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갱년기때문에 힘들어요

40대초 조회수 : 2,769
작성일 : 2012-07-10 11:12:47

30대후반에 폐경기징후 보이더니 남들보다 빨리 폐경왔습니다

요즘들어 너무 힘듭니다

몸에 힘도 없어서 무거운 물건도 못들고

무엇보다 우울해서 미칠것 같습니다

집안일은 빠지지않고 다하지만 의욕상실에 무력감에

그냥 멍하게 있는일이 많습니다

하는 일이 있어서 일하는 순간은 열심히 합니다

돈을 벌어야 생활이 유지되니 일은 열심히 하지만 일상생활은

기본적인 일이외에는 할 의욕이 없습니다

병원에서는 갱년기라고 하고 저도 남보다 빠른 이런 변화를 못받아들이고

있는데 무엇보다 남편의 행동이 서운합니다

저한테 게을러터져서 멍하게 있는다고 남편이 쉬는날은 저 붙잡고

사람을 못살게 합니다

운동을 해라 재테크를 해라 무얼 배워라 하는데 다 옳은 말같은데

제얘기나 제몸상태는 배려도 안하고 자기주장만 하니까

남편과 같이 있는 순간이 지옥같습니다

저 정말 남편때문이라도 힘들고 제몸도 너무 힘들고 그래서 안좋은 생각도

많이 하는데 진지하게 우울하고 안좋은 생각 많이한다

울면서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의지가 없다고 타박하네요

결국엔 자기가 극복해야겠지만 배려없고 독단적인 남편때문에 더 힘듭니다

갱년기 잘 넘기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20.118.xxx.2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0 11:18 AM (1.225.xxx.44)

    병원에 가서 호르몬 치료를 받으세요.
    물론 그 치료를 받으면 유방암의 위험도도 높아지고 부작용도 있지만
    그건 정기검진을 꼬박꼬박 하면 예방이 될 문제이니 호르몬 치료를 받아 새로운 삶을 사시길 권합니다.

  • 2. 원글
    '12.7.10 11:24 AM (220.118.xxx.241)

    감사합니다
    병원에서 수치보고 호르몬제 처방해주신다고 하네요
    주변에서 콩이랑 칡 많이 추천해주셔서 안죽고 살려고 먹어볼려고 합니다
    남편은 이해는 커녕 지금 이혼얘기까지 나왔습니다
    무기력하고 답답해서 저랑 못살겠다 합니다
    뭐 이젠 살든지 말든지

  • 3. 언년이야
    '12.7.10 11:30 AM (118.223.xxx.63)

    저런 내가 그거에요.

    언년이 개년기라고 했나?

    무지 힘듭니다.
    집안일 손 놓고 전혀 안하고 이러고 놀고 있어요.
    남편 정말 남편입니다.
    자식 남편 자식입니다.
    내편 하나도 없고 이해해 주려고도 안하죠.
    처방 받아 약 먹고 있는데도 진정 안됩니다.
    내 몸 내가 관리해야지 누구의 도움 바래서도 안될것 같아요.

  • 4. 혹시
    '12.7.10 12:37 PM (175.193.xxx.48)

    전 몇달 안하는거 보니 완경인거 같은데
    손끝부터 발끝까지 아픈것도 갱년기 증상일까요
    류마티스는 아닌거 확실하고 어떨땐 몸살처럼
    하루종일 아파서 끙끙대고 누워있구요
    그런 분 없나요?
    남편 자식 다 필요없어요
    내몸 내가 챙겨야지 ㅠㅠ

  • 5. ,,
    '12.7.10 1:24 PM (124.54.xxx.73)

    아이구, 정말..
    나이드는 것도 기운빠지는데 온 몸이 구석구석 아파야하다니..
    우울해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843 여권 공항서 갱신가능한가요? 급급급 ! 19 미쳐 2012/07/11 4,428
126842 2012년 대선은 공짜로 오지않습니다 오드리 2012/07/11 1,090
126841 박근혜가 제시한 가뭄 대책 보셨나요 헐~ 29 ㅋㅋ 2012/07/11 3,741
126840 치킨너겟은 어떻게 튀겨야되나요?? 4 너겟 2012/07/11 2,271
126839 아휴...글라스락은 다 좋은데 6 그릇 2012/07/11 3,163
126838 아파트 베란다 확장할 것 못되네요. 43 베란다 2012/07/11 55,049
126837 우리 아이 체육선생님이 성도착증 환자였다니… 1 샬랄라 2012/07/11 2,336
126836 고2여름방학에 논술학원 다녀야 할까요? 14 고2엄마 2012/07/11 2,739
126835 유럽 dvd는 어떻게 재생이 가능할까요? 1 컴맹순이^^.. 2012/07/11 914
126834 다들 신혼때 풍족하게 시작하셨어요?? 13 젊은부부 2012/07/11 2,815
126833 무플절망) 외국에서 친구가 놀러 왔는데, 3주간 휴대폰 대여 어.. 4 보라휴대폰 2012/07/11 1,737
126832 보리보리 싫어요 3 왜 이러니?.. 2012/07/11 2,214
126831 오!!! 3000만원이 넘게 모였대요. 대박....!!! 1 82쿡 밥차.. 2012/07/11 3,013
126830 아기들 장난감 오프라인 한 데 모아놓은 데 없나요? 1 장난감 2012/07/11 956
126829 볼살이 빠지니 팔자주름도 좀 연해졌어요. 3 오잉 2012/07/11 2,902
126828 이 언니의 마음은 무엇일까요? 저랑 친한 언니에요. 64 오늘만익명 2012/07/11 18,142
126827 어른용 뚜껑 식판을 찾고있어요 식판 2012/07/11 2,398
126826 추적자,유령 디테일 ㅋㅋㅋ 2 디테일 2012/07/11 1,821
126825 감자를 10키로 박스로 샀는데 빨리 소비하는 방법이 뭘까요 13 감자 2012/07/11 3,191
126824 '제사가 결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가요?' 원글이에요 18 미로 2012/07/11 3,099
126823 전두환 노태우 기소유예,.. ... 2012/07/11 856
126822 윤 선 생 님? 시작한지 얼마안되었는데 궁금증요 5 ... 2012/07/11 1,179
126821 찬장 싱크대 바닥에 뭐 깔아두시나요? 6 ... 2012/07/11 2,744
126820 재벌집 자녀 페이스북 봤는데 1 재벌 2012/07/11 5,405
126819 초1 학습니 추천부탁드립니다 헬렐레 2012/07/11 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