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행을 굉장히 좋아해요..
이유는.. 나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아주 많다는것..
비행기 출발한 순간.. 현실에서.. 나와서.. 그냥 새로운 세계로 나에대해 많이 느끼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긴 버스 안에서.. 혹은 바다를 보면서..
나 자신에게 편지를 쓰고 사색하구요....
내가 지도에서만 보던 곳.. 내가 사진에서만 보던 곳에 와있구나 하고.. 너무너무 감동스러웠어요..
(저는 감성이 풍부한 편이랍니다.)
그런데 어머니 나이도 60대 중반이라서.. 더 나이드시면 여행가기 힘드실 것 같아
몇년동안 계속 어머니랑 여행을 다녔고.. 어제도 외국 여행 갔다왔는데...
뭔가 풀리지 않은 이 느낌?????
그냥 관광갔다온 느낌.. 사진 찍고 먹으러.. ㅜ,ㅜ
엄마는 걱정이 많으시니.. 항상 따라 다니면서 뒤에서 잔소리만 하십니다..
(저는 어학연수.. 외국 여행 많이 한 사람이에요..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걱정되시나봐요)
5년 동안 매일 밤 10시까지 일하던 회사 그만 두고..
오랫만에 휴향을 하고 싶었어요.. 그냥 바닷가에서 하루종일 아무생각없이 누워서 책보고 싶었는데..
에혀.. 어제 여행 도착했는데.. 지금 저도 모르게.. 자판에서.. 템플 스테이, 제주 올레길.. 이런것 검색하고 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