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경우 놀라고 하시겠어요?

엄마 조회수 : 2,231
작성일 : 2012-07-08 16:11:52
우리애(초등5)랑 유치원때부터 동네친구고 학교도 같고 같은반도 했고 해서
친하게 지내는 애가 있는데요..

그친구랑 많이 친하게 지냈어요.
그런데 올해 반이 달라지면서는 많이 못 어울리더군요.

그런데 그동안 아이들끼리 어울리는걸 가만히 지켜보면
좀 우리애가 목을 멘다고 해야할까..
쉬는날 놀자고 전화하는쪽은 늘 우리애고
열번 놀자하면 아홉번은 거절이에요.
놀수있어?
아니
알았어..
이러고 전화 끊네요.

또 그집엄마도 우리애가 전화하면  땍땍거리면서 왜 전화했냐고 어디서 놀라고 전화했냐고
꼬치꼬치 다 묻고 마지막엔 없데요.
무슨 면접보는것도 아니고..
없으면 그냥 처음부터 없다고 하던지
꼬치꼬치 다묻고 없다고 하는건 무슨 심보인지...
묻는말에 네 네 그게여 ..아 아니구여 네..하고 대답하고 있는거 보면
옆에서 아주 천불이 나요.

그런데 또 그친구녀석이 가끔 자기 아쉬울때는 전화가 와요.
그럼 우리애는 5분대기조처럼 언제나 오케이하며 놀구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몇년을 이러고 지내는걸 보니
아주 속이 뒤틀리고 그애랑 못놀게 하고 싶더라구요.
우리아이를 대하는 그엄마의 불친절한 태도도 맘에 안들고 
우리애가 무슨 호구도 아니고 말이야 이런생각이 드는게요.

오늘 마침 그친구녀석이 놀자고 전화왔는데 제가 옆에서 나가지 말라고 했어요.
애는 나가고 싶은데 엄마가 못나가게 하니 전화끊고는 막 짜증부리고요.
맘같아선  그친구랑  다시는 못놀게 하고 싶어요.

님들은 이런경우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나가서 놀라고 하실건가요?
못놀게 해놓고 심드렁한 아이보니 
또 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는건가 싶기도 해서
객관적인 말씀좀 듣고 싶어요.
IP : 119.192.xxx.8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슈나언니
    '12.7.8 4:26 PM (110.70.xxx.207)

    그 친구엄마가 왜 못 놀게 할까요? 아무 이유없이 그러진 않을텐데.. 원인분석을 먼저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 2. ...
    '12.7.8 4:26 PM (183.98.xxx.10)

    왠지 남자아이일거 같아요. ㅋㅋ
    저는 딸만 키우는데 친구가 아들 키우거든요. 제일 이해 못하는게 그런 점이에요. 너는 밸도 없냐 이거죠. 왜 그 꼴(그 친구 표현이에요)을 당하고는 그 애하고 또 노냐구요.
    남자애들은 감정 상한 것보다 일단 노는 게 더 중요하니까 다른 건 다 까먹나봐요. 여자인 엄마들은 그게 너무 속상하고 자존심도 없나 싶어 울컥한데 아이는 "놀수있다는데 뭘 그런 걸 신경써" 인거죠.
    제 친구는 그냥 이것도 남자와 여자의 차이인가보다 하고 이해하기로 마음은 먹었는데 볼 때마다 다시 울컥하는 건 어쩔수 없다고 하네요.

  • 3. 단순히
    '12.7.8 4:34 PM (124.61.xxx.39)

    아이끼리의 문제도 아니고 그 친구 엄마가 참 무례하고 경우없네요.
    자기 자식만 귀하고 남의 자식은 그렇게 맘대로 멋대로 취조해도 되나요?
    기분나빠서 저라도 안놀게 할거 같아요.

  • 4. 그쪽
    '12.7.8 5:23 PM (125.187.xxx.175)

    부모 입장하고 바꾸어 생각해볼까요.
    우리 애들 좀 조용히 집에서 시간 보내게 하고 싶은데 줄기차게 전화하고 찾아와서 놀자놀자놀자~~~~~~~
    몇 번 거절했으면 그만 할만도 한데 계속 연락해서 놀자놀자놀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061 대명비발디소노펠리체동요. 2 대명 2012/08/16 1,657
140060 mb가 갑자기 일본에 3 화이트스카이.. 2012/08/16 1,119
140059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16 어렵다 2012/08/16 5,689
140058 아침형 아내의 손해보는(?) 삶.. 5 아침형 인간.. 2012/08/16 3,170
140057 법적으로 보장되어진 휴가조차 맘대로 못쓰는 현실.... 1 ........ 2012/08/16 836
140056 예전에 긴머리 영어과외샘 올린 학부모에요 2 ... 2012/08/16 2,348
140055 남의 가정 파탄내고 싶으신 분들 여기 상주하나 보네요 5 쯧쯧 2012/08/16 2,953
140054 한 학교 선생님과 제자의 문자내용이 어의가 없네요,,, 6 수민맘1 2012/08/16 4,491
140053 인터넷에서 글자를 약간 진하게 하고 싶어요 1 인터넷초보 2012/08/16 5,973
140052 방금 마파두부 만들었는데..넘 맛있어요 ㅋㅋ 7 2012/08/16 3,282
140051 공무원시험준비 1 화이트스카이.. 2012/08/16 1,124
140050 청와대 “일본은 가장 중요한 이웃” 무마 나서 7 .... 2012/08/16 1,051
140049 두개의 문 광주에서도 상영합니다. 두개의 문 2012/08/16 471
140048 교사, 공무원은....퇴직금 없는 대신 연금을 받는건가요????.. 17 질문 2012/08/16 32,927
140047 공감하시는 분 많을 것 같아서...겸이맘 만화에요. 3 밥상모독 2012/08/16 1,288
140046 세관신고 문의 3 ... 2012/08/16 892
140045 김수미씨 집 럭셔리해보이네요~ 22 스타인생극장.. 2012/08/16 16,735
140044 혹시 저 같은 성격 있으신가요? 10 부산남자 2012/08/16 1,568
140043 윙체어 집에 있으신 분 만족도가 어떠세요.. 6 윙체어 2012/08/16 1,820
140042 내남편의 장점 6 .... 2012/08/16 2,527
140041 李 대통령 일왕 '사과' 발언에 日, 이렇게 복수하나? 4 호박덩쿨 2012/08/16 1,394
140040 올해 제맘에 딱드는 팥빙수 한그릇을 못만났네요 6 .. 2012/08/16 1,604
140039 뉴데일리 신문사는 뭐하는덴가요?? ㅡㅡ;; 22 ㅇㅇㅇ 2012/08/16 2,325
140038 술주정 1 .. 2012/08/16 768
140037 영화 도둑들에서, 중년들 로맨스 어떻던가요? 11 미래 2012/08/16 3,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