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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능력있는 여자들은 결혼 안하는게 나을듯

속았어 조회수 : 15,213
작성일 : 2012-07-08 14:13:48
남편이랑 저랑 수입 비슷한 맞벌이예요. 일어나서 밥차려달라해서 먹고 자기는 운동하러가고 저는 청소하고 설겆이하고 애랑 놀고 목욕시키고 나니 목이 뻐근하네요. 이런 식으로 한 20년 살고 나면 주말에 헬스장 다니는 남편은 건강한 노년 저는 골병든 노년 이겠죠.

저 남자는 왜 결혼을 한 걸까요? 돈벌어다주는 식모가 필요했는지. 어쩌다 집안일 한번 시키려해도 왜 지금 재활용쓰레기를 치워야하느냐 왜 꼭 지금 청소기를 돌려야하느냐 소파에 앉아 티비보면서 나불나불 말대답하는거 듣기싫어서 이제 시키지도 않아요.

결혼제도라는게 여자의 모성애를 이용해서 오도가도 못하게 쇠고랑채우려고 남자들이 만들어낸 제도같아요. 선녀와 나뭇군처럼 날개뺏고 애낳게해서 지 욕심 채우는거...
IP : 203.226.xxx.132
6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ly
    '12.7.8 2:15 PM (211.36.xxx.233)

    동감요
    능력있는 여자 남편이랑 똑같이벌면서 누군 빨래에 애뒤치닥거리 누군 취미활동..결혼안하는게 낫져

  • 2. 정말
    '12.7.8 2:16 PM (1.226.xxx.153)

    그렇게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이혼하는편이 낫지 않을까요?

  • 3. 원글
    '12.7.8 2:17 PM (203.226.xxx.132)

    그래서 저같은 여자들 이혼 못하게하려고 애를 낳게 한단 말입니다

  • 4. --
    '12.7.8 2:18 PM (59.16.xxx.208)

    음...마음이 많이 안좋으실 것 같아요..남편분이 좀 더 아내를 배려하면 좋을텐데....천천히 조금씩 바꿔보려고 노력해보세요ㅜㅜ 그리고 기분 푸세요,,,,,,속상해해봤자 나만 손해라는거 아시죠?
    사고 싶은 거 사시거나 영화보시거나 친구 만나시거나 기분을 전환해 보세요.

  • 5. fly
    '12.7.8 2:19 PM (211.36.xxx.233)

    만약 부부가 똑같이 능력있음 애 하나만 낳음 좀더여유롭긴해요 둘이거나 셋이면 그때부터 엄마의우울증과 짜증장난아니죠

  • 6. ..
    '12.7.8 2:20 PM (175.195.xxx.7)

    도우미 쓰세요..^^
    밥은 각자 알아서 먹게 하고...서서히 원글님 중심으로 체제를 재편 하세요..
    첨부터 확 바꾸면 저항이 거셀테니..서로가 애정이 남아있다면 가능하실거예요..

  • 7. 능력되면
    '12.7.8 2:21 PM (115.23.xxx.148)

    도우미아주머니 도움좀 받아가면서 사세요. 도우미 급여는 필히 남편돈으로 지불하시고요. 그러면 좀더 공평해지지 않을까요...그리고 아이들 어릴때는 경제적능력이 있으나 없으나 인생에서 가장 힘든시기예요.

  • 8. ..
    '12.7.8 2:24 PM (180.70.xxx.53)

    그냥 님도 하지말고 운동이나 다니시죠..
    님이 욕하면서도 혼자 다 하니까 남편이 안하는거임..

  • 9. 항상
    '12.7.8 2:27 PM (1.226.xxx.153)

    관점이 문제죠...그런식으로 생각하면 신랑보다 돈 더 잘벌구 능력있는 여자들은 전부다 신랑이
    집안살림하구 여자는 바깥에서 능력펼치는게 낫겠네요
    그런 관점으로 보면 님은 평생 불행한 우울한 인생을 사실듯...
    결국 님이 능력이 없었다면 신랑덕에 산다면 그런생각 안했을거 아니에요?
    자신을 불행하게 옭아매구 사는군요..

  • 10. 원글
    '12.7.8 2:30 PM (203.226.xxx.132)

    주중 도우미쓰고 있어요 도우미비용만 월 180이예요 주말엔 안오구요. 제가 열받아서 애 아빠한테 맡기고 한 두시간이라도 나갔다오면 애 계속 전화오고 아빠 티비보거나 잠만 자서 무섭다고요. 대체 어떤 관점을 가지면 이 상황이 이해가 가나요?

  • 11. ㅇㅇㅇㅇ
    '12.7.8 2:34 PM (121.130.xxx.7)

    이 글만 봐선 남편 잘못보다 님 잘못이 더 커요.
    무슨 잘못이냐구요?
    님이 일하고 돈 버는 기계가 아니라 사람임을,
    체력적으로 남자보다 약한 여자임을
    본인 스스로 망각하고 사셨다는 거죠.
    잔소리 하다 지쳤다지만 그거 잔소리 백날 해봐야 님 남편같은 이기적인 사람은 몰라요.
    그냥 몸져누우시든지 주말에 애들 남편에게 맡기고 집 나가세요.

    아니면 주말 중 하루는 서로에게 휴식을 주자고 합의를 보시든지요.
    토요일에 남편이 나갔음 일요일은 내가 나간다든가.
    근데 그러면 아이가 또 너무 불쌍하니 토요일은 아이와 함께 가족이 지내고.
    일요일은 오전 오후 나눠서 서로가 할 일 한다든가.

  • 12. 님신랑이
    '12.7.8 2:34 PM (1.226.xxx.153)

    좀 다른신랑에 비해서 집안일이 소홀한면이 없지 않지만 그런건 부분적인 문제구요
    결혼생활이라는것 자체에 대해서 큰 맥락에서 보면 그런 틀로 대부분 움직이는거 아닌가요?
    만일 님신랑이 집안일 좀 도와주면 님이 좀 수월해진다면 ............별 문제 없는거잖아요
    결국 큰 틀에서 보면 아무것두 아닌거 가지구 님이 고민하는거 같은데
    결혼이 그냥 그런거라구 생각한다면........관점을 달리 해보세요

  • 13. 손님
    '12.7.8 2:35 PM (59.25.xxx.132)

    전 시간강사라 종일 일하는갓도 아니고 벌이도적은데도 일하고 집안일 벅차요.
    애가 둘이니 육아고 지치구요
    요즘 짜증만 늘고, 남편도 운동 좋아해서 열심히 하는데 전 운동할 기력이 없네요.
    대신 운동하고 부부관계는 없어요.
    운동중독이라....흠...

    갈수록 지치고 남편과도 멀어지고, 그냥 다 짜증나네요 원글님은 오죽하실까요ㅠㅠ

  • 14. 손님
    '12.7.8 2:36 PM (59.25.xxx.132)

    위에 항상님 댓글 저도 좀 불편하네요
    뭐야 저런 삐딱선은~~!!!

  • 15. 남편교육
    '12.7.8 2:36 PM (223.62.xxx.83)

    교육을 잘 시켜야죠. 주말에 애랑 같이 노는걸 즐기도록...

    아님 아예포기하던지요. 가정적이고 애랑 열심히 놀아주는 아빠들도 많아요. 전업주부 아내랑 살아도요.

    님의 경우로 모든 능력있는 여자는 결혼 안하는 게 낫다는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인듯

  • 16. 빡치네
    '12.7.8 2:40 PM (115.126.xxx.115)

    , 226...
    저런 불공평한 결혼생활이 당연한 거라고?
    똑같이 돈벌고 들어와
    여자는 쩔쩔매면서 집안 일하는 게?

  • 17. ,,
    '12.7.8 2:43 PM (175.195.xxx.7)

    도우미도 180 이나 들여가며 쓰시는데 주말에 일하지 마세요..주중에 도우미분께 맡기세요..
    사서 고생 하시는거 같아요..
    보통 능력 있으신 분들이 부지런 하셔서 그래요..주말엔 원글님도 늘어지세요..
    원글님은 다른 방법으로 사회에 충분히 기여 하실텐데 주중엔 푹 쉴 자격 있으세요..
    이틀 집안 일 안하면 큰일 나는거 아니잖아요..
    식사는 대충 있는거 드시고 외식하시고..
    애들 보는것만으로 힘드실텐데....

  • 18. ..
    '12.7.8 2:44 PM (58.126.xxx.76)

    주중에 도우미 비용을 180 이나 쓰고 있으면 뭐 크게 힘들게 있나요?
    주말에 청소하지 마세요.
    이틀 청소 안한다고 큰일 안납니다.
    청소 빨래 다 그냥 두고 쉬세요.
    밥하고 설거지 하는 정도야 하셔도 될테구요.

  • 19. ...
    '12.7.8 3:02 PM (114.205.xxx.174)

    제목 보고 그냥..
    살아보니 능력 그저그런 여자들도 결혼 안하는 게 나은 것 같아요..
    이래저래 다 별로네요..

  • 20. ....
    '12.7.8 3:17 PM (112.187.xxx.149)

    님은 결혼을 제도때문에 하셨나요
    물론 제도적인 압박도 어느정도 작용을 하였겠지만 결정적인 부분은 님이 좋아서 남자를 선택하고
    결혼에 이른거 아닌가요....
    인간들이 저지르는 오류중에 흔한 것이 바로 자신의 잘못을 외부탓으로 돌리는 거죠
    그럴경우 문제해결은 난망....
    고생스럽더라도 수리해서 사용하는 수 밖엔 없을 것 같군요

  • 21. ..
    '12.7.8 3:18 PM (110.9.xxx.208)

    항상이란 사람은 남자같네요. 누가 지더러 이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했는지..
    결혼은 불합리한 제도 맞아요. 남녀 모두에게.
    다만 종족을 번식시키기엔 괜찮은 제도지요.

    저는 남편때문에 그나마 하던 파트타임 일까지 관뒀어요.
    아이 책한권 읽어주는 문제도 멍하니 구슬같은 눈으로 저만 쳐다보면서
    난 이런거 못해.
    라고 하는 바람에요.
    그전엔 제 사업이 있었지만 접었죠.
    아이가 응가를 하고 토를 해서 뭉개놔도 일하고 온 제 앞에 내밀면서 자긴 못한다는 인간이었어요.
    그땐 본인은 돈도 안벌때였어요.

    아이가 좀 크고 나서 제가 한가해지는거 같으니
    저에게 아이돌보기 집안일. 모두 다 하면서 자기만큼 돈을 벌 일을 궁리해보라고 하더군요.
    제가 그 일은 정말 창피해서 아무에게도 이야기 못했어요.

    물론 우리집 남자도 무거운거 들기 무거운 쓰레기 버리고 모두 한번도 한적 없어요.

  • 22. ㅎㅎ
    '12.7.8 3:21 PM (175.195.xxx.7)

    도우미 쓰라는건 공감 능력 떨어지는게 아니고요..
    남자 바꾸느라 애쓰시는거보단 그게 낫다는거죠..
    내 신세야 날 쪼으고 남자 백날 욕해봤자 답이 안나오니 현실적 방안인거죠..
    내남편이 3m 부사장이 아닌걸 그리 해달라 하는건 그건 한마디로 맨날 싸우고 살자는 소린거죠...ㅎㅎㅎ

  • 23. 새겨들을 만한 이야기!
    '12.7.8 3:27 PM (78.113.xxx.174)

    부인이 단순하며 돈도 잘 벌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 첫 아이를 낳고 나서 살다보니 이게 아니다 싶었지요 .
    그걸 눈치채고 남편이란 작자가 둘째를 낳게 한 경우를 보았어요.
    나뭇군과 선녀의 이야기, 사실은 여자들이 재력을 가지기 시작하는 현대시대에 새겨들을 만한 이야기입니다.
    부부간의 심리를보면 이런식의 , 남의 눈에 안보이는 교묘한 주종관계의 예가 많습니다,
    남편이 적당히 부인에게 의무감 , 엄마로서의 실패감등으로 압박을 주면서 달래가면서 서서히 자기식으로 몰아가는건데 고등학력의 배운 여자라도 이런 심리전에 지면 아주 노예가 되더군요.
    심지어 여자집에 여자 스스로 칼질하게도 만듭니다...
    게다가 원하지않는 아이가 태어나면 그 아이에게 엄마는 간간히 폭력적이 되지요..
    원글님은 파악을 잘하신겁니다. 그렇다면 그만큼 남편에게 요구를하세요. 이용당하는 느낌으로 결혼생활이 될것 같습니까.
    결혼은 또 다른 직장생활이 되는거지요.
    결국 서구사회가 여자가 재력이 생기면서 이혼과 함께여자쪽에서 아이를 맡는 , 남자들이 바람펴서 여자가 많은 듯 하지만 여자쪽에서 보면 같은 상황인, 그래서 아이들은 양쪽으로 '할아버지',' 할머니'가 수두룩한 재결합 가족이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모계사회가 되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솔직하게 각자의 총결산을 할때가 온것 같으면 남편분과 이야기해보세요.
    노력여하에 따라 결혼이 유지되던가 말던가 하겠지만 속에서 느껴지는 실망감은 어떻게 처리할지..이게 문제지요.가것까지 다말해야합니다, 같이 더 나아갈것이냐 한집에서 각각따로 살것이냐.등등..
    초기의 남여관계,즉 강한 남성상과 보호받고 기대하고 싶어하는 여성, 로맨틱한 20대의 환상으로 결혼하지만,서서히 중년이 되면 서로를 소홀히 하게되고 서서히 별개의 두 인간으로 갈라지며 각자 자기방에서 생각을 골똘히 하게되고 계산기 두드리는 시기가 옵니다.

    나뭇군과 선녀.. 로맨티시즘이 도둑놈 심보로 변질된 결혼의 끝..

  • 24. --
    '12.7.8 3:34 PM (94.218.xxx.152)

    돈있으면 속 그만 끓이고 도우미, 아기 유모 쓰고 여자도 집안일 전혀 하지 말아요. 조금 지저분하게 살아도 안 죽으니까. 저런 남자는 바꾸기 힘들거든요.

  • 25. ...
    '12.7.8 3:48 PM (218.236.xxx.183)

    와이프 맞벌이 시키면서 기본적인 가사일이나 육아를 여자들 몫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결혼 하면 안돼요.
    전 구세대고 평생 전업한 사람이지만 아들교육 잘 시키려 노력 중이예요.

    이 글 보시는 미혼 처자분들 결혼전에 이것저것 스펙보다 우선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시기를....

  • 26. 불편한 진실
    '12.7.8 3:49 PM (202.138.xxx.36)

    불편한 진실.

    결혼 제도는
    지배자들이,
    중하층 남자들의 노동을 극한까지 착취하기 위해 만들어 내고 발전시킨 제도입니다.

    처자식이 없는 남자들을 얌전히 복종시키기는 지극히 어렵거든요.

    물론 모든 여자들이 부자나 귀족들의 처첩이 될 수 없으니,
    자립능력 없는 많은 여자들에게도 유리한 제도이기도 합니다.

    저 제도로 이득을 얻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사는 모습 다양함에도
    거의 모든 민족, 문화에서 결혼제도가 생기고 이어져 온 것입니다.

    옛날에도 왕족이나 귀족 등, 돈이나 권력 있는 여자들은 그렇게
    결혼이나 남편에 목매지 않았어요.
    에카테리나 여제, 퐁피두 부인, 측천무후 등등을 생각해 보세요.

  • 27. ㅇㅇ
    '12.7.8 4:12 PM (222.112.xxx.184)

    원글님이 느끼는 그 불만 공감해요.
    동화가 다 동화가 아니라 현실의 잔인한 면을 뽑아서 이쁘게 포장한거구나 느낄때가 있어요.

  • 28. ㅡㅡㅡ
    '12.7.8 4:15 PM (175.124.xxx.92)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입니다.


    근데요 말 안하면 몰라요. 가르치면 오히려 화내죠. 여우처럼 잘 꼬셔야하는데.... 그게 쉬운가요..

  • 29. ...
    '12.7.8 4:28 PM (112.186.xxx.25)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 말 ..전 공감 안가요
    남자들 보면 사회생활 직장생활은 잘해요
    상하관계 수직관계 엄청 따져가면서 일도 잘하고 아부도 잘떨고 누가 말하지 않아도 어느정도 지나면 다들 알아서 척척 합니다.
    그런데 유독 집안일에서는 바보같이 굴어요
    나는 몰라 나는 몰라 이러고 있죠
    여자들은 아나요?
    여자들도 결혼전에는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밥만 먹고 거의 살다 결혼한 케이스들이 많아요
    하나하나 해가면서 깨닫고 알고 그러는거 아닌가요?
    여자들은 무슨 마징가제트 로보트인가요?
    어덯게 회사에서 일하고 집에와서 애 보고 살림하고..
    거기다 한국의 뿌리깊은 시월드 상대까지..
    남자들이 모른다기 보다는
    모르는척 하는거 같아요
    그래야 자기가 편하니까

  • 30. 결혼 꼭 하는 시대는
    '12.7.8 4:32 PM (121.130.xxx.228)

    이미 지나갔어요

  • 31. 한국은
    '12.7.8 4:50 PM (61.43.xxx.134)

    맞벌이보다는 전업으로 사는게 갑인거 같아요. 일안해도 남편 신뢰 얻으면 남편 돈 경제권 질수도 있고. 완전 편할거 같아요. 하지만 저는 집안의 자랑스런 딸이 되고자 일하고 제 딸에게도 공부 공부하고 있어요

  • 32. 쥐오
    '12.7.8 4:53 PM (1.241.xxx.79) - 삭제된댓글

    신화적관점에서 결혼생활을 비평하셨는데 생뚱맞은 답변들ㅋㅋㅋ 맞아요 인간사회 굴러가게 하려는 역사적 산물을 인간의 본연으로 받아들이고 살아오다가 어느순간 안그래도 되겠구나 여자들은 깨닫고 남자들과 맹한 여자들은 사태파악 못하는 꼴이죠

  • 33. 원글님은
    '12.7.8 4:57 PM (180.66.xxx.102)

    아직 자리가 잡히지 않고 뭔가 계속 갈등하면서 맞춰가는 상황이라 더 힘드실것 같아요.
    어쩌나요. 이미 애는 있고, 남자는 이기적인데..주어진 여건에서 최대한 스트레스 덜 받도록 하시는 수 밖에.
    그래도 도우미를 쓸 수 있는 것을 보면 정말 힘든 맞벌이 주부에 비해서는 여건이 좋은 거에요.
    애 하나 보는 도우미이니까 주중에 대충 가사일도 돌봐주시겠네요. 주말에 청소해서 진빼지 말고..도우미분이 대충 해놓으신대로 살고, 좀 느슨하게 사세요.
    주말에는 대충 매식과 외식도 하고,,애기 목욕은 남편이 오면 시키고..
    갈등을 두려워 마시고 표현을 하시면 남자도 서서히 바뀝니다. 가사를 돕지는 않더라도 일거리를 만들지 않기위해 애쓰기라도 합니다.

    20년전에 제가 겪었던 그 괴롭던 의문들을 지금 하고 계신 것을 보니 참 과거가 떠올라 저도 괴롭네요.
    할 소리는 아니지만, 저는 남편이 저보다 벌이가 훨씬 많은 것이 위로가 되기도 한다니까요.
    돈을 많이 벌어서가 아니라,,그래 니가 나보다 훨씬 더 벌어오니까 당신의 가사노동은 지금 이만큼 애들 챙겨주는 것과 나에게 요구사항 없는 것으로도 내가 갈등 없이 갈 수 있다 라는 생각으로...
    어떤 때는 비슷하게 벌거나 벌이가 더 적으면서 가사노동까지 내가 다 한다면 더 짜증날 것이다 하는 못된 생각이 들기도 하고..
    원글님만 좀 게을러지면 편해질 수 있어요. 남편 운동간 사이에 원글님도 애기 비디오 같은 것 틀어주시고, 쉬세요. 애기도 잠깐은 봐도 되요. 내 스트레스가 적어야 남편과도 덜 부딪쳐요.

  • 34. ..
    '12.7.8 5:21 PM (110.14.xxx.164)

    솔직히 님 말이 맞아요
    같은 소득이면. 도우미 쓴다해도 자잘한 일 여자 책임이고 시집에 노동 봉사에 정신적 스트레스에...
    여자가 손해죠
    앞으론. 능력있는 독신녀가 더 늘거에요

  • 35. 나두속았어ㅠ
    '12.7.8 8:45 PM (121.183.xxx.112)

    어쩜,,, 십몇년 결혼생활 내내 가져온 제생각과 싱크로율 200퍼입니다...
    태생이 저질체력인 제가 맞벌이하며 집과 아이둘 건사하며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다가 탈진하여 나가떨어져 쓰러져 잇으면
    하루종일 신선놀음 운동마친 남편 들어와서 저더러 잠만잔다고 게으르다 합니다.ㅠㅠ

  • 36. 세피로
    '12.7.8 10:23 PM (119.207.xxx.54)

    그래도 전 아이가 가지고싶어서라도 결혼하고싶어요....ㅠㅠ

  • 37. 레알
    '12.7.8 10:28 PM (124.56.xxx.147)

    결혼은 미친짓..결혼은 미친짓..

  • 38. 허허
    '12.7.8 10:33 PM (211.176.xxx.4)

    댓글 중에/ 아이는 결혼과 상관없이 가질 수 있습니다.

  • 39. 허허
    '12.7.8 10:38 PM (211.176.xxx.4)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다'라는 말은 '여자는 남자하기 나름이다'라는 말과 같습니다. '동생은 형하기 나름이다'라는 말은 '형은 동생하기 나름이다'라는 말과 같듯이.

    가사 노동은 여성과 남성 모두의 것입니다. 이 대전제를 잊으니까,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다'가 가부장적 메시지로 읽히는 것.

  • 40. ...
    '12.7.8 10:38 PM (112.186.xxx.119) - 삭제된댓글

    애핑게대지 마시고 이혼하세요
    한번 사는 인생 아깝지 않아요? 법륜스님말씀중에 애땜에 뭣땜에 이혼못하고 참고산다는건 핑게라더군요
    진짜 못살정도면(남편이 짐승같이 팬다거나 뭐 그런..) 자식이고 뭐고 못살고 이혼한다는거죠
    다..뭔가 나한테 이로운게 눈꼽만큼이라도 있으니 산다는거죠..
    능력잇으신데 딴 남자찾아보시죠?

  • 41. ..
    '12.7.8 10:46 PM (175.197.xxx.227)

    살아보니 능력 그저그런 여자들도 결혼 안하는 게 나은 것 같아요222222222222222222222

  • 42. 허허
    '12.7.8 10:50 PM (211.176.xxx.4)

    경제력있는 여성들은 결혼 안하는 게 낫습니다. 앞으로 비혼모도 늘겁니다. 불합리한 게임에는 참가하지 않는 게 상책.

  • 43. 왕공감.
    '12.7.8 10:53 PM (39.116.xxx.19)

    아이들이 없었다면 저는 자유롭게 훨훨 혼자 살았을것 같아요. 성격 뭣같은 사람 만나 맘고생하고 산지 어언 10년째 되어가니 저는 제 주변 사람들로부터 산 부처라는 소리도 듣습니다.
    인생공부 호되게 하네요.

  • 44. 왕공감.
    '12.7.8 10:55 PM (39.116.xxx.19)

    그리고 어릴때는 얘때문에 이혼못한다는게 비겁해 보였는데, 지금은 저도 그래요. 겉으로 티격태격 싸우는것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저의 부단한 노력으로 화목해 보이기도 하는데요, 제가 그런 부단한 노력을 하는게 100% 애들 때문이거든요. 애들은 미우나 고우나 지 아빠이니까요. 선녀와 나뭇군 이야기 보니 슬퍼져요.
    안그래도 오늘 한번 크게 싸우고나서, 머릿속으로 헤어짐에 대해 생각해보다가도 내 옷자락만 부여잡는 어린애들 둘 생각하니 그것도 접게 되네요. 휴...

  • 45. 능력없는 여자는 더해요
    '12.7.8 11:06 PM (175.197.xxx.227)

    능력있는 여자는 도우미라도 부르죠
    원글님 상황에 도우미 부를 처지도 못된다고 생각해보세요
    골병에 홧병까지 겹칩니다

  • 46. 허허
    '12.7.8 11:41 PM (211.176.xxx.4)

    어차피 남편이라는 존재가 없어도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데, 이혼을 망설이는 이유는 뭘까요? 나름대로 애써보고 희망없으면 이혼하면 될 터.

    결혼은 팀을 짜는 일, 이혼은 계약 해지. 선녀와 나뭇꾼 이야기까지 하면서 힘들다면 계약 해지 하면 될 것인데. 면접교섭이라는 것이 있어 양육하지 않는 부모는 정기적으로 자식을 만나면 될 것. 달라지는 건 부모가 남남이 되는 것뿐인데.

    감옥에서 나올 경제력도 있고 직업도 있는데, 왜 그 감옥에서 나오지 않는걸까요? 그 감옥에서 투덜거리는 자신의 모습이 이상하지 않은지. 이혼은 그저 계약 해지일 뿐인데.

  • 47. 답답하다
    '12.7.9 12:05 AM (78.51.xxx.124)

    가사 노동은 여성과 남성 모두의 것입니다.

    이 대전제를 잊으니까,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다'가 가부장적 메시지로 읽히는 것.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48. 제목이
    '12.7.9 12:29 AM (39.112.xxx.100)

    살짝 잘못된 것 같아요.
    님같은 경우는 '능력 있는 여자'가 아니고 '경제력 있는 여자'입니다.
    정말 능력있는 여자는 남편이 저리 못하도록 바꾸어가야 진정 능력있는 여자지요.

  • 49. 위에 싱글분
    '12.7.9 2:47 AM (211.209.xxx.28)

    포기 하지 마시고 찾아보세요.
    주변에 반드시 있을 겁니다.
    다만 내놓고 이야기하지 못할 뿐이지요.
    (꽤 괜찮은 남편이랑 살고 있는 여자 드림)

  • 50. 밥도못하는녀자
    '12.7.9 2:48 AM (219.251.xxx.24)

    전 전업주부입니다. 신랑이 정신노동이 심해서 집에오면 무조건 쉬고싶어합니다.그리고 쉬게해주고
    님처럼 있다가 컨디션 안 좋은날 폭발합니다. 주말에 신랑한테 애 한두시간 맡기고 꼭 주말에 나갔다가
    오세요. 어디라도 다녀오세요. 그대신 너무 오래 있지는 마세요. 아이가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제아이도 그랬어요.ㅠㅠ 우리도 첫애땐 티비 줄창 보여주더군요. 아빠랑 있는 시간이 너무 없으니까 노는
    방법을 몰라서 그런것도 있어요. 8년쯤 되니까 티비는 보여주지만 말도 못하는 애랑도 몇시간도 끄떡
    없는 날이 오네요.

    애들이 어릴땐 너무 손이 많이 가니까 물리적인 시간과 체력에
    한계가 있고 특히나 직장맘은 신랑하고 대화할 시간이 너무 없을꺼 같아요.
    내가 저녁에 못쉬고 애들 보는동안 당신은 나가서 운동하고 왔으니까 나도 주말에 나가서 머리좀
    식히고 올래가 아니라 내가 이러저러해서 몸이 많이 힘드니까 링거라도
    맞고 올래..이러면 퍼뜩 놀랠껍니다. 저도 그랬고요.ㅠㅠ
    웃으면서 서로서로 대화로 풀려고 노력해보세요.

  • 51. ㅇㅇ
    '12.7.9 2:59 AM (121.140.xxx.77)

    애핑게대지 마시고 이혼하세요
    한번 사는 인생 아깝지 않아요? 법륜스님말씀중에 애땜에 뭣땜에 이혼못하고 참고산다는건 핑게라더군요
    진짜 못살정도면(남편이 짐승같이 팬다거나 뭐 그런..) 자식이고 뭐고 못살고 이혼한다는거죠
    다..뭔가 나한테 이로운게 눈꼽만큼이라도 있으니 산다는거죠..
    능력잇으신데 딴 남자찾아보시죠?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52. 남편 안변해요.
    '12.7.9 3:10 AM (114.207.xxx.94)

    슬프게도 남편의 그런 생활방식은 변하지 않을겁니다.

    그럼 원글님은 고생대로 하고 스트레스는 점점 더 커지게 되고 부부 싸움이 더 잦아지겠죠.

    아이가 많이 어리신가봐요. 유치원갈때 까지만 참으세요..
    대신 원글님의 취미생활+ 본인에게 주는 보상을 늘리세요. 저는 경제적인걸로 스스로 풍족하게 보상합니다.
    주말에는 될수 있으면 집안일을 만들지 마시고요.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는 다 있으신거죠? 이틀 청소 안한다고 아이 병나지 않습니다.정 꺼림칙하시면 부직포 청소기로 하루만 미세요.

    도우미분께 주말 반찬 미리 부탁해 놓으시고 설겆이 정 귀찮으시면 종이컵, 종이 접시 사다가 쓰시고 버리시고 외식 많이 하세요. 아이가 우유를 먹으면 액상분유 먹이세요.

    그저 본인이 스트레스 안받게 사는게 제일인거 같아요. 집안일 최대한 줄이시면 원글님 화도 덜 날거구요.
    그럼 남편에게도 잔소리를 덜하게 되어요.

    대신 남편의 다른 좋은 점이 있지 않겠어요? 남자는 애 같이 단순해서 자꾸 시켜나가는 수밖에 없어요. 좋은 말로 칭찬해가면서요. (화가 나지만 그래도 햇살이 강풍을 이기는 단순한 진리를 잊지마셔요.)

    지금 힘드셔도 아이 커가면 차차 나아질거에요.

  • 53. 남편 교육하는 거랑
    '12.7.9 8:16 AM (121.165.xxx.186) - 삭제된댓글

    사람 써서 가정 경영하는 것도 능력입니다.
    단순히 좋은 학교 졸업해서 직장 얻고 돈버는 것만 능력이 아니랍니다.
    내가 가진 이런 능력을 발휘하여 다른 능력도 개발해보세요.

  • 54. 한마디
    '12.7.9 9:16 AM (116.127.xxx.148)

    진짜 능력있는 여자는 맞벌이 아해도 될만한 벌이를 가진 남자와 결혼해요.

  • 55. 초장에
    '12.7.9 10:19 AM (121.166.xxx.231)

    여자들..남자들에게 잘해주는거 어릴때부터 주입된듯..

    남자들한테 잘보이고 사랑받는게 좋은여자고 이런거요.

    결혼처음부터..새켜야해요... 가사=아내일인데 내가 도와주는것. 이라는 생각자체를 없게해야져

    설거지 니일, 세탁 내일 이런식으로 아예 나눠버려도 되고요..

    초반에 너무 잘해주다가 나중에 애낳고 그러면..안도와준다고 난리죠..

  • 56. ...
    '12.7.9 10:28 AM (121.157.xxx.79)

    도우미 있으시면 , 집안일을 재미로 하셔도 될것 같은데요.
    뭐랄까??? 내 집에 있는 물건들과 교감의 시간이랄까??? 내 애와의 교감의 시간...
    그 자체가 남편과의 피해의식이 없으면 즐거운 놀이로 인식될수 있습니다.
    만약 이혼해서 혼자 애키우고 청소한다면 어떨까요. 애와 노는것도 청소도 즐거운 운동이 될수 있습니다.
    헬스장에 가서 열라 운동하나 집에서 집안일 하면서 운동하나.....다를게 없답니다. 문제는
    집안일 하면서 불필요한 감정이 생기는게 문제인데 남편분에게 불만이 있는 부분을 잘 살펴보세요.
    남편분과 별개로 내가 할수 있는 해야 하는 한계를 정해놓고, 도저히 이건 안되겠다 하는 부분은 남편분에게 단호히 요구하세요....

  • 57. ...
    '12.7.9 10:34 AM (121.157.xxx.79)

    님도 남편분에게 요구해서 안들어주면 남편분이 님에게 요구하는 사항을 들어주지 마세요.
    아침을 차려주지 말고, 혼자 해결하라 하세요. 그러구 나가서 운동하면 뭐 그게 건강으로 갈까요???
    아마 불편할겁니다. 그담엔 다시 서로 협상을 하세요..이건 꼭 해달라고..그러면 나도 해주겠다공..

  • 58. ...
    '12.7.9 10:39 AM (121.157.xxx.79)

    뭐 도우미 있고 주말에 청소하고 밥하고 설겆이가 뭐가 그렇게 힘들다고(정말 이게 힘들다시면 님 체력을 기르셔야 합니다.아니면 지저분해도 참을수 있는여유를 가지든지요.) , 그게 서운한게 아니고 , 남편분에게 배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감정이 님을 힘들게 할겁니다. 그 부분을 서로 소통하셔야 한다는 거지요.

  • 59. 속삭임
    '12.7.9 10:43 AM (14.39.xxx.243)

    과도기인거 같아요.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는 주도적. 자립적으로 자라지만 남녀 관계...사적인 관계만 들어가면

    남자가 주도적인거에 익숙해져있는. 반대로 남자는 여자들의 경제력을 기대하면서 사적인 관계로

    들어가면 이전 아버지 모습 그대로 있을려고 하는.

    케바케로 잘해나가는 분들도 있지만 아직은 멀었죠. 결혼하는게 목표가 아니라 결혼해서 잘사는게

    목표인 그런 날이 오겠죠. 오리라 믿습니다. 우리 아이들 대에서는 말이죠.

  • 60. 힘드시겠어요
    '12.7.9 11:05 AM (203.241.xxx.14)

    그래도 소귀에 경읽기라도 계속 얘기하셔야 되요.
    근데 그냥 흘려듣게 얘기하시면 안되고 대판 몇번 뒤집어주세요.

    저도 맞벌이에 비슷한 처지인데 남편이 달라졌어요. 제가 싸울때마다 집안일로 닥달을 했더니
    (나만 힘들어죽겠다....)
    이젠 알아서 집안일을 하는 경지에 도달했어요. 그러면서 본인 스스로 얘기하죠 이거 안했다가
    또 언제 폭발해서 집안일이 어쩌고 하는거 이제 더이상은 들을수 없다고...

    못알아듣는줄 알았더니 반복해서 몇번 대판 뒤집으니 이제 알았나봅니다.
    도우미 쓰시는건 쓰시고 남편도 움직이고 하게끔 계속 얘기하세요. 근데 좀 충격주면서 얘기하고
    본인도 괴로워야 움직입니다. 걍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건 저도 잘해요 ㅡㅡ;
    그런거 말고 아.. 저런얘기 듣고있기 괴롭다 차라리 내가 하고 만다 싶게끔... 괴롭혀주세요.

  • 61. ..
    '12.7.9 11:39 AM (115.143.xxx.5)

    남자분 보는 능력도 키우심 좋았겠네요.

  • 62. 구구절절
    '12.7.9 5:37 PM (222.112.xxx.12) - 삭제된댓글

    동감하며 공감한 댓글들도 많고, 마음을 이해하는 댓글도 많네요.
    주말마다 진을 빼며 회사와서 한숨 돌리는 나의 삶...
    애들이 크면 좀 나아질려나요?
    솔직히 그 전에 남편과 완전 남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저 위에 어떤 댓글에 '마음 속에 생긴 실망감을 어떻게 해야하는지가 문제'라는데 정말 공감합니다.
    애 둘 낳으며 키웠더니, 내가 알던 남편은 예전의 그 사람이 아니네요.
    주말에 너무도 속상했던 마음이 이 글을 보며 어느 정도 위안 받았습니다. 감사해요.

  • 63. 유우
    '12.7.9 10:15 PM (110.70.xxx.131)

    댓글들 구구절절 동감이에요. (짧게 안됨 말어식 예의 상실빼고)

    신기한거님 말씀처럼
    여자가 인생의 틀이나 안식처, 인생의 프레임을 결혼으로 가지려한가면, 남편은 와이프를 우려 먹어(?) 그 틀을 꽉 채우려는 것 같아요.

    시작할 때 초기투자비에 와꾸세우는데 많이들어도 일단 잡으면 그 때 부터 쭉 쓰는거죠.

    얼마전에 시*인 컬럼에서 남자가 집 마련하는 인습 폐지해야된다고 썼는데, 맞죠. 근데 딱 거기까지더군요. 왜 집마련 하겠어요. 평생 쓸 노예에게 취업조건 복지혜택 가오과시 그리고 시댁에서 살다가 분가하던 풍월이 맞물려 만든 근대에 생긴 인습이죠.
    근본적으로 여자를 데려가서 남자와 그 집의 생활과 구조 속에 '사용'하는거죠.


    한명의 개인의 삶은 사회적 경향성과 학습이 반도 넘게 좌우하는 것.

    수많은 인습이 우리를 특히, 물리적 힘이 약한 약자집단에게 길고 엷게 그리고 집요하고 끈질기게 옭아매고 있는데, 그 칼럼니스트 눈에 인습을 오로지 한쪽만이 짊어지는양 써서
    남초 사이트에서 '보슬아치' 운운 하는 정도 비판력이구나 해서 웃겼어요. 참 입에도 담기 싫지만 보x 벼슬아치 라면서요. 웃겨서 진짜 뭐눈에는 뭐만 보인다다니
    아무리 연애에 성적교류가 중요하다지만, '구멍을 파는창녀'로 이름지워거기에 다시 그 상대의 오류와 행동의 문제점으로 치환하는 그 저질의 은어가 혐오스러워요.

    그런데 사실은 이 사회의 구조와 남성의 본능 인간의 이기심이 결탁해, 생각보다 원하는 건 사실, 본능 확장된 현실적인 본능, 지 인생 편하게 살고 싶다는 기저에 깔린 욕망이 크죠.

    이건 한명의 성인 가까운 훌륭한 사람이라고 해서 비껴갈수 없는, 이런 경향이 농후한 사회에 살아가는 한 공기처럼 맞닥뜨려야 하는 현실.
    그래서 원글님 경우가 그냥 어부덩저부덩한 평범한 현실인거죠. 한쪽의 희생이 더 많은 제도가 그닥 개선의 여지가 없는 .

    덧의덧
    보슬아치에 비견될지모르겠으나
    자*지랄이라는 말을 보슬아치 애용자들에게 쳐던지고 싶어요. *는 만 그러니까 자만이라고 해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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