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외국인 회사 직원들 점심이 너무 간단해 보인다는 글이 올라온 걸 봤는데,
재밌네요. 매 끼니 목숨 안 걸어도 된다니 우훗
앗 눈사람님 고맙습니다. 미처 생각을 못했네요 (--)(__)(^^)
저도 독일에 잠시 있을 때
학생들 도시락도 빵 한개, 소시지 한개, 사과 한 알
이렇게 가져가는 것 보고 놀랬어요.
요즘 온가족이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3달째 접어들고 있는데 다른게 아니라 식사형태를 간단하게 바꿨어요.
밥 조그맣게 한덩이(돈가스집에서 나오는 동그란모양) 소시지 하나 혹은 계란후라이 하나,과일약간
혹은 시리얼,우유한잔,과일 약간
빵먹고 싶을땐 모닝빵 두개,스프,소시지 하나 혹은 계란후라이 하나
이런식으로요.
샐러드는 넉넉히 만들어뒀다가 조금씩 꺼내서 드레싱해서 먹구요.
이렇게 먹기 시작했더니 식사준비시간도 굉장히 단축되구요.
힘들이지 않아도 편안한 다이어트가 됩니다.(한달에 1~2키로씩 빠집니다.)
요즘엔 남편이 채소류(가지,버섯,마늘쫑,청경채) 볶음을 해주는데
소금간만 살짝 한 야채볶음에 찐감자나 햇옥수수 쪄서 먹어도 좋아요.
가장 간단하다고 생각하는 점심메뉴인 칼국수, 냉면 칼로리가 무려 550kcal 정도라고 하네요....
그런데도 뭔가 부족하다고 허전해 하면서 달달한 아이스 라떼를 홀짝거립니다. ㅠ.ㅠ
돈도 돈이지만 먹는데 쓰는 에너지와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맛 없어도 되니까 재료 믿을만한 백반집이나 도시락집이나 동네에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