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문외한이라 자세히는 모르지만 대충 패션디자인, 상품디자인, 편집디자인, 웹디자인 등등이 있죠?
취업, 직장 관련 게시판에 가보면 항상~ 늘~ 디자인 관련된 일은
신입이면 한 달에 백만원이나 받을까 말까하고, 연봉으로 치면 1800도 안되고,
그러면서 업무강도는 최고 수준이라 월화수목금금금에 맨날 야근이고
게다가 제일 이상한 건, 그게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은 분위기예요.
돈이 너무 적고 일이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사람이 있으면, 디자인하는 일이 다 그렇지 뭐... 어쩔 수 없다
모르고 시작했냐? 뭐 그런 느낌이거든요. 답글들이.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디자인이라는 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공부와 투자가 필요하고 나름 전문성도 있고
그렇다고 사양산업도 아니고 언제나 꼭 필요하고 수요도 많고 이득도 많이 가져오는 그런 일 아닌가요?
요즘은 우유 하나 사먹어도 이왕이면 팩이 예쁜 거 사먹는 게 보통인데. 책도 그렇고
내용물보다도 그 껍데기 디자인이 더 중요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세상인데
왜 그런 중요하고 잘 나가는(?)일에 대한 대우가 그렇게 나쁜가요?
아무 전문성 없이 그냥 시키는 일만 하면 되는 일반 사무직보다도 디자인이 더 돈이 적고 열악한 것 같던데
왜 그런 거죠? 정말 알고 싶네요. 아님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