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건 타고나는 걸까요, 가정교육일까요?

잠시익명 조회수 : 3,843
작성일 : 2012-07-09 20:33:33

제가 아는 대학생 이야기입니다.

그 아이는 나이는 20대 초반에, 얼굴은 문근영 닮았어요.

외모만 보면... <정말 귀엽고 예쁜 소녀>에요.

 

그런데 굉장히 예의바르고, 깍듯하더라구요.

자기가 아는 모든 사람에게...

길거리에서 떡볶이 파는 아주머니에게도, 학원 청소부 아주머니에게도

항상 웃으면서 공손히 인사해요.

그리고 자기보다 나이 어린 사람이나 후배에게도 꼬박꼬박 존댓말 쓰구요.

 

평소에 수업 들을 때나 앉은 자세를 보면...

우리가 평소 회사 면접 볼 때 자세 있잖아요.

가지런히 다리 모으고, 공손히 두 손 무릎 위에 올려놓은...

그 자세를 항상 유지하고 있어요.

 

얼굴도 에뻐서 눈에 띄는데...

옷차림도 항상 단정하고, 말투도 조근조근해서...

딱 아나운서나 스튜어디스 같은 말투와 옷차림을 하고 있더군요.

성격도 착하고 겸손하구요. 조용한 학생이에요.

절대 자기 자랑 하는 법이 없어요.

 

나이도 어린 학생이 그런 걸 보니...

저런 건 타고나는 건가, 아니면 집에서 부모님께서 그렇게 훈육을 하신 건가

보고 있으면 신기해요.

 

저만 그렇게 느낀 건 아닌건지...

그 아이가 나타나면 다들 그 애에게 시선 집중되더군요.

각자 다른 일 하다가 그 아이만 나타나면

모두들 그 아이에게 시선을 고정해요. 

IP : 59.5.xxx.1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라잉페이퍼
    '12.7.9 8:35 PM (1.231.xxx.9)

    타고난게 커보이네요 ㅎㅎ 자세같은건 훈육으로 잘되는게 아니라..
    물론 교육도 잘받았겠죠? ^^

  • 2. 쇼쇼
    '12.7.9 8:35 PM (175.113.xxx.180)

    보통은 부모님 인격도 훌륭하시고 그래서 훈육도 잘하셔서 그런 '참좋은' 아이가 만들어지는데요
    그렇다고 꼭 나쁜집나쁜부모밑에선 '나쁜'아이만 생기는 건 또 아니더라구요

    너무 열악하고 나쁜 환경에서도 저렇게 올바른 아이가 있더라구요

    결국은 케바케

  • 3. ㅡㅡ
    '12.7.9 8:56 PM (211.228.xxx.51)

    타고난 성품+교육 플러스알파로 스스로의 노력인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523 에스티로더 갈색병 좋나요? 8 하시미 2012/08/13 3,916
138522 U2랑 아델은 루머였나봐요, 9 모모이 2012/08/13 2,120
138521 전 신품이 왜 재밌는지를 모르겠어요.. 26 두리 2012/08/13 3,455
138520 8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2/08/13 660
138519 노산인데 낳을까하는 글보니 가난한 젊은나이보다 차라리 나을수도 .. 36 노산 2012/08/13 9,493
138518 82고수님들 음악 좀 찾아주세요 . 3 하민 2012/08/13 930
138517 허걱, 실내온도 24도...비님의 위력이 막강하네요. 추워요 2012/08/13 1,168
138516 코스트코 와이셔츠 어떤가요? 6 ^^ 2012/08/13 4,685
138515 러닝화 추천해주세요 5 달려라 2012/08/13 1,952
138514 힐링캠프에서 본 한순철 복싱선수 8 ... 2012/08/13 2,596
138513 대학생 자녀 두신분...? 11 굼금 2012/08/13 3,209
138512 개도 주변이 밝으면 자는 데 방해가 되나봐요 7 2012/08/13 1,710
138511 은행, 현금서비스 리볼빙에 `바가지 금리` 샬랄라 2012/08/13 1,119
138510 ............................. 42 임금님귀는당.. 2012/08/13 11,429
138509 저도 운동 시작했어요! 6 계속하자! 2012/08/13 2,090
138508 우리은행 예금 인출하는데 수수료 받네요? 5 슈나언니 2012/08/13 4,170
138507 강아지가 앞 다리 쭉 뻗고 턱 바닥에 대고 누워있는 자세 19 ... 2012/08/13 11,929
138506 초등 1학년 아이와 관계가 너무 안좋아지고... 15 2012/08/13 3,114
138505 이승연의 100인의 여자-문재인아내 16 감동 2012/08/13 4,746
138504 북한 맞아? 이런 초호화 워터파크가… 10 호박덩쿨 2012/08/13 2,953
138503 아까 로미오 줄리엣 어쩌고하는 가사의 노래 찾으시던 분? 1 아까 2012/08/13 1,088
138502 가을이 왔네요 진홍주 2012/08/13 921
138501 바가지쓰고 왔는데 너무 화나요 11 정말 싫다 2012/08/13 4,670
138500 제주도 내일부터 4 키키 2012/08/13 1,406
138499 남편이랑 저랑 몸무게가 같아졌어요.ㅠㅠ 11 000 2012/08/13 3,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