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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같은 분 혹시 계신가요?

분명 강박증 조회수 : 5,689
작성일 : 2012-07-09 09:26:53
꼭 해야 할 일이 있어 나간 김에 아이와 서점도 들르고, 맛있는 것도 먹고 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나가서 볼 일을 보는데, 마음 한 구석에 불안한 마음이 자꾸 드는 겁니다.

제가 나가기 전에 뭘 끓였는데, 분명 그거 끄고 중간밸브까지 잠궜거든요.
나오는 현관에서 가스, 냉방, 컴퓨터...모두 껐지? 하면서, 속으로 확인한 생각도 나고요.

그런데, 나와서 생각해 보니, 자꾸 가스불을 안 끈 것 같은 겁니다.ㅜ.ㅜ
가스불 끈 것이 실제가 아니라, 꺼야지 하면서 상상한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ㅜ.ㅜ

결국 불나는 상상까지 가길래 볼 일만 대충 보고, 부랴부랴 귀가했습니다.
당연히 집은 아무 이상 없었고요.

전에도 그런 적이 몇 번 있었거든요.

그래서, 외출할 때 다른 가족들에게도 확인을 시킵니다.

저 혼자만 확인했을 경우엔 분명하지가 않아서 안절부절할 때가 한번씩 있어요.

이거 중증강박증일까요? ㅜ.ㅜ
IP : 111.118.xxx.1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9 9:34 AM (121.160.xxx.196)

    저는 119에 우리집 주소 대면서 화재신고 들어온 것 없냐고 전화까지 했었어요.
    한번 의심이 들면 제아무리 순서대로 생각해서 불 끄고 나왔다고 해도 안믿어지더라구요.

  • 2. 저도
    '12.7.9 9:37 AM (110.9.xxx.146)

    그런적 많아요.. 결국은 지인소개로 전기렌지로 바꿨네요
    가격이 좀 후덜덜하긴했지만 탁월한 선택이었던것 걸로..
    여러가지 좋합해본결과 정신건강에도 도움되는 걸로..

  • 3. 원글이
    '12.7.9 9:39 AM (111.118.xxx.14)

    그럼 조금 안심해도 될까요? ㅎㅎ

    자주는 아니지만, 저런 이유로 가족 외출을 망치고 돌아오면 너무 미안하더라고요.

    특히, 어제는 아이가 기대했던 주말외출이었는데, 정말정말 미안하더군요.
    다시 나가자니 그냥 책이나 보겠다 해서 더욱 그랬어요.ㅜ.ㅜ

  • 4. ..
    '12.7.9 9:41 AM (14.52.xxx.192)

    저는 그래서 자동으로 가스가 잠기는거 설치했어요.
    가스 설치하러 온 분이 광고하길래 한번 설치해봤는데
    좋아요. 가스 걱정이나 냄비가 탈까 걱정도 없어지고요....

  • 5. 원글이
    '12.7.9 9:41 AM (111.118.xxx.14)

    전기렌지는 켜놓고 나가도 저절로 꺼지나요?
    그럼 보통 때 조리할 때는 어떻게 하시나요?

  • 6. 제 생각엔
    '12.7.9 9:41 AM (14.53.xxx.193)

    문제가 좀 있는 것 같은데...
    일상생활을 방해하잖아요.

  • 7. 저도그래요
    '12.7.9 9:42 AM (211.36.xxx.148)

    특히 급하게 나간 날은 더 그래요 한두번은 원글님처럼 계획했던일 다 못 보고 들어간적도 있어요 그런데 지금은 안그래요 화재보험 하나 가입하세요 만원 정도면 화재사고시 건물, 가재도구 보장 받고 만기시에 80~90프로 환급도 되는 상품 있으니 부담없이 화재걱정 덜 수 있을거예요

  • 8. ..
    '12.7.9 9:46 AM (14.52.xxx.192)

    원글님 자동으로 잠가지는데
    제가 타이머를 5분에서 1시간까지 설정할 수 있어요.
    요리할때 대부분 20분이면 끝나서
    저는 항상 20분에 맞춰 놓고 요리를 해요.
    20분보다 더 걸리면 오름 화살표를 누르면 가스잠금 시간을 연장할 수 있어요.

  • 9. 저도
    '12.7.9 9:47 AM (125.187.xxx.175)

    몇번 그런적 있어요.
    아파트 단지 입구까지 갔다가 다시 들어온 적도 있고...
    저는 그래서 이후로는 남편에게도 꼭 한 번 확인하도록 해요.

    저는 무슨 범죄 현장을 봐도 목격자 진술도 못할 것 같아요.
    사람 얼굴 차번호 등등...정말 기억이 하나도 안 나네요.

    학생시절에는 교과서 한번만 읽고도 술술 외웠었는데...

  • 10. 그건
    '12.7.9 9:48 AM (112.149.xxx.111)

    강박사고예요. 강박증은 뇌에 이상이 있어 약물치료를 해야하는 질환이죠. 마음이 불편해서 그런거니 산으로 들로 많이 쏘다니세요.

  • 11. 포리너
    '12.7.9 9:55 AM (115.142.xxx.252)

    네 저도 외출할 땐 확인하고 소리내어 말합니다. 가스 잠궜고, 문 잠궜고.
    몇번 확인하니 실수는 안 하는데.
    남편이 술먹고 와서 라면 끓여 먹는다고 냄비 올려놓고 자기를 두어번, 냄비 태우고 연기가 며칠째. .
    이사와서 자동 잠기는거 설치했는데 12 만원정도.
    남편이 안심이 되나봐요. 그리고 우리 어머니도 안심이 되시나바요.

  • 12. 외출했다
    '12.7.9 9:57 AM (121.184.xxx.70)

    되돌아오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나서기전이 아주 철저해요.
    아이나 남편에게 꼭 재확인을 부탁하고
    저 혼자일 경우에는 확인을 해도 불안한지라 순서를 만들어서 해요 ㅜㅜ
    예전 잭니콜슨? 영화 보면서 공감이 가더라구요.

  • 13. ..
    '12.7.9 9:58 AM (14.52.xxx.192)

    윗님 저는 가스자동잠김 작년에 7만5천원 주고 설치했는데....

  • 14. 원글이
    '12.7.9 10:01 AM (111.118.xxx.14)

    강박사고는 치료를 요할 정도는 아닌가요?

    어제는 정말 내가 나를 못 믿는 상황에 맞닥뜨리니, 이거 치료받아야 하는 건 아닐까...상심이 컸거든요.ㅜ.ㅜ
    산이나 들로 쏘다니기만 하면 해결될까요? ㅎㅎ

    타이머 이런 것도 한 번 알아 봐야 겠습니다.

    요즘은 공동주택이면 화재보험을 의무적으로 단체 가입해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불 나면, 보험이 문제가 아니잖아요.

    최악의 경우 내 집 하나 타고 마는 게 아니라, 가스관이 연쇄폭발할 수도 있고, 유독가스때문에 위아래 집들 질식사 할 수도 있고, 기타 등등...
    전 아파트 화재가 제일 무서워요.ㅜ.ㅜ

  • 15. 윗님이 말하신거..
    '12.7.9 10:04 AM (211.228.xxx.166)

    울 친정집에 있는거랑 약간 다른건가?
    저희 친정에 가니 놀라운 기계가 달려있더라구요.
    중간밸브에 타이머가 있어요.
    1시간 2시간 이런 식으로...
    모든 요리할 때 중간밸브 열잖아요? 그때 시간설정을 해놓으면 그 시간이되면 자동 중간밸브가 잠겨요.
    넘 좋아보여서 저도 하려고 한다는...
    저희 엄마는 10만원 주셨다고 비싸다는데 하나도 비싸도 넘 좋은거 같아요. 그거 어디서 파는지 위님 좀 알려주세요. 저희 엄마는 집에 오셔서 설치했다는데

  • 16. ...
    '12.7.9 10:05 AM (222.237.xxx.154)

    울집도 타이머 설치했어용
    고려해 보세요.

    아님 외출전에 항상불안한 곳 들을
    핸펀으로 찍어 놓는 습관을 들이는건 어떨까요?

  • 17. ..
    '12.7.9 10:08 AM (14.52.xxx.192)

    윗님 저희집거랑 똑같아요
    저희도 중간밸브에 타이어가 있고요...
    가스레인지 사면 지역 가스공사에서 나와서 설치해 주는데...
    저는 그분이 그런게 있다고 광고를 하시길래 설치했어요.
    집과 가까운 지역 가스공사?에 연락하면 될거 같아요.
    저는 작년에 했는데 가격 차이가 많네요.

  • 18. ..
    '12.7.9 10:09 AM (14.52.xxx.192)

    오타. 타이어 ----> 타이머 ㅠㅠ

  • 19. @@
    '12.7.9 10:20 AM (125.187.xxx.170)

    저는 현관문 여는 손잡이 위에
    눈에 띄는 노란색 종이 큰 사이즈로 한 장 붙여 놨어요
    개스 전기 핸드폰 우산 이라고 써 놨는데
    밖에 나갈 때 마다 안볼래야 안 볼수 없는 위치에 글씨도 커다랗게 써 놓으니까
    나가려다 말고 다시 확인 하게 되구요
    가족들도 다 좋아해요 핸드폰 놓고 나갈 때 많은데 절대 안잊어버린다네요
    일단 현관문이나 신발장앞에 붙여놔보세요
    빨강이나 노란색 종이로요....

  • 20. 윗님정보 감사..
    '12.7.9 10:21 AM (211.228.xxx.166)

    지역가스공사에 연락하면 되는 군요.
    그리고 원글님. 정도가 어느정도인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글에 쓰신거보면 왠만한 주부들 그런 경험들 있어요.
    저는 실제로 보리차주전자를 새까맣게 한번 태워먹은후에 잠궜는데도 밖에 나가면 가스를 안잠궜나하고 가슴이 두근두근하는 증세가 있었어요.
    그런데 시댁에 가니 현관문에다 가스잠금, 형광등 불끄기 뭐 이러 것들을 써놓으셨더라구요.
    집을 나가기 전에 반드시 써놓은 것들을 확인하는 거죠.
    저도 써놓을래다가 그냥 마음에 썼어요.
    신발신기전엔 무조건 아무생각없이 가스밸브를 의무적으로 확인하는걸로요.
    매번 확인하고 나갔더니 그후론 그 증세가 없어졌어요.
    일단 확인했으니 아무 일없다는 믿음이 생긴거죠.
    그래도 조바심이 생기시면 현관문에 가스,냉방 컴퓨터 써놓으시고 동그래미같은거 체크를 하시고 휴대폰에다 오늘날짜 분명히 확인했음..이런식으로 나가시면 어떨까요?
    좋아지시리라 믿어요.

  • 21. 걱정안해요
    '12.7.9 10:39 AM (116.32.xxx.211)

    전 전혀걱정안하고 가스밸브는 외박하지않는이상 안꺼요 근데 가끔 불안끄고 나가서 냄비다타고 연기가 자욱... 그나마남푠이 들어와발견... 그러고도 정신못차리고 또 아무걱정안하고 다녀요... 이것도 병이랍니다....

  • 22. ..
    '12.7.9 11:23 AM (121.181.xxx.125)

    저는 옆 집 아줌마가 자기집에 119 왔냐고 묻는 전화를 둘러 둘러 아는 사람 통해 받은적 있었어요.
    또 저희 교회 연세 많은신 목사님 사모님이 주일날 예배시작과 동시에 매 번
    가스불을 안 끈 것 같은 착각 때문에 예배 시간 집중을 못 하신다고 하시면서
    필시 마귀의 장난이라고-.-;; 훠이~~훠이~~ 마귀야 물러가라!!! 물러가라!! 하시면서
    예배 한다고 ㅋㅋㅋ

  • 23. ...
    '12.7.9 12:43 PM (119.64.xxx.92)

    보통 다 이런거 아닌가요 @.@
    전 외출시에 뭔가 잊어버리고 나왔을거야..늘 불안한데, 문제는 진짜 늘 뭘 한가지씩 해야할거를
    잊어버리고 나온다는거 ㅎ

  • 24. 가스타이머 강추!!
    '12.7.9 1:19 PM (1.245.xxx.69)

    중간벨브에 장착하는 거고요,
    옥션에 여러가지 팔아요.
    중간벨브에 간단하게 나사만 조여 달아주면 되는 거라 직접 사서 달아보세요.
    대략 삼만오천원에서 오만원 정도면 살 수 있어요.
    이거 달면 가스를 잠궜나...강박증에서 해방될 수 있어 좋고요, ^^;;
    냄비 태워먹지 않아 좋네요.

  • 25. 가스타이머 강추!!
    '12.7.9 1:23 PM (1.245.xxx.69)

    지역 가스공사에 연락해서 달아도 돼는데요,
    그게 옥션에서 파는 물건과 똑같은 거, 더 비싸게 받고
    설치비까지 따로 받아서 훨씬 비싸더군요.

    나사 세개 조여주고 설치비 만오천원 받는데 돈 아까웠어요.

  • 26. 타이머 강추
    '12.7.9 2:45 PM (211.114.xxx.145)

    저희집은 타이머가 들어갈 공간이 없어서 못했는데 건망증 있는분들은 유용하게 쓰일것 같아요
    저도 어디에 빠지지 않는 건망증으로 고생을 많이 하는데 그나마 노력을 하고 있는건 집을 나갈때
    가스렌지 껏고 잠궜고 티비는 껏고 휴대폰 손에 들었고 가지고나갈 물건 (항상 생각나는즉시 현관문앞에 챙겨 놓는데 이것도 깜빡하고 나가거든요)은 챙겼는지 입으로 몇번씩 중얼거리면서 집안을 한바퀴씩 돌고 나가요
    그렇게 습관을 들이니까 조금씩 나아지는것 같긴 해요
    그래도 가끔 일을 치르긴 하는데..(가스렌지에 음식 올려놓고 외출하기 등등..)눈에 보이게 나아지고 가족들도 협조를 많이 해줍니다
    제경우는 그랬어요~~^^

  • 27. 올리브향
    '16.8.23 8:43 AM (218.235.xxx.101)

    주택화재보험이란???
    주택.연립(다세대)주택.아파트등 순수한 주거용 주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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