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1학년 그림일기 매일쓰라고 숙제 내는거 비정상이죠?

-- 조회수 : 4,288
작성일 : 2012-07-09 21:41:05

 

저희 애 반만 그래요.

다른 반은 일주일에 두번 내지 세번이라는데.

일단 숙제가 나왔으니까 애한테 하라고는 하는데,

애도 힘들어 하고, 제 생각에도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다보니  아이가 쓰는 글이 점점 길어지고 맞춤법도 자연스레 교정되고 좋은점은 있어요.

그래도 간단히 적는 일기도 아니고 그림일기를 매일매일 쓰라니 너무한것 같아요.

이번주에는 몇번인가 빠졌는데 저도 애가 힘들까 싶어서 그냥 넘어가자 했어요.

애 말이 일기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고 조금 오바하면서 말하는데

일학년부터 이렇게 애들 진을 빼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일학년이라 대강 쓰는법도 몰라서 하나 쓰려면 한참을 걸려서 쓰는데

이시간까지 잠도 못자고 쓰기 싫은걸 억지로 쓰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속상하네요.

엄마 생각엔 많은거 같으니까 건너뛰자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선생님과 교육에 대한 기본생각이 다른것도 고민거리가 되네요...

 

 

 

IP : 110.8.xxx.18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9 9:46 PM (125.129.xxx.118)

    무리인거 맞아요. 일기는 2~3일에 한번쓰면돼지 무슨 일기를 매일써요? 혹시 그 선생 좀 늙고 고루한 노처녀 선생 아닌가요? 저 초딩때도 그런선생들이 이상하게 일기에 집착하더라구요. 일기못써 죽은 귀신이 달라붙었나

  • 2. --
    '12.7.9 9:47 PM (110.8.xxx.187)

    아쉽게도 예쁘고 젊은 선생님이세요. 아이한테 매일 일기쓰기가 힘들다는 내용으로 일기 쓰라고 할까... 싶기도 하네요.

  • 3. ....
    '12.7.9 9:50 PM (14.46.xxx.190)

    그 선생님이 자기 아이를 안키워봤으니 숙제를 그렇게 내는거지...자기애가 초등학생을 격은 선생님들은 절대 과도한 숙제 안내고 차라리 독서 시키고 영어수학 공부 열심히 하라던데.

  • 4. 하늘
    '12.7.9 9:50 PM (175.193.xxx.191)

    아이가 힘들겠네요...우리애도 1학년인데...일주일에 한번도 얼마나 궁시렁대는데...--;

  • 5. 선생님께
    '12.7.9 9:51 PM (211.195.xxx.130)

    말씀드리세요. 아이가 버거워한다고요.
    저희는 독서 2편, 그림일기 2개였는데 아이들이 힘겨워한다고 엄마들로부터 얘기가 있었다고....
    독서 1편, 일기 1개로 줄였어요.

  • 6. 플라잉페이퍼
    '12.7.9 9:52 PM (1.231.xxx.9)

    어휴 매일 뭘 그리 쓸게 있다고 그림일기를 매일 - -

  • 7. 에고...
    '12.7.9 9:55 PM (121.165.xxx.99)

    이제 1학년 학부몬데...선생님이 과한거 같긴 한데
    뭐 비정상이라는 표현을 쓰는지요.
    그런 사고라면 선생님이 하는게 사사건건 얼마나 거슬리겠어요?
    일기 많이 쓰라 했다고 정상이 아닌건 아닙니다.
    비정상은 정상의 반대말이잖아요.
    그리고, 힘들어도 그반아이들 다 할꺼예요.
    너무 어려서부터 감싸고 돌려 하지 말고 일단은 선생님한테 맡겨보세요.
    이런저런 선생 다 있을텐데
    엄마들이 너무 간섭을 한다는 생각드네요.
    아직 어리니 간섭하고, 크면 커서 간섭하고 고등되면 내신때메 간섭하고

  • 8. 초1 딸
    '12.7.9 10:02 PM (39.116.xxx.229)

    가진 엄만데요. 학습지, 학원 하나도 안하고 그저 일주일에 2번 피아노, 수영만 다녀요. 매일 일기쓰고 영어책 cd듣는데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되어 좋던데요.... 하루에 한바닥 다 못 쓰는 날 허다해도 학습 습관에 좋은 것 같아요....전.

  • 9. 꿀단지
    '12.7.9 10:07 PM (1.241.xxx.18)

    일기 매일 쓴다고 비정상 까지...
    매일 같은 일상이 일기를 쓰면서 다른관점에서 생각하는 계기도 되고
    나중에 논술과외한다 난리 덜치게 될거예요
    저도,지금 제 아이도 7살때부터 매일 일기썼어요
    첨엔 그림일기 쓰다가 몇달후엔 그림 안그렸고요
    지금 3학년인데 선생님께서 일주일에 두번만 써도된다고 하는 바람에
    아이 버릇이 나빠졌네요
    일기 매일 쓰는거 절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 10. 선생님께서
    '12.7.9 10:11 PM (112.146.xxx.135)

    교육열의 의욕만 강하신가봅니다.
    일기쓰는 방법도 안가르쳐주면서,
    매일 쓰라고 하는건 좀 무리다.
    선생님은 매일 일기쓰시나?

  • 11. 울 아이네는
    '12.7.9 10:27 PM (116.120.xxx.67)

    주말에 딱 한번 그림일기. 주중에 받아쓰기 연습 2번. 다른 숙제 전혀 없어요. 시험도 2학기 기말만 본다네요. 아직 어린 아이들 1학년은 학교적응이간이라고..

  • 12. 제생각
    '12.7.9 10:39 PM (125.185.xxx.153)

    솔직히 말해서 그림일기 매일 쓰라는거- 성인한테 시켜도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도 애들하고 같이 그림일기 쓰고 있으면 인정.
    당장 여기 82 인들 매일 그림일기 써 보세요....
    하루가 그냥 즐겁게 마무리되고 유익하다고 뿌듯하기만 하신가...
    그냥 글로 쓰는 일기랑은 차원이 다를 듯.
    애들 입장에서 눈높이 교육 해 보려면
    제 생각엔 학교 선생님도 같이 다른건 몰라도 일기 정도는 쓰고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나중에 애한테 일기 쓰라고 정정당당히 명분을 가지고 이야기하려고 지금부터 육아일기 쓰는데
    솔직히 작정하고 써도 매일매일 힘들어서 일기가 아니라 거의 주기가 됩니다;;;
    자신이 하기 힘든일을 아이에게 시키는 것도 맞지 않는 일이지 않을까요?

  • 13.
    '12.7.9 10:42 PM (211.243.xxx.104)

    다른 초등학교는 그림일기 매일이 아닌가요?
    딸아이가 초1인데 그림일기랑 책읽기는 매일 하는 기본 숙제거든요.
    받아쓰기는 10개씩 일주일에 한번, 두번 보구요.
    그 외로는 원어민 선생님 영어숙제 있지만 이건 논외로 치더라도(사립이라 영어수업이 좀 많아요) 그림일기랑 책읽기는 다른데도 다 하는 줄만 알았네요.

  • 14. 제생각
    '12.7.9 10:45 PM (125.185.xxx.153)

    매일 짧은 글일기 쓰고 1 주일에 2번정도만 그림일기로 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 15. 그림일기말고 그냥 일기장
    '12.7.9 11:00 PM (175.223.xxx.232)

    에 일주일 한번 이상 쓰는거에요
    우리딸 절대 일주일에 딱 하루 씁니다
    저도 더 쓰라고 하고싶진 않구요
    일학년 매일 쓰라면 힘들듯
    일학년 아이들 일기라는게 그날 일어난 특별한 사건 위주로 쓰는 시기인데
    매일매일 뭐가 얼마나 다르겠어요?
    쓰기 괴로울듯

  • 16. 원글
    '12.7.9 11:09 PM (110.8.xxx.187)

    비정상이... 미쳤다 라는 의미가 아니라 일반적인 숙제수준에서 많이 벗어나는것 아니냐 라는 의미로 쓴건데 제가 단어 선택을 잘못했군요.

    그리고 1학년부터 매일 일기쓰는 버릇을 들이면 그 버릇이 들던가요?
    조금 풀어주는게 좋을것 같은데(숙제로 일기쓰기 전에는 스스로 그림일기 주 1-2회 알아서 쓰던 아이라) 강하게 나가야 되는건가? 댓글일고 더 아리까리해지네요. ㅎㅎ

  • 17. 원글
    '12.7.9 11:10 PM (110.8.xxx.187)

    일고->읽고

  • 18. 그림일기
    '12.7.9 11:54 PM (110.14.xxx.164)

    6년전 초1때 매일 썼어요
    지금도 꺼내보면 지금보다 글씨도 이쁘고 내용도 좋아요
    그땐 좀 힘들어도 도움이 많이되요

  • 19. 힘들순있는데..
    '12.7.10 12:47 AM (110.8.xxx.109)

    일기 매일쓰면 정말 도움 많이 돼요. 저 어릴땐 매일 일기 썼었는데 그게 정말 도움 많이 되었단 생각이 들거든요. 저학년이면 아직 학원도 많지 않을텐데 즐겁게 쓸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어차피 일년간은 써야하잖아요~

  • 20. 전 ㅠ
    '12.7.10 1:19 AM (219.254.xxx.96)

    애 벌점스티커가 너무 많아서 그거 때느라 매일 써요. 그림일기 말고 글씨일기
    6줄정도...말도 안되게 써놔서 일주일에 한번 몰아서 고칩니다.
    일주일꺼를 ㅠ
    이것도 2달 넘어가니까 못할짓이다 싶어요.
    애가 써야하는 일기를 엄마가 밤마다 붙들고 고치고 있으니 ㅠ
    쓰다보니까 문장력도 생기고 말도 만들고 하긴 하더만
    제가 생각하기엔 완벽하진않네요 ㅎ(일기책 써놓은것처럼 못쓰니까)

  • 21. ..
    '12.7.10 6:29 AM (124.199.xxx.189)

    힘이 안든다고 할 수는 없죠..매일 숙제인데..
    그런데..그게 진짜 힘들정도인가요????

    진짜 좋은건데..
    모르시는군요...ㅎㅎㅎㅎ

    초딩 그림을 그리는 팔힘도 늘고 표현력도
    몇 줄 안되는 글씨도 늘고...
    그림 일기 쓰는데..몇 시간이 걸릴 것도 아닌데...

  • 22. 선생이
    '12.7.10 6:54 AM (14.37.xxx.66)

    비정상맞아요..
    매일 일기..그것도 그림일기라니..
    과합니다.. 무리에요..
    항의하시고..의사표현을 전달하세요... 못하겠다고..

  • 23. 그냥
    '12.7.10 9:47 AM (124.54.xxx.39)

    완벽한게 아닐지라도 쓰는데 의의를 두는게 아닐까요.저는 찬성인데..
    물론 엄마는 소리 빽빽지르고 학원 많이 다니는 애들은 힘들겠지만.
    못하면 벌점 받는 것도 아이의 몫이죠

  • 24. 에휴...
    '12.7.10 10:16 AM (220.118.xxx.97)

    초2인 우리 아들도 매일 일기쓰는게 너무 스트레스인데
    초1이 얼마나 힘들까요.
    게다가 그림도 그려야 하잖아요.
    저희 아이는 다행히 1학년 2학기때는 그림일기가 아니던데
    선생님이 좀 빡빡하시네요.

  • 25. ...
    '12.7.10 10:28 AM (175.253.xxx.72)

    저 어릴적에도 매일 그림일기 썼었는데 힘들다는 기억은 없고,
    나중에 꺼내보니 추억이 되던데요..

  • 26. ...
    '12.7.10 10:49 AM (175.211.xxx.88)

    사교육이 많다면 무리겠고 아이 고생이겠죠
    하지만 그게 큰 도움이 될겁니다
    글쓰기 자연스럽게 늘고요 미술학원이 필요없게 되죠
    무엇보다 하루를 되돌아 보는 시간 초1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당장 힘들다고 아이와 같이 투정마시고 1학년이 끝나 2학년이 되심 그 열매를 알게 되실거예요 ^^

  • 27. 음..
    '12.7.10 10:53 AM (218.234.xxx.25)

    교과과정이.. 그리 무리였던가요? 저 어릴 때만해도 그림일기가 숙제였는데.. 다른 숙제도 물론 있고(모든 과목이 다 숙제 있었음) 매일 그림일기 써서 참 잘했어요 도장 받아야 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930 어린 아이들 데리고 미술관,삼청동,인사동은 무리겠죠? 7 아직은 2012/08/19 1,903
140929 풍년압력밥솥보다 IH가 밥이 더 빨리 되나요? 솥뚜껑 2012/08/19 3,040
140928 남해군에 일본 마을 조성 계획이라고 합니다. 15 궁금이 2012/08/19 3,294
140927 동그랑땡을 살려주세요!! 급해요! 4 동동 구르고.. 2012/08/19 1,234
140926 독도 방문의 충격적 비밀-꼼꼼한 계획의 일부? 16 궁금이 2012/08/19 3,429
140925 저번에 문밖에서 대화했다는 글 후기 기다려져요 6 궁굼이 2012/08/19 2,512
140924 강남스타일 캐나다버전 ㅋㅋㅋ 5 귀여워~~ 2012/08/19 2,781
140923 오랜만에 국제선 비행기 타고 궁금했던 점 6 여행좋아 2012/08/19 2,927
140922 아들이 좋긴 좋은가봐요. 14 --- 2012/08/19 5,197
140921 메모리폼 매트 쓰시는분들 어디꺼 쓰시나요 1 궁금 2012/08/19 2,502
140920 갤럭시노트 쓰시는분..어떤가요 8 핸드폰고민 2012/08/19 2,464
140919 이런 경우.. 3 --- 2012/08/19 1,160
140918 칼갈이 추천해주세요^^ 1 .... 2012/08/19 1,469
140917 개포동 주공 아파트 살기 괜찮을까요? 8 아파트 2012/08/19 6,346
140916 갤럭시s2 사려는데요 한 번 봐주세요~ 10 .... 2012/08/19 1,849
140915 지금 동물농장에 휴가와서 버려진 강아지들 14 버려진 강아.. 2012/08/19 3,442
140914 산너머 남촌에는 드라마 처음 봤는데 좋네요 3 다인 2012/08/19 1,729
140913 나이땜에 설움가장많이맏는 직업은 연예인 2 2012/08/19 1,777
140912 죄송한데 얼마전 추천글 링크달아주신 글 8 어머 2012/08/19 1,207
140911 톤즈가 뭔가요? 5 부산남자? .. 2012/08/19 1,973
140910 불행하시고 우울하신데 항상 웃고 다니는 분 있나요?... 8 웃음 2012/08/19 4,670
140909 축구선수들 이적료는 왜그리 높은가요? 3 인기종목? 2012/08/19 1,908
140908 어플 부탁요,,, 3 죄송 2012/08/19 1,022
140907 스트레스를 마트 장보는 걸로 푸는 것 같아요 저는... 2 우울하다 2012/08/19 1,917
140906 이런 제가 이상한가요 이 엄마가 이상한게 맞나요 3 흠... 2012/08/19 1,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