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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점심 식당에서 본 남녀풍경

검은나비 조회수 : 17,919
작성일 : 2012-07-10 15:34:00
옆 테이블에 젊은 남녀가 앉아서 고기를 시키더군요.
둘은 직장 동료 정도로 보였고요.
고기는 당연히 여자 앞에 놓였고 여자는 기름 튀는 것이 싫어서 상체를 멀찌감치 떼고
팔을 쭉 뻗어서 고기를 자르더군요.
다 잘려진 고기를 뒤적이면서도 불판의 기름은 계속 튀고
휴지를 불판을 가리고 앉아 있네요.

그런데도 그 남자는 자기가 굽겠다는 액션은 절대 취하지 않고
다 구워진 고기는 맛나게도 쳐묵쳐묵 하시더군요.

둘 다 갑~갑~ 하더이다...
IP : 125.7.xxx.25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2.7.10 3:35 PM (112.216.xxx.98)

    그러게요....

  • 2. --
    '12.7.10 3:43 PM (188.104.xxx.67)

    이상한 풍경이네요. 헐.

  • 3. ,,,
    '12.7.10 3:46 PM (1.176.xxx.151)

    저도 고깃집 가면 제가 항상 구웠는데...
    고기 구워주시는 남편분...부러워요ㅠ

  • 4. 애엄마
    '12.7.10 3:48 PM (110.14.xxx.142)

    저희 회사는 보통 고기굽는건 남자직원들이 하는데..ㅎㅎㅎ

  • 5. 엥....
    '12.7.10 3:58 PM (211.201.xxx.185)

    보통 남자들이 하던데...
    울집에서도 고기는 남편이 구워요

  • 6. 뭐가 이상...
    '12.7.10 3:58 PM (124.53.xxx.156)

    저도 고기는 남편이 굽는걸로~~지만...
    사실.. 남자들도 고기 굽는거 싫어해요...
    내여자니까... 내식구니까... 자기들이 굽는거죠...
    내여자도 아닌데... 구워주고 싶을까요 ㅠㅠ

    여자분.. 그리 굽기 싫으면..
    내가 반구웠으니 이제 니가 구워...라고 말했으면 좋았을 것을..
    할 말 하고 사는 사람으로 키우는게 가장 중요할 듯요...

  • 7. ..
    '12.7.10 3:59 PM (203.100.xxx.141)

    저는 여자던 남자던 제가 고기 굽는 게 좋아요.

    다들 타게 구워서.....ㅡ,.ㅡ;;;

  • 8. 배나온기마민족
    '12.7.10 4:07 PM (211.215.xxx.231)

    저는 여자던 남자던 제가 고기 굽는 게 좋아요.

    다들 못 구워서 .....ㅡ..ㅡ::

  • 9. ㅎㅎㅎ
    '12.7.10 4:08 PM (119.67.xxx.119) - 삭제된댓글

    저는 제가 고기 굽다보면 항상 남편한테 집게 뺏겨요.
    고기 굽는게 시원치않아보여서 불안하다나...-_-
    제가 좀 성격이 급해서 자주 자주 뒤집긴 해요.

  • 10. 대신 남자가
    '12.7.10 4:12 PM (112.154.xxx.153)

    돈 내나부죠 뭐... 쿨하게 생각하세요..

    전 제가 기름 티어도 제가 구워요

    제가 굽지 않으면 맛 없어서요..

    특히 남자들 고기 잘 못구워요
    이리 뒤적 저리 뒤적 입에 넣었다 뺀 젓가락으로 ... 그런거 보기 싫어 전 절대 제가 구워요

  • 11. 무지개1
    '12.7.10 4:12 PM (211.181.xxx.55)

    직장동료끼리 점심먹는데 고기굽는거 좀 신기하네요 것도 둘이..
    여자가 좀 한단계 후배였거나 그런가봐요..제발 그럴것이라고 생각하고싶네요
    ㅎㅎ

  • 12. 대신 남자가 님
    '12.7.10 4:14 PM (128.134.xxx.2)

    고기 집에 집게를 놔두고 젓가락으로 고기를 굽는 남자가 있어요? 헐,,;;;;; 생각만으로도 시르네요;;;

  • 13.
    '12.7.10 4:26 PM (125.178.xxx.158)

    남자가 구워야 한다 여자가 할 일이다....
    이런게 어딨나요.
    고기 주문해서 먹는 사람들이 같이 굽고 같이 맛있게 먹는거져 ;;;;;

  • 14. 저도
    '12.7.10 4:35 PM (211.234.xxx.149) - 삭제된댓글

    제가 구워요 손도빠르고 안타게구울려구요
    하고싶은사람이하는거죠 다싫으면 가위바위보하던가요
    꼭남자가 구워줘야 내가사랑받는건가요?
    이상하네요

  • 15. ㄱㅅ남편
    '12.7.10 4:40 PM (175.204.xxx.107)

    그 상황에선 보이는 게 다인것지만..보이는 게 다는 아니랍니다.

  • 16.
    '12.7.10 5:01 PM (121.144.xxx.48)

    그걸 갑갑하게 보는 원글님이 더 갑갑하네요 ㄷㄷ

  • 17. ...
    '12.7.10 5:25 PM (61.73.xxx.229)

    남자분이 직장 상사일 수도...

  • 18. 수면부족
    '12.7.10 6:40 PM (183.96.xxx.13)

    고기 굽는 게 재밌어서 꼭 본인이 해야하는.. 저같은 님은 안 계신가봐요? ㅋㅋ 가끔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해주실 때도 있쟎아요. 전 그럼 정말 아쉽더라고요 ㅋㅋ 내가 하고 싶었는데.

  • 19. 어머나
    '12.7.10 7:42 PM (58.124.xxx.211)

    글쎄요... 그렇게 볼수 있다는것도 첨 알았어요..

    저는 손이 심심한게 싫어서 제가 굽습니다. 펜션가면 남편이 굽는데... 저도 집게 하나 들고 꼭 옆에 서고요

  • 20. 남편이랑 저랑
    '12.7.10 8:31 PM (112.152.xxx.115)

    서로 하겠다고 아웅다웅합니다..
    고기 굽는거 하다보면 재밌는데...
    그냥 그런갑다 냅두세요.
    원글에 나오는 남,녀가 이글을 본다면 82 명언을 말하겠네요.. "남이사~"

  • 21. 저희 남편은
    '12.7.10 10:53 PM (180.68.xxx.235)

    고기굽는데 대해 어떤 사명감 같은걸 가지고 있어서
    회식자리에서나 가족끼리 놀러가서나 꼭 자기가 구워야 맘이 편하대요.
    남들이 구워놓은건 자기가 구운것만큼 맛있지가 않다나.. ㅎㅎ
    그렇다고 평소 집안일 잘 거들어주는것도 아닌데 고기 굽는것만 그래요.

  • 22. 여자가남자에게
    '12.7.10 11:53 PM (110.11.xxx.6)

    뭔 죄?를 지었기에 더운날 벌건 대낮에 것도 기름튀어대는 고기를 구울까요

  • 23. ........
    '12.7.11 12:39 AM (66.183.xxx.128)

    같이 굽죠

    남자들 잘 못굽는데요 안시키면 아예 안굽더라구요

    슬쩍 웃으면서 고기 잘굽나 보자 하면 알아서들 굽더라구요

    이상하게 구워놓으면 제가 다시구울 망정..

  • 24. ...
    '12.7.11 12:42 AM (211.41.xxx.51)

    그 여자도 참 안됬지만... 이글의 요지는 파악못한채 ... 자기남편은요~ 하면서 자랑처럼 얘기하는 사람들이 더 갑갑하다~~~ 누가 자기남편 고기구워주는 얘기듣고싶댔나 ㅋㅋ

  • 25. tt
    '12.7.11 1:20 AM (59.6.xxx.174) - 삭제된댓글

    예전에 사귀었던 썩을놈이 죽어도 자기는 고기는 못굽는다며..
    그건 여자들이나 하는 일이라고.. (6남매중 막내, 위로 누나 5명)
    어렸던 저는 고기를 누가 굽던 뭐가 중요하냐..해서 늘 제가 구웠죠.
    지금 생각해보면.. 살짝 돌았던게 아닌가 싶어요.
    지팔자 지가 꼰다.. 이거 명언이네요. ㅡ_ㅡ;;

  • 26. 존심
    '12.7.11 9:17 AM (175.210.xxx.133)

    차라리 앞치마를 달라고 하지...

  • 27. -_-
    '12.7.11 9:30 AM (14.33.xxx.123)

    저도 제가 굽는게 좋아요.
    고기라도 구워야 조금 덜먹고, 제가 구워야 맛있어요.
    특히나 소고기 구울때 불내는 사람들 정말 싫어요!!!

  • 28. .....
    '12.7.11 10:41 AM (14.42.xxx.112)

    아들이 색약입니다...
    고기 익은것과 안익은 것을 잘 구별못해요,,,ㅜ.ㅜ
    그래서 고깃집 가면 절대 고기 안굽습니다...
    여친과 가도 여친이 굽도록 절대 집게를 안잡다더군요...

    다들 이런 저런 사정이 있는 거라는 걸 말하고 싶습니다,,,
    자기들 눈으로만 재단말기를...

  • 29. 그사람들
    '12.7.11 10:44 AM (211.223.xxx.11)

    사정을 어찌알고 외양만 보고 갑갑하다 운운하시는지.
    제 경우는 저런 적 있는데 고기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제 일 도와주느라 고생한 그냥 친구사이인 남자애가
    밥을 안 먹었다고 해서 고깃집 데려다가 사먹였네요.
    고기는 별로 안 좋아해서 거의 입에 대는 둥 하고 배고픈 친구 먹으라고 대신 구웠어요.
    고기 먹을 것도 아닌데 멀뚱히 있으면 뭐하나요.
    그리고 고기 굽고 싶은 사람 아무나 구우면 됩니다.
    남자만 고기 구우라 법있나요.

  • 30. ..
    '12.7.11 11:06 AM (115.143.xxx.5)

    고기 굽는게 어때서요..
    내가 먹을거 왜 남이 구워주나요..?

  • 31. 저는
    '12.7.11 11:13 AM (61.76.xxx.120)

    고기 굽는게 재미 있어요.
    그리고 잘 구워요^^
    또 많이 안먹을려고요.ㅋ

  • 32. 파사현정
    '12.7.11 3:23 PM (203.251.xxx.119)

    보통 연인끼리는 남자가 고기굽는데
    직장이면 남자가 상사일지도.
    그렇다고 저렇게는 하지 않는데.

  • 33. zz
    '12.7.11 3:33 PM (121.166.xxx.231)

    점심부터 무슨 고기를 먹지 ..냄새나게..
    그거부터가 직장동료 아닐거 같은데여..

    거래처 사람이거나..점심때 잠시만난 연인? ㅋㅋ

    다른건 몰라도 고기는 남자가 잘굽던데요..
    본인들도 하려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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