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옷 물려주는데 신경쓰여요~ 제가 속좁은가요 ㅠㅠ

ㅠㅠ 조회수 : 3,401
작성일 : 2012-07-10 16:45:57

아이둘 엄마에요

대부분 작아진 아이옷 어떻게 하시나요

전 같은 성별 아이둘을 키우는데 큰아이는 친구네 언니가 물려주거든요

친구가 저희집에 놀러올때마다 가지고 오는데 그때마다 전 너무 고마워하고

저도 가끔 옷을 사서 선물로 들려보내곤 했죠..

그러다 사촌언니가 아이를 낳았는데 저희 아이 옷을 물려입고 싶어 하더라구요

딱히 물려줄곳도 없던차에 알겠다고 했는데

제가 오래전에 친구언니한테서 물려받는데 고마워서 옷한벌 사줬단 말을 했었거든요

그걸 기억했는지 집으로 6만원 상당의 옷이 택배로 왔더라구요

그러면서 뇌물이라고 웃으면서 얘기하더라구요

가끔 만날때마다 작아진 옷이며 신발이며 다 챙겨줬네요

그런데 이제 서로 바빠져 볼일이 생기지 않더라구요

전화 가끔 할때마다 옷 왜 안주냐고 물어봐요

차라리 옷선물을 안받았으면 맘편히 주면 주고 안주면 안주는거지만

사람맘이 뭐라도 하나 받은게 죄라고 ㅠㅠ ( 제 성격이 이상한건지 ㅠㅠ)

암튼 이젠 택배로 보내주라 하네요

말로는 착불로 보내라 하지만 그거 얼마 된다고 걍 제가 택비 부담하고 보내거든요

근데 기분이 뭐랄까

그쪽에선 너무 고마워하며 받는게 아니라 당연히 받는다랄까

이번에도 여름옷 챙겨놨더니 저더러 여름 다갔다고 한마디 하네요 ㅠㅠ

자꾸 부담스럽고

저희 신랑은 아니 받는사람이 받으러와야지 왜 택배보내고 갖다주고 그러냐 하네요

전엔 근처 가는길에 갖다주기도 했거든요

지금도 박스로 하나 있는데 고민되네요 ㅠㅠ

오라고 하기에도 형부가 워낙 바빠 주말도 못쉰다네요

IP : 119.70.xxx.20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지개1
    '12.7.10 4:51 PM (211.181.xxx.55)

    그래도 오라고 아직 안해보신거죠? 언니 챙겨놨으니 가져가~ 이렇게 해보세요

  • 2. ㅇㅇ
    '12.7.10 4:52 PM (203.152.xxx.218)

    대충 비슷한 수준의 아이옷 5~6만원상당의 아이 새옷 한벌 선물로 보내주고 옷 주고 받는 관계 청산하세요.
    원글님 스트레스 받으면 약값이 더 듭니다.

  • 3. 원글
    '12.7.10 4:53 PM (119.70.xxx.201)

    형부가 바빠서 주말도 못쉰대요
    애둘 데리고 오라고 하기도 뭐하구 그렇네요

  • 4. ...
    '12.7.10 4:58 PM (14.46.xxx.190)

    택배부르기 귀찮으니 가지러 오라고 하세요.

  • 5. ...
    '12.7.10 5:02 PM (121.160.xxx.38)

    뭘 그리 신경쓰세요. 저라면 그냥 택배 신청하면 집으로 가지러 오니까 착불로 보내주겠어요. 언니에겐 전화해서 형부도 바빠서 못오시고, 나도 갖다줄수가 없으니 택배로 보낼께~ 하면서 보낼거에요

  • 6. 원글
    '12.7.10 5:03 PM (119.70.xxx.201)

    윗님말씀도 맞아요
    저도 사실 옷때문에 온가족 다 초대하기도 부담스럽긴 하구요~
    그렇다고 택배로 보내기도 기분이 쫌 그렇구요..아아~ 이래저래 맘고생이네요

  • 7. ....
    '12.7.10 5:03 PM (115.136.xxx.45)

    선물을 받았으니 부채감 이해하지만.. 원글님이 그간 이미 나눔하신 것만 해도 상당하다면, 그 부채감 끊어버려도 좋지 않을까요? 6만원 큰 돈이지만 6만원에 애 둘 몇 년치 의복비 퉁치려는 건 아니겠지요 그 분도?
    택배로 보내라 하면 택배 요청하면 당일 올지 담날 올지도 몰라서 이틀동안 집도 못 비우고 아무것도 못하니, 직접 가지러 오라고 담백하게 얘기하세요.

  • 8. 원글
    '12.7.10 5:05 PM (119.70.xxx.201)

    택배 착불로 보낼까 하다가도 그거 몇푼인데 하면서 제돈 내서 보내게 되더라구요
    받는쪽에서도 기분 상해 할거 같기도 하고
    근데 보내다보니 제 기분이 좀 그렇네요

  • 9. 파인애플
    '12.7.10 5:08 PM (59.16.xxx.25)

    몇번 주셨으면 그만하셔도 돼요

    전 와서 가져간다고 하고 언제올지도 모르는거
    장농에 모셔놓는게 싫어서 그냥 버리고말아요
    너무 막 입어서 물려주기 그렇다고 하고 마세요

  • 10. ddddd
    '12.7.10 6:25 PM (218.52.xxx.33)

    저는 친한 언니네서 옷 물려받는 입장인데, 언니네 직접 가서 가지고 올 때도 있고, 언니가 놀러 오면서 가져다 줄 때도 있지만 둘 다 못할 때는 언니가 때되면 택배 선불로 보내요.
    저는 받는 입장이라 미안하고, 가지러 간다고~~ 하는데,
    아이 데리고 와서 짐 가지고 가는 것도 힘들거라고 미리 보내주더라고요.
    그럼 저는 언니네 아이들 필요한거 인터넷으로 구매해서 배송되게 하고요.
    4년 넘게 그러고 있어요.
    택배 착불로 보내는 것도 갈등하는 상황이고, 받는 입장에서는 계절 다 지났다고 툴툴 대는거라면
    보내고 맘 편할건지, 안보내고 맘 편할건지 어떤게 1%라도 더 님 마음에 드는지 생각해보고 행동하세요.
    이랬든 저랬든 줄거라면 빨리 보내고요. 보낼 때는 착불로.

  • 11. ..
    '12.7.10 6:36 PM (121.125.xxx.83)

    좋은 일 한다고 생각하고 이번 박스만 5000원 들여서 보내주면 어떨까요
    그냥 버리면 아깝잖아요 줄 사람도 없는데 사촌이면 그리 먼 사이도 아니고
    오면 접대하려면 돈들고 귀찮잖아요 6만원대 받아서 준다고 생각지 마시고 내 아이한테 공덕이 돌아간다고 생각하시면 좋을듯 싶네요
    이번 박스만 보내주고 다음에는 그리 불편하면 주지 마세요
    미묘한 마음 알것 같아요 알아서 주는거랑 보채는거랑
    회원장터에 박스째 팔아도 2~3만원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086 출산을 앞두고 걱정되요 ㅠㅠ 예비엄마 2012/07/12 893
127085 비올때 어떤 가방 들고 다니세요? 방수되는 가벼운 천가방은.. 9 제제 2012/07/12 4,635
127084 체포동의안 부결, 박근혜에 직격탄…대선 초반 변수되나 9 세우실 2012/07/12 1,619
127083 운전초보가 운전하다가 너무 궁금한게 생겼어요 3 고수님 질문.. 2012/07/12 1,852
127082 기준금리가 3.0%내린다는데 그러면 어떤 파급효과가 있나요? 11 ... 2012/07/12 3,765
127081 첫 해외여행을 3 가족여행 2012/07/12 1,140
127080 소송해서 근저당설정비용 환급받으면요.. 은행의 '후환'은 없을까.. 1 혹시 아시는.. 2012/07/12 1,207
127079 제가 바보인지 배려한건지 모르겠네요^^ 6 이런 2012/07/12 2,295
127078 갤2로 교통카드 쓰시는분 1 .. 2012/07/12 998
127077 님들 김말이 튀김 떡볶이 좋아하세요? 18 먹고파 2012/07/12 3,489
127076 아이 캠프에 보낼까요? 4 ... 2012/07/12 1,509
127075 대한민국을 위한 애국자는 1 애국자는 2012/07/12 850
127074 아이들이 교복 거실쇼파에 벗어던지기 일쑤,,교복관리 어케하나요?.. 3 교복 2012/07/12 1,572
127073 밥에 목숨 걸면 상대가 오히려 더 부담되긴 한데요, 지방에서 올.. 1 ... 2012/07/12 1,118
127072 다리가 찌릿찌릿해요 허리디스크일까요? 4 걱정 2012/07/12 3,709
127071 전날 저녁에 해놓고 담날 오후에 먹어도 맛있는 음식..? 6 늠름 2012/07/12 2,128
127070 엘지헬스케어정수기도... 3 저도멘붕.... 2012/07/12 1,751
127069 이런게 우울증비슷한건가? 싶기도... 1 건강하자 2012/07/12 986
127068 여자쪽에서 양육비를 보내는 경우가 있나요?? 11 ㅇㅅ 2012/07/12 5,822
127067 중딩고딩 속옷 어디서 사세요? (대구 수성구), 왤캐 비싼지.... 4 ... 2012/07/12 3,063
127066 레스포삭 가방 생활방수 되나요? 5 궁금 2012/07/12 1,874
127065 예고없이 찾아온이웃 2 경우 2012/07/12 2,033
127064 전세 사시던 분들이 계약일자보다 일찍 이사간다고 하네요.. 9 하람하늘맘 2012/07/12 2,271
127063 끈없는 브라 어디꺼? 좋아요????? 급해요 2012/07/12 1,521
127062 전주 사시는 분~ 2 궁금 2012/07/12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