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하철남

무다리 조회수 : 2,034
작성일 : 2012-07-09 00:06:50
제가 다리가 다른 여자분들보다 굵은 편인데..그렇다고 막 엄청 굵은건 아니고. 장딴지가 튼실해요.
이전에 치마를 입고 지하철을 탔었거든요.
근데 옆에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지하철 기다리려고 줄어있을때부터 계속 제다리를 처다보는거에요. 
기분도 나쁘고 찝찝해서 자리를 옮겼는데도 저를 따라서 그사람이 같은 지하철 칸을 탔어요.
탄이후에는 저 끝에 안보이는데서 앉길래, 집에 갈때까지 별생각없이 음악을 듣는데
그사람이 저쪽에서 일어서서 저에게 다가오더라구요
그리고 저한테 계속 뭐라구 말을 하는거에요. 궁시렁 궁시렁.
잘 안들려서 제가 듣던 음악도 멈추고 이어폰을 빼고 '네?' 이랬더니
'너 다리 완전 굵어. 무다리 무다리.' 라고 계속 반복하더니 내리더라구요
사람들도 저한테 시선집중되고 ㅜㅜ챙피해서 죽는줄 알았어요.
한국남자들 진짜 그러는거 아닙니다. 
제다리가 굵어서 눈을 버리셧나본데. 여름이라 더워서 입은거구요.
반바지입으면 제 허벅지가 더 두꺼워보여서 치마를 입은것 뿐인데.....진짜 상처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이제 밖에 나갈때는 장딴지까지 커버되는 바지나 아주 긴 롱치마만 입어요 

IP : 97.88.xxx.11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9 12:10 AM (1.225.xxx.117)

    미친종자 말에 신경 쓰지 마세요.

  • 2. ...
    '12.7.9 12:14 AM (222.232.xxx.29)

    웬 미친놈 한마리 때문에 원글님 깊이 상처받으셨네요.
    그냥 욕하려고 미친놈이 아니라 정말로 미친 사람이었을 거예요.

  • 3. 으이구
    '12.7.9 12:14 AM (180.231.xxx.102)

    병신 새끼
    미쳤으면 병원이나가지..
    그럴땐 당황하지말고 적절한말로
    열받게해주세요
    피하니까 만만하게 봤나?남자새끼들이피하면 더 질알합니다

  • 4. ㅠㅠㅠ
    '12.7.9 12:15 AM (112.186.xxx.25)

    다리 굵은 저...꼭 제가 당한거 같이 가슴 아프네요..
    다른 사람들 눈 의식해서 이 더운 데도 긴바지..만 입어요
    너무 굵은 여자들한테 뭐라 하지 마세요
    태어날때부터 굵은거 어쩌라고요 정말..

  • 5. 이런 ...
    '12.7.9 12:29 AM (220.116.xxx.187)

    그런 개 미친 사람은 어디에나 있어요.
    다리 굵은 사람 뚫어 지게 쳐다 보는 인간들 여기 82 에도 꽤나 있는데 ㅠㅠ

    저 같은면 들고 있던 양산으로,
    남자 거시기 가르키면서 "티도 안나. 엄청 작은 가봐" 이렇게 말할 텐데 ㅗ

  • 6. 무다리
    '12.7.9 12:32 AM (97.88.xxx.117)

    우앙 고마워여 님들아 ㅜㅜ
    혼자잇엇고, 진짜 너무너무 민망한상황이라
    뭐라고 말대꾸도 못했네요..
    근데 그런 미친사람들한테는 괜히 뭐라고 했다가 난리 날거같아서 무섭기도 했어요
    친구들이라도 잇엇으면 괜찮았을텐데. 에휴

  • 7. 지나가다
    '12.7.9 1:03 AM (116.38.xxx.229)

    니똥보다 굵을라고?!
    신경꺼 이 자식앗!

  • 8. ...
    '12.7.9 1:05 AM (121.164.xxx.120)

    ㅎㅎㅎㅎㅎㅎㅎ
    티도 안나 랑 니똥보다 굵을라구?!
    너무 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 무다리
    '12.7.9 1:14 AM (97.88.xxx.117)

    ㅜㅜ 사랑해요 님들. 위로해주셔서 감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391 어머니 선물 고르는 중인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5 dingda.. 2012/07/18 979
130390 Touch by touch 란 노래를 아시는지요?? 27 계피슈가 2012/07/18 5,267
130389 대문에 걸린 술 마시는 남자요.. 3 이혼 2012/07/18 1,733
130388 아무리 온라인이라도 자기 미모, 몸매자랑은 그만하세요. 70 작작 좀 합.. 2012/07/18 14,663
130387 동대문종합상가 의류원단 층이요... 3 ^^ 2012/07/18 1,924
130386 갑자기 장국영의 노래가 떠오르는밤.. 5 ,, 2012/07/18 1,674
130385 중고생 자녀를 두신 분들께 간단한 질문.. 3 간단한 질문.. 2012/07/18 1,716
130384 방관염 증세로 비뇨기과에 갔었는데요.... 13 방광염 2012/07/18 4,529
130383 이런 경우 어느 병원으로 가야해요? 5 잠이 안와요.. 2012/07/18 1,249
130382 시댁 휴가 계획 12 ᆞᆞ 2012/07/18 3,630
130381 '길에서 소변보는...'를 보고요 4 요리는 어려.. 2012/07/18 1,665
130380 이건 아니잖아 7 애엄마 2012/07/18 2,279
130379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는 게 어떤 것인가요? 26 늘 궁금했어.. 2012/07/18 6,046
130378 빨래방 신세계네요..지금 빨래방에서 82중 12 그건 2012/07/18 5,534
130377 답글감사합니다 원글은펑할게요... 21 아넷사 2012/07/18 3,822
130376 이명박이 임기 막판까지 반드시 처리할려고 용쓰는 세가지 45 ... 2012/07/18 8,420
130375 딸아이들은 왜 그렇게 소리를 지르는걸까요? 31 에휴 2012/07/18 6,751
130374 뜨개질 중 리리안이라고 아세요? 3 리리안 2012/07/18 1,657
130373 이자스민의 선택사항 난리브루스 2012/07/18 1,560
130372 광우병뉴스가 쏙 들어갔는데... 6 한우는? 2012/07/18 1,262
130371 상담내용을 알 수 있을까요 점네개 2012/07/18 940
130370 bump of chicken 좋아하는 분 계세요? 8 ^^ 2012/07/18 1,416
130369 지금 팔고있는 실크텍스휴매트리스 어떤가요? 2 실크텍스휴매.. 2012/07/18 1,153
130368 중국 유학간 아들 먹거리 8 아우래 2012/07/18 1,856
130367 온 사회가 문란해졌나봐요. 4 사회 2012/07/18 3,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