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제 동생이 더 먼저네요..조카보다

언니 조회수 : 2,956
작성일 : 2012-07-09 17:43:48

친정 엄마 돌아가시고 저랑 쌍둥이처럼 더욱 애틋하게 서로 좋아하는 동생.

여동생이 둘이지만 막내 이 동생이 너무 좋아요.

동생도 언니를 얼마나 따르는지..

제가 연애 할때 얘도 무지 질투했고 지금 죽고 못사는 남자랑 결혼해 잘 사는 동생 보면 제부에게 질투나고..

우린 그렇네요..

엄마에게 잘하고 언니에게 잘하던 동생은 제부에게도 얼마나 잘 하는지..

요즘 보기 드문 아내라니까요.제가  얄미울 정도로..

그래서 고생도 좀 하고 애도 셋이라 힘들고 일하느라 힘들죠.

그래서 동생 맛난 거 사주고 싶고 서로 얘기도 많이 나누고 싶고 그런데..

동생은 꼭 막내 달고 오죠, 먹을 거 맛난 거 있으면 애들 다 챙겨 먹이니..

우리 동생 먹여야 하는데..아이들이 다 먹어 버리고..

애들이 그리 먹성이 좋아요.

아직 애들이 고만고만하니 둘만의 시간이 힘드네요.

동생이랑 둘이만 여행 떠나고 싶다..아가씨 때처럼..

저는 노년에 남편도 아이들도 다 떠난다면 동생이랑 살고 싶어요.

딸만 있는 동생이라 저보다 바쁘고 일도 많은 동생이겠지만 그 일도 같이 나누죠, 뭐..

(동생도 언니 곁에 살고 싶다고  2년간 무작정 저희 아파트로 이사온적도 있답니다.)

 
IP : 125.135.xxx.1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12.7.9 5:45 PM (118.41.xxx.147)

    그리 정깊지않은 형제라도 자매라도
    다 조카보다는 내형제가 최고이죠

    내조카가 내형제 힘들게하면
    조카도 미워지는법이에요 에휴

  • 2. ㅎㅎㅎ
    '12.7.9 5:52 PM (121.152.xxx.134)

    저도 조카보다 동생이 먼저네요.
    그러나 동생보다는 우리 아이들이 먼저네요.ㅎㅎ

  • 3. ..
    '12.7.9 6:00 PM (39.121.xxx.58)

    한 다리 건너는게 무섭다라고 어른들이 그러셨는데 진짜 그렇더라구요..

  • 4.  
    '12.7.9 6:02 PM (115.21.xxx.185)

    한치 걸러 두치라고 어른들이 그러시죠.
    친한 사촌동생 있었는데, 지 엄마(제게는 이모)에게 험악하게 하는 거 보고 나니
    꼴보기도 싫어요.
    지 엄마 초상 때도 딸 둘이라 사위들이 상주로 섰는데
    밤엔 집에 들어가 자고 나오더라구요. 장례식장에 방 있는데도.

  • 5. 아줌마
    '12.7.9 6:05 PM (58.227.xxx.188)

    그래서 친정엄마들이 외손주를 이뻐하시면서도 딸 고생할까
    좀 까칠하게 대하시더라구요.
    엄마 힘들게 말라구...ㅋㅋ

  • 6. 예전에
    '12.7.9 6:11 PM (210.205.xxx.124)

    울 외할머니 가 그러셧어요
    울엄마가 시집살이 좀 하셔서 덩달아 우리까지 못마땅해하셨지요

  • 7. 은현이
    '12.7.9 6:15 PM (124.54.xxx.12)

    원글님 글 보니 엄마 생각 나네요.
    우리 큰애가 어지간히 울보에 까칠한 아기 였는데 엄마가 보시곤
    못 됐다고 막 화를 내시더라구요.
    우리 딸 힘들게 한다고 뭐 저런 애기가 있냐고 지네 엄마는 얼마나 얌전했는데
    저렇게 성가신 가시나가 있냐구요.
    그 말을 남편 있는 곳에서 했어요.
    그런데 친정 갔는데 저 어릴적에 울보에 땡깡쟁이었다는 것이 당숙모를 통해 들통이 났어요.
    집에 오는 길에 남편이 장모님이 ㅇㅇ 이 야단칠때 서운했다고 자기 딸 닮아 그런걸
    마치 그런 아기 처음 본듯이 뭐라 했다고 막 열변을 토하는데
    웃기기도 하고 무안하기도 하고 그랬네요.
    이런글 올라 오면 엄마 무지 보고 싶네요.

  • 8. 슈나언니
    '12.7.9 6:34 PM (113.10.xxx.126)

    너무 줗아보이네요. 부럽습니다. 저도 그런 자매 갖고 싶어요.

  • 9. 저두저두요
    '12.7.9 10:31 PM (222.236.xxx.135)

    조카 너무 이뻐죽겠지만
    저도 제 동생이 먼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520 8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2/08/13 660
138519 노산인데 낳을까하는 글보니 가난한 젊은나이보다 차라리 나을수도 .. 36 노산 2012/08/13 9,493
138518 82고수님들 음악 좀 찾아주세요 . 3 하민 2012/08/13 930
138517 허걱, 실내온도 24도...비님의 위력이 막강하네요. 추워요 2012/08/13 1,168
138516 코스트코 와이셔츠 어떤가요? 6 ^^ 2012/08/13 4,685
138515 러닝화 추천해주세요 5 달려라 2012/08/13 1,952
138514 힐링캠프에서 본 한순철 복싱선수 8 ... 2012/08/13 2,596
138513 대학생 자녀 두신분...? 11 굼금 2012/08/13 3,209
138512 개도 주변이 밝으면 자는 데 방해가 되나봐요 7 2012/08/13 1,710
138511 은행, 현금서비스 리볼빙에 `바가지 금리` 샬랄라 2012/08/13 1,119
138510 ............................. 42 임금님귀는당.. 2012/08/13 11,429
138509 저도 운동 시작했어요! 6 계속하자! 2012/08/13 2,090
138508 우리은행 예금 인출하는데 수수료 받네요? 5 슈나언니 2012/08/13 4,170
138507 강아지가 앞 다리 쭉 뻗고 턱 바닥에 대고 누워있는 자세 19 ... 2012/08/13 11,929
138506 초등 1학년 아이와 관계가 너무 안좋아지고... 15 2012/08/13 3,115
138505 이승연의 100인의 여자-문재인아내 16 감동 2012/08/13 4,746
138504 북한 맞아? 이런 초호화 워터파크가… 10 호박덩쿨 2012/08/13 2,953
138503 아까 로미오 줄리엣 어쩌고하는 가사의 노래 찾으시던 분? 1 아까 2012/08/13 1,088
138502 가을이 왔네요 진홍주 2012/08/13 922
138501 바가지쓰고 왔는데 너무 화나요 11 정말 싫다 2012/08/13 4,671
138500 제주도 내일부터 4 키키 2012/08/13 1,406
138499 남편이랑 저랑 몸무게가 같아졌어요.ㅠㅠ 11 000 2012/08/13 3,496
138498 홈더하기에서 산 고기 환불 8 환불 2012/08/13 1,974
138497 방귀남 사윗감으로 별로라고 생각하시는 분 샬랄라 2012/08/13 1,385
138496 싸구려 엘리베이터 달랑 3대가 전부인 15층짜리 쇼핑몰??? 2 mgrey 2012/08/13 2,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