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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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터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 jipol
'12.7.10 10:26 PM (216.40.xxx.106)님같이 애기만 봐주는 시터 찾는분도 많아요. 그런경우엔 님이 뭔가 자격증이나ㅡ 구연동화나 종이접기나 기타 유아관련 ㅡ그런 차별성이 있으셔야 할거에요. 애기만 봐주는 시터를 구할땐 애의 정서와 발달에 더 관심을 주고 도와주라는 전제이니까요. 근데 애기에 관련되는 집안일 정도는 해주셔야 아마 일자리 폭은 넓으실듯요.
2. ......
'12.7.10 10:29 PM (116.126.xxx.31)음....애기와관련된 집안일(애기빨래, 애기젖병관리등등)은 해주길 바라는게 대부분이구요.
아이와 상관없는 집안일.(어른빨래, 어른설겆이, 집안청소등)은 요구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제 친척은..베이비시터와 가사도우미 따로 썼거든요. 그게 맞다고 봐요.
아이와상관없는 가사일까지 해달라고 하면 가사도우미 비용줄만큼..육아도우미분에게 줘야 하는게 맞죠.3. ....
'12.7.10 10:34 PM (216.40.xxx.106)지역도 중요한게 생계형 맞벌이 가정이 많은동네는 당연히 가사일도 해줬음 하죠. 집안일 해줄 사람과 베이비시터 따로쓸 여유는 없는 집이 대다수고 워킹맘이 가사도 해야하니 시터에게도 요구하게 되겠죠. 근데 맞벌이라도 좀 요유있는 동네는 가사도우미와 시터를 구별해놓고 쓰거나 전업맘이 육아가 벅차 걍 베이비시터만 찾기도 해요.
4. ....
'12.7.10 10:42 PM (116.126.xxx.31)그리고 베이비시터에게 가사일까지 요구하는 사람들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사람들인거죠.
자기 아이만 온전히 봐줘도 모자랄판에...
애가 울건말건 한정된 시간에 애도보고 집안일까지 해내라 이거 아닌가요..??본인들은 그 시간내에 아이도 돌보고 집안일도 악착같이 해낼수 있을까요?
결국 베이비시터가 애 팽개치고 집안일 하게 만드는 셈인데..
돈 아끼려는 생각에 더 중대한 일 그르치는 사람들인거죠.5. 그런경우
'12.7.10 10:49 PM (223.62.xxx.243)비용을 좀 덜받으면 되지않을까요?
그리고 맞벌이 부부가 살림할 여력이 안날테니 시터분이 시터만하시면 가사도우미도 파트로 부를 수 있는데
그렇게 하시는게 불편하지 않다면 상관없겠죠.6. ....
'12.7.10 10:54 PM (116.126.xxx.31)음..위의 223님.. 저는 베이비시터도 아니고.. 오히려 베이비시터 고용했었던 사람인데요;;
왜 베이비시터가 그 집 사정에 맞춰서 비용을 덜 받아야 하나요?-_-
베이비시터가 무슨 자선사업가에요? 맞벌이 부부 힘들테니까 내가 비용을 덜 받아야지. 그래서 그 돈으로 가사도우미도 부르게 해야지. 이게 말이 되나요....??
왜이렇게 요즘 자기 기준에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가요??
제 경험상.. 베이비시터는 월급많이 받을수록 책임감 느끼고 더 정성껏 아이 돌봐주시는듯요.
물론 조선족 아니고 한국인 아줌마 썼구요.(한국인일 경우에만 책임감, 정성이라는 말이 통함)7. 음
'12.7.10 11:01 PM (223.62.xxx.243)비용은요.
보통 시터에게 가사일 포함해서 시킬것을 고려해서 주는거 아닌가요? 대부분 간단한 가사 포함 시터면 출퇴근150정도 선이더군요.
근데 가사 포함 아니면 노동강도가 줄어드니까 그 이하가 적정하다고 싶네요.
그건 시터 구하시는분과 협의하시면 되죠.
그리고 파트타임 가사도우미 오는것을 받아들여야 될거고요.8. sss
'12.7.10 11:02 PM (110.70.xxx.43)제가 알기로는 가사 추가와 베이비시팅만 이 두 가지 비용이 달라요
근데 저는 아기 엄마 입장에서 가사가 되어 있어야 애랑 놀아주는데 집중할 수 있어서 가사 추가가 중요하다고 봐요
안그럼 애엄마는 퇴근하고 미친듯이 가사에 매달려야 하는데... 사실 로봇도 아니고 그게 좀 그렇죠
저는 두명 고용하는거 해봤는데 별로 결과가 좋지 않았어요
보통 사이가 좋으면 두분 노느라 아이 방치되고 사이 나쁜것도 스트레스고 (저희 집은 이 경우)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시터만 하실꺼면 전업엄마인 집은 좋을거 같아요
근데 풀타임 직장맘은 가사 안돼있음 진짜 힘들답니다...9. 음
'12.7.10 11:02 PM (223.62.xxx.243)가사포함 150이 보통인데 가사가 전혀 제외된 시터가 비슷하게 비싸면 일자리 구하기 힘들거 같아요.
그런게 수요와 공급의 원리잖아요.
대부분 출퇴근 시터는 간단가사ㅡ빨래.청소. 반찬만들기 정도 포함해서 일해요.10. 음
'12.7.10 11:04 PM (223.62.xxx.243)월급 많이 받는다고 더 책임감 느끼고 그런거 아니예요.
그리고 제가 언제 비용 아낀부분으로 가사도우미 쓰게한다고 했나요? 그냥 좀더 저렴하게 해야 한다고 했지..ㅡㅡ11. 원글
'12.7.10 11:05 PM (123.123.xxx.226)제가 하고 싶은 말은 가사는 안할테니 시터 비용만 받고 싶다는 이야기였어요
그러나 대부분...아기 보다가 아기 잘때 집안일도 해주기를 원한다는 것이지요.
제가 보기에는 아기 잘때 아기에 관련되 모든일을 다하고 나면(아기 목욕포함) 집안일 할 시간이 없다는 이야기인데, 애기엄마들은 왜 그걸 못하는지...자꾸 집안일도 요구한다는 거여요.
저는 사실...시터일을 오래하고 싶기 때문에(애기는 제게 기쁨을 주거든요) 온전히 애기돌보니만 하고 싶은것이랍니다
집안일까지 하면 저,,,,힘들어서 병날것 같고 오래 못할것 같답니다. 저 50대초반여요~12. 음
'12.7.10 11:08 PM (223.62.xxx.243)맞벌이라 집안일할 여력이 안되어서 가사포함을 대부분 원하시겠죠.
안 그럼 애기엄마들은 두명을 고용해야 하는데 그게 어려우니까요.
아무튼 그런 부분은 잘 협의되는 집을 만나셨으면 좋겠네요.13. .....
'12.7.10 11:09 PM (116.126.xxx.31)풀타임 직장맘은
가사 도우미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반나절씩 써도. 충분하지 않나요?(보통은 일주일에 한두번만 쓰죠?)
가사도우미를 풀타임으로 쓰라는 말이 아니죠.
아이를 정성껏 돌보는 시터일 경우 살림할 시간이 잘 나지 않아요. 제 경험상은 그래요.
애는 쏘서나 바운서에 대충 맡겨놓고
시터가 집안일을 해야
엄마들이 원하는 수준의 집안일을 할 수가 있는 거죠.
애 잘 때 집안일 하라구요?
잠귀밝은 아이들은 간단한 가사일 소음에도 잘 깨요. 그러면 그 아이 또 돌보아야 하는데요?
그러니 아이를 대충 방치해두고, 자기는 집안일 해야 하는거죠. (아이엄마가 가사일도 요구하니까)
사실 아이돌보는거 싫은 시터들은..이런경우를 더 좋아할때도 있어요
아이돌보는것보다는 집안일이 더 쉬우니까요.14. 음
'12.7.10 11:14 PM (223.62.xxx.243)그니까 시터는 풀타임 쓰고 가사도우미는 파트쓰면되지만
그런부분이 협의가 되고, 아주머니들이 잘지내면 상관없는데 두 사람이 동시에 같이 있는시간이 생기면, 분란이 나서 곤란한 일들이 종종 생기더라고요.15. 원글
'12.7.10 11:14 PM (123.123.xxx.226)아,,,116님 님의 글이 제가 원하는 답입니다.
제가 애기엄마에게 그럼 집안일을 하라고 하면 애기는 쏘서나 바운서에 놓고 해도 되냐...이렇게 질문을 하니
그건 또 안된다고 해요.
그러니까....애기 잘때 하라는 이야기인데...님 말대로 애기들 빨래물소리에도 깨고 설거지소리에도 깨고 애기일(애가빨래, 애기젖병소독, 애기방청소)도 간신히 한답니다.
그래서 저는 가사일은 절대 거부해요.
그렇다고 해서 애기는 설렁설렁보면서 가사일을 하는것은 제가 싫고요.
제발 제사정좀 알아주면 좋겠답니다,ㅎㅎ16. ....
'12.7.10 11:19 PM (116.126.xxx.31)원글님 같은 시터.. 구하기 힘들텐데..
지금 상황은 어쩔수 없어보이네요.
다른 집으로 옮기시던지.
아니면 일일히 아기엄마에게 허락받지말구, 그냥 아기엄마가 원하는 수준의 집안일 해주세요(대신 아이는 설렁설렁 보게 되어도 그건 그 아기엄마의 선택인거죠;;)
그리고 사실 한번이라도 아기를 제대로 키워본 사람이면
시터에게 그런 요구 못해요 ㅎㅎㅎ
베이비시터에게 어느정도이상의 집안일을 요구한다는건 자기아기가 방치된다는 의미란걸 아니까요.
그런데 대부분의 직장맘들은 아기를 제대로 키워본 적이 없으니까 그런 요구도 하는거에요~
저는 휴직하고 아이를 꽤 길게 보았던 경험이 있어서
다시 복직할때에 시터분과 잘 협의가 되었지만...(다행히 그 시터아주머니도 책임감있고 좋은분이셨음)
주변에 보면, 자기가 아이를 제대로 길러본 적이 없으니
시터에게 요구사항만 많고, 불만만 많아지고 시터 자꾸 바꾸고.. 뭐 그런 일들의 반복이더라구요..17. ...
'12.7.10 11:26 PM (116.126.xxx.31)시터든 도우미이든...
전 어릴때부터...가사일 도와주시는 분이랑 같이 산 적도 있고..
결혼해서도...그 분들께 많은 도움을 받는중인데요..
내 가족이다 생각하고,
인색하게 굴지 않고
적당선의 요구 정도만 하고, 배려많이 해드리면
두배로 갚아주더라구요. (단, 조선족아주머니는 쓰지 않았습니다.. 문화가 다를것 같아서..)
일도 더 잘 해주시고, 더 깔끔히 해주시고
아이도 더 정성껏 돌봐주시고.. 아이도 엄청 잘 따르구요..
그런데...도우미나 시터를 잘 써보지 않았던 사람들은..
무슨 돈만 주면 내 하인부리듯 하는 유형이 많은 것 같아요.
제 주변에도...그런 사람 몇 있는데.... 조언해주기도 귀찮아요..
그런 사람들 특징이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거든요...18. .....
'12.7.10 11:29 PM (116.126.xxx.31)또...혹시 이글을 다른 아기엄마들이 보게 될까봐 덧붙여요.
제 개인적 경험상.
청소등 가사일을 잘하는 분들은 공통적으로 아이를 잘 못 보세요. 이런 분들은 가사도우미로만 고용하는게 답이구요.
아이를 잘 돌보시는 분들은 또 이상하게도 청소나 살림은 그냥 보통이거나 보통이하세요.
요리는 복불복이었었구요.
(청소잘하는데 요리못하는경우, 청소잘하고 요리도 잘하시는 경우)
(아이잘보시는데 요리는 못하는 경우, 아이잘보시는데 요리도 잘하시는 경우)
대부분 뭔가 능력있는 도우미나 시터분들은. 자신이 능력있는 쪽으로 특화되어 있어요..
미안한 말이지만...
뭐든 좀 어중간하신 분들이..청소든 아이돌보는일이든 이거저거 다 하시려고 하구요...19. --
'12.7.11 12:04 AM (188.104.xxx.67)상식적으로 애 보는 시터에게 왜 집안일을 기대하나요? 돈을 2배 더 주면 모를까. 애 보는 게 얼마나 힘든데.
20. .....
'12.7.11 12:12 AM (116.126.xxx.31)아니 비타민님도 저와 같은 의견이라니...신기하네요^^
또 하나 덧붙이자면...
제 주변에.. 도우미 쓰면서...돈 낸 것만큼 아주 본전 뽑으려고 하는 사람이 한 명 있는데요..
저는 그런 사람인지도 모르고....
저희집에 오는 도우미 소개시켜드렸는데(정리,청소의 달인이심)
이 도우미아주머니는 그냥 알아서 놔두면, 자기가 자기 페이스에 맞춰서 효율적으로 착착착 일하는 타입이신데
아줌마 청소하는데 4시간 반동안
계속 쫓아다니면서, 아줌마 여기. 아줌마 여기 닦아요. 이러면서 하나하나 부리려고 하는 타입이었던거죠.
이 도우미아주머니가 어지간하면, 열심히 일해주는데
너무 심해서...그 집만 갔다오면, 편두통이 오고 허리가 끊어질것 같다면서
한달만에 그만두더라구요.
알고보니, 그 사람은..도우미를 잘 안 써본 사람이었고
그나마도 자꾸 그만두었었다고..
저한테도 자꾸 물어봅니다. 그 도우미아주머니가 갑자기 자기 집 일 그만뒀는데 왜 그만뒀는지 저보고 알아다달래요....;;
자기가 한달에 20만원 주는 그 돈이 너무 아까워서...알차게 뽕 뽑으려는 그런 마음으로는;; 그 어떤 도우미도 오래붙어있기는 힘들다...고 말해주고 싶지만..아직 말하지는 못했네요....
그냥 놔두면...도우미아줌마가 알아서 깔끔히 치워줄거를...
뭐가 그렇게 돈이 아깝고,, 사람이 못 미더운지.. 쫓아다니며 사사건건 이래라저래라... 부리고 싶은 그 마음가짐으로는....그냥 돈 버리는거에요..
그런 집일수록, 도우미아줌마들도 제대로 일안해주거든요 .21. 돌돌엄마
'12.7.11 12:15 AM (203.170.xxx.53)그건 그 엄마들이 하나만 알고 둘은 몰라서 그렇겠죠. 애낳아 키워본 사람은 다들 알지만 애보면서 집안일하려면 애 방치하는 수밖에 없잖아요. 아니면 들쳐업고 하라는 건가.. 님이 아기보는 일에 당당하고 정말 집중해서 잘 케어한다면 당당히 cctv 설치 수용하고 엄마 설득하심 될 듯요. 애보면서 아기빨래랑 젖병소독이랑 아기방&거실 청소하기도 힘든데.. 이해 못하는 그 아기엄마들이 이상;;;;;;
22. 원글
'12.7.11 12:21 AM (123.123.xxx.226)비타민님 글 지우셨어요, 흑...
너무너무 공감가는 글엿는데...
저는 지금 제마음을 이해해주는 애기엄마들 글을 보고 감동받아 울고 싶답니다, /ㅠㅠ
사실 지금 일 찾는 중이거든요
전에 일하던 집에서 아저씨가 집에서 만든 국을 먹고 싶다고 밥은 안해도 좋으니 저녁끼니때는 국이나 찌개 한가지만 해 놓으라는 이야기에 잠깐 아기를 베이비 요람에(높이 30센치정도) 놓고 국을 끓이다가 그 잠간 사이에 아기가 요람에서 떨어졌어요. 다치지는 않앗는데 놀래서 심하게 울었거든요. 그마침 엄마가 들어오다가 우는 것을 보고 제게 묻기에 사실대로 이야기했어요. 그랬더니 그때부터,,...마음이 멀어졋어요 서로...
저는 그때 충격을 받고 일을 그만두고 1년간 쉬엇답니다. 그리고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가사일은 안하기로 맘먹은거여요. 저도 저녁을 먹어야 하니 국이라도 끓여라 엿는데... 안좋은 결과를 불러온 셈이지요.23. 원글
'12.7.11 12:32 AM (123.123.xxx.226)지금 다시 일을 찾으면서 면접을 보는데 다들 가사일을 포함시켜서 제가 심하게 괴로운것이랍니다.
절대 안한다고 하니 이해를 못하고 있거든요.
저는 정말 안하고 싶어요 못하는게 아니구...저는 빨래 할때도 요람을 옆에 놓고 빨래하거든요.
아기가 뒤척이다가 코박을까봐....
제가 먹을 밥 챙길때도 부얶에 요람놓고 챙겨서 업고 먹어요.
그만틈 신경이 온통 애기에게 가있는데...어케 살림을 하냐구요....
그런데 그걸 이해를 못해요 대부분....그래서 일을 못구하나봐여~
사실 가사는 해놓으면 표가 나죠. 애기보는 일은 표도 안나는네...
그렇다고 애기를 설렁설렁 보고 표가 나도록 가사일 할생각은 없어요~24. 저도 씨터예요
'12.7.11 12:56 AM (183.106.xxx.240)면접볼 때
애기와 관련된 일만 하기로 하고
일을 시작했어요
하지만
사람 마음이란게
이왕 돈 주고 사람쓰는데
저기위에 어떤님 얘기처럼 뽕을 뽑자는 건지
은근히 기대하는게 있어요
자기들의 귀한 아이를 보는 사람을
종 부리듯 하는.....
제가 능력이 부족한 탓도 있겠지만
식사도 제때 챙겨먹기 힘들 때가 많아요
제발 자기아이를 맡기는 부모님들
과도한 요구를 안했음 좋겠네요25. 새날
'12.7.11 12:59 AM (124.56.xxx.54)전 제 아이 방치되는거 싫어서
시터 쓰면서
일주일에 두세번 오후에 도우미 썼습니다
직장다니며 남는거 하나 없었지만 지금도 당연하게 생각되고
그나마 내 아이 직접 키우지 못한 죄책감도 조금은 덜한것 같습니다26. 희한..
'12.7.11 9:37 AM (218.234.xxx.25)제가 아는 분은 압구정동에 사는데 잘나가는 30대 부부에요. (남편은 로펌 변호사 여자는 홍보기획사 사장)
베이비시터는 아이에 관련된 것만 한다(이유식, 아기 빨래) 그 이상 요구하면 베이비 시터 못 쓴다라고 하시더라구요. 이것도 동네마다 다른가봐요.27. 엄마입장
'12.7.11 10:18 AM (27.115.xxx.134)좀 울컥하는 부분이 있어 장문의 글 썼다가 댓글의 흐름?상 공격당할게 눈에 보여 지웠습니다.
그냥.. 참 워킹맘들은 이래저래 약자라는 생각이 드네요..
시터비에 가사도우미에... 남는 돈은 있을지...
할말 많지만 ..
아이를 본다는 것을 무기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인간적으로.. 그러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 경험을 통해 결론내자면 서로가 조금씩 마음으로 배려하는 것이 참으로 절실한 사안이 이 시터 문제인것 같아요.28. 애기엄마
'12.7.11 10:34 AM (118.221.xxx.235)저도 곧 복직해야 하는 입장이고 그런 요구 하는 엄마들의 맘과 같습니다만.. 사실 집안일 조금은 해주셔야 퇴근하고 들러붙는 아이 안아주고 하지요 ㅠㅠ 하지만 시터마다 특화분야가 있고 다 잘하라고 하는건 말도 안된다는걸 알아요. 그러려면 입주써야겠죠.. 서브로 가사 파트로 부르거나요. 까페 같은데서 글 읽다보면 진짜 나쁜 시터(범죄자수준;)도 많지만 엄마들이 생후 1~2년정도의 아이를 직접 길러보지 못한 사람들이라 그렇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거든요. 휴직하며 돌되도록 저혼자 길러보니 집안일은 그냥 손놓게 되더라구요. 하다못해 그릇 몇개 씻을래도 아이를 울려야해요.. 제 아이가 소위 손탄아기 스타일이기도 하구요. 수요와 공급이 엇나가서 그런듯 한데. 님같은 고급형(?) 베이비시터는 좀 멀더라도 강남이나 성남 내에서도 부촌을 공략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다른거 다 필요없고 정말 사랑으로 봐주실분 찾는 엄마를 만나셔야..
29. 123
'12.7.11 1:40 PM (211.181.xxx.55)근데 전 원글님 연락처 궁금하네요..좀 알려주세요.... vanillaice@nate.com입니다
30. yoyo
'12.7.11 3:16 PM (218.153.xxx.252)저도 원글님 연락처 궁금해요..
전 워킹맘이지만 가사일은 안해주셨으면해요...아기에게만 신경써주실 시터분을 원하거든요.
yoyo2@hanmail.net 입니다...연락 부탁드려요 ^^31. 흠
'12.7.11 4:12 PM (118.44.xxx.71)저도 아이 돌봐주시는 선생님이 계시는데
처음에 딱 잘라 말했어요.
가사일 전혀 하지 마시고 그저 아이옆에만 계셔달라구요.
처음 계약할때 센터에서 아이가 먹는 그릇이나 빨래, 청소는
부탁하실수도 있다고 했거든요.
그런거 안시킨다고 하니까
주변에서 왜 시킬수 있는걸 안시키냐고 합니다
저는 그냥 아이만 진심껏 돌봐주시면 된다고(잘 돌봐달라는게 아니라...) 제 생각을 말해요
제 아이를 친자식처럼 너무 예버해주시는것뿐만 아니라
아이문제로 제가 신경쓰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해주시어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32. ....
'12.7.11 5:13 PM (203.249.xxx.25)시터넷이나 이모넷같은 곳에 보면 가사도우미 따로 있고 베이비시터 따로 고용하는 경우 있던데요...부자동네였던 것 같고. 아니면 전업맘들의 경우도 그랬고요. 그런 곳에 알아보심이 어떨까요?
또 YMCA나 YWCA같은 곳은 베이비시터 역할을 딱 구분해준다고 하던데요.
그리고 댓글에 있듯
잘 배려해주고, 넉넉히 드리면 알아서 잘해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잘 해준 건 기억 못하고 점점 더 요구가 많아지시는 분들도 계셔서...무엇이 정답인지는 모르겠어요.ㅜㅜ33. 콩나물
'12.7.11 5:22 PM (218.152.xxx.206)제가 애를 둘을 남의 손에 키웠어요.
중국 아줌마도 있었고, 한국 출퇴근분도 계셨어요.
저는 희안하게 큰애/둘째 다 시터일만 하길 원하는 분들이셨어요.
큰애 봐 주시는 분은 정말 정확히! 아이만 봐주셨어요. 아이가 4살 될때까지 2년정도 봐 주셨는데
아이 반찬도 안하시고 아이 빨래는 제가 그냥 어른꺼랑 같이 돌리지 안하셔도 되고요.
아이가 노는 거실만 청소하셨어요. 애는 정말 잘 보셨는데 점점 인간적인 정이 없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한번은 제가 너무 아파서 회사도 못가고 밥도 거르고 누워 있는데 괜찮냐고 약은 먹었냐는 말씀조차 없으시더라고요. 2년 가까이 되면 사람이 정도 붙을만 한데.. 사과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아주머니가 워낙 쌀쌀 맞으셔서 당연히 사다 달라는 부탁조차 못했죠.
둘째 시터분은 정말 너무나 좋으셨어요. 이분도 첫번째 분과 마찬가지셨는데.. 희안하게 이분도 집안일 하나도 안하시는데 저는 좋았어요. 왜냐면 말씀이라도 따뜻하게 해 주시고, 제가 밥을 안 해 놓고 가면 쌀 씻어서 해 주시고 가끔 수건도 개 주시고.. 그럴때마다 무척 고마웠고요. 역시 제가 아픈적 있는데.. 고맙게도 아무것도 안 먹는게 걱정된다면서 죽도 끊여 주셨어요.. 정말 눈물날뻔 했네요.
저도 주말마다 도우미도 쓰고 했지만 결론적으로 전 골병 들었네요.
두분다 돈을 더 드릴테니 가사일도 같이 해 달라고 말씀드렸었거든요. 두번째 분토 130드렸었는데 150 드릴테니 간단한 반찬만 해 달라고 말씀드렸는데도 거절하셨어요.
아이들 키우면서 퇴근해서 와서 서둘러서 밥해 먹고, 애들 씻기고, 청소하고 빨래 돌리고.. 애들 재우고 나서 다시 일어나 새벽 1~2시까지 일하고 자야 하는데요.
전 그냥 솔직시 선배 엄마로써, 아이들 책 덜 읽어주고 덜 잘해줘도 되니 집안일도 거들어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쓰라고 하고 싶어요.
아이들한테 어떤 좋은 영향을 미쳤는지는 모르겠지만 완전 골로 갔네요.
가사 도우미 따로 일주일에 한번씩 불러도요. 청소가 문제가 아니라요
먹는게 제일 문제에요. 시장은 인터넷으로 보고 저도 시간 줄이면서 해볼꺼 다 해 봤는데
퇴근하고 엄마가 아이들과 집중해야 하는데 문제는 낮에는 시터들과 아이와 놀고, 엄마는 퇴근해서 일만 해야 한다는거죠. 아이들한테 짜증도 잘 내고.. 내 몸이 힘드니 남편과도 사이가 안 좋아지고요.
전 보통 24게월까지는 입주로.. 그 이후는 출퇴근 시터와 지냈었어요.34. ...
'12.7.11 5:43 PM (199.43.xxx.124)제가 생각해봤는데
연령에 따라서 다른거 같아요.
아기가 뒤집기 못할때까지는 솔직히 업고 일해도 되는거 같고 이때는 케어와 위생 위주.
이유식 하기 시작하면 이유식 해서 먹이고 쫓아다니는거도 큰 일이니 요리와 체력 위주.
돌쟁이, 말 좀 통하는 시기에는 몸으로 즐겁게 놀아주는게 큰 일이고 아이 반찬하는 거 매우 중요.
그리고 24개월 쯤 되면 기저귀도 떼고 아이도 혼자 노는 텀이 좀 길기도 하고 말도 알아들으니 싱크대 옆에 아기용 주방용품이나 (락앤락이라든지 ㅎㅎ) 주방놀이 세트같은거 두고 얘기하면서 요리 가능.
좀 큰 아이들은 기관도 다니고 형제랑 놀고 방문수업도 많고 하니 이때부턴 가사 위주죠.
결국 베이비시팅만 필요할 때는 대략 4-5개월부터 24개월까지 20개월인거 같아요. 이때는 아이 낮잠 시간 아니면 사실 집안일 하기가 힘들어요
(저희 애는 제가 걸레질 하면 물티슈 뽑아서 따라하긴 해요, 로봇 청소기 돌리면 청소기 따라다니며 놀고...)
그래서 저는 주말에 장을 봐오면 세척과 소분을 해서 두고요.
일식 1-2찬으로만 대충 먹어요. 빨래 널기/접기 같은건 아이 업고 노래부르면서 재우는 중에 하거나 낮잠 시간에 하거나.
아마 아이마다 다르겠지요. 저희 애는 제가 밥먹고 있으면 식탁 밑에 들어가서 공 굴리면서 저랑 까꿍놀이하고 그래요. 잠투정하고 떼쓰고 해도 이 부분은 고맙다는 ㅠㅠㅠㅠ35. 분당맘
'12.7.11 5:55 PM (220.78.xxx.158)원글님 연락처알려주세요. 제발요~~
hyuya82@hotmail.com입니다36. 안양맘
'12.7.11 6:10 PM (116.34.xxx.45)혹시 안양쪽으로는 안오시나요?
전 9월에 출산 예정인데요, 일주일에 3번 반나절만이라도 아기를 정성껏 봐주실분이면 돼요.
가사일은 필요 없구요.
금액은 어느정도 생각하시는지요??37. 음...
'12.7.11 7:05 PM (122.36.xxx.147)저는 가사도우미는 온전히 집안 일, 시터는 아이 돌보기만. 이렇게 생각했는데
대부분의 댓글이 집안 일과 아이 돌보기까지 원하신다는 의견에 좀 놀랍네요.
제 주변에서 보면, 집에 거주하시는 도우미를 둔 집은 둘 다 하고 있지만
가사도우미를 쓰는 집은 집안 일만 시키고 있었어요.38. 원글입니다
'12.7.11 8:39 PM (116.38.xxx.3)제글이 베스트에 올라갓네요. 깜짝이야...
여러님의 글 정말 잘 보았습니다.
저도 한때 워킹맘엿어요. 큰애가 초등 들어가면서 그만두었지만요.
그간 친정어머님이 봐주셔서 맘놓고 일을 했답니다. 그때 어머님이나 저나 살림은 포기하고 살았어요.
남편이 일찍 들어오면 그때 밥좀 해 먹었지요. 덕분에 친정어머님은 팍 늙으셧지요. 지금 정말 죄송합니다.
제 아이들 때문에 고생 많이 하셔서 제 남동생 아이들은 못 보셧답니다.
그걸 보고 제가 느낀것이.......그것이었어요. 심하게 몸을 굴리지 말자!
제 아이들이 나중에 결혼해서 아이들을 낳게 되면 최소한 그아기들은 돌봐줘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저는 심하게 일하고 싶지 않답니다.
저도 아이들 키울때 골병들 정도로 힘들었기때문에 큰아이가 초딩들어갈때 과감히 그만두었어요.
지금은 정말정말 후회하지요...
회사다녀와서 친정어무님 밥해드리고 빨래하고 청소는 패스하고 새벽1시에 자는 것은 기본이고 주말에는 남편과 번갈아 가며 밀린잠 자고...(애들데리고 나가줘야..)
지금 워킹맘들처럼 살았답니다. 진짜....다시 태어나면 우리둘째에게는 미안하지만
애기는 하나만 낳을거여요! 정말 힘들었어요. 쌍둥이보다 더 힘들다는 연년생이엇거든요.
젊어서 힘들었던 모든것이 나이먹고 애들 키워놓고 나면 추억이 된답니다.
저는 한아이를 2년간은(기관에 갈때까지) 돌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건강하게 시터일을 하고 싶어서 가사는 패스랍니다. 가사일을 병행해서 하게 되면 아마도....반년도 못채울것 같아요~
솔직히 돈은 문제가 아니어요. 몸이 힘들어서 담날 시터일에 지장이 생긴다고요~39. 냠냠
'12.7.11 11:11 PM (121.181.xxx.61)웬지..원글님 글 적으신거 보니
아이 넘넘 이뻐하고 잘 봐주실거 같은 느낌이네요
근데 저도 저희 아이둘다 제손으로 100% 키웠지만
특히나 아이 두돌, 세돌정도 될때까지는
집안일까지 두루두루 다하면서 아이보는거 힘들어요
것두 가정주부같은경우야 집안일같은거 밤시간까지도 나눠하니까
그나마라도 유지할수 있지만,
출퇴근하는 시터라면 하루시간 고작 얼마된다고
그시간에 아이봐가며, 틈틈이 아이빨래, 젖병소독 이런 아이관련 일에다 집안일까지...
그건 진짜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얘기죠
그야말로, 아이 직접 안키워봐서 하는 맘들 요구거나
아님 무조건 내가 낸 돈 이상으로 뽕을 뽑아야겠다 이런 마인드지
본인이 한두달이라도 아이 직접 키워보셨으면 그런 요구는 도저히 무리라고 봐요
울아이들은 둘다 엄청 순한 편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집안일 하려면 동동거려야 했는데
더군다나 좀 까탈스럽거나 예민한 아이라면
진짜 내아이 내팽겨치고 일해주세요..이말밖에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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