

    또한 목적이 있는거지요. 그럴수록 자부심을 갖고 인품 좋은 사람으로 키우시길 바랍니다.

  • 92. mmm
    '12.7.11 1:23 PM (211.210.xxx.1)

    부모의 행복을 떠나서 외동아이들이 확실히 사회성 떨어지는 건 맞습니다.....

  • 93. 흑흑
    '12.7.11 1:38 PM (121.162.xxx.111)

    하나만 낳아 잘 키우고 싶었는데.....
    어떻게 어떻게 셋이 되어 버렸네요.

    지금은 막내 없었으면 무슨 재미로.....이럽니다.

    우리가 어린이집에서 처음 세째가 태어난 다음 하나 둘씩 세째가 태어나더니
    지금은 5집이 되었네요.
    아무래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 94. 음...
    '12.7.11 1:38 PM (211.219.xxx.62)

    바로 윗글이 외동아이들 사회성 떨어진다는 이야기네요..

    외동딸 초3이네요. 원래 뜻한바가 있어서 (저희 부모님이 유별난 분은 아니셨지만 제가 유별나게 감수성이 예민했던지 아들딸 차별하고 제 동생만 편애하는 엄마가 너무 싫어서 저는 정말 중고등학교때부터 나는 나중에 한명만 낳아서 차별같은것 모르고 키우겠다고 결심해서) 한명만 낳기로 했고 그렇게 크고 있어요.

    5살때부터 어린이집 다녔는데 이제까지 사회성 떨어진다는 이야기 들은적은 없어요. 그건 정말 케바케라고 생각하고 제가 외동딸여서 그런지 주변에 외동들이 많은데런데, 남들이 생각하는것처럼 외동들이 이기적이거나 사회성 부족하지는 않아요. 그건 정말 편견인것 같아요.

    근데.. 친구들 하고 어울릴때, 외동 친구들이랑 노는것이 좀 편하다고는 생각되고 그렇게 주로 어울려요.뭔가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형제있는 친구들 오면 좀 부산스러워지고.. 나중에 울 딸이 다치게 되는 경우도 많고 하고.. 이건 정말 편견이라 하실텐데.. 모임등에서 외동 엄마들은 돈 이런 문제가 좀 여유로운데.. 여러 형제 있는 엄마들은 좀 경우없는 경우 보이는경우가 많아서 (이것도 물론 케바케고 제가 겪은 경우가 특별하겠지만) 좀 피하게 되네요....

  • 95. 무슨 생각?
    '12.7.11 1:57 PM (175.210.xxx.158)

    아무 생각 없는데요

    남이사 애를 하나 낳거나 말거나,,,,

    자기 일 자기가 알아서 하는거죠,,,뭐

  • 96. 물론...
    '12.7.11 2:01 PM (121.144.xxx.234)

    다 키우고 나서 자녀들이 잘 자라주면 뿌듯하기는 하겠죠.
    그런데 전 자식이 많으면 많을 수록 힘들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예요.
    전 아들,딸 남매 키우고 있고 둘다 착해요.
    그런데 공부는 제맘에 들게 하는 수준이 아니라서 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듭니다.
    맘을 비우고 착하고 건강하면 되지.... 이런 생각하다가도 성적표를 보고 나면 너무 심난해요.
    만약에 아이가 세명이라고 생각하면 더 스트레스 받고 힘들꺼예요.
    생각만해도 싫어요..
    그래서 전.... 자식은 한명만 있어도 된다고 생각해요.

  • 97. 도대체
    '12.7.11 2:22 PM (121.186.xxx.200)

    왜 남의집 아이 둘인지 셋인지 하나인지가
    남들이 말해야될 말거리가 되죠?
    각자 형편대로 능력대로 낳아서
    잘 키우면 되는거지요
    문제 있는 아이들이 어디
    하나 여서 그렇고 많아서 그렇답니까?
    양육상의 문제겠죠
    저위 외동이가 어쩌고 저쩌고 오지랖 펼치시는
    부모들께 열받아서 몇자 적습니다
    남의 외동이 걱정마시고
    자신의 자식들이나 잘 키우세요

    외동이 낳아서
    전국 영점 몇프로 순위 성적으로
    전문직 갖고 있는 자식
    직장에서도
    주위 도와주시는 분들이
    어쩜 버릴곳이 한군데도 없다는 칭찬을 많이 듣는
    자식이며
    부모관계 유대감도 좋아서
    자길 이렇게 이쁘게 낳아서 잘키워준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듣고 삽니다

    제발 제발 남의집 자식 하나 두건 둘두건
    신경 끄시고
    자신의 자식들이나 잘들 키우시죠



  • 98. 저도
    '12.7.11 2:32 PM (1.225.xxx.3)

    외동엄마예요..5살짜리...
    유치원 같은 반 15명 중에 딱 2명만 외동이더라구요..유치원에 실외놀이터가 있는데,,하원하고 아이들이 거기서 한 30분씩 놀다 옵니다..대부분의 엄마들이 둘째를 데려오고, 둘째 돌보느라 정신이 없죠..
    전 5살 아이 하나라 아이랑 같이 얼음땡도 하고 술래잡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저는 선생님마냥 놀이터 모든 아이들과 놀아주고 있네요...^^;;

    5살 아이들이 자기들 엄마가 옆에 있는데도 저에게 달려와서 나비가 있어요~ 토마토가 열렸어요~ 이런 얘기를 해줘요..왜냐하면 엄마는 응. 그래. 이런 식으로 건성으로 대꾸하는데 비해 저는 우와~ 그래? 어디? 한 번 가보자~ 하며 눈 맞춰주고 관심 가져 주니까요...

    제 생각에도 다 키워놓은 후의 나중을 생각하면 둘째, 셋째, 넷째 낳는 게 부모입장에서 좋을 것 같긴 합니다. 실제로 여러 아이 키우시는 분들 존경스럽기도 하고요...큰 아이때문에 동생을 낳는 사람도 있듯, 큰 아이에게 소홀해질까봐 동생을 낳지 않는 저같은 사람도 있답니다. 전 4남매 중 셋째라,,,솔직히 어렸을 때부터 몸살나서 열나고 그럴 때 빼고는 엄마를 독차지해본 기억이 없네요...

  • 99. kimmega
    '12.7.11 2:43 PM (119.197.xxx.65)

    흠.. 전 약간은 다르게 생각하네요. 수없이 많은 댓글들이 아이가 둘이면 오히려 큰애는 큰애대로 어린애는 어린애대로 스트레스 받고 힘드니 하나가 좋다! 라고 하지만, 어머님들의 육아 스트레스를 배제하고 오로지 아이의 입장에서만 보자면 둘 이상이 더 좋긴 합니다. 대학 때 발달심리학과 유아심리학 인지심리학을 배우면서 느낀건 부모가 아무리 잘해줘도 결국은 어른이라는 거였거든요.

    아이들은 일종의 스펀지에요. 언어습득을 위해서는 3000시간, 행동양식 습득을 위해서는 1만시간 정도가 필요하다고 한다죠. 문제는 이 스펀지가 자체추진력은 상당히 떨어진다는겁니다. 무언가 피드백이 있어야 하고 자극이 있어야 하고 보고 따라할게 있어야 합니다. 우스갯 소리로 아들은 아빠보고 크고 딸은 엄마보고 큰다 라는건 완전히 허구의 말은 아니에요. 성별로 롤모델이 존재하며 아이들이 그걸 답습하니까요. (그런점에서 어른의 역활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문제는 아이의 입장에서 어른일뿐인 부모와만 있게되면 정말 아이의 심리를 이해하고 배워서 맞춰주는게 아닌이상 심리적인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비슷한 또래의 아이가 있다면 서로가 서로를 보고 피드백을 하며 성장하지만요. 이 대안으로 어린이집이나 놀이방등에서 또래아이들과 어울리게 하는 방법을 참 많이 쓰고, 워킹맘이 늘어나는 추세에서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아이가 받아들이는 인지학상의 지표는 친구와 가족이 또 다릅니다. 외동아이가 이기적이다! 라는 말은 사실 잘못된거에요. 어른이 말하는 나만 알고 나만 귀한줄 아는 이기심의 발로가 아니라 어린시절 형성과정에서 피드백을 할만한 대상이 없기에 이렇게 굳어지는 거거든요. 많이들 성격은 평생간다고 말하죠? 발달&인지심리학상 유아기에 해당하는 5세전후에 형성되는 쉽게 말하면 그 '성격'이라는건 거의 평생을 갑니다. 물론 자기관이 명확해지면서 수정되는 부분도 물론 있습니다만, 기본적인게 변하는 경우는 참 드물어요. 부모가 아이를 양육하는데 있어서 어느정도의 지식이 있고 평균선의 환경이라면 아이는 하나보다는 둘 이상일 때가 서로에게 좋습니다. 이건 팩트에요.

    다만, 부모의 환경이라는게 둘 이상을 양육하기 참 힘들고 결정적으로 육아의 부담이 어머님들 에게만 몰려있는 상황상 어려운게 사실이죠. 이런저런 상황을 모두 감안해 하나만 키우기로 했다면 충분히 존중해야 할 일이고 옆에서 왈가왈부 할 일이 아니기는 합니다.

  • 100. kimmega
    '12.7.11 3:04 PM (119.197.xxx.65)

    위에 한분이 외동아들이 범죄율이 높다 라고 하시는데 이건 정말 과장이구요 -_-;; 다만 요즘 청소년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아이들이 예전과는 다르게 엇나가는 경우가 많고 이 과정에서 외동아이들의 비율이 조금 더 높은건 사실입니다. 다만, 이건 아이가 외동이기 때문에!는 사실 아니에요.

    요즘 사회는 객관화 라고 말하죠. 쉽게 말해 가족이니 정이니 인연이니 하는것보다 너 자신이 잘해야 하고 너 자신이 바로 서야 하고 너 자신이 독기를 가져야 너 자신이 편하다! 라는 식입니다. 집단화 일때 보다 개인의 능력인정 면에서 훨씬 좋지만 반면에 개인의 과오에 대해 명확하게 따지려 하고 개개인이 받는 부담은 훨씬 가중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외동아이들이 이야기를 할만한 형제가 없어 인터넷으로만 말하다가 엇나간다 하는 해석은 전혀 아니에요. 형제가 있더라도 대부분 사춘기 시절이라 서로간에 단절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평균적인 1~3살 터울의 형제가 있다면 유아기때 정서적인 형성과정에서 사회가 요구하는 이 객관화의 중압감을 심리적으로 보상받을 만한 방어기재가 생기게 됩니다. (물론 이 과정은 꼭 형제가 없더라도 또래 친구들이나 아이를 잘 이해해주는 부모가 있다면 마찬가지고 작동됩니다.) 그래서 어느정도의 심리적인 스토퍼 역활을 하는건 사실이구요.

    문제는 아이의 양육에 대해 좋지 않은 환경이며 (꼭 경제적으로 부족한것만이 아니란건 많은 분들이 아실거라 봅니다) 더해서 외동아들 이라면 문제가 심각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같은 안좋은 환경 + 형제일때보다 지표상으로 문제를 가지는 부분이 많은것도 사실이구요.

    그러나 이런것만이 아니라면 속칭 외동아들 컴플렉스 같은건 그다지 큰 문제를 보이진 않습니다. 다만, 형제가 있을때보다 부모의 역활이 좀 더 중요하긴 합니다. 어른으로서의 부모가 아니라 양육자로서의 부모역활에 대한 롤 모델 요구가 강해지는거죠.

  • 101. ..
    '12.7.11 3:11 PM (220.85.xxx.38)

    부모 자격 엄마 자격 운운하면서 자격 있는 사람들이 아이를 낳고 길러야 한다잖아요

    이게 아이가 하나면 엄마 자격 갖추기가 그래도 쉬운 거 같애요
    둘이 되면 이건 엄마가 아니라 괴물이 되더라구요
    괴물 엄마 때문에 첫째애들이 피해를 많이 받습니다

  • 102. ..
    '12.7.11 4:13 PM (203.100.xxx.141)

    가끔씩 자주 등장하는 글이네요.

    검색해 보면 많이 나올텐데....

  • 103. ..
    '12.7.11 4:20 PM (114.129.xxx.169)

    저도 9살 외동아들둔 엄마입니다..한 반 30명에 외동 많아야 4명정도에요.. 숫자론 아이 셋둔 집보다 적어지는것 같아요.

  • 104. ...
    '12.7.11 4:25 PM (116.32.xxx.211)

    암생각없는데...
    부럽긴하다... 정도?
    세아이맘

  • 105. 외동
    '12.7.11 4:46 PM (175.212.xxx.127)

    외동이 사회성이 떨어지나요? 연예인중에서 조권, 김희선, 카라의 한승연,니콜, 박규리, 박한별, 박정아, 정시아, 김수현, 장근석, 탁재훈, 서민정, ... 아니운서 전현무 등이 있더라구요. 모두들 연예인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사회성이 좋지 않나요?

  • 106. kimmega
    '12.7.11 4:50 PM (119.197.xxx.65)

    외동// 외동이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는 놀이방이나 유치원 어린이집 등이 지금처럼 보급되기 전에나 통용이 될만한 이야기 입니다. 말 그대로 피드백을 할 사람이 부모뿐이고 부모는 어른으로서 아이를 대하니 아이가 마음을 닫아버린 상황들이요. 물론, 내성적인 아이일경우 형제가 없으면 가족도 아닌 남의집 애랑 섞이지 못하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만 지도사가 제대로 지도만 해주면 금방 해결될 문제에요.

  • 107. ㅋㅋ
    '12.7.11 4:56 PM (203.249.xxx.25)

    외동님 댓글 너무 재미있어요. 연예인들 가족관계 꿰고 계신 게....ㅎㅎ
    서민정도 외동딸이예요?^^;; ㅎㅎ

    전 최민수씨 부인 강주은씨를 보면서....외동딸 괜찮구나...한답니다.^^ ㅎㅎ

  • 108. ...
    '12.7.11 5:32 PM (122.40.xxx.60)

    신랑하고 딸하나만 낳자고 얘기끝내고 키우는데 놀이터가서나 밖에 나가서 놀면 아이(33개월)가 형제나 자매 둘이서 놀고있는걸 쳐다보면서 같이 놀고싶어하는걸 보면 이게 맞나싶기도 해요.내딸아이가 갑자기 너무 외로워보여요..

    고민한번 해본 저에게 신랑왈 "크면 쟤들도 각자놀아..."

  • 109. 궁금하긴해요
    '12.7.11 5:47 PM (121.139.xxx.33)

    첫째와 둘째의 성향차이
    그리고 외동이의 성향차이등이
    40대 후반인 제 주위의 경우 거의다 아이들이 둘이예요
    대부분의 공통점이 첫째는 고지식하고 반듯한 느낌?
    이에비해 둘째는 자기주장강하고
    엄마말을 덜 듣는 경향이 많은것 같아고 얘기들 하죠

    아이 나름의 특성도 있겠지만 기를때의 육아 태도때문에 만들어진것 같다고..
    대개 둘째한테는 첫애 키운 경혐을 바탕으로 너그럽고 좀 봐주는 경향이 있어요

    첫째한테 알고있는 지식대로 한것을 후회하면서 꼭 그리하지 않아도 되더라 하는 경험

    외동이들이 궁금하긴 해요
    동생이 있는 첫째와는 다르고 또 약삭빠른기가있고 자유분방한 둘째와는 또다른 환경이니까요

    사람나름의 유전적 성향 이 있는거겠지만
    환경에서 주는 성향을 무시못하니까 어떻게 다를지 흥미롭네요

  • 110. 외동애들 성향도 다양해요
    '12.7.11 6:12 PM (121.165.xxx.55)

    유전으로 타고나는 성격에 양육태도가 결합되어 사람마다 다양해요.

    공통점이라면 대체로 조용하고 엄마하고 대화를 많이 해서 그런지 어른스러운건 있어요.

    자기꺼 잘 챙기고 눈치도 있고

    반면에 악착같이 하는 면은 별로 없는듯해요.
    좋게 보면 느긋하면서 제할일 하는 스타일,
    욕심많은 엄마 입장에서보면 쟤가 좀만 더 악착같이 하면 1등할텐데 하는 아쉬움....

  • 111. 왜 짜증이 날까....
    '12.7.11 6:29 PM (14.63.xxx.229)

    님은 왜 그런 소리에 기분나빠하고 짜증내시나요?
    그냥 그들은 입이 달려있고 심심하니 한 마디씩 내 뱉는것 뿐이예요..
    흘려버리면 되지 그 말을 왜 속에 담고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지...??
    저도 딸 하나이고 성인이 되었어요..
    저도 그런 말 많이 들었어요..
    근데 더 나을 생각 전혀 없던 저는 그런 말들이 기분나쁘거나 짜증난 적이 없어요..
    저 사람은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
    신경도 안 썼네요...상대에 따라 적당히 대답해 주면 되고요..
    다 본인 맘이예요..스트레스 받느냐 아니냐...님은 전자를 택한거예요..

  • 112. ...
    '12.7.11 6:34 PM (121.136.xxx.36)

    저도 하나만 낳으려고 해요.
    결혼 하기 전에도 결혼 후에도 남편은 동의했구요.
    경제력도 그렇고 제가 키울 수 있는 여력이 딱 하나거든요.
    그런데 저희보다 경제적 형편도 부부 사이도 안좋은(허구헌날 싸워서 시어머니 시누 호출하는 형님이거든요.) 형님네가 둘째를 가졌어요.
    첫아이도 8년만에 가지신거고 워낙 형님이 자식욕심이 있으시거든요.
    그걸 보시더니 하나만 낳으라고 했던 시어머니가 돌변해서 아이 낳고 바로 둘째 가지라고 압박을 하시네요.
    남편도 갑자기 둘째 가지자고 아이 낳고 3개월 후에 가지면 된다고 망발을...
    저는 우선 낳고 키워보고 얘기하자고 하긴 했는데 생각을 바꾸고 싶진 않네요.
    전 없는 집 장년데 7살 터울로 본 동생때문에 스트레스도 상당했고
    자라는데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해요.
    아들 낳으려고 판자집 월세 사는 형편에 무리해서 낳은건데 딸이었구요.
    아마 동생이 아들이었으면 제 삶은 더 비참해졌을거 같네요.
    동생이 딸이었지만 차별 많이 당했거든요.
    성인이 되서도 그렇구요.
    전 말그대로 살림 밑천 이었고
    (대학등록금 반도 제가 벌어서 했고
    월급도 꼬박꼬박 갖다 바쳤고 결혼할때는 이것도 하지마라 저것도 하지마라. 아주 난리였어요.
    심지어 시댁에 예단보내는것도 왜 보내냐고 할 정도...;;
    벌어 놓았던 돈 반은 주고가야 한다 키워준 값이다 하셨구요. 반항했더니 드럽다 다 가지고 가라 대신 유산은 없다라고 하셨었죠. 뭐 재산도 별로 없지만요.)
    반면 동생은 지 하고 싶으대로 하고 살구요. 성격도 저랑은 달라요.
    전 자라온게 있어서 그런지 책임감만 잔뜩 있는 말그대로 장녀...
    월급 받은거 엄마한테 드리고 용돈 10만원 받아서 쓴 하라는 대로만 하고 산 스타일고
    동생은 좀 당차고 자기것 제대로 챙길줄 알고 좀 이기적이죠. 자매 사이는 좋지만요.
    월급도 처음부터 자기가 관리했어요. 쓰고 싶은데로 쓰고 살구요.
    엄마도 터치안하세요.
    결혼한다면 아마 결혼 시켜 주실 생각인거 같구요.
    전 둘 낳아서 차별 안할 자신 없어요.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해도 아마 보고 자라온게 있어서 쉽지 않을테고요.
    일반 엄마들하고 다르게 제 트라우마 때문에 첫아리를 더 편애할 수 도 있을테구요.


    근데 이런 사항들 다 일일이 모든 사람에게 설명해 줄 수도 없고 좀 짜증나긴 해요.
    잘 모르는 사람들도 가족계획 물어보고 훈수를 두거든요.
    그냥 안생긴다고 하는게 가장 편하겠죠.

  • 113. 외동이 문제아라...
    '12.7.11 6:41 PM (121.214.xxx.38)

    저 위에 쌍둥이 엄마 님. 살다 살다 별 말까지 다 듣네요

    쌍둥이 엄마 말씀처럼 외동이 문제아나, 범죄자가 될 확률이 많은 위험인물이라면 정부차원에서 격리시켜 관리해야겠네요.

    애 둘 이상 되시는 분들, 외동 아이는 문제아가 될 확률이 형제 있는 아이보다 많으니, 아이한테 외동아이는 따돌리고, 말도 하지 말고, 같이 놀지도 말라고 하세요.

    어른들이 이러니, 애들이 학교가서 쟤는 이래서 문제고, 얘는 이래서 문제니 따돌리고 괴롭히다 자살했네 어쩌네 신문기사 뜨는거 아니겠어요??

    참 배울만큼 배우신 분들일텐데 어찌 저러시는지...

  • 114. 저도 딸하나!
    '12.7.11 6:53 PM (211.59.xxx.229)

    저도 지겹게 많이들었고...그 무례한 사람들에게 열받는 심정 완전 이해합니다.
    전 그때 마다 걍 썩소를 날리거나...
    나아야죠...또는....별문제없는데 안생기네요....하며 힘든표정 지으면 더이상 말 안합니다.

  • 115. ...
    '12.7.11 8:16 PM (121.167.xxx.64) - 삭제된댓글

    총명...ㅎㅎ

  • 116. 미..
    '12.7.11 8:21 PM (121.149.xxx.8)

    외동이 엄마입니다. 6살 아들이고요
    저는 아이가 워낙 활동적이여서 체력적으로 안되더군요
    남편이 둘째를 원하길래 나 죽을것 같다고 내 목숨하고 바꾸라고 했어요
    어머님이 물으시면 그냥 안생긴다고 하고 남들이 그러면 그러게요 낳아야죠 합니다
    그들도 진심인척 하지만 정말 식사 하셨어요 정도에 인사치례더라구요

  • 117. ..
    '12.7.11 9:08 PM (118.43.xxx.63)

    울 시어머니 첫째 낳자마자 병원에서 친정부모님도 계시는데 둘째 노래부르더이다..에휴.
    역시 시어머니는 시어머니다 싶더군요.
    그 뒤로 계속 둘째둘째...그때 내가 좀 대담하고 지금처럼 용기 있었다면 아이 키울 돈 주시면 낳을게요 할걸..솔직히 자기 아들 과분한 장가보내면서 돈한푼 보태준거 없으셔서 더 얄밉더이다..
    지금은뭐...결혼 12년차라 미운정 고운정 다 들어서..
    한번씩 내려가면 좋지만요...

  • 118. `````
    '12.7.11 9:58 PM (116.127.xxx.241)

    저희도 하나만 키우는데요

    누가 물어보면
    우리부부 그릇이 이게 다입니다. 라고 말해요

    친한언니도 하나 키우는데
    둘째 안낳을꺼냐고 하면 "네"라고 대답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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