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파트가 폭발하는 줄 알았네요.

공포의하룻 밤 조회수 : 3,429
작성일 : 2012-07-10 11:59:12

어제밤  11시 넘어서,

도시가스배관이 터져서 위험하니 1*동 주민들은 긴급대피하라는 방송을 듣고 귀중품 챙길 틈도 없이 남편과 옷만 걸치고

급하게 뛰쳐 나왔어요.

한동 90여세대 주민들이 한밤중에 뛰쳐 나오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한시간여를  발만 동동 구르며 119와 도시가스측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도시가스직원들이 일단 메인 벨브는 다 잡궜으니 집으로 들어가 가스벨브를 잠구고 가스를 켜지말고 창문을 모두 열어

환기를시켜달라고 했지만 모든 조치가 끝난게 아니라 누구도 선뜻 집으로 들어가는 주민은 없었어요.

 몇몇 주민들과 함께  도시가스 배관이 있는 사고 햔장으로 가봤더니 도시가스 배관이 완전 휘어져 덜렁덜렁해져서 있더군요.

누군가 모르고 담배라도 피러 나왔더라면, 어느집에서 그 시각에 가스라도 켰더라면.. 생각하니 아찔했어요.

 

소방대원의  설명에 의하면,

누군가 주차하다가 배관을 들이 받아서 일어난 사고라고 ,,,

 

 

그런데 정말  분노하게 만든건  사고를 낸 사람이 신고도 안하고 뺑소니 치려고했던거에요.

 쾅 하고 부딪치는 소리와 집안으로 새어드는 가스를 빠르게 감지한 2층 주민이 곧바로  뛰어내려가  잡았는데

운전자 바꿔치기해서 도주하려고 했다네요.

 

 

아,

정말 양심없는 사람들이지 않나요?

하마트면 자신들 때문에 아파트가 폭발하고 수백명의 목숨이 위험했는데

자신들이 처 벌받을게 두려워 뺑소니 치려 했다는것이..

이런 사람들은 좀 중한 벌을 받았으면해요. 

 

 

 

 

IP : 115.137.xxx.15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아
    '12.7.10 12:04 PM (220.116.xxx.187)

    저건 살인 미수로 감방에 넣어야 함 !
    거기에 운전자 바꿔치기 까지 !!!!!!!!
    큰일날 뻔 했어요 ㅠㅠㅠ

  • 2. 어후
    '12.7.10 12:07 PM (59.12.xxx.3)

    정말 고생하셨어요. 무섭고 또 무섭네요.
    귀중품도 챙길 겨를이 없었다니... ㅠㅠ

    그 비양심적 뺑소니 차주, 아마 음주 아니었을까요?
    맨정신에 아무리 초보라도 주차할 때
    도시가스 배관이 파손될 만큼 들이받지는 못하는게
    도시가스 배관.. 아파트 들어오는 굵은 배관이
    무지 무지 튼튼해요. 님이 겪은 사고같은 것이 나면 큰일이니까요.
    그리고 배관도 한겹이 아니라 세겹인가 그렇구요.
    그게 터져서 가스가 나올 정도면 정말 세게 들이받은 건데
    음주운전으로 이빠이 쳐받지 않는 이상...
    운전자 바꿔 뺑소니도 그렇구요..

    정말 큰일 치르셨네요.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 3. 세상에
    '12.7.10 12:25 PM (175.112.xxx.104)

    정말 욕보셨네요..

    그래도 큰일 없어서 다행이에요.

  • 4. 검정고무신
    '12.7.10 12:45 PM (218.55.xxx.204)

    예전에 sbs에서 다세대주택에서 작정하고 가스폭발 일으킨 사건이 나왔는데
    인근 건물몇채가 아주 걸레가 된거보고 가스폭팔이 얼마나 위험한지 제대로 실감했는데
    정말 큰일날뻔 하셨네요...
    가스 배관근처에도 앞으론 cc티비라도 달아야 하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9318 김밥싸먹는데요 요즘 11:30:18 44
1709317 양가 부모님 다 안계시는 경우 있나요? 2 000 11:25:10 206
1709316 분당우리교회 문의요 1111 11:20:03 148
1709315 나이 들면 사람이 싫어지나요 5 11:17:00 557
1709314 앞집이 문 앞에 너무 많은 물건을 내놓는데요 3 11:16:27 412
1709313 6월에 아이가 군대를 가는데 ..엄마가 편찮아요.. 1 12312 11:15:11 246
1709312 발사믹식초 유통기간 한참 지났는데 버려야하죠? 3 ㅎㅎ 11:11:57 139
1709311 하루 만남 전 장소 바꾼 남자 후기 (어죽) 43 궁금하다 11:03:24 1,518
1709310 못생긴남자가 꼴갑한다 3 ... 11:02:55 430
1709309 지난번 지운글 다시 정리해서 올려요-접골원 관련글입니다 27 222 10:56:43 684
1709308 비대면 계좌개설, 여신거래 등 차단했는데 나중에 해지 방법요 5 고민 10:52:30 513
1709307 생활비 어떤지 좀 봐주세요. 1 다른것들 10:51:26 397
1709306 뇌검사상 이상은 없다고 했는데 6 .. 10:50:41 575
1709305 요양원에 입소하시는데 실내복 추천이요 3 금수저 10:48:43 365
1709304 유아인 법정구속시킨 판사가 지귀연인거 아셨어요? 22 와.. 10:42:03 1,762
1709303 펌)어차피 고통은 1/n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5 맑은햇살 10:41:46 477
1709302 2박으로 빌라쥬 드 아난티 가요 3 …… 10:38:30 516
1709301 다정한 양육은 어떻게 아이를 망치는가 2 스트 10:36:35 849
1709300 노트븍패드에서 복사/붙여놓기는 ctrl+c 만 되는 것인가요? 3 노트북 10:33:18 118
1709299 뉴스를 보는데 남아나운서 외모가 8 뉴스 10:30:55 1,139
1709298 snl,,정성호 만난 한동훈 ㅋㅋㅋ 36 .. 10:23:43 1,992
1709297 명의도용방지서비스 해결 3 ddd 10:23:10 804
1709296 블루베리가 요즘 너무 비싸요 ㅠ 10 꿀순이 10:15:54 1,343
1709295 한때 주상복합 안오른다던 말이 있었죠 18 주복 10:15:18 2,069
1709294 동물농장 보다가 울어요ㅠ 5 ㅇㅇ 10:12:51 1,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